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척추는 33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 몸을 지탱하고 평형성을 유지한다. 위쪽으로 머리를 받치고, 아래쪽은 골반과 연결돼 체중을 사지로 전달한다. 척추관 내 척수를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뒤에서 보면 반듯하고 옆에서 보면 약간 S자형으로 굽어 있다. 옆으로 휜 청소년 ‘척추측만증’…등이 굽은 노년층 ‘척추후만증’최근 스마트 기기 활용과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도 예전에 비해 길다. 자연스럽게 잘못된 자세와 몸을 움직임이는 시간이 적어지면서 척추변형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다.척추변형 질환
‘운동’은 예전보다 더 복잡하고 종류도 다양해졌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강화운동, 근지구력운동, 스트레칭 등 운동하는 목적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운동의 과학화가 이룬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수영이 조명받고 있다. 수영은 전신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이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 효과까지 있다. 물속에서는 지상에 비해 중력이 덜 해 운동할 때 몸이 받는 부하도 덜 하다. 최근 수영이 코어 근육을 기르는 데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장점이 결합된 수영이 영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수영은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아 요통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목뼈(경추) 뻐근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2년 ‘경추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50만 명으로 2018년 221만 명보다 크게 늘었다. 경추질환 가운데 ‘경추척수증’은 작은 외상으로도 하지 마비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질환이다. 경추척수증은 경추의 퇴행성 질환으로 발생한 압력이 척수를 누르면서 생긴다. 중추 신경이 눌리는 만큼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초기 증상으로 손의 근력 약화와 저린 듯한 느낌, 부자연스러운 손놀림
입춘(立春) 지나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다. 일교차는 커지고, 미세먼지 농도는 짙어지면서 혈관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때다.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심혈관질환’은 겨울 막바지 2월에 환자 수가 줄었다가 3월에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2년 심혈관질환 환자는 3월에 33만4,160명으로, 2월보다 대략 3만5천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교차 15℃ 날 때 심근경색 40% 증가봄철 환절기 심혈관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영하
나이가 들면서 ‘어지럼증’이 더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어지럼증은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더 자주 나타난다. 어지럼증은 65세 이상에서 병원을 찾는 원인 중 세 번째로 많은 증상이다. 어지럼증은 생애주기 가운데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한다. 여기에 노년기에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젊었을 때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2년 어지럼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대략 95만 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어지럼증 환자는 60~69세에서 가장 많았다.
‘두통’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살면서 한 번 이상 경험하는 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방해되는 수준의 ‘편두통’이라면 무시하기 어려운 질환일 수 있다. 여기에 편두통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오래 고통을 받거나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편두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미지 교수에게 편두통의 원인과 치료‧예방법까지 자세하게 들었다. Q1. 편두통이란?일반적으로 편두통은 한쪽 머리가 아픈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정의다. 원인
중장년 이후 무릎 통증으로 많이 고생한다.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 대개 약물치료와 주사‧운동치료를 한다. 여기에 증상이 더 심하면 수술받는다. 한편 약물치료에 통증 조절이 잘 안되기도 한다. 여기에 고령이면 몸 상태가 수술받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때 ‘내전근관 찬단술’이 무릎 통증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와 정형외과 박도영 교수 연구팀은 2018년 8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외래를 방문한 ‘무릎 골관절염’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내전근관 차단술 환자군(A 환자군, 16명)과
바이오젠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넨)'가 2022년 약 147명에게 투여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개한 스핀라자 사전승인 심의 결과에 따르면, 2022년도에 보험 급여 적용을 받아 스핀라자를 신규로 투여한 환자 수는 12명, 전체 환자들에게 스핀라자 유지 투여를 실시한 횟수는 405회다.스핀라자는 최초 투여 시 2개월 동안 4회 도입 용량, 이후 4개월마다 유지 용량으로 투여하므로, 중단 없이 유지 용량으로 투여할 경우 연 약
난치성 질환인 중증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옵션이 하나 더 생겼다. 궤양성 대장염은 소화관 중 대장에 국한되어 장 벽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복통 및 혈변, 설사와 대변 절박증 등이다. 염증이 지속될 경우 협착, 천공 등의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만성 염증으로 인해 대장암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염증 관해를 유지할 경우 일반인과 같은 삶의 질과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
유방암은 발병률이 높다. ‘2019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를 보면 유방암은 여성에게 갑상선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이다. 생존율은 다행히 높다. 2015~2019년 5년 생존율은 93.6%에 이른다. 유방암의 표준치료는 수술과 방사선치료다. 방사선치료는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필수다. 방사선치료는 비침습적이고 부작용과 합병증이 적어 장점이 많다. 하지만, 왼쪽 유방에 대한 방사선치료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우려가 크다. 심장이 왼쪽에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왼쪽 유방을 방사선치료하면서 심
