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는 우울증 발병 위험이 15% 높아 우울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은 안과 강세웅·김상진·임동희 교수, 황성순 임상강사와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군과 대조군을 평균 8.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연구팀은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기준으로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환자군과 황반변성을 진단받지 않은 환자군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고가의 항암 신약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과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암 치료비의 5%만 환자가 분담하면 되는 현행 암질환 산정특례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는 지난달 2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3(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23, GBCC 2023)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김 교수는 '새로 승인된 약제비: 감당할 수 있을까?(The Cost of Newly Approved Drugs: Can We A
뇌혈관이 막히는 희귀질환 '모야모야병'에서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두피의 조직을 분리해 뇌 표면에 접촉시켜 혈관이 자라 뇌에 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간접문합술을 주로 한다. 간접문합술은 크게 머리를 여는 개두술과 구멍을 뚫는 다발성 천두술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최근 다발성 천두술이 개두술만큼 수술 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서울대병원은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김주환 전임의)이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양측 전두엽 간접문합술을 받은 모야모야병 환아 346명을 대상
엠폭스 확진자가 1일 5명 추가되면서 국내 총 47명의 엠폭스 환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42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 발표 이후 5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확진 환자는 총 47명이라고 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이며, 모두 내국인으로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4건, 의료기관의 신고가 1건이었다.환자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등이 확인됐으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질병관리청과 대한의학회가 오는 2일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천식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보 및 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다. 질병청은 1일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질환의 원인, 증상, 예방관리방법 등을 제공하기 위해 '나와 가족을 위한 천식 예방과 관리 정보'를 발간한다고 밝혔다.예방과 관리 정보는 일반인 대상의 안내자료로 최신의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대한의학회 질환별 제정위원회를 통해 개발됐다. '기침을 많이 하면 친식을 의심해야 하나요?’ 등과 같이 일반인이나 환자가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포함돼 있다. 이외 일차의료기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5월 1일자로 급여등재 의약품인 ‘올파딘’(성분명 니티시논)의 보험약가가 캡슐당 3만7,386원에서 2만2,420원으로 약 40% 인하된다고 밝혔다.유전성 티로신혈증은 아미노산 티로신의 대사에 필요한 효소의 결핍에 의해 유발되는 아미노산 대사 장애다.이번 보험약가 인하는 수입원가와 보험약가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자진해 보험약가 인하 신청을 한 것이다.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지난 3월 15일 보험약가 인하를 신청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검토를 거쳤다. 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종전에 올파딘을
최근 환절기 감기를 비롯해 배탈, 급성설사 등 장염 증세를 보이는 영유아들이 늘고 있다. 겨울과 봄철 영유아 설사를 유발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바이러스성인 로타바이러스 때문이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어린 소아들이 걸리기 쉽다. 주로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전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5살 전에 한 번은 감염됐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높은 유행률을 보인다. 영유아는 장이 민감해 음식을 조금만 잘못 먹어도 급성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 식중독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잘 보이지 않던 눈을 당연하게 여겼던 저는 답답했던 시간을 지나 제 병이 RPE65 유전자 변이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것을 30년 만에 알게 됐습니다. 운 좋게 유전자 치료제 임상시험에 참여했고 실명의 공포와 위협에서 벗어나 지금은 밤에도 혼자서 산책을 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지난 27일 정춘숙·서영석·신현영·최종윤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실명퇴치운동본부와 미래건강네트워크가 함께 주관한 ‘치료 가능한 실명 질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RPE65 변이 망막
질병관리청이 희귀질환자 지원 강화를 위해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을 확대·시행한다.‘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은 유전성 극희귀질환 중 진단 검사 처방이 어려운 질환의 유전진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귀질환의 대부분(약 80%)이 유전성 질환이고 소아청소년기에 증상이 시작되는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질병청은 거주지 중심, 가족중심의 보다 적극적인 예방관리를 위해 소아청소년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소아청소년(만 18세 미만)에 대해서는 지원 대상 질환의 범위가 극희귀질환에서 전체 희귀질환으로 확대된다. 또한 유전성 질환
초등학교 5학년 지율이는 공부를 열심히 해도 좀처럼 점수가 오르지 않는 탓에 기분이 좋지 않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엄마 A씨는 그런 지율이가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 아닌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고. 하지만 지율이처럼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학업 성과가 좋지 못한 원인은 어디에 있는 걸까. 특정 과목에서 성적이 낮은 경우라면 주의집중력 때문일 수 있다. ADHD(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
