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이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 간 강당에서 '2023년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을 개최한다.이번 교육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과 호스피스 전문기관 자원봉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말기환자 돌봄을 익혀 자질 향상을 돕고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이틀 간 총 1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 자원 봉사자의 역할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환자의 신체적 증상관리 ▲환자의 영적·심리적·사회적 돌봄 ▲임종 돌봄 등 총 11개 강좌
국내 연구진이 소세포폐암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후보군을 찾아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팀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민식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소세포폐암의 잠재적 바이오마커 식별을 위한 기관지폐포세척액 내 단백질 분석을 진행, 연구 결과를 ‘소세포폐암 환자의 기관지폐포세척액을 이용한 정량적 단백체 분석’(Quantitative proteomic analysis of bronchoalveolar lavage fluids from patients with small cell lung can
대한혈관학회가 창립됐다. 지난 2005년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로 출발한 지 18년만이다.혈관학회는 지난 3일 심장내과, 예방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들과 생리학, 의공학, 스포츠의학 관련 전문가 등 연관 학회 전문가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학회의 목표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혈관학회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에 대해 해외 유관 학회들과 협력해왔다. 최근에는 정맥 및 림프질환 그리고 최신 IT기술의 적용을 통한 스마트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연구 등으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신장(콩팥)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을 위해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IFKF)이 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 콩팥은 몸속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콩팥은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만성 콩팥병’ 환자는 급격히 증가 추세를 보인다. 콩팥은 나이 들수록 노화가 진행되면서 기능이 떨어진다. 보통 40세 이후부터 1년에 1% 정도씩 기능이 떨어지다가 다른 원인이 없어도 80세가 되면 콩팥 기능이 40% 가량 떨어진다.건강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섰다. 국내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는 2018년 기준 전체에서 14%를 초과했다. 오는 2025년에는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노년기를 대비한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그 가운데 치아 건강도 빼놓을 수 없다. 신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 있는 영양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튼튼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해야 가능하다. 한편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노화가 찾아온다. 신체적 퇴행을 겪고, 치아도 예외가 아니다. 단순히 치아와 잇몸이 약해지는 정도를 넘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성, 형평 등의 문화를 전달하고, 캠페인을 비롯해 기부 등 여성건강 증진활동에 나서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한국오가논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사 유급 휴가 및 건강한 습관 만들기 캠페인, 가족 초청 행사 등 한 달 동안 다양한 사내·외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와 주변 여성들의 건강을 돌보는 한편, 여성건강 취약계층 지원 및 혁신을 위한 기부를 통해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대외 기여를 보다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작년에 이어 건강 습관 형성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일상에
폐동맥 고혈압(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PAH) 치료 분야에 새로운 계열의 신약이 등장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MSD가 개발한 액티빈 신호 억제제 '소타터셉트'가 그것이다. 소타터셉트는 역 리모델링(reverse remodelling)을 통해 PAH 환자에서 폐혈류의 정상 회복을 목표로 하는 치료 패러다임의 시작을 알린 약제다.지난 6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23/WCC)에서는 '소타터셉트'의 3상 임상연구(STELLAR 연구) 결과가 최초 공개됐다.이 데이터는 국제학술지인 뉴잉글랜드
관상동맥 석회화로 인한 동맥경화 진행 속도가 젊을 때 더 빨라 심혈관 사망 위험이 젊은 연령에서 급격히 올라간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강북삼성병원은 이 병원 서울건진센터 강정규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이 2010년~2020년 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관상동맥 CT를 촬영한 성인 16만821명의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를 45세 미만과 45세 이상으로 나눠 평균 5.6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인
세종충남대병원은 건선 치료 명의로 꼽히는 송해준 교수가 최근 이 병원 피부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송해준 교수는 전문 진료 분야인 건선 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피부증상을 보이는 지루성 피부염, 피부 건조증, 진균질환 등 감별이 필요한 피부질환과 피부색소의 이상소견을 보이는 백반증의 진료를 맡는다.송 교수는 1976년 서울고등학교를 나와 1983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고려대의료원에서 건선 치료의 대가로 명성을 떨쳤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피
기존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의 한계를 개선한 안과질환 최초의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가 4개월에 1회 투여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1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바비스모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발병 경로인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모두 표적해 보다 포괄적으로 발병 요인을 차단한다. 한국로슈는 지난 7일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
