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 연구팀이 ‘목 통증이 두통에 미치는 영향과 편두통에서 수면장애와 목 통증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2020년 8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편두통 진단을 받은 환자 평균연령 39세의 여성 217명(74%), 남성 78명(26%) 등 총 295명을 대상으로 신경과 전문의의 면담 및 설문을 통해 분석했다.그 결과 환자들은 월평균 11.5일간 편두통을 앓았고, 두통영향평가(HIT-6)의 평균점수는 60점으로 ‘중증 두통’으로 진단됐다.또한 전체 편두통
IBS(기초과학연구원)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이준열 위원 연구팀이 영장류 행동 실험과 신경세포 활동 측정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전 경험지식에 의한 예측이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대뇌피질 감각영역을 조절해 감각운동 능력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감각운동이란 외부감각 자극에 반응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운동하는 능력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쫓을 때, 눈으로 받아들인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방향과 속도 등의 시각정보를 뇌에서 처리해 안구의 운동을 조절하는 것이다.연구진은 붉은털원숭이가 움직이는 시각 자극물을 눈으로 쫓는 추적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최성균 핵심단백질자원센터장, 박진규 경북대 수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2차 미세플라스틱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뇌 안에 신경독성 물질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자외선, 파도 등 자연 풍화 작용으로 플라스틱이 부서져 생긴 2차 미세플라스틱은 플랑크톤과 같은 하위 생명체들에 의해 섭취되며, 결국 먹이사슬 최상위에 있는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오게 된다.연구팀은 2차 미세플라스틱이 실제로 유해하게 작용하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자연환경에서 발생하는 화학적·물리적 변화를 모방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홍정주 박사 연구팀이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주로 인한 폐 미세구조의 국소 면역반응을 최초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향후 신‧변종 감염병의 면역기전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원인체인 SARS-CoV-2 바이러스는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등 여러 차례 변이주가 출현하였고, 변이주가 유행하면 감염경로나 병변에 관한 관심은 높았지만, 변이주 감염에 의한 면역반응의 변화에 관한 연구는 미비했다.가장 최근의 변이주인 오
UNIST 생명과학과 박지영 교수팀이 세포가 성장하고 분화하는데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세포외기질에서 유래한 엔도트로핀(endotrophin) 단백질이 지방세포 안으로 들어가 불필요한 세포를 파괴하는 자가포식(Autophagy)을 제어해 염증 및 당뇨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이번 연구는 염증, 자가포식 이상 등으로 발생되는 비만과 관련된 대사성질환 및 암 치료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엔도트로핀은 비만일 경우 세포 밖에서 대사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세포외기질 단백질로 2012년 박지영 교수가 최초로 발견한 바 있다.비만한 상황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항암 면역세포를 감싸는 운송체를 만들어 안전하게 환부까지 옮기는 기술이 개발됐다.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 NK세포를 담은 하이드로젤을 3D 프린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NK세포는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죽이는 백혈구이다. 단독으로 체내에 주입되면 떠다니다가 많은 양이 암세포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유실된다.기계연 자연모사응용연구실 박수아 책임연구원과 생명연 김태돈 책임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3D 프린팅된 하이드로젤이 NK세포를 머금도록 함으로써 NK세포 유실을 방지하고 많은
서울대 세포분해생물학 선도연구센터(SRC) 권용태 교수 연구팀이 자체개발한 오토파지 기반 단백질 표적분해기술인 AUTOTAC(Autophagy-targeting chimera)를 이용해 파킨슨병 모델 마우스의 뇌에서 알파 시누클린 응고체를 표적분해하는 저질량화합물 ATC16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전세계 65세 이상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1000만명이 고통을 받고 있는 파킨슨병은 뇌속의 알파-시누클린 (a-synuclein) 단백질이 응고돼 분해되지 않아 축적되면서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손상, 사멸돼 발생한다. 도파민 결핍은 운동
중앙대학교 연구진이 다약제 내성 종양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3중 약물 조합 나노시스템’을 개발했다.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글로벌혁신신약학과 오경택 교수 연구팀은 리보핵산 염기서열(RNA sequencing) 분석을 통해 금 나노클러스터, 도세탁셀, 퀘르세틴이라는 신개념 3중 약물 조합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반복적으로 근적외선 레이저 노출을 할 수 있는 금 나노클러스터 미셀 시스템을 사용해 연구를 진행했다.다약제 내성 종양이 심어진 마우스 모델을 약물 치료한 다음 적출한 종양 조직에 근적외선 노출을 반복한 결과 종양 재발과 관
녹내장 병기에 따라 안압을 조절할 수 있는 방수 유출 튜브가 개발됐다.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의생명과학부 이규배,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찬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최웅락 교수 연구팀은 안압이 증가해 발생하는 녹내장의 병기에 맞춰 안압 조절이 가능한 방수 유출 튜브를 제작했다고 빌표했다.녹내장은 안압이 증가해 시신경이 망가지는 만성질환으로 안압을 유지하는 방수가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치료법 중 하나는 방수를 유출하는 실리콘 소재 튜브를 눈에 삽입하는 것인데 문제는 환자 안압 변화에 따른 방수량 조절이 어렵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IT융합공학과 장진아 교수·IT융합공학과 박사과정 최유미 씨,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이진근 대표·이하람 책임 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돼지의 폐에서 유래한 탈세포화 세포외기질(Lung-derived decellularized extracellular matrix, 이하 LudECM) 하이드로젤을 이용하여 기저질환이 있는 폐암 환자의 체내 환경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환자의 유전적 특징을 가진 오가노이드는 유전자 변형과 표적 치료 등 약물 스크리닝 연구에 많이 사용되지만 오가노이드 만
