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전문 의료진들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예방과 질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약제의 '지속 급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현행 약제 급여기준인 1년 기간으로는 충분한 골절 예방을 달성할 수 없어 최소 3년은 치료가 가능하도록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대한골대사학회 보험정책이사인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용준 교수는 지난 18일 개최된 제35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11차 SSBH(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 정책토론회에서 "다른 만성질환들처럼 골다공증도 투여기간 제한 없는 지속치료를 지원해야 한다"고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중단해도 되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말기 신부전 환자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은 신장이식이다. 그러나 이식된 신장이 우리 몸 면역체계로부터 공격받지 않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면역억제제를 장기복용 할 경우 오히려 감염, 악성종양, 당뇨병, 고지혈증, 신독성을 유발, 환자의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다.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소량 혹은 복용하지 않더라도 거부반응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 '면역 관용' 상태를 확인 하는 것은 신장이식 환자에서 매우 중
대개 봄철이면 입맛이 좋아진다. ‘입맛 돋는다’고 표현한다. 봄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과 냉이 등 봄나물도 풍성하기 때문이다. 한편 나이가 들수록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갑작스러운 우측 복통이 소화불량, 더부룩함과 함께 오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석증은 쓸개와 담관‧간으로 이뤄진 담도계 안에 불포화된 결정이 점차 커져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석은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구분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순수 콜레스테롤석과 혼합석으로, 색소성 담석은 흑색석과 갈색석 등으로
소아중환자실(PICU)과 중환자실 전담전문의(intensivist) 도입이 우리나라 소아중환자 사망률 감소에 기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소아중환자실이 늘기는커녕 소아중환자 치료를 담당할 소아청소년과 의사마저 사라지고 있다. ‘시설과 인력’ 등 자원 투입이 소아중환자 치료를 위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조중범 교수 공동 연구팀은 우리나라 소아중환자 발생률과 사망률 추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EGFR 티로신키나제 억제제(TKI)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국소진행성 혹은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화학요법과의 병용으로 무진행생존(progression-free survival, PFS) 혜택을 입증하며, 3세대 EGFR TKI 기반의 다양한 병용요법을 통한 환자별 맞춤치료의 포문을 열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타그리소가 3상 임상인 FLAURA2 연구에서 이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발표했다.FLAURA2 연구는 국소진행성 혹은 전이성 EGFR 변
50개국 1,500명에 달하는 류마티스내과 의사들이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LUPUS & KCR 2023'에 참가,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한다.'LUPUS & KCR 2023'은 15번째로 열리는 세계루푸스학회 심포지엄과 제43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17차 국제심포지엄으로, 세계루푸스학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LUPUS & KCR 2023'에서는 세계 석학들이 참석,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다양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물론 루푸스에 대한 인식제고 및 접근성 향상을
5월 17일은 소아암재단이 신경섬유종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신경섬유종증 인식의 날(World Neurofibromatosis Awareness Day)'이다. 신경섬유종증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신경계, 뼈, 피부에 발육 이상을 초래하는 희귀질환으로, 밀크 커피색 반점(cafe-au-lait-spot)이 특징적이며 겨드랑이/서혜부 반점, 홍채에 작은 과오종인 리쉬 결절 등이 나타난다. 특히, 신경섬유종증 1형에 대한 정확한 임상 진단은 보통 10세 이전에 가능하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증상이 심화되는
5월에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거나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가깝게 오르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나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근육이나 혈관 수축을 초래한다.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작은 충격에도 염증과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관절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것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관절의 무리한 사용으로 뼈와 뼈 사이의 연골이 닳아 발병하는 증상으로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에
노화와 신체활동 감소 등의 영향으로 근육량과 근기능은 줄어드는 한편 지방량은 늘어나는 근감소성 비만 환자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근감소성 비만 환자는 근육의 질도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내과 정창희·조윤경,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이 20세 이상의 간이나 심혈관 등에 질환 발생 이력이 없는 1만3,612명의 건강검진 수검자의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근감소성 비만 그룹에서 근지방증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 그룹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삼성서울병원은 전립선비대증 최첨단 치료기술인 인공지능(AI) 로봇수술 장비 아쿠아블레이션(AQUABEAM Robotic System)을 최근 도입, 첫 수술을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비는 미국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Procept BioRobotics)에서 개발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대부분 약물 치료를 받으면 증상 개선이 되나 이미 중증 이상인 환자들은 약물 치료에도 반응이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아쿠아블레이션은 빠른 시간 내 당일 통원 치료와 낮은 합병증으로 수술을 고려하던 환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1억원에 달하는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스핀라자'에 대한 정부의 급여 투여 승인이 허가 되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고스란히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스핀라자의 급여 투여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현재 스핀라자 급여 개정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이같이 일이 벌어지면서 SMA 환자들은 급여 기준이 환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조정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도 떨고 있다. 17일 SMA 환우들로 구성된 'SMA 청년 스핀라자 공동대응 TF'에 따르면, 현재 치료가 중단된 많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암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자기(magnetic) 온열 치료법’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나노입자를 개발해 관심이 집중된다.