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신혼생활에 부러울 것 없던 현수와 수진. 어느 날부터 옆에 잠든 남편 현수가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그날 이후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현수. 하지만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한다. 매일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 때문에 현수도, 수진도 잠들지 못하는 날이 늘어만 갔다. 치료도 받아보지만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은 점점 더 위험해져 가고 수진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갖은 노력을 다해보는데….고 이선균, 정유미 배우가 주연한 영화 ‘잠’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전남대 수산생명의학과 이정식 교수와 고려대 박현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꼬막에서 6개 계열에 속하는 65개의 HSP70 유전자를 확인했으며, 아연에 노출 시 이들 유전자가 단백질 항상성 및 세포사멸 억제에 관여하는 것을 밝혀냈다.또한, HSP70 유전자 계열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생리학적 반응을 일으켜 오염된 환경에서 중금속 스트레스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증명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아연은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필수 원소로 탄수화물과 지방대사 등 생체 반응에 관여하지만, 세포내 농도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산
전공의 사법 조치가 의료파국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동할 것으로 예견된다. 대학병원, 종합병원 소속 의사를 비롯해 중소병원, 동네의원의 소속 의사 90%까지 전공의에게 사법 조치가 이뤄지면 사직서를 제출 하는 등 자발적 행동이 필요하다는데 무게를 싣고 있는 까닭이다. 15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관련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 강행 추진은 부당하다' 의견의 응답자가 96%에 달했고, '전공의 등 회원이 사법조치되면 사직서 제출 등 자발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답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홍윤철 센터장과 연구진이 지난 14일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ey Plastic, BBP)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BBP 챌린지는 10가지 실천수칙이 있으며,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해 일상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이다. 이번에 BBP 챌린지에 참여한 홍윤철 센터장은 다음 주자로 여성환경연대 이안소영 상임대표를 지목했다.홍윤철 센터장은 “최근 미세플라스틱의 건강영향에 대한 연구가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 인간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부족한 실정이다.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시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국민 사이에서 의료계와 정부 간 중재안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 정부의 대응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국민들도 많아졌다.한국갤럽은 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와 의대 증원 등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자 수의 경우 세부 단위에서 실제 분포와 수치가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 처리한 '가중값 적용 기준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님께.김성주 회장님, 가장 힘든 중증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모임 7개를 대표해 중증환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회장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또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매일 피가 마르는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나 전공의들과 교수들의 사직에 대한 오해를 풀어드리고자 글을 씁니다.대학병원 교수들은 의대생과 전공의를 가르치고 지도하는 것을 업으로 합니다. 환자 진료는 겸직입니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좋은 의사, 전문의로 키워내는 게 교수들의 존재 이유입니다. 저는 35년 의사로서 살았고,
한국뇌연구원 퇴행성뇌질환 연구그룹 윤종혁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오믹스-AI 통합 연구를 통해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기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고 밝혔다.오믹스는 유전체, 단백체 등 생체분자의 구조와 기능을 통합적으로 밝혀내는 연구다.연구팀은 뇌연구에 특화된 단백체 분석기술을 이용하여 알츠하이머병에 관련된 다중단백체 정보를 확보한 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여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신호모듈 발굴과 조기진단을 위한 조합 바이오마커를 새롭게 개발했다.연구팀은 먼저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병리기전을 알아내기 위해 독자 구
암,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 손실이 우려되는 환자들에 뼈를 재생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연구진이 항생·성장물질을 필요한 시기에 순차적으로 방출함으로써 뼈 재생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차재국 교수와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항생물질과 성장물질을 동시에 넣은 인공 뼈를 뼈의 결손 부위에 삽입한 뒤 각 물질이 순차적으로 방출하도록 유도해 뼈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치주질환과 같은 만성염증이나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앓는 환자는 골절을 겪으
서울대병원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CLEVERcns)는 신약 개발 가속화와 임상시험 성공률을 향상을 목표로 지난 7일 포트래이와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신경-정신질환’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질환과 뇌기능장애로 인한 정신질환을 포괄한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조현병 등이 대표적이다.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는 이같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개발 과정에서 후보물질 유효성평가와 임상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구축됐다.이번 업무협력은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우수 임상 인프라와 포트래이의 공
