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골충돌증후군’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면 생기는 질환이다. 손목을 무리하게 쓰면 손목 관절을 이루는 새끼손가락 쪽 뼈인 ‘척골’과 8개의 소골을 총칭하는 ‘수근골’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면서 손목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때 척골과 수근골 사이에 있는 연골인 삼각 섬유 연골에도 반복적인 손상을 주게 된다. 삼각섬유연골복합체에 마모 또는 퇴행성 파열이 함께 온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요골보다 척골이 길어 척골충돌증후군이 더 많이 생긴다. 척골충돌증후군 환자들은 대부분 새끼손가락 쪽 손목 관절에 통증을 호소한다.
매년 25만명에 달하는 암 환자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1위도 바로 암이다. 사망자 4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이에 국가 차원에서 암관리법을 제정해 암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매년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지정해 국민에게 암 위험요인에 대한 인식과 예방 실천을 촉구한다.국내 7대 다발암 중 원인균이 밝혀진 암은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이 있다. 원인균에 걸리지 않게 예방차원에서 백신을 맞거나 제균 치료를 하면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뜻이다. 위암 – 헬리코박터 파일로
한국 여성은 정상 체중인데도 스스로를 과체중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이고 미국 여성은 과체중인데도 정상 체중이라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같이 자신의 체중을 판단하는 미국과 한국 젊은 여성의 인식 차이가 더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대규모 자료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건국대병원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재훈 교수와 김진국 교수, PSQI팀 김윤숙 팀장 연구팀이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20년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OECD 국가에서 국민들의 건강수준, 건강 관련 의식 및
지난 2021년 7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후천성 혈우병A 환자의 출혈 치료제 '오비주르'가 지난 20일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인 한국다케다제약의 후천성 혈우병A 환자의 출혈 치료제 '오비주르(성분명·서스옥토코그알파)'를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후천성 혈우병A 환자는 정상적인 혈액응고 Ⅷ인자를 가지고 있지만, 혈액응고 Ⅷ인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중화항체가 혈액 응고를 방해하여 출혈 시 지혈이 어렵다.오비주르는 돼지 혈액응고 Ⅷ인자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이용해 혈액응고에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유전자재조합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돌봄 속에 임종한 환자의 유가족이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후원회에 1억원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말기암 진단 후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던 故박춘복(가톨릭 세례명:프란치스코)씨 아내 강인원씨는 지난 17일 병원을 찾아 생전 호스피스 돌봄에 감사를 느껴 기부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遺旨)를 실천했다.생전 전자 대리점을 운영하며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했던 故박춘복씨는 자녀 없이 아내와 63년의 결혼생활을 이어 가던 중 지난해 5월 서울성모병원에서 폐암을 진단 받았다. 아내가 과거에 서울성모병원에서
우리 국민은 담배보다 술에 대한 위해성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가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어도,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은 10명 가운데 7명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전국 20~69세 성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46.9%는 한두 잔 음주는 건강에 별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두 잔 음주도 건강에 해롭다는 응답자는 34.0%에 그쳤다. 오히려 한
‘요로결석’은 소변을 만들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요로계에 결석(돌멩이)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결석은 주로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요도로 흘러가면서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딱딱한 돌로 요로계 기관과 부딪혀 상처를 내고 감염을 만들어 요로감염과 요폐색 같은 합병증이 발생한다.요로결석이 생기는 뚜렷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대체로 체내 수분량이 중요하다. 소변에 녹아 배출돼야 할 무기질들이 수분 부족으로 녹지 못하면서 쌓인다. 결석이 생성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여기에 유전‧환경‧식
바이오센서연구소㈜가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를 출시했다.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는 바이오센서연구소의 ‘프란츠 스킨케어'가 내놓은 투명 자외선 차단 패치 시즌2 신제품으로, 99.9% 자외선 차단은 물론 피부 결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에센스와 함께 구성되어 있다. 투명하고 얇지만 UPF 50+, UV-B 99.9%, UV-A 95.2% 차단력을 가지고 있어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지속 차단하는 멀티 기능성 아웃도어 썬패치다. 부착 방법은 얼굴에 패치를 붙이고 보호 필름을 떼어 낸 뒤 에센스로 마무리하는 간단한 방
가족이나 본인이 암으로 진단 받는 경우 어느 병원에, 누구에게 가야하는지를 가장 궁금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투병기간 찾아본 정보 대부분이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론칭한 환자 전문 리서치 서비스 ‘리슨투페이션츠’(대표 명성옥)는 암생존자를 위한 비영리단체 ‘아미다해’ (이사장 조진희)와 함께 암경험자 136명을 ‘암 환자의 질환 및 치료 정보 습득 현황과 미충족 요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0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리슨투페이션츠의 암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1탄으
바이오프린팅재생의료연구회(이하 바재연)은 오는 24일 서울대학교 융합의학기술원에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바재연은 바이오프린팅의 기술 연구 임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결성됐다. 연구회 창립으로 바이오프린팅과 재생의료가 대한민국의 의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바재연 초대 연구회장은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 미래기술연구단장이 맡았다. 강대희 연구회장은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을 6년간 역임했고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운영위원장으로는 서울대 의과대학 이비
