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신약 젬퍼리가 자궁내막암 2차 치료제로 지난 14일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한국GSK는 PD-1 저해제 젬퍼리(성분명:도스탈리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젬퍼리는 IgG4 인간화 단클론항체로 불일치 복구결함 또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dMMR:DNA Mismatch Repair Deficient·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암종에 지속적인 항종양 활성을 보이는 PD-1(Programmed Death receptor-1) 저해제다.이번 허가로 젬퍼리는
앞으로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통해 치매를 미리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노현웅 교수팀과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Howard Aizenstein 교수(Helmet Karim 교수)팀이 주도하고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실제 나이 보다 ‘늙은 뇌’을 찾아 치매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를 통해 얻은 우리나라 650명의 뇌 MRI(자기공
‘하이푸’(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치료는 항문을 통해 기기를 몸속으로 집어넣고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모아 높은 온도로 암 조직만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피부를 절개해 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와 비교해 후유증과 부작용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국소 부위를 치료하기 때문에 아직 전이가 없는 초‧중기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하이푸 치료는 암이 재발할 확률이 비교적 높아 예후를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이와 관련, 분당서울대
# 직장인 강모(54)씨는 허벅지 앞쪽과 무릎에 통증과 저림 증상을 느껴 3개월 동안 마사지를 받았다. 그래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강 씨는 병원을 찾아 MRI 검사와 의사 진료를 통해 ‘척추 전‧후방전위증’이라고 하는 다소 생소한 질환으로 진단받았다. ‘척추 전‧후방전위증’은 척추를 구성하는 인대‧관절 또는 척추뼈 구조가 약해지거나 결손으로 안정성이 무너져 일부 척추 배열이 앞 또는 뒤로 빠지는 질환을 말한다. 뼈가 어긋난 부위에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눌러 ‘척추관협착증’이나 ‘디스크’ 질환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척추
# 직장인 김모(38)씨는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갑자기 오른쪽 아랫배가 아팠다.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혹시 ‘맹장염이 아닐까’ 싶어 급하게 택시를 타고 병원 응급실을 갔다. 김 씨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생소한 이름의 진단을 들었다. 바로 ‘대장 게실증’이었다. ‘대장 게실증’은 대장 점막과 점막 하층이 탈출해 생기는 작은 주머니를 말한다. 대장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장벽이 약한 부위에서는 대장 점막이 바깥쪽으로 밀리며 주머니가 생긴다. 우측과 좌측 대장 모두에서 생길 수 있다. 지금껏 한국인에서 대장 게실증은 서양에 비
‘탈모’는 모발이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거나 빠지는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탈모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3만3,628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비흉터성 탈모’는 남성형과 여성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때 여성형 탈모와 남성형 탈모는 서로 다르다. ‘여성형 탈모’는 모발 굵기가 얇아져 모발 사이에 두피가 보이거나, 가르마선이 점점 넓어진다.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찾아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구로병원 피
암환자 같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접종 가능한 세계 유일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이달 국내 출시된다.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MSD의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가 국내 유통되고 있지만, 이들은 생백신이어서 암환자 같은 면역저하자가 맞을 수 없다. 한국GSK는 15일 열린 대상포진바이러스 유전자재조합백신(Recombinant Zoster Vaccine·RZV) 싱그릭스의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부터 전국 주요 종합병원과 병·의원에서 싱그릭스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대상포진은 수
허리통증(요통)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경험한다. 10명 가운데 8명 정도는 살면서 한번 이상 크고 작은 요통을 겪는다. 요통은 흔한 병이면서 만성 통증이다. 요통을 참다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로 아프면 병원을 찾는다. 허리디스크가 가장 많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 디스크가 돌출돼 심한 허리통증과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는 한 해 200만 명 정도로 관절‧척추 질환 가운데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허리디스크가 생기는 원인은 연령층에 따라 약간 차이가
부모의 암 진단은 청소년 자녀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까? 그에 대한 답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를 통해 윤곽이 드러났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암 진단 부모의 건강을 위해 자녀도 주요 건강행태 지표인 독감백신 접종률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반면 자살 생각이 또래 대비 3배가량 증가하는 등 부모의 암 진단으로부터 5년 이내 청소년의 건강이 특히나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공공진료센터 통합케어클리닉 김계형 교수 연구팀이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12~19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또래 청소년 3429명
만성골수성백혈병 신약 '셈블릭스'와 골수섬유증 신약 '인레빅', 유방암 신약 '너링스'가 급여 첫 관문서 고배를 마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열린 2022년 제10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셈블릭스(성분명:애시미닙), 한국BMS제약의 인레빅(성분명:페드라티닙), 빅씽크의 너링스(성분명:네라티닙)에 대한 급여 설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셈블릭스는 이전에 2가지 이상의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로 치료를 받은 만성기의 필라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오뉴렉'이 지난 14일 첫 급여 관문을 넘어섰다. 올해 3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지 9개월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열린 2022년 제10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의 오뉴렉(성분명:아자시티딘)이 첫 급여 관문인 암질심을 통과했다. 오뉴렉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의 유지요법에 사용되는 뉴클레오사이드 대사 억제제다. 이 약의 급여 적용은 공고요법 시행 유무와 관계없이 유도요법
