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지방간을 앓으면 다른 간 질환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부모 가운데 누구라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지방간)이 있으면 자녀 역시 지방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신동현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공동 연구팀은 ‘부모-자녀간 지방간 발병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0~2019년 사이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2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식사 후 담즙을 배출해 소화를 돕는다. 담즙이 배출되는 길목이 여러 이유로 정체되거나 막히면 담낭에 염증과 세균증식이 발생한다. 염증이 심해지면 혈액 속에 세균이 돌아다니는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담낭염은 통증이 거의 없는 경증 환자부터 패혈증으로 진행돼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환자까지 증상의 폭이 넓다. 담낭염이 심하면 담낭 일부가 터져 복막으로 염증이 번질 수 있다. 복막염은 패혈증으로 진행한다. 담낭염 주요 증상은 명치나 오른쪽 윗배 통증과 고열‧오한‧구역‧구토
‘대상포진’에 걸리면 피부에 다발성 수포와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물집과 발진이 사라져도 이차 감염이나 만성 신경통이 생길 가능성이 커 백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 주변으로 퍼져서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주로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자, 면역억제제를 복용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대상포진이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도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새롭게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고대안암병원이 5세대 ClearRT 래디잭트 X9(Radixact X9 with ClearRT, 이하 5세대 ClearRT) 방사선 암 치료기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7번째다. 5세대 ClearRT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 인공지능이 탑재된, 가장 진보된 방사선치료장비다. 환자의 데이터 관리부터 치료 계획 및 실시간 전달이 가능한 플랫폼으로써 암 환자의 치료를 돕는다. 5세대 ClearRT는 기존 모든 방사선치료기에서 사용되는 Cone Beam CT(CBCT)로 촬영된 영상이 아닌, Fan-beam CT로 촬영된
과거 위암은 발생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위암 발생률은 4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위암은 한국 사람들에게 여전히 조심해야 할 암 가운데 하나다.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잦은 음주를 즐기는 식생활 문화 때문이다. 위암은 환자가 느끼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 소화불량 등 가벼운 질환으로 착각하기 쉽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하게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에게 위암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부터 치료법까지 자세하게 들었다. Q1, 위암은 남성에서 더 많다?2020
비건 뷰티 브랜드 ‘수이스킨’이 여성인권단체에 클린 제품을 지원한다.수이스킨은 6일 여성인권단체를 통해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자사의 클린 제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수이스킨’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클린 비건 뷰티 브랜드다. ‘수이’는 ‘쉽게’라는 의미를 가진 순우리말로 ‘매일 일상에서 걱정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수이스킨’이 준비한 지원 물품은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도 자극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린새싹 클린 토너, 하얀 자작나무 수액앰플 등이다. 해당 물품은 여성인
일반적으로 얼굴 주름은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러운 노화로 생긴다. 여기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 주름은 더 늘어난다. 한 해마다 얼굴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잡힐수록 스트레스도 쌓인다. 나이와 상관없이 미간이나 이마에 주름이 잡혀 실제 나이보다 더 노안으로 보이게 하는 주름이 있다. 미간이나 이마에 주름이 잡히면 다른 사람에게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 뜻하지 않게 마치 화난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는 노화가 아닌 ‘표정주름’ 때문이다. 표정주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겨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한다.얼굴 피부 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맡았던 간암·간이식 수술 명의 조재원 교수가 삼성창원병원에 둥지를 튼다. 삼성창원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조재원 교수를 영입해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하면서 간질환의 진단·수술·이식 전 분야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갖추게 됐다고 6일 밝혔다.조 교수는 1982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2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과 버지니아의대 병원에서 장기 이식술을 수학했다. 이후 1994년 삼성서울병원의 개원 멤버로 초빙돼 이식외과 과장, 장기이식센터장을 거치며 대한
영화 가 흥행하면서 농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농구화 등 농구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농구는 달리기와 공 던지기를 기본으로 경기하다 보면 체력이 길러지고 근력과 힘을 키울 수 있다. 한편 공격과 수비 전환도 빠르다. 순간적인 변화가 많아 빠른 동작으로 부상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안전재단이 실시한 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농구 경기하다 85.2%는 부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스포츠 평균 부상률 64.3% 보다 크게 높은 편이다. 부상을 경험했던 부위는 손가락(33.6%)이 가장 많았다
