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아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 14일 정국이 아픈 아이들과 가족에게 일상을 선물하기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기부금은 병원에서 치료 받는 중증희귀난치질환, 소아암, 백혈병 등을 앓는 환아의 치료비와 통합케어센터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서울대어린이병원은 통합케어센터를 운영해 환아의 질병뿐 아니라 전인적인 회복과 가족을 돕는 통합케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999년 문을 연 어린이병원학교를 시작으로 꿈틀꽃씨 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인 통합케어센터에서는 환아와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혈중 갑상선호르몬은 정상이지만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정상범위보다 높은 상태다. 보통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갑상선염이다.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인구의 3~8%에서 나타난다. 성별로 보면, 여성에서 남성보다 더 많이 생긴다.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 60세 이상 여성 15~20%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다.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성인 4,859명 가운데 4.4%에서 불현성 갑상선기능저
뇌전증 환자의 사망 위험이 일반인보다 2.25배 높고, 사망 원인이 악성종양, 뇌혈관질환, 폐렴 등의 순이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전증은 뇌의 전기적 이상 현상으로 뇌전증 발작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뇌전증 발작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전신이 뻣뻣해지고 침을 흘리는 등 누구나 발작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형태부터 잠시 멍해져 대답을 못 하거나, 의미 없는 반복 행동, 아주 짧게 움찔하는 형태 등 매우 다양하며 환자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뇌전증은 일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이미 정상 발달이 이루어진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 12년 뒤 인공 고관절 상태가 98% 이상의 환자에서 우수한 상태인 것이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해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 27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고관절의 염증이나 대퇴골두 골괴사 등으로 인해 심한 고관절 통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이 힘든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수술은 손상된 뼈와 관절 연골을 제거한 후 인공 관절로
바이엘 코리아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국내 안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항-혈관내피성장인자(이하 anti-VEGF)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국내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 아일리아 파워(POWER)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최소 4주부터 최장 16주까지, 황반변성 환자를 위한 유연한 치료 전략인 아일리아(Stay Flexible with Eylea Q4-Q16)‘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아일리아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에 더해 T&E 요법(Treat and Extend)을 통해 환자 맞춤형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병원장 김희제 교수)이 지난 14일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달성을 기리는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1983년 국내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이후 40주년을 맞이한 혈액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 1만례를 달성했다. '1만 번의 손길, 새 생명 창조의 40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인 이화성 교수,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성기웅 조혈모세포
나이가 같더라도 개인의 ‘노화 속도’에 따라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60대 중반의 노쇠 정도로 10년 뒤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노쇠는 노화와 질병의 축적으로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같은 나이라도 노쇠가 심하면 통상적으로 노화가 더 진행된 것으로 간주된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연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재용·장지은 교수, 미국 하버드의대 김대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만 66세 약 97만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66세 때
소아암을 극복한 뒤 어린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운동이다. 그러나 소아암 병력이 있는 청소년은 건강한 청소년과 비교해 신체 활동량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여요환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17년 시작한 국내 소아암 생존자 코호트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184명과 성별, 나이를 맞춘 대조군 1,84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소아암 병력
#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정모(60) 씨는 최근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정 씨는 5년 전 백내장을 치료하면서 단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아 백내장을 치료했다. 하지만, 근거리 물체나 글씨를 볼 때는 여전히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안과 전문의는 정 씨에게 ‘알티플러스 삽입술’을 권장했다. 백내장 수술로 ‘단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말 그대로 초점이 하나인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 근거리‧원거리 가운데 꼭 필요한 거리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초점을 맞추지 않은 곳의 시력은 개선되지 않아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단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효과적인 치료가 없는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을 제시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로 신청한 ‘새롭게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항암치료요법과 병용된 자가 혈액유래 활성화 혼합 림프구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임상연구가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책임자는 신경외과 김재용 교수이며, 신경외과 황기환 교수도 연구에 참여한다. 교모세포종은 매년 10만 명당 약 3~5명에게 발생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성인에게 발생하는 원발성 뇌종양 중 가장 진행이 빠
