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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고수민
2009.09.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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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헬스로그에서 발행된 포스트를 읽으면서 최근에 경험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30대 후반의 여성이었습니다. 요즘같이 아기를 잘 낳지 않는 세태에서 다산을 하신, 그래서 참 대단한 분들이다...라는 생각을 들게하는 아주 평범한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그만 활동성결핵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제가 진단을 했고 결핵약을 투여하면서 증상도 좋아지고 있었지요.이런 경우,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도 점검을 해야하고..그래서 아기들을 소아과에 데려가서 진찰을 받으시라고 권유해 드렸습니다. 소아과 선생님께 따로 물어봤더니 이런 경우는 예방약으로 결핵약의 일부인 INH라는 약을 아기에게 먹여야 한다고 하시더군요.처음 몇 번의 방문때 아기에게 예방약을 먹여야 한다고 하니까...자신들은 아기에게 다른 예방접종도 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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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별
2009.09.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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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신문에 난 기사입니다. 출처 : 경향신문일단 사족이지만 기사내용중 병명이 영~ 잘 못 되었습니다. "발작성신부전증"이라니? 문맥으로 봐서는 갑자기 심장박동이 무척 빨라져서 숨 찬 증상이나 실신을 하는 "발작성빈맥"으로 보입니다. 신부전증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병)이 발작성으로 나타나지는 않지요.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 이유는 건강보험증의 허술한 관리에 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가끔 남의 건강보험증을 빌리거나 도용해 병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 진료실에도 친구의 보험증을 빌려 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과거 병력을 보고 검사 결과를 이야기하자 머뭇 거리던 환자는 '저, 사실 제 친구 보험증을 빌려왔는데요..'라고 고백하셨죠.보험이 안되는 처지라 (해외 이민) 국내에 들어와 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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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별
2009.09.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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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몸이 퍼지지를 않을 테니 가을은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그러나 가을이 되면서 사람의 신체구조는 여름과 비교할 때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는 축적하기에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므로 운동하기 좋다는 것이 바꿔 말하면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건강이 더욱 안 좋아진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고로 가을 운동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불가결 요소다 살짝 비약할 수 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가을철 대표적 운동인 산행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건강을 위한 운동이라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내키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하기가 곤란하므로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걷기나 자전거타기, 마라톤을 즐기는 동호인들께서는 산행에 관심이 없으실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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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
2009.09.2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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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헬스로그를 통해 손씻기 랩 영상이 공개되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요, 미국 질병관리본부나 보건복지부에서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신종플루 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 중 하나가 지난 7월부터 실시하고 있었던 공익광고 공모전(아주 창의적이죠? 미 보건당국이 특히 독감에 있어 과거부터 대유행을 준비해왔고 특별히 www.flu.gov 사이트도 운영해왔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할 부분입니다. 웹과 공중보건의 연관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있고 학문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건당국은 아직 과거와 달라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YouTube의 USGOVHHS 채널에 올라온 최종 10편의 작품 중 1등에게는 2500달러의 상금을 제공한다고 하고요, 발표는 22일입니다.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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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2009.09.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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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나경은 부부의 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축하의 고마움과 기쁨 보다도 개인 사생활이 낱낱이 밝혀지는 것에 적잖이 당황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진료 결과를 타인에게 누설한 ‘아는 언니’를 두고 의료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한데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궁금해하는 유명 연예인 부부의 임신 사실을 지인에게 알린 의료인의 행동은 과연 큰 죄일까요?의료법에는 다음과 같이 환자에 대한 비밀 누설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제19조 (비밀 누설 금지) 의료인은 이 법이나 다른 법령에 특별히 규정된 경우 외에는 의료·조산 또는 간호를 하면서 알게 된 다른 사람의 비밀을 누설하거나 발표하지 못한다.유명 연예인의 사생활은 팬들을 위해 공개되어야 한다는 특별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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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2009.09.2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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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을 "세계 손씻기의 날" 로 정해서 홍보가 시작된 것 같은데 미국에서 재미있는(?) 뉴스가 들려왔습니다. UC버클리의 Arthur Reingold 교수를 비롯한 몇몇 과학자들이 손씻기가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이죠. 그 근거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손으로 만지는 것 보다는 감염자가 내뿜는 공기중 미세입자에 의해 확산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뉴스위크에 보도된 그 기사의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세계손씻기의 날 (http://www.globalhandwashingda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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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2009.09.2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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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나경은 부부의 회임을 감축드립니다.국민 예능인 유재석, 나경은 부부의 임신 소식은 많은 국민들의 축하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그런데 신문의 행간을 읽다보니 유재석, 나경은 부부는 임신 사실을 이렇게 빨리 언론에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우선 임신을 하게 되면 최소한 임신 1기(임신 3개월) 까지는 아직 태아의 착상이 불안정할 수 있어 자연 유산도 흔치 않게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된 입장에서는 이제 막 3개월째 접어든 입장에서 좀 더 안정이 된 이후에나 발표를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그러나 유재석씨의 소속사에서 언론사에 보도자료로 임신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에 이미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재석 부부의 임신 소문이 돌았죠.이를 놓칠 기자들이 아닙니다. 기자들의 사실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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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두영
