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이 부천세종병원과 암 및 심혈관질환자 치료 및 전원과 관련해 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암 병원으로 널리 알려진 원자력병원은 이번 협약 체결로 암을 비롯한 심혈관질환의 의료협력과 연구를 비롯해 원자력병원 심혈관 응급환자 발생시 진료의뢰 핫라인 설치, 부천세종병원 암환자 진단시 본원 의뢰 및 회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홍영준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 심장혈관질환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암과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양 병원이 서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 악성화로 생긴 종양이다. 피부에 생기는 암 가운데 가장 치명적이다. 국내 흑색종 발생빈도는 연간 600명 정도로 서양에 비해 낮다. 하지만, 재발하거나 내부장기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 예측이 어렵다. 특히 동양인에서 흑색종은 손‧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별 증상 없이 점(모반)으로 간과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과거 손‧발톱에 생긴 흑색종은 나쁜 예후를 고려해 발생 부위 뼈마디 전체를 절단하는 수술을 했다. 이에 비해 최근 두께가 깊지 않은 손‧발톱 흑색종은 절단술이 아닌 해당 병변 피부 부위만을
JW중외제약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JW도네페질액’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JW도네페질액은 도네페질 성분의 액제 제형의 전문의약품이다. 도네페질은 중추신경계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학습과 기억 등을 조절하는 아세틸콜린을 증가시켜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의 대표 성분으로 사용된다.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보험 약가는 5·10㎖ 각각 2,060원과 2,460원이다.성인 기준 1일 1회 취침 전 5㎖씩 투여하며 4~6주 후 1일 10㎖까지 증량할 수 있다. 85세 이상 저체중 여성 환자의 경우 1일 투여량이 5㎖로 제한
말기 암 완치도 가능하다며 직접 제조했다는 '산삼 한약'을 처방하고 고액 치료비를 받은 한의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약을 복용한 환자는 사망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한의사 A씨는 지난 2017년 2월 무렵 말기 암 환자 B씨와 가족에게 산삼 한약을 먹으면 완치도 가능하다며 7회에 걸쳐 치료비로 총 2억6,000만원을 받았다.한의사 A씨가 처음 제시한 치료비는 3억6,000만원 상당이었다. 생존 기간 1개월마다 100만원씩 30년 생존을 보장한다는 계산이었다.
간내 담관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법 수립을 위해 아형(subtype)별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종양 조직의 형태와 유전 특성을 반영한 오가노이드(organoid)로 진행해 정확도를 높였다.담관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쓸개즙)을 십이지장으로 운반하는 담관에 생기는 암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7,000여명이 담관암 진단을 받는다. 5년 생존율은 약 30%로 췌장암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발생 위치에 따라 간내 담관암, 간문부 담관암, 간외 담관암으로 분류한다. 이 중 간내 담관암은 암의 크기에 따라 작은 담관형(s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일본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Astellas Pharma)의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 Astellas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에 망막색소상피세포(RPE) 및 배아세포(Blastomere) 기술을 이전한다.차바이오텍은 지난 2일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와 3200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으로 차바이오텍은 반환 조건 없는 계약금(Upfront Payment)으로 1,500만 달러(약 200억원), 마
한국릴리 경구용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초의 성인 중증 원형 탈모증 치료제로 허가됐다. 원형 탈모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모발의 일부분을 외부 물질로 잘못 인식, 면역 반응이 일어남으로써 모발들이 자라지 못하고 빠지는 질환이다. 원형탈모 유병률은 약 1~2%이며, 20~30대가 전체 환자의 40~60%를 차지한다. 원형 탈모증 환자들은 외모 변화로 인해 대인관계 등의 어려움으로 우울증, 불안 장애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원형 탈모는 재발 위험이 높고, 전두 탈모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장기의 피로를 해소하고, 체내에 유입된 유해물질과 손상 세포를 복구한다. 한편 건강하지 못한 잠은 심뇌혈관‧대사성 질환과 사망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당뇨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몸이 회복할 시간을 갖기 어려운 이유다.이와 관련, 잠을 자는 동안 숨쉬기를 잠깐잠깐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1.5배 정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등도 이상 수면무호흡증은 중장년층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고대안산병원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을 동반하는 만성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가려움으로 종일 피가 나도록 긁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 아토피로 괴로워하는 아이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더 괴롭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환경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 특정 음식이나 피부 장벽 기능 이상, 감염에도 영향을 받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아나 어린이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다.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증상은 계속된다.이와 관련, 국내 연구진이 미국 연구팀과 공동으로 아토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2월 28일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이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환우 가족과 함께 돌봄과 휴식을 누리는 ‘엔젤스푼데이’ 사회책임활동(CSR)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사회책임활동은 희귀질환 환우를 돌보는 양육자가 돌봄 분리나 개인적인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것에 착안해 이를 돕고자 기획됐다. 연합회 소속 한국엔젤만증후군협회 환우가정 10가구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케다제약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엔젤만증후군 환아, 형제자매들과 원예프로그램을 진행했
