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써클’과 ‘눈밑심술보’, ‘눈밑지방’은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노화로 하안검 아래 지방이 튀어나오는 현상을 지칭하는 말들이다. 대부분 눈밑에 노화로 지방이 생긴다. 이에 비해 선천적으로 눈 아래 피부가 얇아 안쪽 지방이 밖에서 비쳐 보이기도 한다. 15~16세부터 눈밑 지방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과거 눈밑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하안검 아래 피부를 절개, 근육을 열고 들어가서 지방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때 피부 외측에서 절개해 접근하면 눈 아래 흉터 라인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눈꺼풀 안쪽으로 접
폐암 희소전이(oligometastasis) 치료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유효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희소전이란 전이 병소가 3~5개 미만으로 절제 혹은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범위의 전이를 말한다. 고려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팀은 최근 1,750명의 환자, 20개의 연구를 포함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통해 희소전이 폐암에서 수술 및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결과, 생존율 등에서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중 1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 중 하나다. 그동안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는
충남대병원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11일 오후 2시 병원 노인센터 5층 대강당에서 2023년 파킨슨병의 날 심포지엄 및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고령자들이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로, 현재까지 완치 방법은 없지만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한 꾸준한 관리로 증상을 조절하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질환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 및 최신 치료와 재활 치료에 대해 알리고 올바른 치료방법과 꾸준한 관리법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
4월 11일은 ‘세계파킨슨병의 날’이다.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들이 파괴되면서 도파민 분비가 감소해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도파민은 운동 능력이나 감정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 분비가 감소하면 무기력,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손발의 떨림, 몸의 경직, 불안정한 걸음걸이나 자세, 느린 동작 등과 같은 운동 능력 저하 증상이 따르게 된다. 1817년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에 의해 학계에 처음 보고됐다. 이를 기념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이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지정됐다. 파킨슨병 환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방사성동위원소 등 방사성의약품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원자력의학원 본·분원 협의체는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주제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부산 분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원자력의학원 본·분원 협의체는 서울 본원과 부산 분원 간 연구협력 강화로 방사선의과학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2019년에 결성됐다. 협의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본·분원의
최근 MET 억제제들이 급여권 진입에 연달아 실패함에 따라 비슷한 상황에 놓인 RET 억제제의 급여 심사 결과에도 관심이 모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재 동일 기전의 표적항암제인 RET 억제제 릴리 '레테브모(성분명·셀퍼카티닙)'와 로슈 '가브레토(성분명·프랄세티닙)'의 급여 심사를 진행 중이다.먼저 레테브모는 지난 6일 개최된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심의 안건으로 올라 '재심의' 결정을 받은 상태로,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 상정을 기다리고 있는 가브레토보다 절차에서 한 단계 앞서 있는 상황이다.두 약제는 비슷한 시기에 식품의
구내염과 혼동하기 쉬운 암이 있다. 바로 설암이다. 암은 어디에든 생길 수 있고, 혀도 예외가 아닌 것이다. 설암은 구강암의 한 종류다. 구강암은 혀, 볼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의미하며 이중 설암은 전체 암 발생자 수의 0.4%에 불과한 희귀암이다. 전체 구강암의 약 30%를 차지하는 설암에 대해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박희경 교수와 구강악안면외과 권익재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설암은 주로 50대 이상에 발생했지만, 최근 들어 40대 이하 젊은 여성에게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20대에서도
다리 부종 환자는 만성 정맥질환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앞서 2020년 대한정맥학회의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하지정맥류 환자의 48%가 다리 부종(하지 부종)을 호소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하지 부종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하지정맥류에 대한 진단이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된 바 있다.순천향대서울병원은 외과 윤상철 교수가 지난 2일 전북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열린 대한정맥학회 제44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하지 부종 환자에 대한 이같은 임상 경험을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윤상철 교수는 9개월 동안 하지 부종으로 혈관
60대 남성 A씨는 최근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50대 중반부터 시작된 노안이 심해진 탓으로만 여겼다. 그러다 눈앞에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은 계속돼 병원을 찾았다. 안과 전문의는 A씨의 나이‧증상과 백내장의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고려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권했다. 시력은 한순간에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단번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특히 노화로 생긴 백내장은 수정체 투명성이 서서히 떨어지기는 만큼 50대 이상 연령층은 평소 눈 관리를
‘MZ’(밀레니엄 Z)세대로 불리는 요즘 젊은층은 ‘자기 관리’에도 충실하다. 건강을 위해 가벼운 등산부터 시작해서 골프‧테니스 같은 격한 운동까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 한편 기초체력을 제대로 기르지 않은 채, 인스타그램에 올릴 멋진 ‘한 컷’을 위해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부상이 뒤따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부상은 치료하면 된다. 이에 비해 ‘연골연화증’ 같은 회복이 어려운 부상을 경험하면 노년까지 고생할 수 있다. ‘연골연화증’은 20~30대 젊은 연령층에게 무릎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무릎 관절 속 연골은
