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입장을 고수한 대통령 담화에 서울의대 교수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모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당일인 지난 1일 저녁 회의를 열고 의견을 나눈 끝에 별도 입장문은 내지 않기로 했다.비대위는 "대통령 담화에 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짧게 논평했다.비대위 첫 위원장을 지낸 정진행 교수는 이날 "대통령이 2,000명이라는 숫자를 못 박고 이를 반대하는 '합리적인' 안을 내놓으라는 건 세상을 이분법으로 보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대화를 위해 조건 없이 나오라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폐렴 등 호흡기계, 신경계 합병증 등 주요 장기기관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특히 영유아를 포함한 고위험군에서 이환율 및 사망률 증가를 초래하며 사회경제적 손실을 유발해 주의가 요구된다.영유아 중에서는 5세 미만의 소아에서 합병증 위험이 높으며, 5세 이상의 소아는 가족 구성원에게 전파할 수 있는 위험이 높아 인플루엔자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다.한국로슈는 '타미플루(성분명 인산오셀타미비르)'의 최초 도입으로 국내 인플루엔자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
낮에는 이기고 밤에는 지는 '낮이밤저' 형태의 근무력증이 있을 때 강력하게 의심해봐야 하는 희귀질환이 있다. 바로 신경에서 근육으로의 신호전달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서 근육에 힘이 빠지는 병인 '중증근무력증'이다. 중증근무력증은 인구 10만명 당 약 5명에게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연령층에 발병할 수 있는 병이다.충북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아원 교수는 유튜브 채널 '충북대학교병원'에서 "눈꺼풀이 처지거나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사레가 들리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2,000명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한 강행 의지를 드러낸데 이어 의료계가 2,000명 증원 원점 재검토를 고수해 강 대 강 의정대치가 곧 끝날 것이란 희망이 또다시 꺼졌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뒤 정례 브리핑 입장문에서 "많은 기대를 한 만큼 더 실망했다"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강조한 부분에서 답답함과 함께 실망감을 표했다.의협 비대위도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지 않는 한 정부와 협의는 의미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로 의료계와 정부 간 대화의 물꼬가 트길 기대했던 정치권도 유감을 표했다. 이번 담화를 두고 윤 대통령의 “50분간 혼자한 일방적인 자화자찬(自畵自讚)”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은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연2,000명 증원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의료계와 합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담화는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한 변화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지금까지 정부 입장을 되풀이 하는 수준에서 그쳤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통해 의료
지난 주말 필수의료의 최전선으로 통하는 '응급실'에서 일부 진료과목에 대한 진료 제한이 확인되면서 정부가 면밀한 진료역량 관리의 필요성을 내비쳤다. 정부는 1일 오전 9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등을 점검하면서 이같은 상황을 알렸다.중대본은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 수는 전주 대비 2만1,993명으로 전주 대비 0.9% 증가,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150명대로 유지, 응급의료기관 대부분 축소 없이 운영 중"이라면서도 "집단행동 장기화로 주말 사이 응급의료기관 중 일부 진료과목에 대한 진
인하대병원은 20년 이상 발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해온 정형외과 김범수 교수가 발 건강 관리 바이블 '100세 시대 두 발 혁명'을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 책 한 권에 발 건강을 잃기 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발 건강 관리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김범수 교수는 “발 건강은 100세 시대의 건강과 활력을 위한 핵심 포인트다. 걷지 못하면 인체의 모든 기능과 활력이 급속하게 쇠퇴한다. 잘 걸어야 운동이 되고 에너지가 만들어지며 그 힘으로 생동감 있게 살 수 있는데 많은 사람이 발 건강의 중요성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다”고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자가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 홈페이지(blutouch.net) 내 정신건강 자가검진 탭에서 정신건강 자가검진 10종을 지원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서울센터가 발표한 2023년 정신건강에 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1년간 경험한 정신건강의 어려움은 심각한 스트레스 39.1%, 불면 32.3%, 우울감 32%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하지만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사람 중 56.9%가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을 매년 2,000명 증원하는 안을 고수하자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도 나왔다.윤 대통령은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증원에 대한 입장을 재차 주장하며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고 말했다.이에 서울 마포을에 국힘 후보로 출마한 함운경 후보는 이날 개인 SNS에 ‘오늘 대담을 들으면서’라는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만 집중하시라”고 말했다.함 후보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 의료정책을 발표한 후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과 지원을 고려하는 의대생 수가 오히려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부의 정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의대생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투비닥터(To Be Doctor)’는 1일 전국 의대생을 대상을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과 의대생의 진로 선택’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시행됐으며 의대생 859명이 참여했다.투비닥터에 따르면 정부의 의료정책 발표 전후로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 환자들이 의정갈등 장기화로 의료 파탄을 경고하며 대화를 촉구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의대증원‧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점진적 증원은 없다”며 사실상 의료계와 합의 가능성을 일축해 논란이 일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담화에 나서는 것과 관련 의대 정원 증원 연 2,000명 증원에 대한 변화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실제
