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기간마다 ‘검사평가’ 후 재처방이 가능한 장기 복약관리 의약품에 대한 처방기준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검사평가가 어려울 경우 의사 판단 하에 검사 생력이 가능해진다.정부는 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오는 9일 진료분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해 의료 공백 추이를 보며 종료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현재 의약품 급여기준상 치매와 만성편두통 등 장기적인 복약관리가 필요한 일부 의약품은 일정 기간마다 검사평가를 거쳐야 재처방이 가능하다. 일부 치매약의 경우는 6개월 간격으로 인지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고형암 같은 CAR-T 세포치료 불모지에도 맞춤형 세포치료 시대가 도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충남대병원은 이 병원 혈액종양내과 송익찬 교수와 충남의대 권재열 교수, 최수영 연구원 연구팀이 신테카바이오와 공동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의 시초가 될 연구가 이뤄졌고, 연구팀이 최근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이 연구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연구팀의 연구포스터는 인공지능을 통해 급성골수백혈병 환자의 샘플에서 발현하는 암세포의 특이적인 ‘신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일산동구 재가 장애인을 위해 재활 지원 물품을 기부했다. 일산차병원은 8일 본원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일산동구 재가 장애인을 위한 재활 지원 물품 전달식을 개최하고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 집에 머물며 살아가는 재가 장애인을 위해 위생매트, 기저귀, 방석, 약 달력 등 방문 재활 서비스에 필요한 재활 물품을 일산동구보건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기부금은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수호천사기금으로 마련했다.전달식에는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 일산동구보건소 홍효명 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가 3년 전 대비 약 30% 감소한 716명에 불과하고, 특히 의과, 치과, 한의과 공보의 중 의과 공보의 감소 폭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 의료취약지의 공중보건에도 구멍이 더 커지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 편입되는 공중보건의사는 716명으로 올해 3년 차 복무 만료자 1,018명과 비교했을 때 신규 편입 공보의는 총 302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의 분야별 인원은 의과 255명, 치과 185명, 한의과 276명으로, 치과와 한의과 공보의는 각각 4
차의과학대학교 제13대 총장으로 차원태 박사가 선임됐다. 임기는 4월 15일부터 2년이다.학교법인 성광학원은 차의과학대 신임 총장에 차원태 박사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차 총장은 듀크대 생물해부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예일대에서 공중보건학 석사(MPH), 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차 총장은 미국 LA 할리우드차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시스템즈의 최고운영책임자·사장, 차병원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시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1년 유예 후 재논의 방안에 대해 내부검토하겠다고 밝혔다.특히 대학별로 의대 정원이 이미 배정됐지만 신입생 모집요강이 확정되기 전까지 물리적으로 정원 배정을 수정할 수 있다고도 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한 후 재논의하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대통령 담화에도 나온 것처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심정지 상태에서 생존한 환자들에게 촬영한 뇌CT(뇌 컴퓨터단층촬영)로 뇌부종 상태를 분석해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대한 유용성을 규명한 국내 연구논문이 발표됐다.세종충남대병원은 이 병원 응급의학과 인용남 교수, 김호일 교수 연구팀의 이같은 내용의 연구가 최근 응급의학과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심정지 상태에서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기에 장기적인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은 중환자실이 부족한 요즘과 같을 때는 특히 더 중요
우석대학교 약학과 한주희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Rajendra Karki 교수와 협업을 통해 체지방을 줄여주는 다이어트 보조제 ‘하이드록시시트릭산(hydroxycitric acid 이하 HCA)’의 새로운 조절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결과에서 밝힌 RPS6KA1과 FoxO1 단백질은 활성화시 세포의 유사분열과 증식,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조절자들이 자극받게 되면 새로운 지방세포를 만드는 전구세포의 과도한 증식이 일어나게 되고,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연구팀은 지방전구세포에 HCA를 처리시 RPS6KA
KAIST 생명과학과 정현정 교수 연구팀이 크리스퍼 기반 표적 치료제로 항체를 이용한 크리스퍼 단백질을 생체 내 표적 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하는 항암 신약을 개발해 암세포 선택적 유전자 교정 및 항암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유전자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러스 기반 전달 방법은 인체 내 면역 부작용, 발암성 등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이에 선호되는 비 바이러스성 전달 방법으로 단백질 기반의 크리스퍼 기술 전달은 본래의 표적과는 다른 분자를 저해 혹은 활성화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오프타깃 효과가 최소화되며 보다 높은 안전성으로 치료제로서 개발
피노바이오의 ‘PBX-7 시리즈’가 로슈의 HER2 타깃 ADC ‘캐싸일라’에 내성이 생긴 유방암 세포주(JIMT-1)를 이식한 동물모델에서 ADC는 ‘엔허투’ 대비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피노바이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미국암학회(AACR 2024)’에서 자체 개발 ADC 플랫폼의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AACR은 항암제 개발 관련 연구 결과와 최신 트렌드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학회다.피노바이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AACR에
