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s, ADCs)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는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발휘하며, 임상적 미충족 요구가 존재하던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 분야에 새로운 변화가 불러왔다. 엔허투는 다양한 임상시험에서 보여준 효능 및 안전성을 기반으로 이미 임상 현장에서 2차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했다."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는 지난달 2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3(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
한국로슈의 안과질환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서 적은 주사 횟수로 신속한 망막액 건조 효과를 보였다.이는 바비스모에 대한 총 4건(TENAYA, LUCERNE, YOSEMITE, RHINE)의 3상 임상연구의 사후분석(post-hoc analysis) 연구 결과에서 도출된 것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시과학안과학회(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 2023, ARVO 202
다낭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이 딸을 출생할 경우 딸이 영유아기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대규모 인구기반연구를 통해 다낭난소증후군과 자녀의 영유아기 성장 및 비만 위험이 연관성이 있음을 규명한 국내 최초 연구다.고려대 산부인과 박현태, 조금준, 류기진 교수 연구팀은 다낭난소증후군과 자녀의 비만과의 관계를 규명한 ‘Maternal Polycystic Ovary Syndrome and the Risk of Early Childhood Obesity in Female Offspring: A Nationw
정부가 국민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재난적의료비 연간 지원한도를 현재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개별심사를 통해 1,000만원까지 추가 가능하다.보건복지부는 2일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다음주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외래의 경우 질환에 관계없이 지원된다. 그동안은 입원 진료의 경우 질환 제한이 없었지만 외래진료에 대해서는 중증질환으로 한정하여 주사제 투여, 영상의학적 검사 등 고액 의료비가 발생하는 경우에
고려대학교의료원에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그것도 이역만리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고대의료원은 2일 최근 카자흐스탄의 독지가로부터 연구기금 4만7,500달러(한화 약 6,200만원)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고려대의료원에 뜻을 전한 이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딸을 키우고 있는 익명의 독지가로, 자녀가 앓고 있는 희귀 난치성 뇌발달질환과 관련된 세계 곳곳의 연구를 선별해 지원하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던 중 고려의대 뇌신경과학과교실 한기훈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신경질환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를 알게 된 그는 온라인 미팅을 통해 한
국립중앙의료원은 응급상황에서 지켜야 할 응급실 이용수칙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응급실 이용문화 알리기’ 캠페인을 지난달2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응급진료가 필요한 응급환자가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 지켜야 할 ‘응급실 이용문화 5가지 수칙’을 정하고, 이를 알리고 국민에게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응급실 이용문화 5가지 수칙은 '①응급실 진료순서는 위급한 순서대로 ②응급실은 중증환자에게 양보해주세요 ③보호자 출입은 진료보조가 필요한 경우에만 ④의료진을 향한 폭언‧폭행 절대 금지 ⑤병
5월부터 최초의 피하주사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급여가 확대 시행된다.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 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5월 1일부터는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혈액응고인자 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보유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만 적용되던 헴리브라 건강보험 급여가 이달부터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확대된다.2019년 기준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는
허리디스크 최신 수술법인 '양방향 내시경수술'의 효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입증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박상민 교수팀이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을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인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안전성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수술은 현재 허리디스크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현미경 수술과 비슷한 임상결과를 보였으며, 근육 손상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앞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박상민 교수팀은 밝혔다.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되어 유출된 내부 수핵이 뒤쪽 신경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는 우울증 발병 위험이 15% 높아 우울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은 안과 강세웅·김상진·임동희 교수, 황성순 임상강사와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군과 대조군을 평균 8.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연구팀은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기준으로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환자군과 황반변성을 진단받지 않은 환자군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고가의 항암 신약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과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암 치료비의 5%만 환자가 분담하면 되는 현행 암질환 산정특례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는 지난달 2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3(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23, GBCC 2023)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김 교수는 '새로 승인된 약제비: 감당할 수 있을까?(The Cost of Newly Approved Drugs: Can We A
