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가 개발한 2세대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억제제 '조스파타(성분명 길테리티닙)'가 처음 진단된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환자의 관해유도요법에 이어 이식 후 유지요법으로도 3상 임상시험을 실패하며, 적응증 확대에 애를 먹고 있다.지난 9일(현지시간) 아스텔라스는 조스파타의 3상 임상 MORPHO 연구의 탑라인 결과를 발표하며 임상 실패를 알렸다.MORPHO 연구에서는 유도요법 후 관해 상태에 있는 FLT3-ITD 변이 AML 환자 총 356명을 대
얼굴 이마에 패인 주름은 첫인상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이마 주름은 실제 나이보다 노안으로 보이게 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마 주름은 평소 티가 많이 나지 않다가도 웃거나 찡그릴 때, 무언가를 집중해서 쳐다볼 때 확연하게 도드라져 보인다.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주름이 심하지 않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주름이 깊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면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피부과 시술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이마 주름 개선 방법으로 보통 ‘보톡스’라고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
면역항암제 GSK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와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기존 항암화학요법 외 급여 적용되는 의약품이 없던 자궁내막암 분야에서 각각 급여 등재를 시도하고 나서 주목된다.젬퍼리의 경우, 현재 급여 신청을 완료한 상태며, 키트루다는 내부적으로 급여신청을 위한 서류 작업을 준비 중이다.자궁내막암 적응증은 젬퍼리에 앞서 키트루다가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식약처는 이전의 전신요법 이후 진행이 확인되고 수술 및 방사선 치료가 부적합한,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한국녹내장학회가 2023년 ‘세계녹내장주간(World Glaucoma Week)’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녹내장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 녹내장은 회복할 수 없는 실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처음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는 매년 3월 둘째 주를 세계녹내장주간으로 지정하고 녹내장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완치 방법이 없는 녹내장의 조기 발견을 통
눈은 외부 세계를 보여주는 창(窓)이다. 눈에서 각막은 첫 번째 관문이다. 외부에 노출된 각막은 각종 사고에 따른 외상과 화학물질, 바이러스‧세균 등으로 손상을 입기 쉽다. 각막 손상은 자칫 실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각막 손상으로 실명이 된다면 각막이식을 고려하게 된다. 최근 각막이식은 의학 발달로 각막 전체이식 또는 부분이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각막이식 수술 5년 성공률도 60~70% 이르고 있다. 감염‧외상‧화학물질로 손상된 각막…실명 위험각막은 인체에서 유일하게 투명한 조직이다. 각막이 여러 원인으로 손상되면
재발한 교모세포종(rGBM) 환자에 제넥신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GX-17(rhIL-7-hyFC, 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를 투여한 결과 암세포를 죽이는 림프구가 4배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터루킨-7’ 투여 첫 임상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및 항암 방사선의 표준치료를 모두 받더라도 평균 생존율은 2년이 안 되는 예후가 불량한 뇌암이다. 게다가 대부분 재발하여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다시 받게 되지만 치료 성적이 좋지 않다. 암환자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 MM)은 예전만 해도 치료가 상당히 어려운 암이었다. 하지만 최근 효과적인 치료 옵션들이 잇달아 개발되면서 치료 성적이 개선되고 있다.이전에는 다발골수종 진단을 받고 2~3년 후 대개 사망에 이르렀다면, 현재는 외래에서 10년간 치료를 받으며 삶을 이어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 이러한 장기 치료 관점에서 관해 요법 이후 긍정적 상태를 유지하는 '유지요법' 치료가 중요하다.특히 기존 유지요법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환자에서만 치료법이 존재했으나, 다케다의 2세대 경구용 프로테아좀
따듯한 봄 날씨를 만끽할 새도 없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로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입자다. 중금속과 대기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미세먼지는 피부에 닿으면 문제를 일으킨다. 호흡기‧뇌에도 영향을 준다. 체내에 침투하면 혈액순환 불균형과 발기부전 증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는 보통 코와 입으로 체내에 들어온다. 미세먼지처럼 입자 크기가 작은 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코점막에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침투한다. 폐포에 들어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이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 간 강당에서 '2023년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을 개최한다.이번 교육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과 호스피스 전문기관 자원봉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말기환자 돌봄을 익혀 자질 향상을 돕고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이틀 간 총 1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 자원 봉사자의 역할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환자의 신체적 증상관리 ▲환자의 영적·심리적·사회적 돌봄 ▲임종 돌봄 등 총 11개 강좌
국내 연구진이 소세포폐암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후보군을 찾아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팀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민식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소세포폐암의 잠재적 바이오마커 식별을 위한 기관지폐포세척액 내 단백질 분석을 진행, 연구 결과를 ‘소세포폐암 환자의 기관지폐포세척액을 이용한 정량적 단백체 분석’(Quantitative proteomic analysis of bronchoalveolar lavage fluids from patients with small cell lung can