2030세대에서 ‘골린이’(골프 초보)와 ‘산린이’(등산 초보) 바람에 이어 최근에는 달리기 열풍이 불고 있다. 그래서 함께 달리는 모임인 ‘러닝크루’들도 늘고 있다. 이들은 기존 달리기 동호회들과는 달리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정하고 모여 도심 곳곳을 함께 달린다. ‘러닝’을 매개로 취미‧다이어트‧친목을 함께 쫓고 있는 것이다. 한편 크루들의 연령이나 성별은 제각각이고 달리기 능력도 서로 다르다. 건강하게 달리는 목적 또한 놓쳐서도 안 된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달릴 수 있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오는 11일 지하1층 제일제당홀에서 소아청소년 신증후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과 대한소아신장학회가 함께 주최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소아청소년기 흔히 나타나는 신증후군은 신장의 ‘체’ 기능에 이상이 생겨 영양분이 걸러지지 못하고 필수 영양분인 단백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병이다.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그 전까지 재발이 빈번하고, 혈전증 및 급성 신손상 등 합병증이 생기면 입원치료까지 필요한 질환의 특성상 적절한 시기에 올
3월 들어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겨우내 추위로 미뤘던 운동을 화창한 봄에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 운동 가운데 등산은 전신 체력을 기르고,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등산은 무릎을 많이 쓰기 때문에 무릎 부상에 조심해야 한다.무릎 관절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 가운데 하나다. 무릎 관절을 이루는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연골 사이에 있다. 초승달 모양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보다 탄력성이 강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 역할을 한다.반월상 연골 파열은 여러 형태로 생긴다. 무릎 어느
# 최근 전업주부 이모(55) 씨는 심한 몸살에 걸린 듯 온몸이 쑤시고 아팠다. 여기에 극심한 피로감과 근육강직 증상도 있었다. 이 씨는 ‘폐경과 갱년기가 오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다. 하지만, 증상은 점점 더 심해졌다. 처음에는 팔과 손저림 증상으로 손목 신경검사도 받아보고 관절염 검사도 받았다. 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다가 최근 류마티스내과에서 ‘섬유근통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섬유근통증후군’은 모든 연령층에서 생길 수 있지만,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척추를 포함해 사지 좌우‧상하에 통증과 함께 피로‧수
남녀불문 누구나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얼굴을 선호한다. 동안(童顔)으로 상대에게 호감을 주고 싶어한다. 한편 어려 보이는 동안에는 여러 조건이 있다. 그 가운데서 탱탱하고 탄력 있는 피부와 적당한 볼륨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많은 사람들이 노화를 늦추고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안티에이징 시술’에 주목하는 이유다. ‘리프팅 레이저’와 실리프팅은 피부 탄력과 주름을 직접 개선하는 대표 안티에이징 시술로 손에 꼽힌다. 여기에 엑소좀과 ‘리쥬란 힐러’, 릴리이드와 같은 스킨 부스터는 피부 본연의 건강을 되찾아 노화를 늦
인공지능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중동 희귀질환 연례학회(MENA organization for rare diseases annual meeting 2023)에서 대규모 희귀질환 환자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전장유전체(WGS) 해석 및 진단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경쟁 구두 발표 중 1위로 선정됐다. 인간 전장유전체(Whole Genome Sequencing) 데이터는 인간의 30억쌍 DNA 전체를 읽어낸 데이터로 환자 당 500만개 이상의 유전 변이를 담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3일 디지털 융합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이러닝 시뮬레이션 '욕창 ZERO 미션 도전: 욕창 관리 시뮬레이션 훈련'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욕창은 신체의 일정한 부위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말초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발생되는 피부괴사를 말한다. 뇌졸중, 교통사고 등으로 몸이 마비된 환자들에게 발생 위험이 높다.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가상융합기술(XR) 플랫폼과 시스템을 이용해 욕창 치료환경을 가상화한 콘텐츠를 만들어 의료현장에서 이뤄지는 욕창위험도 사정부터 처치까
국내 방광암 1차 치료에 조건부 허가를 받은 '키트루다 단독요법'이 확증 임상시험 실패에도 불구하고 구사일생으로 일부 환자에서 적응증을 지켜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백금기반 화학요법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치료'에 키트루다 단독요법의 유익성을 인정했다.당초 '시스플라틴 기반 백금 화학요법에 적합하지 않은 PD-L1 양성(CPS ≥10)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치료'에 조건부 허가를 받은 키트루다는, 확증 임상시험 결과에
지난달 9일 급여 첫 관문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X염색체우성저인산혈증 신약 크리스비타(성분명·부로수맙)의 급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오창현 과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미래건강네트워크가 주관한 '삶을 위협하는 희귀질환의 국가 관리 강화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한국쿄와기린의 크리스비타를 염두해 두고 "조만간 급여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크리스비타는 X염색체우성저인산혈증(XLH·X-Linked Hyp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스텐트 시술 후 이중 항혈소판제제를 3~6개월 단기 투약하는 것이 12개월 장기 투약하는 것과 비교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스텐트 시술 후 적절한 이중 항혈소판제 치료 방침을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로 규명한 결과라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한정규‧황도연 교수팀은 국내 33개 기관에서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로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 2,01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임상 연구(HOST-IDEA)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