날씨가 춥거나 과도하게 긴장하면 손이 떨릴 수 있다. 떨림 증상은 손뿐만 아니라 발‧다리 등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생길 수 있다. 떨림의 강도도 미미한 정도에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까지 다양하다. 떨림은 이상운동질환에 속한다. ‘이상운동질환’은 얼굴 또는 팔다리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한 상태다. 이는 전신 움직임이나 행동이 느려지고 굳어지는 경우와 전신 움직임이 과도해 오히려 지나치게 나타나는 경우로 구분한다. 이상운동질환은 뇌 안에 있는 우리 몸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특정 뇌영역 이상으로 발생한다.떨림은 본인이 원하
원추각막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뾰족해지다가 결국에는 뒤틀려 시력에 지장을 주는 비염증성 진행성 각막 질환이다. 각막확장증, 각막돌출증이라고도 불린다.원추각막은 시력교정수술의 부작용으로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라식, 라섹수술 전 검사에서 잠복된 원추각막을 발견하지 못한 채 수술하거나 각막 절삭 시 잔여 각막량을 충분히 남기지 않아 각막이 지나치게 얇아지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우리 눈의 각막표면은 안구 내부의 압력을 견디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각막을 많이 깎을수록 각막상피에 분포된 각막신경 손상이 늘고 안압을 견디는
5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거울을 볼 때마다 미간에 생긴 일자 주름 탓에 고민이 많다. 갑작스레 찾아온 노안으로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마다 찡그리게 되다보니 생긴 주름이다. 미간 주름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유튜브로 종종 찾아보곤 한다. 주름은 근육의 수축과 움직임의 변화로 발생한다. 자신도 모르게 짓는 표정으로 눈가, 이마, 미간 등에 자극이 가해지게 되는데 근육의 수축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그대로 굳어 주름으로 자리 잡게 된다이런 경우 보튤리늄 톡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데, 눈, 입, 이마 등 얼굴에 있는 주름은 물론,
박셀바이오가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중대한 상황이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등에 놓인 환자에게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받기 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다.박셀바이오는 Vax-NK/HCC로 현재 2a상 임상시험 연구를 진행성 간암 적응증으로 진행 중이다.이제중 대표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통해 더 많은 말기암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4월부터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복지 서비스 이용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23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마음안심버스는 기동력이 강한 장점을 활용해 외출이나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 아동 돌봄시설과 복지관(노인·장애인) 등 정신건강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다. 센터는 2022년부터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며 총 88회에 걸쳐 3392명의 시민들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2022년 서울특별시 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들
오씸코리아(대표 최호근)는 오씸(OSIM)의 최첨단 AI 웰빙 안마의자 ‘유러브3’(uLove3, OS-8218)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23 Red Dot Design Award)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 디자인 경연 대회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에 꼽힌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제품 디자인 부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컨셉 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오씸
도끼로 찍히는 느낌에 비견되는 강력한 전기 충격 없이도 악성 부정맥을 치료할 길이 열렸다. 효과적인 부정맥 치료 방법이지만 강력한 충격으로 통증을 동반하는 현재의 삽입형 제세동기의 단점을 극복할 아이디어가 최근 서울대병원과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와 서울대 공대 김대형(IBS 나노입자연구단 부연구단장)·현택환 교수(IBS 나노입자연구단장) 공동 연구팀이 부정맥 발생 부위를 진단해 큰 충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다채널 전기 자극 어레이’를 개발하고, 동물 모델을 통해 효과를
흔히 골절 위험을 높이는 암 '다발골수종'을 앓는 환자와 가족은 골절 위험을 낮추기 위해 따로 칼슘과 비타민D을 챙겨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정말 다발골수종 환자는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을 별도로 챙겨 먹어야 할까? 답은 '아니요'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조형우 교수는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다발골수종은 대부분의 경우 뼈의 골수에 암세포가 침범해 있기 때문에 뼈 파괴가 되거나 아니면 실제 골절이 생기는 환자가 굉장히 많다"며 "그래서 일반적으로 치료를 진행할 때 골다공증 환자가 투약 받는 치료제를
목이 아프고, 전신 근육통과 열이 나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을 의심하기 쉽다. 요즘처럼 일교차 큰 봄철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다. 한편 감기인 줄 알았지만 오히려 갑상선 문제인 경우도 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은 ‘아급성 갑상선염’이 그렇다. ‘갑상선염’은 급성 세균성 감염에서부터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까지 다양한 형태의 염증 질환을 포함한다. 이 가운데 아급성 갑상선염은 많은 환자들로부터 감기 등 상기도 감염을 앓은 병력이 관찰된다. 상기도 감염 후 갑자기 인후염과 같은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갑상선
봄은 미세먼지와 황사‧꽃가루로 인한 호흡기질환이 심해지는 시기이다. 특히 천식 환자에게 꽃 피는 봄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계절이다. 3년 만에 맞이한 ‘노마스크 봄’인 만큼 마스크 해제와 함께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에 노출되기 쉬워 올봄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는 코로나19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9년 135만 명대에서 코로나19 펜데믹(전 세계 확산)이 한창이던 2021년에는 66만명대로 2배 이상 큰 폭으로 줄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외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