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위키피디아놀 때는 하루 종일 잘 놀다가 책만 잡으면 ‘머리가 아프다, 글씨가 겹쳐 보인다, 잘 안 보인다’ 등 계속 종알거리고 책상과 냉장고를 계속 왔다 갔다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를 보고 있자면 부모도 머리가 아파온다. 사실 우리 집 아이도 그렇다. 보통 어린아이들이 늘 그렇듯, 공부하기 싫고 조금 산만해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안과 의사 입장에서 보면 ‘아! 이 아이는 그럴 만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대표적인 것은 심한 난시가 있는 경우다. 난시란 평평한 유리창이 아니라 울룩불룩한 유리창으로 세상을 보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출처 - 위키피디아최근 미국에서는 꽤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일곱 살에 불과한 자신의 딸에게 대마초를 건넨 어머니의 이야기다.미국 오래건 주에 사는 미케일라 콤스탁은 지난 봄 소아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각종 항암치료제로 고통받던 콤스탁을 위한 어머니의 선택은 바로 대마초였다.그는 매일 1g의 대마초유가 포함된 알약을 딸에게 복용시켰다. 그가 딸에게 복용시킨 대마초유 1g은 성인이 대마초 10개피를 피우는 정도의 양이라고 한다.그는 미케일라의 상태가 특히 더 안 좋을 때는 대마초가 들어간 음식을 만들어 먹이기도 했다.대마초유를 복용하는 콤스탁은 “편안하게 잠들 수 있
출처 - 위키피디아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수많은 분야에서 재난 대비를 강조했다. 국민들의 인식부터 정부 구조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재난에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병원 역시 재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과연 병원은 재난을 얼마나 준비하고 있을까.재난상황을 맞이한 병원이 준비할 것은 몇 가지가 있다. 첫째, 방사능이나 화학 재난 시 환자에 대한 제염 시설 및 충분한 양의 해독 약품을 비치해야 한다. 또 생물학적 재난 때는 적절한 격리 시설 및 치료 약제의 확보가 중요하다. 보통은 이런 자원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재난을 대비해 별
출처-위키피다아‘알레르기 비염, 한방에 날려 보냅니다!’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현혹시키는, 완치를 장담하는 광고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눈에 띈다. 과연 그 말들을 믿을 수 있을까? 이비인후과 의사로서 사실 도저히 못 믿을 얘기라고 장담한다. 연구되고 있는 다양한 최신 의학 논문을 아무리 뒤져봐도 아직 완치를 장담할 수 있는 치료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비염 환자는 병원에 갈 필요가 없는 것일까?하루에도 수도 없이 많은 비염 환자들이 방문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는 사실 완치를 목적에 두기보다는 증상의 완화에 치중하고 있다. 다행히 하루가 다르게
출처 - 위키피디아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큰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인간 분변 처리와 관련한 부분이다. WWAP(World Water Assessment Program)에 따르면 현재 분변 85% 정도는 아무 처리 없이 분변트럭으로 수집해 바닷가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 버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콜레라 등 각종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한다. 이런 질병으로 죽는 사람이 매년 180만 명에 이르며, 수년 전 대지진으로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아이티에서도 가장 큰 문제였다.선진국의 경우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거나, 배관 등을 이용해서 분변을 처리하
출처 - 위키피디아지구온난화에 대한 걱정이 크다. 이런 자연환경 변화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여러 추측들이 있지만 인류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아주 중요한 논제다. 무더운 날씨와 해수면 상승으로 콜레라의 발병도 늘어나고, 모기가 전파하는 말라리아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지구온난화를 걱정해야 할 이유가 여기서 그치지만은 않는다. 최근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여름철 온도가 증가하면, 호흡기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한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밝혀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났다.‘기후 조건이 급성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