한국노바티스 유전성망막질환(IRD) 최초의 원샷 유전자치료제 '럭스터나(보레티진네파보벡)'가 급여 문턱을 넘는데 실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일 제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한국노바티스의 IRD 치료제 '럭스터나', 한국화이자제약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빈코정',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식사 및 운동요법 보조제 '엔블로정'에 대한 급여 적정성을 심사했다. 심사결과 한국노바티스의 '럭스터나'는 급여 문턱을 넘지 못하고 비급여로 결정됐다. 럭스터나는 유전성망막질환 발생 원인 중 하나인 RPE65 유전자가 결핍되거나 결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가 지난 1월 30일 해제됐다. 해제 이후 주점 관련 업종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었다는 뉴스가 화제다. 신용카드사 주점 업종 매출이 늘어날수록 ‘소화성궤양’은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잦은 술자리와 높은 도수 술을 한 번에 마신다면 위벽을 통해 흡수된 알코올이 위벽을 해치는 것은 물론 궤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정원 교수에게 속쓰림과 소화불량‧복통 증상을 일으키는 ‘소화성궤양’에 대해 자세하게 들었다.Q1. 속쓰림 유발하는 대표적인
외모도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개인의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이미지 변화를 위한 관리가 자기관리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성형의 시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시술이나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늘고, 성형 종류도 시술 부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필러와 보톡스 등 쁘띠성형부터 쌍꺼풀‧코수술‧지방이식‧안면윤곽‧양악‧광대축소까지 원하는 부위를 골라 맞춤 성형을 할 수 있다. 빛에 그림자가 따르듯 성공사례가 있으면 부작용도 있는 법이다. 성형시술‧수술 이후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도 있다. 특히
이달 21일 암예방의 날을 맞아 대한암협회가 암 경험자를 위한 콘서트를 연다.대한암협회는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고잉 온 콘서트는 올림푸스한국이 대한암협회,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마련한 관객 맞춤형 음악회다.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올림푸스한국의 사회 공헌활동 ‘고잉온 (Going-on)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고잉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병원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세계 29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5년 연속 1위에 랭크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뉴스위크가 2일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8개국 8만여 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3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순위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세계 29위를 기록해 미국, 캐나다, 독일 등
MSD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KEYNOTE-091에 이어 KEYNOTE-671 연구도 성공하며, 초기 폐암 전 병기에 걸친 다양한 수술 전후 보조요법 제시가 가능해졌다.MSD는 지난 1일(현지시간) 키트루다가 3상 임상시험인 KEYNOTE-671 연구에서 공동 1차 평가변수 중 하나인 무사고생존(event-free survival, EFS) 사건에 대한 종료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KEYNOTE-671 연구는 절제 가능한 2~3B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를 위약과
망막세포변성증(Retinitis Pigmentosa·RP)을 포함한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이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눈에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망막에 색소가 쌓이면서 망막의 기능이 소실되는 유전성 질환이다.시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며, 끝내 시력을 잃는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망막 시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담당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약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안과 질환이 포함돼 있으며 약 300개의 원인 유전자들이 알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망막색소변성(RP)을 비롯한 유전성망막질환(IRD) 최초의 원샷 유전자치료제 '럭스터나'가 올해 급여 론칭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럭스터나(성분명·보레티진 네파보벡)는 유전성망막질환 발생 원인 중 하나인 RPE65 유전자가 결핍되거나 결함이 있는 경우 단 1회 투여만으로 정상적인 유전자로 대체해 시기능을 개선시키는 치료제다.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9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지만, 9억5,000만원이라는 약가 허들 때문에 급여 관문에 걸려 론칭이 미뤄지고 있다. 보험 급여가 되지 않은 한 이
가수 백지영씨가 2월 마지막날로 제정된 '세계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환자들을 응원하며, 관심과 지원을 독려했다. '너라는 우주의 시작'이라는 신곡 뮤직비디오를 한국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 소속 환우들과 함께 찍었다. 이 곡은 SMA를 조기에 진단받지 못해 빠른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 내 SMA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독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백지영씨는 지난해에도 ‘희망의 빛’ 뮤직비디오를 통해 SMA 환우들에게 희
3월 새학기가 시작했다. 학부모와 자녀 모두 새학기에는 기쁨과 기대와 걱정이 공존한다. 한편 부모들은 상급 학교 또는 학년에서 자녀의 키가 또래 친구들과 차이가 커 혹시나 성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자녀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유난히 작으면 부모 마음은 조급해 영양제나 한약을 챙겨 먹이기도 하는 등 자녀 키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기 마련이다. 그에 앞서 키 성장을 저해하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달리 분류되지 않는 단신’을 의미하는 ‘저신장’으로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