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유행이 뒤쳐진 이야기입니다만, 4분 운동으로 한 시간 운동 효과를 낸다는 타바타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드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타바타 트레이닝은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하나로 전력을 다해서 20초 운동하고 10초 휴식하는 것으로 7~8번 반복하는 운동법입니다. 30초 운동을 8번 반복하니까, 4분만에 끝내는 운동입니다.(물론 타바타 트레이닝 전후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해야 하는 관계로 실제 운동 시간은 25분이 넘어갑니다.)타바타 트레이닝은 170% VO2max의 운동 강도로 20초간 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유산소 운동 능력의 기준이 되는 100% VO2max를 구해야 되겠군요.일단 심박계와 Foot pod를 착용한 상태로 트레드밀 위해서 점점 속도를 높이면서 달립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보통 얘기하는 중풍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질병을 말한다. 혈관이 막혀 뇌 조직에 피가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뇌경색(cerebral infarction)도 중풍이라 하고, 혈관이 꽈리 모양으로 부풀었다가 파열되어 출혈이 되는 뇌출혈(cerebral hemorrhage)도 중풍이라 부른다.그런데 중풍은 뇌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눈에도 경색이나 출혈이 발생한다. 보통은 혈관이 막히는 질환이 훨씬 흔하게 일어나는데 그중에서도 망막의 정맥이 막히는 망막중심정맥폐쇄나 망막분지정맥폐쇄가 흔한 질환이다.평소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던 사람 중 갑자기
위키피디아 이미지 -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에 빠지지 않는 CCTV프라이버시란 말은 라틴어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 어원을 찾아보면 분리, 단절, 공적 영역으로부터 잘려 나온 ‘나만의 것’을 뜻한다. 달리 말하면 사회로부터 독립된 은밀한 영역을 가질 수 있는 권리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현실공간에서는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을 물리적인 분리로 얻을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집(home)이다. 집은 개인에게 휴식과 재생산을 줄 뿐 아니라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인터넷, 특히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면서 프라이버시가 다소 모호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위키피디아 이미지 - 토론뭔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조직에서는 어떻게 대응할까? 아마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일 것이다. 브레인스토밍은 창의적인 기업으로 유명했던 BBDO의 공동창업자 알렉스 오스본(Alex Osborn)이 창의력의 원천으로 그의 저서에서 주장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런데 브레인스토밍이 실제로 그렇게 창의적인 문제를 잘 풀어내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1958년 예일 대학의 연구팀에서는 대학생 48명을 열두 개 그룹으로 나눠 창의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퍼즐을 풀게 했다. 이 중 절반은 브레인스토밍을
위키피디아 이미지 - 소셜미디어요즘은 아이들 시험기간이다. 무엇인가 행위를 한 뒤 그에 대한 적절한 평가는 개인에게 동기를 부여해 주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그 형태가 너무 천편일률적이라 바뀌는 기술이나 사람들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문제 아닐까?IT로 대별되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은 기본적으로 수정과 복제, 그리고 확산이 쉽고 자유롭다는 특징을 가지며, 아날로그 교육에 비해 개인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보다 쌍방향적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교육과정이 이런 특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출처 - 위키피디아따뜻하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감기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날이 추워져도 감기 환자가 늘어나지만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여러 이유로 감기 환자가 더 늘어난다. 사실 추워진다고 감기에 잘 걸리는 것은 아니다.만약 일단 목이 아프고 부은 것 같고, 따끔거리기 시작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사로서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물을 충분히 마시라는 거다. 그냥 이렇게 말하면 ‘그게 뭐야, 치!’이라고 할 사람이 많을 거다.그렇다. 사실 의사를 찾아오기까지 했는데 가벼운 감기라고 환자에게 ‘물 좀 많이 마시고 쉬세요’라고만 하고 약 처방을 안 하면 왠지