무릎 반월연골판 동종이식술의 연골 보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나왔다.대전을지대병원은 이 병원 정형외과 이효열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빈성일·김종민·이범식 교수가 함께 양적 MRI를 활용한 신기술을 적용해 무릎 반월연골판 동종이식술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0일 발표했다. 반월연골판은 무릎에서 충격을 완화하고 체중 부하를 분산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구조물로, 기능이 저하되거나 파열되면 연령을 막론하고 순식간에 무릎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반월연골판 동종이식술은 지금까지
혈액질환 중에서도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고 골수이식을 받아도 재발이 잦아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환자에게 부모나 자식의 골수를 이식한 후 동일 가족의 자연살해(NK) 세포를 투여하면 병의 진행 가능성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NK세포는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으로 면역체계 최전방을 방어하는 세포다. 다른 자극 없이도 암 세포의 근원이 되는 암 줄기세포를 인식하고 살상하기 때문에 차세대 면역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은 이 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와 한국생명
45세 남성 A씨는 최근 엄지발가락이 빨갛게 부어올라 열감이 올라오고 걷기 힘든 증상이 생겼다. 처음에는 관절염으로 생각했는데, 갈수록 증상이 심해져 검사를 받은 결과 ‘통풍’ 진단을 받았다.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 결절 통풍관절염으로 진행하는 '통풍'에 대해 순천향대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혜민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통풍은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요산이 관절에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산은 필수 아미노산인 퓨린의 대사 과정 후 남는 최종 산물로 대부분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
평소 자신의 건강에 자신할수록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한편 건강은 남녀노소 누구를 불문하고 아무 때나 나빠질 수 있다.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질환도 있다. 특히 초기에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뒤늦게 발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암 질환이나 만성질환도 많다. 이러한 질환은 대부분 초기에 특별한 증상을 띄지 않는다. 그러다 점차 시간이 지나 악화하면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건강검진은 크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하는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도 카티치료제(CAR T-cell)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희귀의약품인 ㈜한국얀센의 다발골수종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인 ‘카빅티주(실타캅타젠오토류셀)’를 지난 16일자로 허가했다.키메라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T세포는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하여 공격하도록 표면 수용체를 변형한 T세포로, ‘카빅티주’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에 B세포 성숙항원(BCMA)을 인지할 수 있는 유전정보를 넣어준 후, 다시 이 T세포를
악성 림프종 환자의 B형간염 예방에 테노포비르 성분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왓다.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 연구팀은 악성 림프종 환자 중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저하된 광범위 큰 B세포 림프종 환자에 항바이러스제인 테노포비르(tenofovir disoproxil fumarate, TDF) 성분을 투여했을 때 B형간염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악성 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림프조직에 악성 종양이 생긴 질환이다. 악성 림프종의 40
수술과 더불어 간암 국소치료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경동맥화학색전술(TACE·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에서 '약물방출미세구 TACE'의 치료 효과가 '통상적 TACE' 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약물방출미세구 TACE의 효과가 진짜 높을 때는 따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TACE는 간암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영양동맥에 화학색전물질을 주입해 항암치료 효과와 더불어 종양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차단하는 2중 효과를 노린 치료법이다. 크게 화학색전물질로 항암제를 사용하는 '통상적 TACE'와 약물방출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들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한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와 대한당뇨병연합은 1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의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소아비만은 지방조직 세포의 수가 증가하고 크기도 커져 피하층과 체조직에 과도한 양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소아비만을 판정하는 정확한 기준은 확립돼 있지 않지만 흔히 체질량지수(BMI)를 통해 비만 정도를 평가한다. 체질량 지수가 8
분당서울대병원은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순환기내과 오일영·조영진·이지현 교수)이 심방세동 치료법인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를 달성하고 지난 16일 ‘심방세동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병원장, 기획조정실 윤창호 실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다수 참석해 1,000례 달성을 축하했다.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은 2019년 첫 냉각풍선절제술을 시작한 이후 가파른 수술 실적 향상과 발전을 거듭하며 2021년 국내 최초로 500례를 달성, 그 후 약 2년만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제3기 공공보건의료 지역사회 리더 양성 과정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 과정은 다가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 간 장기 교육프로그램이며,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 다학제적 접근 및 융합역량 배양, 인적네트워크 활성화, 사후관리방안 체계 확립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지난 2021년에 시작된 이 교육은 현재까지 총 62명의 공공보건의료 전문가를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공공의료기관,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