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인자를 함유한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라는 약물 전달 플랫폼의 회전근개질환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건국대병원은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제30차 대한견주관절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세계 18개국에서 참여한 해외연자 36명을 비롯, 전세계 석학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정석원 교수 연구팀이 받은 최우수 연제상은 견주관절의학회가 총 212개 초록을 심사, 최종 8개의 연구를 1차 선정하고, 학회 마지막 날 어워드 세션(Award Session)에서 최종 선
퇴행성 뇌 질환 치매 환자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치매로 이환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10배 가량 높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인지 기능이 떨어져 실종사고에도 취약하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이상 징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 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2017년 약 46만 명에서 2021년에는 60만 명을 넘어섰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017년 약 18만 명에서 2021년 3
극심한 통증을 겪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들이 정형외과적 증상이 없어도 장애등급을 받고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는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 대한통증학회, 한국CRPS환우회가 국회에서 공동 개최한 ‘환자 중심 CRPS정책 개발과 시행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나온 목소리다.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은 “통증은 개인적으로 슬프고 괴로운 일이지만 주관적일 뿐이고 엄살이라는 이야기도 듣는다”며 “하지만 CRPS는 분명한 객관적 증후가 있고 실제하는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췌장암은 한국에서 모든 암 중 8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다. 하지만 사망률 5위인 예후가 나쁜 암이기도 하다. 2020년 발표된 한국중암앙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의하면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2.2%로, 조사된 암종들 중 최하위다.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사망률도 높지만 현재까지 국내에는 췌장암에 대한 적절한 외과적 수술 치료 가이드라인이 없었다.이에 한국췌장외과학회는 췌장암 수술 전문가 10인으로 수술가이드라인개발위원회를 구성, 최근까지 알려진 국내외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고 전문가 의견을 통합하여 췌장암 수술 치료 가이드
50대 A씨는 살을 빼기 위해 매일매일 운동을 하고 있지만 조금 무리했다 싶으면 무릎에 찌릿찌릿 통증이 와 걱정이 앞선다. 불어난 체중 탓에 살을 빼기 위해 하는 운동이 오히려 무릎 관절염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해서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을 비롯해 ‘관절염’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관절에 대한 부하를 증가시켜 관절의 마모를 빠르게 진행시킨다. 염증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따라서 비만인 사람들은 관절염이 생기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 수술 등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층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국민 건강 스마트 관리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실천율을 향상시키고, ICT 기술 활용을 통해 지자체 보건 의료 운영의 부담 감소 및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 연구 사업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인구 감소 지역이자 의료기관이 부족한 단양군을 대상으로 향후 2년간 단양군 보건소와 함께 단양군 내 스마트 헬스케어와 통합 돌봄 서비스 간의 연계 및 실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업의 세
세종충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돼 오늘(12일) 0시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를 위한 전용시설로 성인을 위한 응급실과 구분돼서 설치 및 운영해야 한다.감염병 환자를 위한 음압격리병상과 일반격리병상은 물론 소아응급실의 다른 구역과 분리해서 필수로 확보해야 한다.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해 12월 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조건부 지정을 받아 기준에 따른 시설 공사를 거쳐 소아 응급환자 5병상과 중증소아응급환자 1병상, 소아음압격리 1병상, 일
60대 여성 이 모 씨는 1년 전부터 갑자기 사타구니 아래로 뭔가 빠져나와 다리 사이에 끼어있는 것 같아 보행이 불편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골반장기탈출증’ 중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방광 및 자궁탈출증 3기’ 진단을 받았다. 6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 평소 많은 활동량, 복부 비만과 만성 변비 등 골반장기탈출증 재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이 씨는 복부 흉터를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로봇수술을 선택했다. 3월 말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 씨는 수술 흉터도 거의 없고 회복도 빨라 수
암 수술 후 생긴 림프액 누출을 막는데 ‘림프관 색전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치료 성공률이 83.1%에 달했다. 암이나 외상 등으로 수술하게 되는 경우 종종 림프액이 누출되곤 한다. 하지만 몸을 순환하면서 면역 관련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액이 소실되면 면역력 감소로 감염이 생길 수 있고, 영양공급이 안 돼 환자 회복이 늦춰질 수 있다.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진우 교수팀(원제환 교수·이경민 임상강사, 산부인과 장석준 교수)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암 수술 후 난치성 림프액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등의 영향으로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 당뇨병은 다른 질병에 비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적어 소홀히 여기기 쉽다. 하지만, 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인 만큼 조기에 발견하고 체중감량 등 관리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탄수화물은 위장에서 소화효소에 의해 포도당으로 변한 후 혈액으로 흡수된다. 흡수된 포도당이 몸에서 이용되려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이때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넘쳐 나온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