정부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치료제 무상지원 중단 및 유료화를 공표한 가운데, 관련 치료제들의 급여 논의가 지연되고 있어 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양성자는 주간 4,000명대를 유지하며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하지만 60세 이상 양성자 비중은 2월 2주차에 36.4%, 3주차 39.1%, 4주차 40.0%, 3월 1주차에 39.6%로, 취약한 고령층에서의 코로나19 발생은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령층에서 중증 코로나19 발생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웨어러블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위로보틱스(WIRobotics)는 신개념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활용해 운동할 수 있는 ‘윔 보행운동센터’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모든 연령층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보행을 도와주는 로봇이다. 윔은 고령 또는 사고로 근력이 떨어진 사용자나 질병 이후 운동이 필요한 만성환자의 보행보조와 운동 가이드다. 건강한 사람도 바르고 효율적인 보행 훈련과 트레킹‧조깅에 활용할 수 있다. ‘윔(WIM) 보행운동센터’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 B2C 판매를 기다
정부가 의약품 유통업계에 소아‧중환자 면역결핍 치료 등에 사용되는 면역글로불린 품목을 어린이병원에 우선 유통해 달라고 요청했다.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남후희 과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2월 29일 ‘제 13차 의약품 수급불안정 민관협의체’를 개최해 결핵치료제, 면역글로불린, 아미노필린 등의 공급 부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이 중 소아‧중환자의 면역결핍 치료 등에 사용되는 면역글로불린 3개 품목은 헌혈량 감소 및 수입 혈장 가격 상승
의대 증원 논란이 학술대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전공의 사직이 장기화되고 교수들도 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의대 증원 이슈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일부 학회에서 춘계학술대회 일정을 축소하거나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등 대응에 나선 것.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4월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춘계학술대회를 6월로 연기했다. 전공의 사직으로 교수들이 당직 근무 등으로 참석이 어려워지자 내린 결정이다. 소청과학회 관계자는 “(춘계학술대회를) 6월달로 연기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 교수들이 바빠졌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멈춰달라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법원에 정원 문제를 원점부터 다룰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이면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 길도 넓어지는 만큼 "현명한 판결"을 호소했다.전의교협 김창수 회장(연세의대)은 14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 전후로 기자들과 만나 "더 좋고 질 높은 의료를 국민에게 제공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회장은 "입학 정원을 둘러싼 여러 쟁점 가운데 특히 입학 정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가 3월 첫주 기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정책 이전에 비해 36.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환자실은 사태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 없이 현재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일 평균 입원환자는 2월 첫주 대비 3월 첫주 36.5% 감소했다. 3월 13일 현재 지난주(4~8일) 대비 약 6.4% 가량 증가했다. 중대본
어떤 질병이든 365일 24시간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완결적 의료체계가 국내 구축된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의료개혁 과제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중대본은 "의료개혁의 궁극적 목표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마련하는 것으로, 정부는 경증부터 중증에 이르는 어떠한 질환도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제때 최적의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료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역량있는 병원을 육성하고 각 병원 간 네
보건복지부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따라 47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약 4,000명의 진료지원인력 간호사를 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조규홍 장관이 14일 오전 47개 상급종합병원 간호관리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27일부터 시행 중인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재 비상진료상황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복지부는 간호사가 자격별로 약 100개의 진료지원행위를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 수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충남대병원은 신경외과 고현송 교수가 지난 10일 제21대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노인신경외과학회는 지난 1997년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27주년을 맞이했으며, 노인신경질환의 임상과 기초연구에 대한 학문 발전과 학술 교류 등을 목표로 활동해 오고 있다. 또한 현재 치매를 비롯해 노인 척추, 혈관, 종양, 통증 연구회를 통해 노인의학 전 분야에서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고현송 교수는 뇌혈관질환 분야의 전문가로서 충남의대 주임교수, 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보건대학원장, 충남대교병원 QA실장, 신
인하대병원이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와 로봇수술 분야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교수 18명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인하대병원이 영입한 교수는 ▲응급의학과 6명(김현지·박진수·유시윤·이솔문·이승재·이제섭) ▲소아청소년과 4명(박지선·윤석원·한원호·한지연) ▲외과 2명(오슬기·이수영) ▲호흡기내과 2명(김혜수·장혜진) ▲산부인과 1명(선기은) ▲안과 1명(김요셉) ▲영상의학과 1명(김정은) ▲건강증진센터 소화기분야 1명(김경은) 등 18명이다.소아청소년과 신임 의료진은 지난해 인천 첫
대한내과학회가 "마지막 호소"를 했다. 전공의와 의대생이 떠나고 교수들이 쓰러져 간다며 대통령과 정부에 "올바른 결단"을 촉구했다. 이대로면 "필수의료의 마지막 보루인 내과"마저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14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내과학회는 "이 상황을 풀고 의료 대란을 정상화할 이는 대통령과 정부"라면서 "다시 한번 호소한다. 조속한 해결을 위해 결단해 달라"고 했다.내과학회는 교수들이 "피 토하는 심정"으로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전국 수련병원 내과에서 근무하는 의사 28%가 "한순간에" 사라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