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 진단검사의학과 김주원 교수가 지난 5월 23일 열린 ‘제7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5월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강원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장인 김주원 교수는 지난 2021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거점센터로 지정된 후 희귀질환에 대한 다학제 진료를 통해 지역 내 진료율을 높이고 당원병 등 환자 네트워크를 강화해 온 우수 사례를 전했다.김주원 교수는 “많은 분들이 희귀질환에 대해 관심
화순전남대병원이 ‘암성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를 주제로 2023년 통증 캠페인을 실시했다.화순전남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주관한 이번 캠페인에는 병원 내원객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마약성 진통제 바로 알기’, ‘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 등의 홍보물 전달과 ‘암성통증 바로 알기 OX 퀴즈’ 등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또한 병원 의료진과 직원 130명을 대상으로 암성통증관리 지침 및 자문형 호스피스 안내를 위한 교육 등도 진행됐다.특히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전라남도와 광주시, 제주도 지역민을 대상으로 워크온 앱을 활용한 ‘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화 현상 중 하나다. 노안이 오면 먼 거리의 물체에 비해 가까운 거리가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보통 40~50대 중년층에게 나타나며 사람마다 증상과 찾아오는 시기는 다를 수 있다. 우리 눈은 각막, 홍채, 수정체, 망막으로 이뤄졌다. 각막으로 빛이 들어오면 홍채에서 그 양을 조절하고, 볼록렌즈 모양의 수정체가 빛을 굴절시켜 안구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망막으로 전달한다. 그중 수정체는 먼 거리를 볼 때 얇아지고, 가까운 거리를 볼 땐 두꺼워지면서 빛의 굴절 정도를 조절한다. 그러나 노화가 진행되면 수
BMS·오노약품의 항PD-1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다케다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인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 보다 호지킨림프종 사망위험을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된다.미국 시티오브호프 메디컬센터(City of Hope National Medical Center) 알렉스 프란시스코 헤레라(Alex Francisco Herrera) 박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에서 이전
간 손상이 급격하게 진행돼 간을 이식받지 않으면 수일~수주 내 사망에 이른다. 급성간부전이 발생하고 의식 저하를 가져오는 간성뇌증과 신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간신 증후군, 식도나 위에서 출혈‧복수 등 합병증도 함께 나타난다. 이때 망가진 간에 새로운 생명을 넣어주는 ‘간 이식’이 절실해진다. 간 이식은 만성간질환에 치료를 받아도 간부전이 호전되지 않거나 합병증으로 관리할 수 없을 때 시행한다.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증, 장기간 알코올 섭취, 자가면역성 간염은 만성 간질환을 일으키는 대표 간 질환으로 손에 꼽힌다
인공지능을 이용, 희귀질환을 진단하는 국내 벤처기업이 미국 유전체 진단서비스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메디사피엔스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며 미국 샤프병원(Sharp Healthcare Group)과 공동으로 유전체 진단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8일까지 보스톤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참가, 미국 현지 투자자들과 투자유치를 위한 미팅을 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메디사피엔스 강상구 대표는 “샤프병원 등 미국시장 확대와 맞물려
[시카고=김윤미 기자]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이 기존 선행화학요법보다 질병의 진행,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2%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암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스탠포드 의대 흉부 종양 전문의이자 세계폐암학회(IASLC) 회장인 헤더 웨이클리(Heather A. Wakelee) 박사는 3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에서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평가한 3상 임상 KEYNOTE
[시카고=김윤미 기자] 노바티스가 개발한 CDK4/6 억제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가 릴리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에 이어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내분비요법과의 병용으로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특히, 버제니오는 림프절 양성인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을 입증했다면, 키스칼리는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를 포함해 광범위한 2~3기 환자에서 재발 위험을 낮추며 조기 환자에서의 CDK4/6 억제제 역할에 방점을 찍었다.UCLA 존슨 종합 암센터의 임상/중개 연구 책임자인 데니스 J. 슬
‘골다공증’은 폐경이 지난 고령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한편 골다공증은 뼈가 부러지는 골절이 실제 생기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질환’으로 꼽힌다. 여기에 한 번 골절되면 재골절 위험도 커진다. 골다공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식습관과 운동을 포함한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야 하는 이유다. 뼈는 성장이 멈춰있는 조직이 아니다. 생성과 성장‧흡수의 과정을 계속 반복하며 변한다. 골밀도는 20대~30대에서 가장 높다가 폐경 첫 5년간 골밀도가 급속히 약해진다. 말하자면,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
‘과다수면장애’는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시간 동안 밤에 잠을 자도 낮에 졸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국제 수면장애 분류지침은 과다수면장애에 여러 질환을 포함한다. 그 가운데 ‘기면병’이 첫 손에 꼽힌다. 기면병은 저항할 수 없는 정도로 심한 낮 시간 졸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잠이 들거나 잠에서 깰 때 환각이 느껴지거나, 낮에 졸린데도 밤에는 잠을 잘 취하지 못하고, 가위에 자주 눌리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기면병에서 대표 증상은 더 있다. 탈력발작이다. 낮 시간 활동 중 몸의 일부나 전체에서
