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은 환자의 예후가 갑자기 나빠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질환 약제의 초기 투약에 대한 접근 가능성이 개선돼야 한다."순천향대천안병원 신장내과 길효욱 교수는 지난달 2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2023(KSN 2023)에서 이 같이 목소리를 냈다.길효욱 교수는 이날 '국내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aHUS) 환자 치료에 대한 후향적 연구 중간 분석'이라는 주제로 국내에서 최초로 aHUS에서 허가돼 사용되고 있는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에 대한 효능 및 실제 임상 효과에 대해 설명했
몸에 통증을 느끼거나 신체 어디에 평소와 다른 이상을 느끼면 질환을 의심한다. 얼굴도 마찬가지다. 그 가운데 눈 떨림도 있다. 눈 떨림은 일상생활하면서 누구나 경험할 만큼 흔한 증상이다. 눈 떨림이 생기면 보통 마그네슘 부족으로 많이 생각한다. 여기에 급격한 일교차와 환경 변화에 따라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받아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충분히 쉬어도 계속 떨리고 눈 떨림과 함께 얼굴 일부분, 전체 또는 입꼬리가 움찔거리는 증상을 보이면 ‘안면경련’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안면경련은 눈과 입 떨림이 큰 특징으로 ‘안면마비’와 혼동하기 쉽
RET 억제제 릴리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와 만성 심부전 치료제인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가 건강보험 급여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반면 혈우병 A 치료제 '지비(성분명 다목토코그알파페골)'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지요법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성분명 부데소나이드/글리코피로니움/포르모테롤)'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이라는 조건을 달고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일 제5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4가지 약제에 대한 급여적정성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한국릴리의 RET 억제제 '레테
5월 6일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이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질환이다. 강직성 척추염을 방치하면 등이 굽고 목이 뻣뻣해진다. 20~40대 비교적 젊은 남성에서 많이 발병한다. 특히 최근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7년 4만1,797명에서 2021년 5만1,106명으로 5년 동안 22% 가량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5배 많았다. 특히 연령대로 보면, 20~40대가 전체 강직성 척추
뼈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약해진다. 작은 부상에도 부서져 다치기 쉽다. ‘골다공증’은 노년기 골절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골다공증이 주원인인 척추압박골절은 재채기와 같은 작은 충격에도 골절될 수 있다. 큰 충격 없이 허리 통증이 나타나 의아할 때도 있다. 우리 몸 척추는 33개의 뼈로 이뤄진다. 척추는 체중의 대부분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많은 압력이 가해진다. ‘척추압박골절’은 심한 압력이나 충격으로 척추뼈몸통(척추체)이 골절되고 주저앉는 질환이다.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자에게 많이 생긴다. 폐경기가 지난 여성은 골
개원 51주년을 맞은 한양대병원이 개원기념식에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스마트한 환자중심병원'으로의 변화를 다짐했다. 지난 3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개원기념식에는 이형중 병원장, 이항락 부원장, 김희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수상자 및 많은 교직원들이 참석했다.이형중 병원장은 “본원이 지금까지 좋은 경영성과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바탕에는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스마트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소아청소년과 병동과 외래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어린이날을 맞아 환아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 이벤트는 박상흠 병원장, 김애자 간호부장을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20여명이 참가했다.의료진은 병동을 형형색색 풍선으로 장식해 특별한 분위기를 돋웠으며, 병실과 외래를 직접 돌며 유아용 칫솔세트, 비타민 간식세트 등 작은 선물도 나눠주며 환아들을 위로했다.병동과 외래의 한 켠에는 뽀로로 캐릭터가 새겨진 포토존도 설치돼 환아와 가족, 의
알츠하이머치매가 불치의 영역에서 치료 가능 영역으로 넘어설 가능성이 한층 올라갔다. 릴리의 알츠하이머치매 신약 '도나네맙'이 3상 임상 시험을 통해 인지기능 저하를 35% 감소시킨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앞서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알츠하이머치매 신약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레카네맙(Lecanemab)'은 지난 1월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승인을 받은 바 있다.릴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통합 알츠하이머병(알츠하이머치매) 평가 척도(iADRS)를 개선한 도나네맙 3상 임상시험(TRAILBLAZER-ALZ 2) 연구 결과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총괄로 임재윤 전무(Country Medical Director)가 4일 임명됐다. 임 전무는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종양내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미국 텍사스 대학교의 엠디 앤더슨(MD Anderson) 암센터 연구소 박사후 연구원 및 연세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약 8년간 임상에서의 경험을 쌓았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입사 전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항암제 임상 개발을 이끌었으며, 2019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내 항암제 부문 리드(Oncology therapeutic area Lead)로 입사해 항암 제품군의
대개 40~50대가 되면 먼 거리에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물체가 이전만큼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눈에도 ‘노안’이 찾아오기 때문이다.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환인 만큼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노안에 대해 서울대병원 안과 김미금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노안은 왜 생기는 것인가?우리 눈은 각막, 홍채, 수정체, 망막으로 이뤄졌다. 각막으로 빛이 들어오면 홍채에서 그 양을 조절하고, 볼록렌즈 모양의 수정체가 빛을 굴절시켜 안구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망막으로 전달한다. 그중 수정체는
전립선암 지표인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수치에 따라 조기 치료를 진행해도 전체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 받고 있다.옥스퍼스대 프레디 햄디(Freddie C. Hamdy)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27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PSA 수치에 따라 치료 받은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추적관찰한 대규모 분석 연구(ProtecT 연구)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원제: Fifteen-Year Outcomes after Monito