한국의학교육학회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앞서 의학교육 환경 파악이 우선돼야 하며 필수의료에 의사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의료시스템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의학교육학회는 1일 '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앞서 현재 교육, 시설, 환경에 대한 평가·분석과 학습자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효과적인 진로교육을 위해 의사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필수의료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의료시스템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의학교육학회는 기초의학과 임상실습교육의 방법과 전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천권 교수와 융합생명공학과 박우람 교수 연구팀이 ㈜메디아크 연구팀과 다기능성 글라이콜 키토산 하이드로젤과 DNA에 항암제인 독소루비신(doxorubicin)을 결합한 DNA/독소루비신 나노 복합체를 이용하여 유방암의 치료 및 재발 억제가 가능한 신규 면역항암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암 수술 후에는 수술로 인한 몸의 면역 체계 교란, 수술 부위의 염증 반응, 그리고 종양 미세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이렇게 약해진 면역 기능은 수술 후 남아있는
KAIST 화학과 윤동기 교수, 기계공학과 유승화 교수, 미국 코넬대 화학공학과 박순모 박사 연구팀이 DNA 박막의 탈수 현상에 기반한 미세구조 균열을 제작했다고 밝혔다.본래 유전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DNA는 두 가닥이 서로 꼬여있는 이중나선 사슬 구조, 사슬과 사슬 사이는 2~4 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주기의 규칙적인 모양을 갖는 등 일반적인 합성 방법으로는 구현하기 힘든 정밀한 구조재료로 구성되어 있다.이 구조를 변경하기 위해서 DNA를 빌딩블록으로 사용하여 정밀하게 합성하거나 오리가미(종이접기) 기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비뇨기계 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비뇨기계 종양의 경우 로봇수술 도입 이후 수술 성적이 좋은데다 양성자 및 중입자 치료기의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료환경이 좋은 편이다. 더욱이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등 효과 좋은 항암제들이 나오고 있어 진행성 비뇨기종양의 경우에도 좋은 치료 성적을 기대할만 하다. 이에 코리아헬스로그는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이라는 연재를 통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다. 이때는 면역력이 떨어져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비뇨의학과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비뇨기 질환으로 통증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대표 질환이 바로 전립선비대증과 방광염이다.보통 전립선비대증은 겨울철, 방광염은 여름철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기온 차가 크게 나는 환절기에 환자들이 많이 늘어난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큼 비뇨기 건강도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3년 3월 전립성비대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
최근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 섭취 관련 일본 내 사망자가 발생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직구를 통한 건강식품 소비자 구매에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은 정식 수입검사를 받지 않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해외식품을 구매하기 전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위해식품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1일 밝혔다.현재 식약처는 고바야시제약의 홍룩에 대해 국내 플랫폼사에 판매자제를 요청하고 국내 반입을 차
JW중외제약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소아환자들의 관절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라의과대학 미도리 시마(Midori Shima)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열린 미국혈액학회 연례회의(ASH 2023)에서 기존 제8인자 제제로 치료하던 12세 미만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부터 헴리브라를 투여해 관절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약효를 평가 중인 연구팀은 약 3년(145주차)이 지난 시점의 중간 결과 데이터를 공개했다.연구결과에
당뇨병에 대한 유전적 위험이 크면 일반인 대비 당뇨병 발병이 2~3년 빠르고 심부전 발병 위험도 15% 높다는 보고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유전변이 145개를 발견하고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발표했다.인간은 서로 간에 99% 이상 동일한 유전정보를 가지고, 약 1%는 서로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을 유전변이라고 하며, 머리카락, 눈동자 등 표현형과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
3월 새학기가 시작하고 한달이 지났다. 아이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해하거나 과잉행동으로 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겉돈다면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로 많이 알려진 ‘주위력결핍 과잉행동장애’다. 소아 ADHD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소아 ADHD는 3만 7,609명, 청소년 ADHD는 5만 3,652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 29% 증가했다. 소아‧청소년 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