코로나19 엔데믹(endemic) 선언 이후 ‘노마스크 시대’가 본격 열렸다. 한편 노마스크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꽃가루 알레르기나 벌레 물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 역시 늘고 있다. 최근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꽃가루 발생 시기는 앞당겨지고, 발생량도 증가했다. 국내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 수는 예년에 비해 많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외부 물질에 의한 몸의 과민반응인 ‘알레르기 질환’은 모든 사람이 아닌 알레르기 반응이 잘 나타나는 사람에게 발생한다. 지난 30년간 알레르기 질환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대뇌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약물전달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기술을 향후 뇌경색이나 모야모야병 등과 같은 뇌허혈성질환 치료에 적용하면, 표적 부위에 적절한 용량의 약물전달이 가능해져 시공간적 제한 없는 치료의 가능성이 열릴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포항공대 김철홍·장진아 교수 공동 연구팀이 3D 프린팅 기술로 대뇌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하이드로겔 패치형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혈관 신생은 다양한 혈관 신생 성장 인자들이 복합돼 여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우리나라 성인 우울증이 이전에 비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가정의학과) 김승재(교신저자)·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응준(제1저자) 교수팀은 2018년과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 팬데믹 전후 대한민국 19세 이상 성인 우울증 유병률 변화 및 우울증 유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2020년) 우울증 유병률은 5.2%로, 팬데믹 이전(2018년) 4.3%에 비해
동화약품이 일본 카켄제약과 바르는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ECCLOCK) 겔’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원발성 국소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며, 정서적, 사회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겨드랑이에 생기는 경우를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이라고 한다.이번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에크락 겔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과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지난 2020년 일본에서 출시된 에크락 겔은
국내 C형 간염 환자의 경구약물 완치율이 95%에 이르며 이로 인해 간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각각 59%, 74% 낮춰진다는 사실이 국내 여러 의료기관이 참여한 연구를 통해 확인되면서 C형 간염 항체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 최광현·정숙향 교수 연구팀이 전국 분포 7개 대학병원에서 등록한 C형 간염 환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연구는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C형 간염 바이
한국로슈의 경구용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가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1년 7월 건강보험 급여에 도전한 이후 2년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일 제6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열고 SMA 치료제 등에 대한 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 심의결과 로슈의 에브리스디가 2021년 7월 급여 신청 이후 2년만에 안건으로 올라 통과됐다.에브리스디는 SMN2 유전자의 미성숙 전령 RNA(pre-mRNA)에 결합해 전신의 생존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암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유방암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유방암 진료 환자는 2017년 20만6,308명에서 2021년에는 26만9,313명으로 4년 동안 무려 3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방암, 자가진단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유방암에 걸려 1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8%에 가깝다. 이에 비해 4기 생존율은 30% 미만으로 떨어진다. 유방암 초기는 통증이 없는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유방암으로 생긴 멍울은 단단하고
한국BMS제약 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Inrebic, 성분명 페드라티닙)’이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됐다.골수섬유증은 희귀혈액암으로 골수의 과도한 섬유성 증식과 조혈기능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5년 평균 환자 수가 19%씩 증가해 2021년 기준 국내 골수섬유증 환자는 약 1,700명으로 알려졌다.골수섬유증은 비장 비대를 비롯해 피로감, 호흡 곤란, 체중감소, 식은땀, 발열 및 뼈 통증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가 주요 증상으로 급성백혈병으로 진행될 위험까지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룩소리티닙으로 치료를
잘 듣던 난소암 표적치료제 PARP 억제제가 갑자기 듣지 않는 것은 새로운 변이가 발생했고, 그 종류와 숫자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이가 있는 경우 재발 후 치료 효과와 생존율이 좋지 않은데 내성 기전을 하나 보유했을 때보다 여러 개 갖고 있을 때 치료 효과는 더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 교수, 심예은 연구원 연구팀은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난소암 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순환종양 DNA를 분석해 PARP 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염증성장질환치료제 '킨텔레스'가 궤양성대장염 주요 합병증인 만성 회장 낭염의 치료에도 쓰이게 됐다.한국다케다제약은 염증성장질환치료제 킨텔레스주(성분명 베돌리주맙)가 오늘(1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 회장 낭염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킨텔레스의 만성 회장 낭염에 대한 적응증은 EARNEST 연구에 기반해 이뤄졌다. 성인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활성 만성 회장 낭염에서 킨텔레스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결과, 킨텔레스 투약군의 31%(51명의 환자)가 14주째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다. 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