내년 1월부터는 삼성창원병원에서도 극희귀질환, 상세불명 희귀질환 및 기타염색체이상 질환자들도 산정특례 대상자로 등록이 가능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삼성창원병원을 ‘극희귀질환, 상세불명 희귀질환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자의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으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는 삼성창원병원에서도 극희귀질환에 대한 산정특례 신청이 가능해졌다. 삼성창원병원에서 산정특례 대상 극희귀질환으로 진단받은 후 공단 승인을 받으면 입원과 외래 본인부담률이 10%(건강보험 기준)로 적용된다.한편, 삼성창원병원은 희귀질환 및 유전발달
파마에센시아의 베스레미가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베스레미는 진성적혈구증가증을 일으키는 골수 내 변이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3세대 모노-페길화 인터페론이다.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의 줄기세포 내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농도가 과도하게 진해져 뇌졸중, 심장마비와 같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만성 희귀 혈액질환이다.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골수섬유화증, 급수 골수성 백혈병과 같은 악성암으로 진행된다. 국내에는 4,000여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마에센시아코리아는 지난 10일(토)부
부모는 어린 자녀가 너무 산만해 주의력이 떨어지고, 충동적으로 보이면 혹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아닐까 덜컥 겁부터 난다. 아이가 ADHD로 진단되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데 어려움을 겪을까 걱정해서다. ADHD의 주요 증상은 과잉행동‧충동성‧주의력결핍이다. 부수적인 증상으로 감정조절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습‧수행 능력 저하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증상 발현 양상은 개인차가 크다. 특히 ADHD는 유아기부터 증상이 있어도 오래 집중해야 하는 환경에 처하는 학령기가 되어서야 진단이
쓰리빌리언이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기반 시설과 제도가 부족해 의료진과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했다.단순한 공급자를 넘어 희귀질환 진단의 긴밀한 협력자로, 의료진과 함께 개선 방법을 찾고자했던 쓰리빌리언은 지난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쿠알라룸푸르 병원(Hospital Kuala Lumpur), 말라야 대학 의료 센터(University Malaya Medical Centre), 페낭 종합 병원(Penang General Hospital) 등 9개 의료기관에서 200명 가량 의료
12월 연말에서 새해 연시로 이어지는 요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드 코로나’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3년 만에 맞는 연말연시이기도 하다. 송년 모임도 많고, 신년 모임도 많을 때이다.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술’이다.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과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과 불안감‧우울증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양이 지나치면 건강을 위협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연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음주법은 무엇인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원인불명의 염증이 만성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이 대표적이다. 원인을 정확하게 몰라 예방도 완치도 불가능하다. 전 세계 500만 명의 환자가 염증성 장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젊은 층에서 많이 생겨 장기간 치료로 걱정을 많이 한다. 한편,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 조기진단 기술이 개발되고, 다양한 치료제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적절한 치료로 증상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아시아에서는 많지 않았던 염증성 장 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악성 종양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췌장암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유전자 연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시도된다. 건국대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가 대한소화기학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서 1차 치료제로 사용하는 폴피리녹스(FOLFIRINOX)와 젬시타빈(Gemcitabie)·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nab-paclitaxel)의 항암 효과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췌장암은 사망률과 이환율이 유사한 질환으로, 악성 종양 중 5년 생존율이 가장 낮다. 특히 진행성 췌장
얼굴 중심에 있는 코는 얼굴에 입체감을 주면서 인상에 많은 영향을 준다. 코는 각도와 높이‧모양에 작은 변화만 주어도 커다란 인상 차이를 가져온다. 콧대가 낮거나 휜코‧복코‧화살코‧매부리코 등 코에 콤플렉스가 있으면 코 성형으로 얼굴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한편 코는 얼굴 인상을 좌우하는 심미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호흡과 직접 관련된 기관이다. 외적인 부분은 물론 기능적인 부분도 철저하게 고려해 코 성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콧대가 낮으면 콧대를 과하게 높이기 보다 기존 코의 장점은 살리고, 부족한 곳을 채
완화의료 상담을 통해 임종 시기의 암 환자의 항생제 투여 확률을 54%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이대서울병원 김정한 교수 연구팀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한 암 환자 1,143명을 대상으로 완화의료 상담이 임종 3일 이내 항생제 사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발표했다.진행기 암 환자는 암 자체 혹은 암 치료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감염증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 감염증으로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경우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