서울대병원은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임형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암 온열치료에 유용한 브로마이드-산화철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입자는 기존에 사용되던 산화철 나노입자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암 치료에 있어 나노입자를 활용한 자기 온열 치료법은 암세포 주변의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것
기존에 생후 3주까지만 시행하던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난청 진단검사를 생후 3주 이후에 시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로 밝혀졌다.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선천성 감염 중 하나로, 감염 시 5명 중 1명은 난청, 시각장애, 지적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장애를 갖게 된다. 특히 소아의 비유전성 선천성 감각신경성 난청의 20%는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생후 3주 이내에 소변, 타액 혹은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해 진단하는데, 3주라는 기간을 정해둔 이유는
“2~3일에 한 번씩 병원에서 정맥 주사를 맞으면서도, 툭하면 응급실로 뛰어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집에만 있던 혈우병 환아가 헴리브라를 맞은 후에는 병원을 찾는 일이 거의 없어져 이제는 유치원을 다닌다고 하네요. 환아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뿌듯했고, 보람을 느꼈습니다.”JW중외제약 김경은 바이오전략사업부장은 지난 1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기자단 요청으로 마련된 ‘헴리브 피하주사 비항체 급여 확대 간담회’에서 헴리브라 출시 후 환자들의 반응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 출시에 앞서 수년 간 무상
흡연은 폐암의 뚜렷한 위험인자다. 이 때문에 현재의 국가암검진에서 55~74세 남녀 중 30갑년(30년간 1갑 혹은 15년간 2갑) 이상 '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 무료 스크리닝 검사를 하고 있다. 문제는 폐암 위험 요인이 직접흡연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매년 9,000명 넘게 폐암 진단을 받는 국내 여성 환자의 약 90%는 비흡연자다. 비흡연 폐암 환자에 대한 검진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치료 성적이 나쁜 폐암을 어떻게 조기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 결국 비흡연 폐암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다. 그렇
5월을 ‘계절의 여왕’으로 부른다. 쾌청한 날이 연중 가장 많고, 기온도 활동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꽃들이 만발하고, 나무도 한껏 기지개를 켜는 때도 5월이다. 한편 5월에도 불청객이 있다. 바로 ‘춘곤증’이다. 이즈음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린 사람들이 늘어난다. 소화도 잘 안 되고, 업무나 일상에 의욕을 잃기도 한다.춘곤증은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다. 우리 몸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을 못해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명칭만 놓고 보면 ‘봄철 피로 증상’이라는 뜻을 가진다. 춘곤증이 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신체의
매년 5월 셋째 주는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 검진,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국립암센터 ‘2020년 암 등록 통계’ 자료를 보면, 2009~2013년 대비 2014~2018년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16.7명에서 14.2명으로 줄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암 유병 현황을 보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또,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한다.오히려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자궁
난치성 비뇨기 질환인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후군을 의료용 대마의 주성분인 ‘칸나비노이드’로 치료한 결과 염증 감소 및 통증 개선이 뚜렷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비뇨의학 분야 세계 유명저널인 미국비뇨의학회(AUA)에 보고됐다. 미국비뇨의학회는 유럽비뇨의학회와 함께 비뇨의학과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서울성모병원은 비뇨의학과 배웅진, 김세웅(㈜그린메디신) 교수팀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비뇨의학회에서 천연화학물질인 ‘칸나비노이드’를 이용한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후군 치료에 대한 연구결과를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소아 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만나 마켓’에 참여한다.만나(manna)에서 주최하는 ‘만나 마켓’은 20일 토요일 성수동 ‘모리티아 카페’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제품 협찬, 현금 후원, 행사 당일 물품 구입 등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수익금 전액은 소아희귀질환 치료비를 위해 전액 기부된다. 만나(manna)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단체로, 소아 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은 물론 보육원 및 아동 위탁시설, 저소득층 청소년과 쪽방촌 어르신 등 어려운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가 오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줌(ZOOM)을 통한 온라인 '프래더윌리증후군 어울림 교실'을 진행한다. 이번 어울림 교실에서는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정한영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김수진 교수가 프래더윌리증후군에 대해 강의를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후 고나영 임상심리학 및 심리치료 박사를 초청해 환아와 보호자들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법을 소개한다.프래더윌리증후군(Prader-Willi Syndrome)은 저신장, 비만 그리고 학습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