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을 동반하는 만성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가려움으로 종일 피가 나도록 긁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 아토피로 괴로워하는 아이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더 괴롭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환경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 특정 음식이나 피부 장벽 기능 이상, 감염에도 영향을 받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아나 어린이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다.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증상은 계속된다.이와 관련, 국내 연구진이 미국 연구팀과 공동으로 아토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2월 28일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이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환우 가족과 함께 돌봄과 휴식을 누리는 ‘엔젤스푼데이’ 사회책임활동(CSR)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사회책임활동은 희귀질환 환우를 돌보는 양육자가 돌봄 분리나 개인적인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것에 착안해 이를 돕고자 기획됐다. 연합회 소속 한국엔젤만증후군협회 환우가정 10가구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케다제약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엔젤만증후군 환아, 형제자매들과 원예프로그램을 진행했
한국노바티스 유전성망막질환(IRD) 최초의 원샷 유전자치료제 '럭스터나(보레티진네파보벡)'가 급여 문턱을 넘는데 실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일 제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한국노바티스의 IRD 치료제 '럭스터나', 한국화이자제약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빈코정',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식사 및 운동요법 보조제 '엔블로정'에 대한 급여 적정성을 심사했다. 심사결과 한국노바티스의 '럭스터나'는 급여 문턱을 넘지 못하고 비급여로 결정됐다. 럭스터나는 유전성망막질환 발생 원인 중 하나인 RPE65 유전자가 결핍되거나 결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가 지난 1월 30일 해제됐다. 해제 이후 주점 관련 업종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었다는 뉴스가 화제다. 신용카드사 주점 업종 매출이 늘어날수록 ‘소화성궤양’은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잦은 술자리와 높은 도수 술을 한 번에 마신다면 위벽을 통해 흡수된 알코올이 위벽을 해치는 것은 물론 궤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정원 교수에게 속쓰림과 소화불량‧복통 증상을 일으키는 ‘소화성궤양’에 대해 자세하게 들었다.Q1. 속쓰림 유발하는 대표적인
외모도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개인의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이미지 변화를 위한 관리가 자기관리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성형의 시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시술이나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늘고, 성형 종류도 시술 부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필러와 보톡스 등 쁘띠성형부터 쌍꺼풀‧코수술‧지방이식‧안면윤곽‧양악‧광대축소까지 원하는 부위를 골라 맞춤 성형을 할 수 있다. 빛에 그림자가 따르듯 성공사례가 있으면 부작용도 있는 법이다. 성형시술‧수술 이후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도 있다. 특히
이달 21일 암예방의 날을 맞아 대한암협회가 암 경험자를 위한 콘서트를 연다.대한암협회는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고잉 온 콘서트는 올림푸스한국이 대한암협회,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마련한 관객 맞춤형 음악회다.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올림푸스한국의 사회 공헌활동 ‘고잉온 (Going-on)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고잉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병원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세계 29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5년 연속 1위에 랭크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뉴스위크가 2일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8개국 8만여 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3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순위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세계 29위를 기록해 미국, 캐나다, 독일 등
MSD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KEYNOTE-091에 이어 KEYNOTE-671 연구도 성공하며, 초기 폐암 전 병기에 걸친 다양한 수술 전후 보조요법 제시가 가능해졌다.MSD는 지난 1일(현지시간) 키트루다가 3상 임상시험인 KEYNOTE-671 연구에서 공동 1차 평가변수 중 하나인 무사고생존(event-free survival, EFS) 사건에 대한 종료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KEYNOTE-671 연구는 절제 가능한 2~3B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를 위약과
망막세포변성증(Retinitis Pigmentosa·RP)을 포함한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이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눈에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망막에 색소가 쌓이면서 망막의 기능이 소실되는 유전성 질환이다.시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며, 끝내 시력을 잃는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망막 시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담당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약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안과 질환이 포함돼 있으며 약 300개의 원인 유전자들이 알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망막색소변성(RP)을 비롯한 유전성망막질환(IRD) 최초의 원샷 유전자치료제 '럭스터나'가 올해 급여 론칭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럭스터나(성분명·보레티진 네파보벡)는 유전성망막질환 발생 원인 중 하나인 RPE65 유전자가 결핍되거나 결함이 있는 경우 단 1회 투여만으로 정상적인 유전자로 대체해 시기능을 개선시키는 치료제다.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9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지만, 9억5,000만원이라는 약가 허들 때문에 급여 관문에 걸려 론칭이 미뤄지고 있다. 보험 급여가 되지 않은 한 이