# 서울 강동구에 사는 박모(50‧여) 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총콜레스테롤 222과 중성지방 77, 저밀도(LDL)콜레스테롤 148, 고밀도(HDL)콜레스테롤 152로 ‘이상지질혈증주의 추적관찰’이라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10년째 당뇨와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박 씨는 ‘이상지질혈증’이라는 단어부터 생소하다. 수만 가지 생각으로 걱정이 앞선다. ‘이상지혈증’…혈액 속 지방 성분 과다 또는 과소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 총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하거나, 동맥
한국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은 우리 사회에서 비만인에 대한 차별과 무시를 경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상 체중인 여성도 자신을 통통하거나 비만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에 대한 인식 개선과 비만치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비만 인식 현황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0~14일까지 전국 20~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여성 10명 중 7명, 비만인에 대한 무시와 차별 느껴전체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61%)은 ‘우리
‘급성콩팥손상’은 콩팥 기능이 갑자기 떨어져 소변을 통해 노폐물과 수분을 배출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급성콩팥손상은 입원환자의 20%와 중환자의 50% 이상에서 생길 정도로 많다. 이 질환은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져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보인다. 특히 중증 급성콩팥손상은 콩팥이 기능을 전혀 못해 ‘지속신대체요법’(CRRT,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이 필요하다. CRRT는 환자에게 24시간 연속 혈액 내 수분과 노폐물 제거, 전해질 보정을 하는 체외 혈액
폐암은 갑상샘암을 제외하고 암 가운데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폐암 환자는 대략 11만 명으로 2017년 대비 30% 증가했다. 폐암은 빈발하는 암이지만 생존율은 췌장암 다음으로 낮아 연간 1만9천여 명이 폐암으로 사망한다. 폐암 수술은 3기 초까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갈비뼈 사이(늑간)에 2~3개의 작은 구멍을 뚫고, 흉강경을 삽입해 폐를 절제하는 ‘늑간 흉강경 수술’ 방식으로 한다. 한편 ‘늑간 흉강경 수술’에는 단점이 있다. 비록 2~3개의 작은 구멍에 불과하다. 하지만, 갈비뼈 사이를 절개한다
원자력병원이 부천세종병원과 암 및 심혈관질환자 치료 및 전원과 관련해 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암 병원으로 널리 알려진 원자력병원은 이번 협약 체결로 암을 비롯한 심혈관질환의 의료협력과 연구를 비롯해 원자력병원 심혈관 응급환자 발생시 진료의뢰 핫라인 설치, 부천세종병원 암환자 진단시 본원 의뢰 및 회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홍영준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 심장혈관질환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암과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양 병원이 서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 악성화로 생긴 종양이다. 피부에 생기는 암 가운데 가장 치명적이다. 국내 흑색종 발생빈도는 연간 600명 정도로 서양에 비해 낮다. 하지만, 재발하거나 내부장기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 예측이 어렵다. 특히 동양인에서 흑색종은 손‧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별 증상 없이 점(모반)으로 간과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과거 손‧발톱에 생긴 흑색종은 나쁜 예후를 고려해 발생 부위 뼈마디 전체를 절단하는 수술을 했다. 이에 비해 최근 두께가 깊지 않은 손‧발톱 흑색종은 절단술이 아닌 해당 병변 피부 부위만을
JW중외제약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JW도네페질액’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JW도네페질액은 도네페질 성분의 액제 제형의 전문의약품이다. 도네페질은 중추신경계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학습과 기억 등을 조절하는 아세틸콜린을 증가시켜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의 대표 성분으로 사용된다.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보험 약가는 5·10㎖ 각각 2,060원과 2,460원이다.성인 기준 1일 1회 취침 전 5㎖씩 투여하며 4~6주 후 1일 10㎖까지 증량할 수 있다. 85세 이상 저체중 여성 환자의 경우 1일 투여량이 5㎖로 제한
말기 암 완치도 가능하다며 직접 제조했다는 '산삼 한약'을 처방하고 고액 치료비를 받은 한의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약을 복용한 환자는 사망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한의사 A씨는 지난 2017년 2월 무렵 말기 암 환자 B씨와 가족에게 산삼 한약을 먹으면 완치도 가능하다며 7회에 걸쳐 치료비로 총 2억6,000만원을 받았다.한의사 A씨가 처음 제시한 치료비는 3억6,000만원 상당이었다. 생존 기간 1개월마다 100만원씩 30년 생존을 보장한다는 계산이었다.
간내 담관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법 수립을 위해 아형(subtype)별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종양 조직의 형태와 유전 특성을 반영한 오가노이드(organoid)로 진행해 정확도를 높였다.담관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쓸개즙)을 십이지장으로 운반하는 담관에 생기는 암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7,000여명이 담관암 진단을 받는다. 5년 생존율은 약 30%로 췌장암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발생 위치에 따라 간내 담관암, 간문부 담관암, 간외 담관암으로 분류한다. 이 중 간내 담관암은 암의 크기에 따라 작은 담관형(s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일본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Astellas Pharma)의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 Astellas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에 망막색소상피세포(RPE) 및 배아세포(Blastomere) 기술을 이전한다.차바이오텍은 지난 2일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와 3200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으로 차바이오텍은 반환 조건 없는 계약금(Upfront Payment)으로 1,500만 달러(약 200억원), 마
한국릴리 경구용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초의 성인 중증 원형 탈모증 치료제로 허가됐다. 원형 탈모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모발의 일부분을 외부 물질로 잘못 인식, 면역 반응이 일어남으로써 모발들이 자라지 못하고 빠지는 질환이다. 원형탈모 유병률은 약 1~2%이며, 20~30대가 전체 환자의 40~60%를 차지한다. 원형 탈모증 환자들은 외모 변화로 인해 대인관계 등의 어려움으로 우울증, 불안 장애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원형 탈모는 재발 위험이 높고, 전두 탈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