중앙대병원이 중환자 급성기 치료 후 회송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중앙대병원은 지난 27일 병원 4층 대강의실에서 '2023년 입원회송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 김한구 부원장을 비롯해 중환자실, 입원병동 관련 의료진과 23개 입원회송 협력병원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중증환자의 급성기 치료 후 회송에 대한 협력체계 유지 및 관련 시스템 활성화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간담회는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중앙대병원 현황 소개(김한구 부원장) ▲중환자의 기계 환기;시작
후각 이상을 가져오는 질환이지만 코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비과학회는 코 질환 조기 발견과 초기 수술이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비과학회 김대우 기획이사는 28일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코의 날 선포식’에서 “코는 하루 약 1만 리터의 공기를 정화시켜 호흡을 용이하게 하며 후각을 통해 가스 누출과 같은 위험상황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고 면역작용이나 발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삶의 질을 결정
우리나라 최초 중입자치료기로 암을 치료하는 환자가 나왔다. 60대 전립선암 2기 환자다.연세의료원은 28일 60대 전립선암 2기 환자에게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2020년 건강검진에서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수치가 정상(4ng/ml 이하)보다 높다는 것을 알았다. 2022년 12월 서울 소재 병원에서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고려하던 중이었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 내원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립선 피막 안에만 1.2cm 크기의 종양
현재의 건강보험 급여 치료제로 천식 증상 조절이 어렵고 잦은 재발, 증상 악화로 사망 위험에 놓인 중증천식 환자가 국내 최근 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중증천식은 고용량 흡입형 스테로이드제, 기관지 확장제 등 대부분의 치료법을 제대로 사용했음에도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세계천식기구나 국내 진료지침 등에서는 천식의 표현형별로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고가의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국내 천식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세계
희귀혈액암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aldenstrom Macroglobulinemia·WM)’의 첫 표적치료제가 내달 1일부터 급여 적용된다. 베이진코리아는 캡슐약 ‘브루킨사(성분명 자누브루티닙)’가 보건복지부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고시2에 따라 5월 1일부터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된다고 28일 밝혔다. 브루킨사의 급여 기준은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WM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에 적용된다.브루킨사는 브루톤티로신키나아제(Bruton’s tyrosine
"유방암 치료 약제 중 그동안은 표적항암제가 주로 사용됐지만, 이제는 (그 주도권이) ADC(항체-약물 접합체) 항암제로 넘어가고 있다."지난 27일 열린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3(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23, GBCC 2023) 기자간담회에서 김권천 GBCC 2023 대회장(조선대병원 외과 교수)은 최신 유방암 약물 치료 트렌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유방암학회가 주최하고, 세계유방암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주관하는 GBCC 2023은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일 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정부가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희귀질환 진료 영역 강화를 추진한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필요한 환자 구성 비율 기준을 중증질환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회마다 입장이 달라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진료에 집중하도록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유지되는 5기 상급종합병원 평가 기준을 입원 중증환자 비율은 상향하고, 외래 경증환자 비율은 하향 조정했다.중환자실 확보율 지표 등도 개선·도입했으며, 의료전달체계에 따른 합리적 의료이용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사이 당뇨병과 고혈압 등으로 인한 말기콩팥병 환자가 10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신장데이터시스템(USRDS) 2022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20년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콩팥병 환자 발생 연평균 증가 수치는 우리나라가 조사국 중 1위였고, 전체 말기콩팥병 환자 발생 연평균 증가 수치도 태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2번째로 높았다. 말기콩팥병은 소변을 걸러내는 콩팥 기능이 거의 없어 혈액투석, 복막투석, 콩팥이식수술 같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유전성 소아 구루병 환자 치료제 한국교와기린의 '크리스비타(성분명 부로수맙)가 5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된다. 구루병은 칼슘과 인 대사 장애로 뼈 발육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키가 안 크고 뼈가 휘어 척추의 변형이 오거나 O자 형 다리가 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중증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소아 구루병 치료제 '크리스비타'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하기로 했다. 성장기에 있는 소아 구루병 환자의 빠른 치료로 정상적인 골격 형성 및 성장판 성장 등을 가능하게 해 평생장애로 진행되는 것을 막겠다
자세건강관리 전문기업 슬리밍고가 지난 26일 메디컬 유통기업 제주메디넷과 의료 B2B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슬리밍고는 '특허받은 입는 바른자세'라는 컨셉으로 '자세건강관리'라는 새로운 건강 카테고리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대한민국 전국민의 바른 자세 만들기를 위해 자세건강관리 공간 ‘카페 드 슬리밍고’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가맹점 확장을 통해 슬리밍고 의료기기를 렌탈 및 판매하고 있다. 슬리밍고와 제주메디넷은 이번 제휴를 통해 의료 B2B시장에 슬리밍고 제품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제주메디넷은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