가수 백지영씨가 2월 마지막날로 제정된 '세계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환자들을 응원하며, 관심과 지원을 독려했다. '너라는 우주의 시작'이라는 신곡 뮤직비디오를 한국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 소속 환우들과 함께 찍었다. 이 곡은 SMA를 조기에 진단받지 못해 빠른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 내 SMA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독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백지영씨는 지난해에도 ‘희망의 빛’ 뮤직비디오를 통해 SMA 환우들에게 희
3월 새학기가 시작했다. 학부모와 자녀 모두 새학기에는 기쁨과 기대와 걱정이 공존한다. 한편 부모들은 상급 학교 또는 학년에서 자녀의 키가 또래 친구들과 차이가 커 혹시나 성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자녀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유난히 작으면 부모 마음은 조급해 영양제나 한약을 챙겨 먹이기도 하는 등 자녀 키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기 마련이다. 그에 앞서 키 성장을 저해하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달리 분류되지 않는 단신’을 의미하는 ‘저신장’으로 병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가 지속되면 감기와 몸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한편 몸살감기 증상에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까지 함께 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한 신우신염을 의심해야 한다. ‘신우신염’은 세균에 의한 신장의 염증 상태다. 신장이나 신우 등 상부 요로계가 감염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방광이나 요도 감염은 하부 요로감염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신우신염 환자는 0~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대장균 등 세균 감염이 신우신염의 원인
국내에서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 5세 미만 소아가 가장 많이 걸리고, 독감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많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와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황수희 박사 공동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연령별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 자료를 보면, 세계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10%(중증환자 300만~500만 명)로 이 가운데 20만~60만 명이 인플루엔자로 사망한다. 인플루엔자는 감염성 질
유전체 마커 검사를 통해 ‘만성 신장병’ 악화를 조기에 예측‧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만성 신장병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세계 처음으로 국내 연구진 연구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오국환 교수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수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다기관 만성신장병 코호트 환자의 임상 정보와 유전체 DB를 바탕으로 신장병 악화 및 예후와 관련된 유전체 마커를 탐색해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만성 신장병(CKD, chronic kidney disease)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국립암센터와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가 암환자 사회복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암환자 협동조합 성장 및 설립 지원에 나선다.국립암센터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 지난 27일 암센터 신관 회의실에서 강현귀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암환자 사회적 지지와 경제활동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중심으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주요 협약내용은 ▲협동조합 네트워크 활성화▲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공
CSL 베링의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HEMGENIX®, 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가 미국 FDA에 이어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를 통과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확고히 했다. CSL은 20일(말버그 현지 시각 기준) 유럽위원회가 B형 혈우병 환자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1회성 유전자 치료제인 헴제닉스에 대해 조건부 판매 승인(CMA)했다고 발표했다.B형 혈우병 환자는 혈액응고 9인자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평생 동안 정맥 주입 치료가 필요하다. 헴제닉스는 혈액
매년 5만명 이상의 희귀질환자가 새로이 추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마지막 날인 28일은 세계희귀질환의 날이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희귀질환관리법 시행 이후 희귀질환 등록통계 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희귀질환자에 대한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2019년 5만5,499명이 희귀질환자로 등록됐으며, 2020년에는 5만2,310명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2020년 한해 희귀질환자로 등록된 환자 5만2,310명 중 극희귀질환자는 1,767명, 기타 염색체 이상질환자는 88명이다. 극희귀질환과 기타염색체이상질환을 제외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 중인 최초의 PARP억제제 '린파자(성분명·올라파립)'가 국내에서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에서 적응증 확대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난소암 외에서의 급여 확대는 번번히 실패해 환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린파자의 전립선암 급여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협의가 결렬된 것으로 알려젔다.린파자는 작년 4월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로부터 '이전에 새로운 호르몬 치료제 치료 후 질병이 진행한 경험이 있는 BRCA 변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에
최근 미지의 영역이던 희귀난치질환에서 치료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유전자 치료제의 개발이 뒷받침됐음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다. 유전자 시퀀싱, 융합, 편집 등의 기술 발달이 신약 개발과 어우러진 모습이기도 하다.이에 발맞춰 국내외 기업과 정부, 연구자 등은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바이오협회가 이달 초 공개한 보고서에서도 유전자 치료제 임상이 활발하게 진행됨을 확인할 수 있다.2023년 1월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에 대한 2,220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지역별 임상시험 비중을 살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