위키피디아 이미지 - 다양한 음식다이어트 계획을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다니지 말라는 것에 이어 심리학에서 조언하는 두 번째 다이어트 비법은 포만감에 관한 것이다.다음 중 배가 부르다고 느끼는 데 더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1) 실제 섭취한 양 (예, 2kg의 음식을 섭취)2) 내가 먹었다고 생각되는 양 (예, “음 이 정도면 많은 양을 먹었군”)연구에 의하면 2)번이 포만감에 1)번 못지 않게, 어쩌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Aydinoglu & Krishna, 2010).실제 회사에서 회의를 하는 상황에서 진행된 실험을 보자.한 테이블에는 Me
건강보험심사평가원 (C) 청년의사옛날 중국에서는 치료하던 환자가 죽으면 의원의 문에 등을 하나 내걸도록 했다고 한다. 중국을 여행하던 외국 사람이 갑자기 중병이 들어 의원을 찾게 되었다.문에 걸린 등이 많은 의원일수록 죽은 환자가 많은 의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 외국 사람은 등이 없는 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게 되었다.외국 사람은 치료를 받은 뒤에 ‘등이 걸려 있지 않아 당신을 찾게 되었다’라고 말했더니, 그 의원은 환자에게 ‘아! 내가 바로 어제 개원을 해서 아직 죽은 환자가 없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어쩌면 그곳 사람들은 등이 많이 걸린 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
출처 - 위키피디아날씬한 몸매를 위해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는 여성들의 숨은 고민 중 하나가 ‘다리가 굵은데 하체 운동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다. 보통 이런 질문을 하면 ‘여자는 원래 근육이 잘 안 만들어져요’라는, 의도를 알 수 없는 답을 듣기 일쑤다.영 기분이 찜찜하다. 운동이 끝나고 더욱 굵어진 듯한 허벅지와 도드라진 종아리 알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된다. 이 문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굵은 허벅지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몸의 구조에 대해 알아야 한다. 우리
위키피디아 이미지 - 문신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문신에 대한 이미지는 대단히 좋지 않았다. 주로 조직폭력배가 남을 위협하는 용도로 사용하면서 문신은 불량하고 건전하지 않음의 상징이었다.그러나 최근은 문신을 미용이나 개성으로 생각하는 일반인들이 늘면서 이러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눈썹에 화장을 목적으로 하는 영구문신이나 ‘헤나’라고 불리는 1회용 문신이 등장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문신이 대중화되면서 안전성 역시 예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최근 FDA의 발표에 따르면 여전히 문신은 보건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FDA는
위키피디아 이미지 - 칼스버그 맥주지난 11월 28일 이른바 음주 시술로 모 대학병원 성형외과 전공의가 파면되는 일이 있었다.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였던 해당 전공의는 음주 상태였으나 당직 전공의 2년차를 대신해서 봉합을 하였고, 전공의 상태를 이상하게 본 보호자의 신고에 의해 사건이 밝혀졌다. 이유를 불문하고 환자의 진료를 하는, 그것도 침습적인 시술을 하는 의사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진료에 임했다는 사실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그러나 사실 우리나라에서 항상 심신이 정상적인 상태에서 진료를 하는 전공의는 몇 명이나 될지 모르겠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전공의들의 주
- 미국 FDA, 인터넷을 통한 모유 구매 자제 권고- 실제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모유 분석해보니 상당량에서 우유가 섞여있어우리나라도 중고나라를 통해서 냉동 모유를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최근에 이에 관한 뉴스가 신문과 방송에 나오기도 했습니다.미국 FDA는 인터넷을 통해서 모르는 사람의 모유를 구매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권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도 인터넷으로 모유를 사고파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이에 연구진이 인터넷으로 102개의 모유를 구매해서 유전자를 검사해서 과연 모유로 만든 것인지? 우유가 섞이지는 않았는지 알아봤습니다.검사결과 11개의 모유에서 우유가 섞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중 10개는 상당한 양의 우유가 섞여 있었다고 합니다.[caption id="atta
출처-위키피디아운동을 열심히 해서 살을 빼겠다고 다짐을 했다. 근처 수영장에 등록하고 열심히 운동했다. 운동하고 나면 갈증도 나고 허기지기 쉽다. 자연스럽게 함께 운동한 친구와 근처 호프집으로 이동해서 맥주와 통닭을 먹는다. 한 시간 열심히 뛰어야 500칼로리 소비한다고 하는데, 통닭 한 마리는 2000칼로리가 넘는다. 다리 한두 개만 먹어도 운동한 것이 ‘말짱 도루묵’이 된다.운동으로 체중 조절에 실패한 뒤 식사량을 조절해 살을 빼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굶다시피 해서 살을 뺀다. 고통 없이(?) 식사를 안 하기 위해 약물의 도움을 얻었다. 작년에 산 바지 단추가 잠긴다
TeachAClass.org 접속 화면샌프란시스코에 사는 27세의 젊은 청년 닐 드소자(Neil Dsouza)는 열악한 인터넷 환경 때문에 칸 아카데미와 같은 좋은 인터넷 콘텐츠를 접하지 못하는 저개발국가의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TeachAClass.org’라는 비영리단체를 공동 설립했다. 그는 원래 잘 나가는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시스코(Cisco)에서 일을 했는데, AT&T와 버라이즌에 납품한 4G 라우터 개발 등에 참여한 유능한 엔지니어였다.그는 MIT 미디어랩의 니콜라스 니그로폰테 교수가 저개발국가의 아이들을 위해 주도한 OLPC(One Laptop Per Chil
