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의 한계를 개선한 안과질환 최초의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가 4개월에 1회 투여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1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바비스모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발병 경로인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모두 표적해 보다 포괄적으로 발병 요인을 차단한다. 한국로슈는 지난 7일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
2030세대에서 ‘골린이’(골프 초보)와 ‘산린이’(등산 초보) 바람에 이어 최근에는 달리기 열풍이 불고 있다. 그래서 함께 달리는 모임인 ‘러닝크루’들도 늘고 있다. 이들은 기존 달리기 동호회들과는 달리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정하고 모여 도심 곳곳을 함께 달린다. ‘러닝’을 매개로 취미‧다이어트‧친목을 함께 쫓고 있는 것이다. 한편 크루들의 연령이나 성별은 제각각이고 달리기 능력도 서로 다르다. 건강하게 달리는 목적 또한 놓쳐서도 안 된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달릴 수 있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오는 11일 지하1층 제일제당홀에서 소아청소년 신증후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과 대한소아신장학회가 함께 주최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소아청소년기 흔히 나타나는 신증후군은 신장의 ‘체’ 기능에 이상이 생겨 영양분이 걸러지지 못하고 필수 영양분인 단백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병이다.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그 전까지 재발이 빈번하고, 혈전증 및 급성 신손상 등 합병증이 생기면 입원치료까지 필요한 질환의 특성상 적절한 시기에 올
3월 들어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겨우내 추위로 미뤘던 운동을 화창한 봄에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 운동 가운데 등산은 전신 체력을 기르고,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등산은 무릎을 많이 쓰기 때문에 무릎 부상에 조심해야 한다.무릎 관절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 가운데 하나다. 무릎 관절을 이루는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연골 사이에 있다. 초승달 모양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보다 탄력성이 강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 역할을 한다.반월상 연골 파열은 여러 형태로 생긴다. 무릎 어느
# 최근 전업주부 이모(55) 씨는 심한 몸살에 걸린 듯 온몸이 쑤시고 아팠다. 여기에 극심한 피로감과 근육강직 증상도 있었다. 이 씨는 ‘폐경과 갱년기가 오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다. 하지만, 증상은 점점 더 심해졌다. 처음에는 팔과 손저림 증상으로 손목 신경검사도 받아보고 관절염 검사도 받았다. 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다가 최근 류마티스내과에서 ‘섬유근통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섬유근통증후군’은 모든 연령층에서 생길 수 있지만,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척추를 포함해 사지 좌우‧상하에 통증과 함께 피로‧수
남녀불문 누구나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얼굴을 선호한다. 동안(童顔)으로 상대에게 호감을 주고 싶어한다. 한편 어려 보이는 동안에는 여러 조건이 있다. 그 가운데서 탱탱하고 탄력 있는 피부와 적당한 볼륨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많은 사람들이 노화를 늦추고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안티에이징 시술’에 주목하는 이유다. ‘리프팅 레이저’와 실리프팅은 피부 탄력과 주름을 직접 개선하는 대표 안티에이징 시술로 손에 꼽힌다. 여기에 엑소좀과 ‘리쥬란 힐러’, 릴리이드와 같은 스킨 부스터는 피부 본연의 건강을 되찾아 노화를 늦
인공지능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중동 희귀질환 연례학회(MENA organization for rare diseases annual meeting 2023)에서 대규모 희귀질환 환자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전장유전체(WGS) 해석 및 진단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경쟁 구두 발표 중 1위로 선정됐다. 인간 전장유전체(Whole Genome Sequencing) 데이터는 인간의 30억쌍 DNA 전체를 읽어낸 데이터로 환자 당 500만개 이상의 유전 변이를 담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3일 디지털 융합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이러닝 시뮬레이션 '욕창 ZERO 미션 도전: 욕창 관리 시뮬레이션 훈련'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욕창은 신체의 일정한 부위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말초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발생되는 피부괴사를 말한다. 뇌졸중, 교통사고 등으로 몸이 마비된 환자들에게 발생 위험이 높다.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가상융합기술(XR) 플랫폼과 시스템을 이용해 욕창 치료환경을 가상화한 콘텐츠를 만들어 의료현장에서 이뤄지는 욕창위험도 사정부터 처치까
국내 방광암 1차 치료에 조건부 허가를 받은 '키트루다 단독요법'이 확증 임상시험 실패에도 불구하고 구사일생으로 일부 환자에서 적응증을 지켜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백금기반 화학요법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치료'에 키트루다 단독요법의 유익성을 인정했다.당초 '시스플라틴 기반 백금 화학요법에 적합하지 않은 PD-L1 양성(CPS ≥10)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치료'에 조건부 허가를 받은 키트루다는, 확증 임상시험 결과에
지난달 9일 급여 첫 관문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X염색체우성저인산혈증 신약 크리스비타(성분명·부로수맙)의 급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오창현 과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미래건강네트워크가 주관한 '삶을 위협하는 희귀질환의 국가 관리 강화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한국쿄와기린의 크리스비타를 염두해 두고 "조만간 급여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크리스비타는 X염색체우성저인산혈증(XLH·X-Linked Hyp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스텐트 시술 후 이중 항혈소판제제를 3~6개월 단기 투약하는 것이 12개월 장기 투약하는 것과 비교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스텐트 시술 후 적절한 이중 항혈소판제 치료 방침을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로 규명한 