‘뇌경색’은 뇌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뇌에 손상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뇌 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사고력과 운동‧감각‧언어 등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도 뇌경색을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봄 같은 따스한 날에도 뇌경색을 경계해야 한다. 낮과 밤의 기온 변화 큰 일교차 때문이다. 기온 변화는 피부 혈관을 수축하거나 확장시켜 혈압을 급격하게 바꿀 수 있다. 뇌경색 치료는 증상 발생시간과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의 경우 재활이 빠를수록 인지기능 향상,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등 치료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 연구팀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의 재활치료 시작 시기가 인지기능 향상은 물론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11일 밝혔다.독성 단백질 알파시누클레인이 뇌에 쌓이며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다.파킨슨병은 독성 알파시누클레인이 도파민 신경세포 내에 축척하면서 발병한다. 떨림, 행동 둔화, 자세 불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World Parkinson’s Day)이다. 1817년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이 파킨슨병을 학계 최초로 보고한 것을 기념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을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지정했다.국내 파킨슨병 유병률은 인구 고령화로 5년 새 15% 증가했다. 파킨슨병 국내 환자 수는 2016년 9만6,764명에서 2020년 11만1,312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20년 기준 70대가 37.9%(4
집에서 수면무호흡을 실시간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를 통해 개발돼 관심을 모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팀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다양한 소음이 발생하는 가정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수면무호흡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김정훈 교수팀은 이 기술을 무료 어플리케이션 ‘슬립루틴(Sleep Routine)’에 적용 및 배포해 일반인들의 수면무호흡증 자가 진단과 생활습관 교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호흡이 계속해서 끊기며 렘(REM) 수면과 여러 단계의 비렘
평소 건강한 중년 남성이 건강검진에서 갑자기 빈혈이 나왔다면 무엇을 의심해야 할까. 이런 중년 남성은 남성 갱년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노원을지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가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이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으로 최근 열린 제40차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교수는 '남성 갱년기와 빈혈의 상관관계' 주제 연구에서 중년 갱년기 남성에게 빈혈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혈액검사에서 혈색소 수치가 13g/dL 이하인 빈혈 진단 남성은 '남성 갱년기'일 수 있다는 것
‘다크써클’과 ‘눈밑심술보’, ‘눈밑지방’은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노화로 하안검 아래 지방이 튀어나오는 현상을 지칭하는 말들이다. 대부분 눈밑에 노화로 지방이 생긴다. 이에 비해 선천적으로 눈 아래 피부가 얇아 안쪽 지방이 밖에서 비쳐 보이기도 한다. 15~16세부터 눈밑 지방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과거 눈밑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하안검 아래 피부를 절개, 근육을 열고 들어가서 지방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때 피부 외측에서 절개해 접근하면 눈 아래 흉터 라인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눈꺼풀 안쪽으로 접
폐암 희소전이(oligometastasis) 치료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유효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희소전이란 전이 병소가 3~5개 미만으로 절제 혹은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범위의 전이를 말한다. 고려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팀은 최근 1,750명의 환자, 20개의 연구를 포함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통해 희소전이 폐암에서 수술 및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결과, 생존율 등에서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중 1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 중 하나다. 그동안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는
충남대병원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11일 오후 2시 병원 노인센터 5층 대강당에서 2023년 파킨슨병의 날 심포지엄 및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고령자들이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로, 현재까지 완치 방법은 없지만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한 꾸준한 관리로 증상을 조절하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질환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 및 최신 치료와 재활 치료에 대해 알리고 올바른 치료방법과 꾸준한 관리법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
4월 11일은 ‘세계파킨슨병의 날’이다.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들이 파괴되면서 도파민 분비가 감소해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도파민은 운동 능력이나 감정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 분비가 감소하면 무기력,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손발의 떨림, 몸의 경직, 불안정한 걸음걸이나 자세, 느린 동작 등과 같은 운동 능력 저하 증상이 따르게 된다. 1817년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에 의해 학계에 처음 보고됐다. 이를 기념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이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지정됐다. 파킨슨병 환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방사성동위원소 등 방사성의약품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원자력의학원 본·분원 협의체는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주제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부산 분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원자력의학원 본·분원 협의체는 서울 본원과 부산 분원 간 연구협력 강화로 방사선의과학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2019년에 결성됐다. 협의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본·분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