위키피디아 이미지 - A modern Finnish sauna사우나 좋아하시나요? 원래 사우나는 핀란드식의 증기 목욕을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열한 돌에 물을 뿌려 증기를 일으켜, 그 열로 땀을 내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우리가 사우나라고 하면 목욕탕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런데 남성들에게는 지나치게 뜨거운 목욕이 남성(?)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퍼져있습니다. 물론 그 말도 일부는 맞습니다. 남성의 정자 생성과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죠.원래 정자는 몸의 체온보다 2~4도 낮아야 원활하게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고환이 담긴 음낭(흔히 말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JQ1조만간 남성도 피임약을 복용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남성용 피임약 개발이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남성이 선택할 수 있는 피임방법은 콘돔을 사용하거나 정관수술을 하는 방법뿐이었다.미국 하버드대 대나-파버(Dana-Farber) 암연구소와 베일러의대 공동 연구진은 부작용 없는 남성용 경구 피임약을 개발해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 ‘셀(Cell)’에 발표했다. JQ1이라는 이름의 이 약은 정자 생산 자체를 억제하고, 그나마 생산된 정자의 운동능력마저 떨어뜨려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한다.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정자 생산
오랫만에 TED 강연 하나 소개한다. 2009년 TED India에서 키란 비르 세디(Kiran Bir Sethi)가 강연한 내용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대해 또 하나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준다.그녀는 ‘전염성’을 중시한다. 학습이 실제 세상의 틀 속에 포함되고 교육과 일상의 경계가 무뎌지면 많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변화를 볼 수 있고, 변화하고, 변화를 주도하면 학생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키란 비르 세디는 리버사이드 스쿨이라는 학교를 만들었는데, 이 학교의 교육방식은 상당히 독특하다. 일례로 5학년 학생들은 ‘아동의 권리’라는 학습 시간에 8시간 동안 아가르바티스(Agarbathis, 인센스스틱의 일종)라는 향을 만든다(사진).[caption id="attac
출처 - 위키피디아칼로리가 제로라면 먹어도 살이 안 찐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칼로리 측면에서 본다면 그래야지만, 현실에는 여러 이유로 다이어트 제품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된다. 다이어트 제품들은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늘고 있지만, 비만 인구가 줄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뭔가 모순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칼로리가 제로인 콜라와 건강에 관한 연구가 최근 발표된 것이 몇 편 있다. 미국의 한 지역에서 오랜 기간 시행된 검사 결과에 기반을 둔 2007년 연구에서는 칼로리 제로 콜라를 매일 마시면 대사증후군 발생률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세상은 이렇게 바꾸는 겁니다' 책표지지난해 나는 노벨평화상 발표를 손꼽아 기다렸었다. 꼭 수상하기를 소망했던 인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7년부터 후보로 거론되었던 그는 이번에도 수상하지 못했다.그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희망했던 사람들 중에는 빌 클린턴(Bill Clinton) 전 미국 대통령도 있다. 클린턴은 일찍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영감을 얻어 그의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그의 업적이 노벨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그는 하버드를 졸업한 의사이자 인류학자이자 국제보건 전문가다. 세계은행 총재이자 의사인 김용 박사의 절친이기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C) 청년의사200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를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요양기관이 알아서 잘하고 있는 의료서비스를 간섭하고, 제약을 두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았다고 한다.공산품의 제조과정에서나 들어보던 질관리(quality control), 혹은 질평가(quality assurance)라는 생소한 개념을 의료에 접목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하지만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려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결국 통하게 된 것이다.외래약제처방 평가로 시작한 요양급여적정성평가는 2006년까지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