‘무릎 관절’은 생활하면서 가장 잘 다치는 관절 부위 가운데 하나다. 무릎 관절 손상이 많은 이유는 다른 관절에 비해 안정성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이나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은 수축하고,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서 무릎 연골 손상에 더 주의해야 한다. ‘연골판 손상’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있으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반달모양의 연골판(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부드러운 조직으로 구성돼 있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된다. 반월상 연골판은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거나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불린다.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로 굳어졌다. 비만은 사망률 1‧2위를 다투는 심‧뇌혈관질환과 ‘국민병’이라고 하는 당뇨병과 척추‧관절‧면역질환을 일으킨다. 심지어 암을 촉발하는 유발인자이기도 하다. 이때 ‘비만대사수술’이 관심을 끌고 있다. 비만대사수술은 비만에 대해 지금까지 의학계가 인정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은 이미 1991년 고도비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비만대사수술을 손에 꼽았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외과 최성일 교수에게 비만대사수술의 효과‧
하루 평균 3,000~4,000번 정도 사용할 정도로 어깨는 분주한 신체 부위다. 특히 어깨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회전 가동 범위도 가장 넓다. 어깨가 일상적인 사용만으로도 퇴행성 변화가 빨리 찾아오고, 부상 원인과 종류도 매우 다양한 이유다. 오십견은 어깨가 아프면 가장 많이 의심되는 질환 가운데 하나다.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명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오십견 증상은 어깨 통증과 어깨 관절 운동범위 제한이다. 통
암부터 희귀·만성질환까지 정밀의료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실제 임상에서 신속하게 정밀의료를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줄 정밀의료 지식은행이 서울대병원에 마련된다. 서울대병원은 환자의 임상 및 유전체 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돕고 임상과 연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차세대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밀의료 지식은행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 김종기홀에서 정밀의료 분야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 킥오프 행사’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과 정밀의료
국립암센터가 청년 암환자 심리사회적 지지 프로그램인 ‘고잉 온 다이어리’의 전시회를 개최했다.국립암센터는 지난 22일 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전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암센터 본관 2층 연결통로에 청년 암환자의 치료 경험과 일상이 담긴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개회식에는 프로그램 참여자 및 가족 15인과 함께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 엄현석 부속병원장, 이종열 진료부원장, 강현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올림푸스한국 이상민 GIR본부장, 최인영 GIR1팀 팀장, 고은혜 CSR팀장이 참석했다.‘고잉 온 다이어리’
국회 문을 두드리는 암 환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에 이어 이번에는 대장암 치료제 ‘비라토비’의 건강보험 급여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대장암 표적 치료제 비라토비(성분명 엔코라페닙)에 대한 급여화를 요청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올린 50세 정모씨는 “한국오노약품공업의 비라토비는 재발 또는 전이된 대장 및 직장 암에서 유일한 BRAF 변이에 대한 표적치료제로서 2022년 1월 허가, 현재 국내 메이저 병원을 통해 처방되고 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평
검사 데이터만으로 전립선암 발병을 예측해 조기에 전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전립선암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전립선암 발병·재발 예측 AI솔루션‘을 개발, 특허 2종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허는 ▲예측 데이터를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 계획 시스템 ▲시계열 검진 데이터를 이용한 딥러닝 기반 전립선암 재발 예측 시스템 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한 ‘닥터앤서 1.0’ 사업의 ‘전립선암 병기 및 재발 예측 SW’ 개발 과정에서 발명됐다.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판매기업 ㈜셀로닉스가 배우 성동일을 모델로 '최종제품까지 산패 없는 오메가3 트리어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트리어드 광고는 셀티아이 50플러스 유산균에 이어 모델이 된 배우 성동일씨가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의 CEO가 되어 오메가3 최종 선택 기준을 확인하는 내용이다.광고 속에서 성동일씨는 산패 없는 신선한 원료, 소화흡수가 잘 되는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에 이어 최종제품까지 산패 없는 오메가3 트리어드 제품이라며 만족해 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트리어드 오메가3는 2022년 셀로닉스 기업부설연구소 캘리더스
부모들은 아이가 메스꺼움과 체한 증상을 보이면 놀라 당황한다. 아이가 보이는 증상이 짧다면 급체 등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메스껍고 체한 듯한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밤늦게 야식을 자주 먹거나 음주‧흡연하는 성인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최근에는 학업 스트레스와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는 나쁜 식습관으로 소아‧청소년 아이들에게도 발병하고 있다. 실제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연구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아이들의 위‧식도 역류질환 유병률은 대략 30%를
‘혈압’은 심장이 박동할 때 흐르는 피가 혈관 벽에 가하는 압력이다. ‘고혈압’은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은 상태다. 쉽게 말하면, 심장에서 피를 짜내는 힘이 강해서 온몸에 있는 혈관들이 높은 압력을 견뎌내야 하는 상황이 고혈압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추정 인구를 20세 이상 성인의 30% 정도로 보고 있다. 고혈압은 높은 유병률을 가지고 있고, 치사율이 높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다. 그래서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고혈압이 질병이라는 인식이 생겼다고 하지만 아직도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