‘치매’는 정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기억력을 비롯해 여러 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예전 치매는 노인이면 당연히 겪는 노화로 여겼다. 최근 치매는 뇌 질환이라는 인식이 넓게 확산하고 있다.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다. 또 루이체치매와 전두측두엽 치매도 있다. 치매는 65세 이후 85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이에 비해 최근 65세 미만에서 치매가 발병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초로기(조발성) 치매’라고 부른다. 중앙치매센터 통계 자료
바이젠셀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VT-Tri(1)-A’의 임상1상 최종단계인 코호트3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VT-Tri(1)-A는 바이젠셀의 다중 공통항원을 표적하는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uekemia, AML) 치료제다. 지난해 9월 코호트2 환자 등록을 시작해, 최근 코호트2 임상시험을 종료했다.코호트2 임상시험에서도 코호트1과 같이 투여 대상 환자 전원에게 치료제와 관련된 중대한 이상 반응이나 용량제한독성(Dose Limiting Toxicity, DLT)이 발견되지 않았다.이번 코호트3
‘양악수술’은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 부정교합을 바르게 이동시켜주는 교정 수술이다. 양악수술은 턱관절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양악수술 후 달라진 외모 변화에만 주목해 성형수술의 일종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양악수술의 정확한 진단은 물론 수술 후 합병증 예방‧관리에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양약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이동한다는 의미다. 위턱과 아래턱 조화가 맞지 않으면 주걱턱처럼 아래턱이 앞으로 과도하게 나오거나, 반대로 너무 작아 깊숙이 들어가고, 대칭이 맞지 않을 수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만이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등 우리 몸에 각종 건강 위해를 끼치는데,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은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관심을 모은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이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충북대병원은 본관 1층에 위치했던 건강증진센터를 암병원 개소 시기에 맞춰 암병원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새로 단장한 건강증진센터는 암병원 2층 일부와 3층 전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된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성도 한층 높아졌다.건강증진센터는 이전 후 최근 스마트병원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검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특징 중 하나는 RFID시스템을 통한 검진대기 시스템이다. RFID시스템을 통해 수검자의 효율성 향상과 지능형 순번시스템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또한 내시경실에 펜던
대한성형외과학회 수련이사인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홍종원 교수가 병원과 학회를 떠난다. 지난달 25일 사직서를 제출한 홍 교수는 자신을 찾는 환자들을 위한 '안내문'을 써 병원에 게시했다. 이식과 재건 성형 분야에서 24년 종사하며 후배를 가르치고 환자를 돌본 교수로서 마지막 인사다.홍 교수는 지난 5일 청년의사에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맺어온 환자들에게 예의라 생각해 글을 적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국내 손·팔 이식 합법화 후 첫 성공 사례를 남기는 등 이 분야 발전에 애써왔다.안내문에서 홍 교수는 "학창 시절 남을 위해 어떻게
응급의료와 연결된 모든 진료 역량이 무너지고 있다. 환자 전원조차 어렵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아무 효과가 없다." 응급의학과는 정부 스스로 응급의료 체계를 무너뜨린 것을 인정하고 이제라도 현장 요구를 수용하라고 했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7일 대한의사협회 용산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응급의료 붕괴 위기를 경고하고 "정부가 자세를 바꾸지 않는 한 해결 방법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발해 떠난 전공의는 "그 누가 와도 대체할 수 없다"고도 했다.이 회장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통풍’(痛風)은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해서 병명이 붙을 만큼 통증이 심한 질병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축적되고, 이로 인해 요산염이 관절과 주위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음식에 함유된 퓨린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찌꺼기다. 40~50대 중년 남성에게 주로 많이 발병한다. 극심한 통증은 대부분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하고, 발목과 무릎에도 나타난다. 통풍 치료는 수술‧시술 치료가 없다. 평생 약으로 관리해야 한다. 요산 축적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배출하는 게 중요하다. ‘요산저하제’ 복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의정간 대립으로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 진단과 치료에 의료공백이 장기화되자 환자단체가 세계보건기구(WHO)에 현 의료대란에 대한 중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지난 7일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로 중증환자의 생명까지 위협 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와 의료계는 사안마다 상대방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의료계는 이탈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집안 단속에 열을 올리고 정부 역시 강한 어조를 유지해 장기화 조짐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중증질환연합회는 “WHO
벚꽃‧목련 등 봄꽃들이 만개한 화창한 봄날이 이어지고 있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봄철이기도 하다. 한편 산책이나 운동을 하고 무릎에서 통증을 경험한다면 ‘무릎연골연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무릎연골연화증, 또는 ‘연골연화증’(chondromalacia)은 무릎 뼈를 보호하는 연골이 약해지거나 손상을 입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무릎연골연화증 통증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더 심하게 느껴진다.이 질환은 주로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과 비교적 젊은 성인, 그 가운데서도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생긴다. 무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