얼마 전 만성 소화 불량으로 고생하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병원에 가서 몇 달째 스트레스가 심해서 소화도 안되고 힘들다고 했더니, 3일치 약을 주면서 다시 오라고 했더란다. (물론, 나중에 이야기했지만, 이야기도 나름 많이 나누고, 배도 만져보고 했단다.)그런데, 그 약이 뭔지 궁금했는데, 막상 의사에게 물어보자니 왠지 나가려다가 말고 물어보기도 이상하고, 물어봐서 좋을거 없다는 막연한 귀찮음이 생기기도 해서 그냥 나왔다고 한다.약국에서 약을 받으면서, 약사에게 이 약이 무슨무슨 약이냐고 물어봤는데,아니, 세상에 우울증 약이 섞여 있었다며, 정말 놀랐다고 했다. 의사한테 몇 달동안 아프고 힘들다고 얘기했는데, 스트레스도 심하다고 하기는 했지만, 자기를 정신과 환자 취급한게 아니냐며. 막 흥분하면서 말을
오피니언
제너럴닥터
2010.05.19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