관상동맥 내 딱딱하게 쌓인 죽종을 깎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ROTA)을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받은 환자가 시술 후 심근경색을 경험하더라도 예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허성호‧유기동‧문건웅‧문동규‧이수남‧장원영‧정진 교수팀은 2010년 1월~2019년 10월 국내 9개 기관에서 관상동맥 내 석회화를 깍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을 이용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540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후 심근경색 발생 여부에 따른 예후를 후향적으로 연구했다.허성호 교수팀은 환자를 시술 전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이승재 교수 연구팀이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이론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종식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연구팀은 진화 게임 이론(EGT: Evolutionary Game Theory)과 질병 확산을 설명하는 SIR 모델을 결합한 모델을 제시해 교통공학적 관점에서 개인이 백신 접종을 선택하는 경우의 사회적 혼란을 정량화했다.그 결과 개인의 이기심으로 인해 백신 접종률을 90% 이상으로 달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밝혔다.따라서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풍토병으로 나아가기 위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정책이 필요하
국내 연구진이 RNA 안정성과 단백질 생산을 모두 향상하는 염기서열을 발견했다.해당 서열을 활용하면 RNA 치료제의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 김빛내리 단장 연구팀은 수백 종의 바이러스 RNA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대량 시퀀싱 기술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RNA 안정성과 단백질 생산을 증가시키는 RNA 염기 서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등장 이후 이러한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는 생명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아직까지 의학적으로나 산업적으로
충북대 생물학과 김경환 교수 연구팀이 전북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및 호남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뼈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밝혀냈다.활성산소는 파골세포분화를 촉진하는 반면 조골세포분화를 억제하여 결과적으로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유해인자다.활성산소는 NF-κB 전사인자를 활성화시켜 파골세포분화를 유도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킨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TMBIM6 유전자가 결손된 생쥐 및 전사체 분석을 통해 TMBIM6 유전자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소의 발현을 증가하여 파골세포 분화를 억
복수와 흉수에 들어있는 림프구-단핵구 비율을 이용해 진행 난소암의 재발 등 예후를 더욱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용석·정민진 교수팀은 2015년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진행성난소암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말초혈액과 악성복수 및 흉수 내 림프구-단핵구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학계에서는 악성복수와 흉수가 있는 진행성난소암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왔으며 주요 예측인자로는 말초혈액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염증성표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과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팀이 정확도가 높은 AI 모델을 사용한 경우에만 판독자의 검출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에서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한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영상 판독자(Readers)로 흉부 영상의학과 전문의(thoracic radiologists) 20명과 영상의학과 레지던트(radiology residents) 10명, 총 30명이 참여했다.연구팀은 폐암이 검출된 흉부 엑스레이
균형 장애가 있는 노인의 경우 장래 치매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 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서지영 교수, 서울대학교 김혜준 연구원, 차의과학대학교 정석송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에 등록된 14만3788명 노인 인구의 건강검진 결과를 9년간(2009-2017) 추적 관찰해 균형 장애와 새롭게 진단된 치매 발병률의 연관성을 조명했다고 밝혔다.운동 장애는 노화와 동반해 관절, 근육, 말초 신경 변화뿐 아니라 중추 신경계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인지기능 저하보다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연구팀이 신의철 교수, 석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만성 염증질환인 원형탈모증의 발병 기전을 발견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원형탈모는 1~2%의 유병률을 갖는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모낭을 침범하는 염증성 질환이다.원형의 탈모반을 특징으로 하며, 두발이나 우리 몸의 모든 털을 침범할 수 있는 비흉터성 자가면역성 탈모 질환으로, 앓고 있는 환자들은 외모에 많은 변화가 생겨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원형탈모증은 면역세포에 의해 발생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운동 치료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항바이러스항체 생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질병 및 의학적 장애를 예방·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특정 행동을 조정하거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질병을 예방·관리하고, 나아가 환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 최준표 교수,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연구팀은 면역 반응을 높일 수 있는 활동 방법, 시간 등을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실시간 제공하는 디지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되새기는 ‘반추(反芻)’ 경향을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우울증 환자의 우울 정도도 예측할 수 있어 임상적인 활용까지 기대된다.기초과학연구원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우충완 부단장 연구팀은 뇌의 활동 패턴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fMRI,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으로 측정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적용, 반추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뇌 연결 지도를 제작했다.반추는 어떤 생각이나 감정에 매몰되어 그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을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