대한혈관학회가 창립됐다. 지난 2005년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로 출발한 지 18년만이다.혈관학회는 지난 3일 심장내과, 예방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들과 생리학, 의공학, 스포츠의학 관련 전문가 등 연관 학회 전문가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학회의 목표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혈관학회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에 대해 해외 유관 학회들과 협력해왔다. 최근에는 정맥 및 림프질환 그리고 최신 IT기술의 적용을 통한 스마트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연구 등으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신장(콩팥)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을 위해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IFKF)이 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 콩팥은 몸속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콩팥은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만성 콩팥병’ 환자는 급격히 증가 추세를 보인다. 콩팥은 나이 들수록 노화가 진행되면서 기능이 떨어진다. 보통 40세 이후부터 1년에 1% 정도씩 기능이 떨어지다가 다른 원인이 없어도 80세가 되면 콩팥 기능이 40% 가량 떨어진다.건강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섰다. 국내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는 2018년 기준 전체에서 14%를 초과했다. 오는 2025년에는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노년기를 대비한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그 가운데 치아 건강도 빼놓을 수 없다. 신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 있는 영양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튼튼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해야 가능하다. 한편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노화가 찾아온다. 신체적 퇴행을 겪고, 치아도 예외가 아니다. 단순히 치아와 잇몸이 약해지는 정도를 넘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성, 형평 등의 문화를 전달하고, 캠페인을 비롯해 기부 등 여성건강 증진활동에 나서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한국오가논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사 유급 휴가 및 건강한 습관 만들기 캠페인, 가족 초청 행사 등 한 달 동안 다양한 사내·외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와 주변 여성들의 건강을 돌보는 한편, 여성건강 취약계층 지원 및 혁신을 위한 기부를 통해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대외 기여를 보다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작년에 이어 건강 습관 형성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일상에
폐동맥 고혈압(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PAH) 치료 분야에 새로운 계열의 신약이 등장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MSD가 개발한 액티빈 신호 억제제 '소타터셉트'가 그것이다. 소타터셉트는 역 리모델링(reverse remodelling)을 통해 PAH 환자에서 폐혈류의 정상 회복을 목표로 하는 치료 패러다임의 시작을 알린 약제다.지난 6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23/WCC)에서는 '소타터셉트'의 3상 임상연구(STELLAR 연구) 결과가 최초 공개됐다.이 데이터는 국제학술지인 뉴잉글랜드
관상동맥 석회화로 인한 동맥경화 진행 속도가 젊을 때 더 빨라 심혈관 사망 위험이 젊은 연령에서 급격히 올라간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강북삼성병원은 이 병원 서울건진센터 강정규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이 2010년~2020년 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관상동맥 CT를 촬영한 성인 16만821명의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를 45세 미만과 45세 이상으로 나눠 평균 5.6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인
세종충남대병원은 건선 치료 명의로 꼽히는 송해준 교수가 최근 이 병원 피부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송해준 교수는 전문 진료 분야인 건선 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피부증상을 보이는 지루성 피부염, 피부 건조증, 진균질환 등 감별이 필요한 피부질환과 피부색소의 이상소견을 보이는 백반증의 진료를 맡는다.송 교수는 1976년 서울고등학교를 나와 1983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고려대의료원에서 건선 치료의 대가로 명성을 떨쳤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피
기존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의 한계를 개선한 안과질환 최초의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가 4개월에 1회 투여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1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바비스모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발병 경로인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모두 표적해 보다 포괄적으로 발병 요인을 차단한다. 한국로슈는 지난 7일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
2030세대에서 ‘골린이’(골프 초보)와 ‘산린이’(등산 초보) 바람에 이어 최근에는 달리기 열풍이 불고 있다. 그래서 함께 달리는 모임인 ‘러닝크루’들도 늘고 있다. 이들은 기존 달리기 동호회들과는 달리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정하고 모여 도심 곳곳을 함께 달린다. ‘러닝’을 매개로 취미‧다이어트‧친목을 함께 쫓고 있는 것이다. 한편 크루들의 연령이나 성별은 제각각이고 달리기 능력도 서로 다르다. 건강하게 달리는 목적 또한 놓쳐서도 안 된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달릴 수 있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오는 11일 지하1층 제일제당홀에서 소아청소년 신증후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과 대한소아신장학회가 함께 주최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소아청소년기 흔히 나타나는 신증후군은 신장의 ‘체’ 기능에 이상이 생겨 영양분이 걸러지지 못하고 필수 영양분인 단백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병이다.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그 전까지 재발이 빈번하고, 혈전증 및 급성 신손상 등 합병증이 생기면 입원치료까지 필요한 질환의 특성상 적절한 시기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