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암 환자의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암 치료 성과를 분석한 책을 펴내며 암치료 성적을 모두 공개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암 수술·시술 건수와 같은 양적 지표, 5년 생존율과 같은 질적 지표 등 암 치료 성과를 담은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Outcomes Book)’를 최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이 책은 암 환자들에게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치료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병원 신뢰도를 높이고, 환자 중심의 우수한 암 치료 시스템을 유지 및 발전시키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서울아산병원 암병
예후가 좋지 않은 FLT3 변이 양성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환자 치료에 있어서 지난달 1일부터 급여가 적용된 신약 '조스파타'의 임상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지난 3월 28~30일 열린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후쿠이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호소노 나오코(Hosono Naoko) 교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증 선천성 안검하수 환자의 치료 기회 확보를 위해 이마근 걸기술에 사용하는 비흡수성 봉합사를 희소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선천성 안검하수는 선천적으로 눈꺼풀올림근이 약하거나 기능을 못 하여 눈꺼풀이 처지고 시야를 가리는 질병으로 심한 영·유아는 시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해 약시가 될 수 있으며, 1세 이하 출생아(출생 시 또는 생후 첫해 발현)에서 약 0.18~1.41%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이때는 이마근을 이용해 눈꺼풀을 올려 틈새를 넓히는 이마근 걸기술(frontalis sling)을 통해 중
순천향대천안병원은 2일 오후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을 통해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및 재난 대비·대응을 위한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이다.순천향대천안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해 5월 선정됐다. 이후 10개월에 걸쳐 인력, 시설, 장비 확충을 거쳐 지난달 8일 최종 지정 통보를 받았다. 현재 응급전용 수술실, 음압격리실, 재난 및 응급의료지원실 등이 추가되고, 응급전용 입원실 및 중환자실이 확충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정통보와 동시에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이날 개소식에는 학교법
‘번 아웃’을 호소하며 환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주 52시간 근무에 돌입하겠다던 교수들은 사실상 근무를 줄이지 못했다. 근무시간을 단축해 진료를 줄이는 순간 ‘병원 도산’도 현실화되기 때문이다. 실제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들의 경영난은 최고조에 이르렀다.경영난 장기화에 병동 통합을 비롯한 무급 휴가, 자발적 급여 반납 등 허리띠를 졸라매던 병원들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기 대응에 나섰다. ‘빅5병원’ 중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도 지난 2일 비상경영체계로 전환을 알리고 올해 배정된 예산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요즘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가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사들 간에 벌어진 갈등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암 환자들이다. 암으로 진단되면 조급해지고,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를 받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을 낼 수 밖에 없다.실질적인 피해는 수술 시기나 항암치료의 지연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암의 진행 또는 재발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그렇다면 진단부터 수술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까지 안전할까? 그냥 마냥 기다려도 되는 것일까?위암 진단부터 수술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피부과 의사가 처방한 연고를 여러가지 사정으로 잘 바르지 않아 여드름 등 피부질환이 악화됐을 때, 의사에게 꼭 말해야 할 것이다. 바로 처방한 연고를 충분히 바르지 않았다는 것을 의사가 처방을 내리기 전에 이야기하는 것이다. 세종충남대병원 피부과 김현정 교수는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언니네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제제를 쓸 때 처음에는 좀 약한 것을 처방한다. 그런데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센 연고로 자꾸 올라간다"며 "처방이 잘못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연고를 충분히 발랐는지, 안 발랐는지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조
성기능을 보전하면서도 안전성이 확립된 전립선 비대증 치료법으로 2023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리줌’ 시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리줌’ 시술은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아 최신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리줌’ 시술은 요도로 삽입하는 전달 장치를 통해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방출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함으로써 소변의 흐름을 개선시킨다. 특히 30~80cc 크기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에게 치료효과가 탁월하고, 성기능 보전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이에 퍼펙트비
꽃가루에 민감한 알레르기 비염을 겪는 사람들에게 봄철은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로 1년 중 가장 괴로운 시기이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한 번 시작되면 수주 수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때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 요법이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이다.코세척은 부은 코점막을 가라앉히고 비강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며 염증 유발인자를 감소시켜준다. 단, 이는 근본적인 비염 치료는 아니고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므로, 알레르기 비염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권고된다.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신체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경험하는 자연현상으로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피부 탄력 저하로 인해 예전에 없던 주름이 점점 늘어가는 것과 같이 눈에 보이는 신체 노화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다른 신체 여러 장기에서도 서서히 진행된다. 