냉이‧달래‧쑥‧고사리 등 따뜻한 봄 햇살에 봄나물 캐기 좋은 계절이다. 또 주말농장이나 분양받은 도시텃밭에서 무‧배추‧고추 등 신선한 채소를 직접 가꾸기 좋은 때이기도 하다. 한편 밭일이나 나물을 캐는 작업은 무릎을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오래 구부린다. 이때 근골격계에 무리를 주고, 제한된 공간에서 반복되는 움직임은 통증을 일으킨다. 특히 뼈와 관절의 퇴행성 질환이 가속화되기 시작한 중년 이후 여성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의 ‘2020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조사 결과’ 통계 자료를 보면, 농사일로 생기는 질병의 84.6%는
연세암병원 비뇨기암센터 최영득 교수가 최근 비뇨기암 로봇수술 6,000례(전립선암 5,294례, 기타 비뇨기암 709례)를 돌파했다.최 교수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최 씨에게 이달 초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비뇨기암 로봇수술 6,000례를 달성했다. 환자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수술 이틀 뒤 퇴원했다.최 교수는 2005년 첫 로봇수술을 시작하면서 2012년 1,000례, 2017년 3,000례를 달성했고, 2021년에는 5,000례를 돌파했다.전립선은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정액을 만드는 남성의 생식기관이다. 전립선암은 전립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이사 유승록)가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회장 이재관)와 산부인과 수술 전문 교육시설 지정에 관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지난 5일 오후 4시 메드트로닉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이재관 회장, 메드트로닉 펭 동(Feng Dong) 아시아 총괄대표,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 김혜라 전무, 양승재 상무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메드트로닉코리아와 산부인과내시경학회는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edtronic Innovati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치료를 위해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넨)를 투여해온 환자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투여 중단 통보를 받자 기준을 재검토 해달라며 급여기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민원이 제기되자 결국 국민권익위원회가 나서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에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권익위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1주간 국민신문고 및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민원들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범정부 민원시스템에 접수된 스핀라자 급여기준 개선 요구가 20건에 달한다고 밝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삼출성 황반변성을 진단 받으면 자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삼출성 황반변성의 자살 위험도는 각각 1.09배, 1.40배, 1.20배 증가했으며, 특히 실명질환 환자는 최초 진단 후 3~6개월째 자살 위험도가 5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은 안과 김영국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통계청 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3대 실명질환을 진단받은 환자의 자살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7일 발표했다.국내 100만명 이상의 높은 유병률
# 직장인 A(30대) 씨는 10대 무렵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을 앓았다. A 씨는 가렵고, 갈라지고 피가 나는 탓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했다. 30대 직장인이 된 지금은 피부 증상은 좋아졌다. 한편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술로 주로 푸는 탓에 술자리가 많다. A 씨는 어느 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려다 갑자기 허리 밑과 엉덩이가 아파 일어날 수 없었다. 휴가를 내고 병원 검사를 통해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라는 진단을 받았다.‘대퇴골’은 허벅지 뼈다. 허벅지 뼈의 윗부분은 둥그런 머리처럼 생겨 ‘대퇴골 두(頭)’라고 한다. 골
‘손발저림’은 손이나 발에 생기는 저린 증상이다. 손발저림을 겪는 환자들은 ‘화끈거린다’, ‘마취된 것 같다’, ‘먹먹하다’와 같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손발의 저릿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다. 손발저림을 오래 방치하면 더 심해져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손발이 저리면 혈액순환장애 또는 뇌졸중 초기 증상을 의심하기 쉽다. 하지만, 혈액순환장애로 손발저림이 나타나는 것은 흔치 않다. 손발저림 상당수는 말초신경 이상으로 발생한다. 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뇌와 척수는 중
만성골수성백혈병 3차 치료제 '셈블릭스'가 두 번째 급여 관문을 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열린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한국노바티스의 '셈블릭스(성분명·애시미닙)'의 급여 적정성을 심의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셈블릭스는 글리벡, 스프라이셀, 타시그나, 슈펙트, 아이클루시그 등과 같은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 2개 이상의 약제로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만성기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 CML) 성인 환자를 위한 신약이다.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6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
갑상선암을 없애기 위해 고용량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오히려 새로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갑상선암의 보조적 치료의 한 방법으로, 갑상선암의 재발을 감소시키고 생존기간을 연장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방사성 요오드가 방사선을 방출하는 만큼 그 영향으로 이차원발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끊이지 않았다. 이차원발암이란 기존 암과는 관계없이 새로 나타난 암을 말한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A, 김경진B, 김신곤 교수팀은 국내 갑상선암 환자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쓰리빌리언이 미국 캘리포니아 임상검사실 인증 CDPH(California Department of Public Health)를 획득했다.CDPH는 미국 임상검사실 인증인 CLIA와 별도로 캘리포니아 주정부 산하의 보건국이 관리하는 인증이다. CLIA 인증이 있더라도 CDPH 인증 없이는 캘리포니아 주민을 대상으로 진단 목적 유전자 검사를 제공할 수 없다. 보험적용도 불가하다.인공지능 기술 기반 희귀질환 진단 검사를 제공하고 있는 쓰리빌리언은 6일 미국 현지시간 기준 4일부로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임상검사실 인증 CDPH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