고대안산병원이 첨단 암 치료 선형가속기 ‘바이탈빔(VitalBeam)’을 도입했다.이에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2일 본관 지하 1층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가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바이탈빔에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와 ‘정위적 체부 방사선치료(SBRT)’,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입체 세기조절 회전 방사선치료(VMAT)’ 등의 첨단 기능이 탑재해 있다. CT나 MRI 영상을 바탕으로 병변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기능을 통해 주변의 정상조직은 안전하게 보존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와 조혈모세포이식 전처치 약제인 멜팔란 성분 주사제 '메그발' 및 '멜스팔'과 연조직 육종 치료제 '욘델리스(성분명 트라벡테딘)'이 1차 급여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3제 병용요법으로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다잘렉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인 '조스파타'도 급여기준 확대 문턱을 넘었다.반면 한국노바티스 '피크레이(성분명 알펠리십)'와 한국릴리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 한국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
초기 비소세포폐암은 그동안 치료법 개발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 중 하나였다. 폐암 환자의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실제로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폐암 환자의 약 45%가 4기 환자다. 이에 주요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의 임상시험 대부분이 4기 환자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반면 초기 단계 비소세포폐암은 임상시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환자 치료와 관련한 유의미한 데이터도 찾아보기 힘들다.이같은 상황에서 로슈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표적 유전자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최초로
# 올해 20대 중반인 김모(서울시 마포구) 씨는 최근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병원을 찾아 사전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녹내장이 발견됐다. # 30대 후반 서모(서울시 양천구) 씨는 과거 한쪽 눈에 녹내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최근 반대쪽 눈 근시가 심해졌다. 서 씨는 라식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사용한 스테로이드로 안압이 올라 괜찮았던 눈마저 녹내장이 진행돼 치료를 받고 있다.‘녹내장’은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노화에 따른 안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녹내장은 비교적 젊은 20~40대 연령층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최근 배탈과 급성설사 등 장염증세를 호소하는 영유아들이 늘면서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봄철 영유아 설사를 유발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세균성 장염보다는 바이러스성 장염인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대부분이다. 면역력이 약한 유‧소아는 성인에 비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증상도 심각하게 나타난다. ‘로타바이러스’는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5살 전에 한 번은 감염됐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높은 유행률을 보인다. 여기에 영유아는 장이 민감해 음식을 조금만 잘못 먹어도 급성설사를 하는
충남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제101회 어린이 날을 맞이해 5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이틀간 소아동 1층에서 ‘어린이 날 맞이 포토부스 팝업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행사는 치료 중인 환아와 가족들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병원 캐릭터 가온이,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 캐릭터 늘봄이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부스 팝업행사를 통해 병원 내 환아들과 보호자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조강희 원장은 “어린이 날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소아 환아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
자해 콘텐츠를 시청한 청소년의 자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이태엽,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2018년 3월 청소년 대상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해를 다룬 콘텐츠가 방영된 후 청소년 사이에서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유의미하게 늘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을 이용해 2015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가운데 자해(자살 시도 및 비자살적 자해)로 인한 환자 11만 5,647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자해 콘텐츠가 방영된 시점은 20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가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헌혈로 모은 증서 2,000매를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화순전남대병원 접견실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에는 정용연 병원장과 지영운 사무국장, 이애경 간호부장을 비롯해 최영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이사장, 김봉학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전달식은 백혈병 소아암과 희귀 난치성 질환 등으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환우를 돕고, 헌혈인구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진행됐다.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
연세의료원이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손 잡았다.연세의료원은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난치성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과 연구를 위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두 기관은 위암과 식도암을 표적하는 세포치료제 개발은 물론 임상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미국 FDA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이 목표다.면역∙세포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 개발 우수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생명공학∙의학 분야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이번 MOU 협약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