위키피디아 이미지 - CPR지난 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작은 술렁임이 있었다. 평가기획부에 근무하는 이은영 주임연구원이 출근길에 심정지가 온 지하철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서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의사인 필자라도 막상 눈앞에서 심장이 멎는 환자를 대한다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은영 주임연구원은 오랫동안 심폐소생술 교육을 직접 해왔기 때문에 상황을 바로 파악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 이은영 주임연구원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서 구급대의 손에 넘길 때까지도 환자의 혈색이 돌아오지 않아 가망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출처- 위키피디아요즘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아이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네다섯씩 아기를 낳던 옛날과는 정말 비교할 수 없다. 덕분에 대한민국 아이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자라는 것 같다. 물론, 부모의 그런 기대를 따라가느라 아이도 커가면서 고생을 배로 하지만 말이다.제대혈 보관은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십여 년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소중한 아이가 예상치 못하게 백혈병에라도 걸리면, 제대혈을 통해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여기까지만 얘기를 들으면, 아무리 비싸도 꼭 해줘야 할 것
위키피디아 이미지 - CPR지난 3월, 서울시에서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 재난분야 교수, 전직 소방관 등의 전문 인력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예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통합시스템을 활용해 ‘옆집 의사’에게 응급상황을 알리고 구급대원보다 심폐소생술을 빨리 시행할 수 있다는 구상도 제시했다.일단 민간의 전문 인력을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발상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재난 방지 및 대응의 일차적인 책임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는 것이 맞으나,
도서 표지 이미지작년 가을에 참석한 해외학회에서 일본인 의사들과 만나 회의 후 식사를 같이 할 기회가 있었다. 공통의 화제를 생각하던 중 문득 한국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곤도 마코토 박사가 떠올랐다.곤도 마코토 박사는 일본의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로서 ‘암은 방치해두는 게 낫다’, ‘항암제는 효과가 없다’,‘건강검진은 백해무익하다’는 주장을 책으로 써 논란을 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도 번역된 책이 9권정도 되는데, 제목을 보면 그가 주장하는 바를 대략 알 수 있다.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항암치료는 사기다’, ‘당신의 암은 가짜암이다’, ‘시한부
위키피디아 이미지 - Public hospital in Brazil with an inflatable moustache in November 2013우리나라에서 11월은 그저 12월을 준비하는 달에 불과하지만 북미지역에서는 또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꽤 오래 전부터 미국과 호주, 유럽 등지에서는 11월을 콧수염을 기르고 남성건강에 대한 주의를 높이는 캠페인 기간으로 삼아왔기 때문이다.언뜻 괴상해보이기까지 하는 이 캠페인의 정식 명칭은 ‘Movember’.수염을 뜻하는 Mustaches의 줄임말인 ‘Mo’와 11월을 뜻하는 ‘November’의 합성어로 이뤄진
음... 제가 늘 하고 싶은 이야기인데...영국의 다른 분이 먼저 이야기를 했네요. 영국의 스포츠 의학 잡지(Br J Sports Med )에 기고된 글의 내용입니다.글의 제목을 보면It is time to bust the myth of physical inactivity and obesity: you cannot outrun a bad diet이제는 비만이 운동부족 때문에 생긴다는 미신을 타파해야 할 때이다. 당신이 처묵처묵한 음식을 운동으로 날려버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급격한 비만 인구의 증가는 신체 활동의 부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런 주장은 꽤 왜곡된 주장이라는 것입니다.물론 운동은 건강에 매우 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발생 위험을
위키피디아 이미지 - 설날에 먹는 떡국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 연휴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는 절호의 휴식 기회이지만, 응급실을 지키는 의료진에게는 일년 중 가장 힘든 날들이다. 연휴 때라고 아프고 다치는 사람들이 안 생기는 것도 아닌데, 대부분의 병의원들이 휴진을 하다보니, 환자들은 다 응급실로 몰리게 된다. 그리고 지금처럼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계절인 경우는 원래 환자가 많은 편인데, 명절 때 음식과 관련한 복통 환자들, 야외 활동과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 환자들까지 다 몰리다 보니 평상시에 비해 적게는 2배 많게는 3~4배의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는다.명절에는 즐거운 소식만
위키피디아 이미지 - 박테리아그 어느 때보다 자신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로 생각됐던 DIY(Do it Yourself)는 다양한 곳에서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 무풍지대로 생각하기 쉬운 분야가 바로 과학 연구다. 특히 생명과학 연구의 경우, 다양한 실험장비들과 검체 등을 생각하면 집에서의 연구를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런 선입견을 깨버린 젊은 청년이 있다.아일랜드의 캐설 가비(Cathal Garvey)라는 청년은 집에서 세균을 배양하고, DNA를 조작하는 등의 실험을 한다. 그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대