뇌혈관이 막히는 희귀질환 '모야모야병'에서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두피의 조직을 분리해 뇌 표면에 접촉시켜 혈관이 자라 뇌에 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간접문합술을 주로 한다. 간접문합술은 크게 머리를 여는 개두술과 구멍을 뚫는 다발성 천두술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최근 다발성 천두술이 개두술만큼 수술 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서울대병원은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김주환 전임의)이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양측 전두엽 간접문합술을 받은 모야모야병 환아 346명을 대상
엠폭스 확진자가 1일 5명 추가되면서 국내 총 47명의 엠폭스 환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42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 발표 이후 5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확진 환자는 총 47명이라고 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이며, 모두 내국인으로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4건, 의료기관의 신고가 1건이었다.환자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등이 확인됐으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질병관리청과 대한의학회가 오는 2일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천식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보 및 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다. 질병청은 1일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질환의 원인, 증상, 예방관리방법 등을 제공하기 위해 '나와 가족을 위한 천식 예방과 관리 정보'를 발간한다고 밝혔다.예방과 관리 정보는 일반인 대상의 안내자료로 최신의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대한의학회 질환별 제정위원회를 통해 개발됐다. '기침을 많이 하면 친식을 의심해야 하나요?’ 등과 같이 일반인이나 환자가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포함돼 있다. 이외 일차의료기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5월 1일자로 급여등재 의약품인 ‘올파딘’(성분명 니티시논)의 보험약가가 캡슐당 3만7,386원에서 2만2,420원으로 약 40% 인하된다고 밝혔다.유전성 티로신혈증은 아미노산 티로신의 대사에 필요한 효소의 결핍에 의해 유발되는 아미노산 대사 장애다.이번 보험약가 인하는 수입원가와 보험약가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자진해 보험약가 인하 신청을 한 것이다.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지난 3월 15일 보험약가 인하를 신청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검토를 거쳤다. 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종전에 올파딘을
최근 환절기 감기를 비롯해 배탈, 급성설사 등 장염 증세를 보이는 영유아들이 늘고 있다. 겨울과 봄철 영유아 설사를 유발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바이러스성인 로타바이러스 때문이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어린 소아들이 걸리기 쉽다. 주로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전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5살 전에 한 번은 감염됐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높은 유행률을 보인다. 영유아는 장이 민감해 음식을 조금만 잘못 먹어도 급성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 식중독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잘 보이지 않던 눈을 당연하게 여겼던 저는 답답했던 시간을 지나 제 병이 RPE65 유전자 변이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것을 30년 만에 알게 됐습니다. 운 좋게 유전자 치료제 임상시험에 참여했고 실명의 공포와 위협에서 벗어나 지금은 밤에도 혼자서 산책을 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지난 27일 정춘숙·서영석·신현영·최종윤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실명퇴치운동본부와 미래건강네트워크가 함께 주관한 ‘치료 가능한 실명 질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RPE65 변이 망막
질병관리청이 희귀질환자 지원 강화를 위해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을 확대·시행한다.‘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은 유전성 극희귀질환 중 진단 검사 처방이 어려운 질환의 유전진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귀질환의 대부분(약 80%)이 유전성 질환이고 소아청소년기에 증상이 시작되는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질병청은 거주지 중심, 가족중심의 보다 적극적인 예방관리를 위해 소아청소년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소아청소년(만 18세 미만)에 대해서는 지원 대상 질환의 범위가 극희귀질환에서 전체 희귀질환으로 확대된다. 또한 유전성 질환
초등학교 5학년 지율이는 공부를 열심히 해도 좀처럼 점수가 오르지 않는 탓에 기분이 좋지 않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엄마 A씨는 그런 지율이가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 아닌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고. 하지만 지율이처럼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학업 성과가 좋지 못한 원인은 어디에 있는 걸까. 특정 과목에서 성적이 낮은 경우라면 주의집중력 때문일 수 있다. ADHD(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
중앙대병원이 중환자 급성기 치료 후 회송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중앙대병원은 지난 27일 병원 4층 대강의실에서 '2023년 입원회송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 김한구 부원장을 비롯해 중환자실, 입원병동 관련 의료진과 23개 입원회송 협력병원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중증환자의 급성기 치료 후 회송에 대한 협력체계 유지 및 관련 시스템 활성화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간담회는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중앙대병원 현황 소개(김한구 부원장) ▲중환자의 기계 환기;시작
후각 이상을 가져오는 질환이지만 코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비과학회는 코 질환 조기 발견과 초기 수술이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비과학회 김대우 기획이사는 28일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코의 날 선포식’에서 “코는 하루 약 1만 리터의 공기를 정화시켜 호흡을 용이하게 하며 후각을 통해 가스 누출과 같은 위험상황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고 면역작용이나 발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삶의 질을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