눈은 신체 부위 중 노화가 빠르게 나타나는 곳 중 하나다. 특히 40대 이후부터 시력에 대한 변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노안 초기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단순한 노안이 아닌 백내장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안과 백내장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홍 교수 공동연구팀이 활성산소에 반응해 자기공명영상(MRI) 신호가 증강되는 MRI 영상 조영제를 개발했고 한 번의 MRI 촬영으로 손쉽게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진행 정도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의 표준 진단 방법은 주로 간 조직을 채취하는 간 생검에 의존하고 있어 환자의 위험 부담이 크며, 질병의 진행 단계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비알콜성 지방간염은 간세포 손상, 염증, 그리고 최종적으로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으
보건복지부가 전공의와 인턴들이 실제 진료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을 이미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보건복지부는 2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브리핑에 나선 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각종 대책이 이미 다 마련돼 있다고 했다.전 실장은 “하나는 전공의들이 조기에 복귀해 의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민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화 노력을 기울이는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 영향으로 무급휴가를 받은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들을 종합병원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지난 1일 대통령이 종합병원인 유성선병원에 방문해 상급종합병원 간호사가 종합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 진료협력 강화를 지시했으며,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브리핑에 나선 보건의료정책실 전병왕 실장은 “상급종합병원은 입원, 수술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간호인력에 여유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사직한 전공의와 의대생, 의대 교수 등이 시민사회단체와 손잡고 의료 공백으로 치료가 지연된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국 암 환자 및 만성질환자 분류 프로젝트(Nationwide Cancer·Choronic disease Triage Project, NCTP)’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를 역임했던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2일 서울 중구 센터포인트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NCTP는 의료 공백 등으로 치료가 지연된 환자의 위험도 등을 평가해 각 환자 상황에 맞는 최선의 대안을 찾는 프로젝트다.류옥 씨
3월 다발골수종의 달을 맞아 한국혈액암협회와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완치 여정에 함께 하겠다며 환자들을 응원했다. 다발골수종은 골수 내 면역을 담당하는 형질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의 하나로 빈혈, 폐렴과 같은 반복적인 중증 감염, 골절, 신부전, 심부전 등이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액암 중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 암 통계에 따르면 다발골수종의 발생률은 2011년 1,080명과 비교하여 2021년 2,018명으로 10년간 87% 증가했다. 70세 정도의
인하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박보용 교수 연구팀이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해 비만과 관련한 뇌 구조·기능 연결성 메커니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해당 연구팀은 앞선 1월과 3월 자폐 환자들의 뇌 구조와 기능적 연결성 메커니즘을 확인한 연구 결과도 뉴로이미지에 게재한 바 있다.박보용 교수와 학부 지도학생인 남궁종영, 박윤서, 김채연 학생은 이번 연구에서 체질량지수와 뇌 구조·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리만(Riemannian) 최적화 방법을 이용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확산 시간에 기반한 뇌 구조·기능 결합에서 체질량지수와 관련된 계층적 메커니즘을
고위험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형성되거나 심근염,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 관련 합병증 발생 사례가 드물게 보고되면서 접종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이 갑작스럽게 받을 수 있는 관상동맥우회술(CABG,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악영향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장형우·김준성 교수, 의학연구협력센터 안소연 교수 연구팀이 관상동맥우회술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수술 성적에 영향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1일부터 '명륜진사갈비 외식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명륜진사갈비의 기부로 준비된 이번 프로모션은 전체 준비수량인 20만장 소진 시까지 진행하며, 전국 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헌혈버스 헌혈 시 ‘명륜진사갈비 1만원 외식상품권’을 기존 기념품 외 추가로 증정한다.‘명륜진사갈비 1만원 외식상품권’은 전국의 명륜진사갈비 매장에서 성인 2인 식사 시 1매 사용이 가능하다.또한 명륜진사갈비는 헌혈자가 외식상품권 사용 시 1매당 1,000원을 ‘희귀·난치병 어린이 의료지원 사업’을 위해 기부할 예정
렘수면행동장애 치료의 난제로 여겨졌던 신경퇴행성질환 발병을 예측할 실마리가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뇌파’를 이용해 치매와 파킨슨병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예측력을 검증한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신경과 정기영·김한준· 교수와 강동경희대병원 변정익 교수 공동연구팀이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뇌파를 활용해 신경퇴행성질환 발병 시기와 유형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노인성 잠꼬대로도 불리는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속의 행동이 현실로 표출되면서 자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몸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의과대학 증원 규모 2,000명에 대해 설명하고 전공의에게 복귀하라고 설득했지만 오히려 사직에 대한 결심만 굳히게 된 형국이다.윤 대통령의 담화문에 대해 전공의들은 “예상했다”면서도 유감이라고 했다. 그동안 의료계가 문제를 지적해 왔음에도 정부가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한 이들도 있었다.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의대를 2,000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이에 의료계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