출처-위키피디아항간에 떠도는 속설 중에는 암 환자에게 영양 공급이 잘되면 암세포도 잘 자라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있다. 고기를 잘 먹으면 더 심해진다는 얘기부터 특정 음식을 피하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상식이다. 잘 먹는 것이 암 환자에게는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실 속에는 영양 보충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뚱뚱한 암 환자를 보기 힘들다는 것만 보더라도 이 말이 사실임을 알 수 있다.많은 경우 암에 걸리게 되면 몸무게가 빠진다. 특히 말기에 가까워질수록 체중 감소는 심해지게 되고, 말기 암 환자들 중에서는 뚱뚱한 암 환자는 거의 없다고 해도
출처- 위키피디아사랑니가 아파서 치과에 오는 사람들과 가끔 실랑이가 벌어지는 일이 있다. 사랑니를 바로 빼달라는 요구 때문인데, 왜 사랑니 발치를 바로 안 하는 것일까? 치과 의사가 귀찮아서 그러는 것인가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이유는 아니다.다른 치아들과는 달리 사랑니 주변에는 혈관, 신경 등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물들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치과에 온 당일 즉흥적으로 이를 뽑는 것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니 발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은 상당히 많다.가장 중요한 합병증이 감염이다. 통증이 심해 온 사람들의 경우 염증
위키피디아 이미지 - 쿠키강한 의지력은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다. 다이어트, 금연, 꾸준한 운동 모두 의지력이 모자라서 실패하곤 한다. 연구에 의하면 의지력이 강한 사람들은 같은 병에 걸려도 의지력이 약한 사람들보다 예후가 좋으며 생존율도 높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 의지력은 한정돼 있다. 언제든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사람들에게 갓 구운 쿠키를 눈앞에 두고 냄새만 맡아보라고 한다거나, 익숙한 습관을 버리고 다른 행동을 하도록 하는 등 의지력이 필요한 과제를 시킨다. 그 후 또 다른 의지력이 필요한 과제를 하게 하면, 1차에서 의지력이 필요한 과제를 한
위키피디아 이미지 - 담배정부가 담배산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지 않을 경우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금세기 10억명을 넘어설 거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미국암학회(ACS) 존 서프린 회장은 2012년 10월 28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세계종양학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경고했다. 이처럼 담배로 인한 피해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란셋(Lancet)에는 30세 전에 담배를 끊을 경우 담배로 인한 조기사망 위험이 대부분 사라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영국 옥스퍼드대 리처드 페토 교수 연구팀은 50~69세 여성 120만명을 대상으로 흡연 및 생활습관 등에 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C) 청년의사우리 옛말에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다. 유식하게 말하려면 동가홍상(同價紅裳)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 옛말이 더 마음에 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 들어서 참 기가 막힌 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즈음 화두가 되고 있는 가치에 기반을 둔 성과지불제도(P4P)의 원조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요양급여 적정성평가를 해보면 같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요양기관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같은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의료서비스의 수준이 상당한 차이가 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발기부전 약물, 예를 들면 비아그라(viagra), 씨알리스(cialis), 레비트라(levi-tra) 등의 약물이 보편화되면서 발기부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다. 많은 사람들이 발기부전으로 병원을 찾기도 하고, 또한 비뇨기과 의사가 아니더라도 1차 진료기관에서 발기부전에 대한 처방도 많아졌다.처음 출시되었을 때 걱정과 달리 10년이 지난 지금은 상당히 안전한 약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과거에는 복잡한 발기부전 검사들을 먼저 하는 것이 원칙이었는데 이제는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투약을 먼저 하고 효과가 없을 때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정밀 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