2009.09.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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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MC 유재석씨의 부인 나경은 아나운서의 임신 사실을 네티즌들이 먼저 알았다는 가장 먼저 소식이 올라온 곳은 디시인사이드 유재석 갤러리. 축하합니다라는 글에 내용을 보면 '아는 언니 일하는 병원'을 통해 임신 사실을 접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다행히 두 사람의 임신이 모든 사람의 축복을 받을 일이기에 이번 일은 그렇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만, 병원에서 환자의 정보를 유출하는 일은 법적으로 금지되있습니다.해외에서는 유명인의 의료기록을 무단으로 조회한 의료진 및 직원들에게 징계가 내려지는 사례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대형 병원 중심으로 의무기록을 꼭 필요한 의료진에게만 공개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개인의 보호받을 정보가 직원들을 통해 누출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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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2009.09.1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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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민
2009.09.1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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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나와 가뜩이나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일부 병원에서 계절성 독감 주사를 신종 플루 예방 주사로 속여 판매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의사로서 폐구균 백신이나 계절성 독감 백신을 신종 플루 예방 백신으로 속여 설명하고 접종을 유도한다면 직업윤리에 큰 결함이 있는 것이고 자정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하지만, 해당 뉴스의 인터뷰를 받은 한 병원의 선생님의 말을 듣고 그럼 그렇지 했습니다.환자분들에게 신종 플루가 유행하는 현 시점에서 폐구균 백신이나 계절성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신종 플루를 예방 할 수 있느냐고 한다면 그렇지 않다 말씀드리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신종 플루 감염 시 폐렴 합병증이 심각하다는 것과 노약자 면역 저하자 등에서 높은 치사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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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2009.08.3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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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종플루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직장인이라고 해보자.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막고 의사의 진료와 치료를 받고 싶다면 상식적으로 어떻게 해야할까?큰 병원이나 사람이 많은 병/의원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 특히 건강이 안좋은 사람들에게 큰 해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최소한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장갑과 마스크를 쓰고 의료기관을 가야할 것이다. 그리고, 미리 전화를 하여 안내를 받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신종플루환자와 다른 환자들이 섞이지 않는 기관이 준비되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게 어렵다고? 어려워도 지켜야할 수칙이며, 개인의 힘으로 어려우면 보건당국이 나서서 가르쳐주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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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호
2009.08.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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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추석 공중파 방송 KBS가 내보낸 구당 김남수옹에 대한 침뜸 방송은 많은 논란을 남겼다.ⓒ KBS 홈페이지지난 11일 MBC 에 나온 구당 김남수 옹은 자신이 창시했다고 주장한 무극보양뜸이 "부작용이 없어 7살 어린이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대한침구학회 회장 이재동 교수(경희대 한방병원 침구과)는 "우리(한의학계)가 말하는 부작용이 화상을 입는다거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구당 김남수 옹과의 뜸 시술 논란이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며 말을 이었다."방송에서 나온 혈자리에 뜸을 뜨고 뒤늦게 찾아와 이곳(병원)에서 위암으로 판정받아 조기치료시기를 놓친 경우도 있었어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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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두영
2009.08.2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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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드물었던 질환 비만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비만 인구가 1.6배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비만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최근들어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인류의 역사 전체를 두고 봤을 때 비만이 이렇게 대중적인 관심을 받는 것은 매우 최근 일입니다. 육체적인 일을 해야 살 수 있었던 시절에는 비만이 생기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죠. 먹을 것이 풍족하고 덜 움직이는 현대인에게 생기는 질환이 바로 비만입니다.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의 비만 인구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20세 이상의 비만 유병률을 보니 전체 31.8%, 남자 35.2%, 여자 28.3%였고 연령은 남성은 40대와 50대에, 여자는 50대와 60대에 높게 나타났습니다. 1998년,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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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2009.08.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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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고수민 선생님의 미국의사 도전기는 격주로 연재됩니다.지난글 : 뉴욕에서 의사하기 고수민의 미국의사 도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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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민
2009.08.26 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