결과라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한정규‧황도연 교수팀은 국내 33개 기관에서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로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 2,01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임상 연구(HOST-IDEA)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청소년기에 지방간을 앓으면 다른 간 질환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부모 가운데 누구라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지방간)이 있으면 자녀 역시 지방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신동현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공동 연구팀은 ‘부모-자녀간 지방간 발병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0~2019년 사이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2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식사 후 담즙을 배출해 소화를 돕는다. 담즙이 배출되는 길목이 여러 이유로 정체되거나 막히면 담낭에 염증과 세균증식이 발생한다. 염증이 심해지면 혈액 속에 세균이 돌아다니는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담낭염은 통증이 거의 없는 경증 환자부터 패혈증으로 진행돼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환자까지 증상의 폭이 넓다. 담낭염이 심하면 담낭 일부가 터져 복막으로 염증이 번질 수 있다. 복막염은 패혈증으로 진행한다. 담낭염 주요 증상은 명치나 오른쪽 윗배 통증과 고열‧오한‧구역‧구토
‘대상포진’에 걸리면 피부에 다발성 수포와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물집과 발진이 사라져도 이차 감염이나 만성 신경통이 생길 가능성이 커 백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 주변으로 퍼져서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주로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자, 면역억제제를 복용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대상포진이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도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새롭게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고대안암병원이 5세대 ClearRT 래디잭트 X9(Radixact X9 with ClearRT, 이하 5세대 ClearRT) 방사선 암 치료기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7번째다. 5세대 ClearRT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 인공지능이 탑재된, 가장 진보된 방사선치료장비다. 환자의 데이터 관리부터 치료 계획 및 실시간 전달이 가능한 플랫폼으로써 암 환자의 치료를 돕는다. 5세대 ClearRT는 기존 모든 방사선치료기에서 사용되는 Cone Beam CT(CBCT)로 촬영된 영상이 아닌, Fan-beam CT로 촬영된
과거 위암은 발생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위암 발생률은 4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위암은 한국 사람들에게 여전히 조심해야 할 암 가운데 하나다.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잦은 음주를 즐기는 식생활 문화 때문이다. 위암은 환자가 느끼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 소화불량 등 가벼운 질환으로 착각하기 쉽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하게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에게 위암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부터 치료법까지 자세하게 들었다. Q1, 위암은 남성에서 더 많다?2020
비건 뷰티 브랜드 ‘수이스킨’이 여성인권단체에 클린 제품을 지원한다.수이스킨은 6일 여성인권단체를 통해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자사의 클린 제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수이스킨’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클린 비건 뷰티 브랜드다. ‘수이’는 ‘쉽게’라는 의미를 가진 순우리말로 ‘매일 일상에서 걱정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수이스킨’이 준비한 지원 물품은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도 자극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린새싹 클린 토너, 하얀 자작나무 수액앰플 등이다. 해당 물품은 여성인
일반적으로 얼굴 주름은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러운 노화로 생긴다. 여기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 주름은 더 늘어난다. 한 해마다 얼굴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잡힐수록 스트레스도 쌓인다. 나이와 상관없이 미간이나 이마에 주름이 잡혀 실제 나이보다 더 노안으로 보이게 하는 주름이 있다. 미간이나 이마에 주름이 잡히면 다른 사람에게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 뜻하지 않게 마치 화난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는 노화가 아닌 ‘표정주름’ 때문이다. 표정주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겨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한다.얼굴 피부 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맡았던 간암·간이식 수술 명의 조재원 교수가 삼성창원병원에 둥지를 튼다. 삼성창원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조재원 교수를 영입해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하면서 간질환의 진단·수술·이식 전 분야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갖추게 됐다고 6일 밝혔다.조 교수는 1982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2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과 버지니아의대 병원에서 장기 이식술을 수학했다. 이후 1994년 삼성서울병원의 개원 멤버로 초빙돼 이식외과 과장, 장기이식센터장을 거치며 대한
영화 가 흥행하면서 농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농구화 등 농구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농구는 달리기와 공 던지기를 기본으로 경기하다 보면 체력이 길러지고 근력과 힘을 키울 수 있다. 한편 공격과 수비 전환도 빠르다. 순간적인 변화가 많아 빠른 동작으로 부상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안전재단이 실시한 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농구 경기하다 85.2%는 부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스포츠 평균 부상률 64.3% 보다 크게 높은 편이다. 부상을 경험했던 부위는 손가락(33.6%)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