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은 다발골수종 질환 정보를 알리고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정된 '다발골수종 인식의 달'이다. 다발골수종은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은 혈액암이다. 7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다발골수종 등록 환자 수는 지난 2022년 9,310명으로 2012년(3,361명)과 비교하면 10년 사이에 3배 가량 증가했다. 질환 특성상 재발이 잦아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국다케다제약은 다발골
#50대 A씨는 최근 들어 하루에 3~4번은 배가 아파 화장실을 찾는다. 하지만 횟수와 달리 매번 갈 때마다 시원하게 볼 일을 보지 못해 장에 탈이 난 것은 아닌지 걱정이 태산이다. 대장암은 아닐지 덜컥 겁이 나기도 해서 건강검진을 받아볼까 고민하고 있다. 올해 국가 건강검진 대상자이기도 한 A씨매번 연말에서야 쫒기듯 국가 건강검진을 받아온 터라 연초에 검진을 받는다는 게 여간 익숙하지 않아 망설이고 있다. 건강검진은 암 등을 조기 발견하고 위험요인을 확인해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질병을 예방하는 게 목적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각별한
보건복지부가 젊은 의사들이 빠져나간 의료현장에서 진료지원인력(PA)이 할 수 있는 의료행위 100여개를 정리해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 보완 지침 형태로 의료기관에 전달한다. 여기엔 동맥혈 채취, 수술 시 발사(실 뽑는 행위) 등이 포함됐다.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관계자는 6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진료지원인력(PA) 시범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사직한 전공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지난 2월 27일부터 실시한 바 있다.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를
정부가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으로 야기된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1,285억원의 예비비 지출을 의결했다. 예비비는 의료인력의 야간‧휴일 비상당직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공보의 등을 민간병원에 파견하는 한편, 전공의 공백을 대체하기 위한 의료인력 채용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데 쓰인다.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총 1,285억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예비비 중 보건복지부에 1,254억원, 국가보훈부에 31억원이 배정됐다. 앞서 복지부는 의사 집단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이 모인 울산의대교수협의회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에 모인 성대의대교수협의회가 제자들을 지키겠다며 정부의 법적 처벌 강행 시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 교수들과 처지가 다른 국립대병원인인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서울대병원 임상교수들은 6일 정오 정기임상교수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논했다. 임상교수간담회는 달마다 정기적으로 열린다. 여기엔 김영태 병원장을 비롯해 보직 교수들도 참석해 왔다.비공개로 진행한 이번 간담회는 주로 전공의
당뇨병전단계를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뇨병전단계는 이미 우리 몸의 혈당조절체계에 노란불이 들어왔다는 신호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상태다. 고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인하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 유튜브 채널 '당뇨병의 정석'에서 "많은 수의 당뇨병전단계 환자들이 많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혈당에 이상이 있다지만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니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당뇨병전단계는 당뇨병에 대한 경고가 이미 시작된 '노란색 신호등 단계'"라고 강조했다. 당뇨병전단계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분노하며 사직 의사를 밝힌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배대환 교수의 환자가 응원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환자는 의사를 악마화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지난 5일 의대생 커뮤니티인 페이스북 ‘의사, 의대생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비후성 심근증으로 배 교수에게 치료를 받았던 20대 교사 A씨의 메시지가 공개됐다.A씨는 3년 전 비후성 심근증으로 인한 혈전 때문에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당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언어 문제가 발생했으나 충북대병원 심장내과와 신경과 교수, 전공의들의 빠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권경하 교수팀이 중앙대학교 류한준 교수와 공동연구로 상처 치유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상적인 혈액 순환과 상처 치유 과정에 문제가 생겨 만성 상처가 쉽게 발생하는데 치유를 촉진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환자별 상처 상태에 따라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이에 연구팀은 상처 부위와 주변 건강한 피부 사이의 온도 차이를 활용해 상처 내 발열 반응을 추적했으며, 열 전송 특성을 측정해 피부 표면 근처의 수분 변화를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이 모인 울산의대교수협의회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에 모인 성대의대교수협의회도 제자들을 지키겠다며 정부의 법적 처벌 강행 시 행동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성대의대교수협의회는 5일 성명을 내고 "전공의들에게 법적 처벌이 진행된다면, 의대 교수들은 스승으로서 제자들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천명했다. 교수협의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너무 일방적·강압적”이라며 “의대 교수들과 많은 전문가들이 반대하는 2,000명 증원을 고수하면서
광운대학교 전기공학과 이정훈 교수팀이 조기 진단 딥러닝 알고리즘 (TIMESAVER: Time-Efficient Immunoassay with Smart AI-based Verification) 개발에 성공해 상용 래피드 키트를 사용하는 현장진단에서 1-2분 내에 전문가 수준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최근 인공 지능(AI) 기술의 폭발적 발전으로 복잡한 의료 영상기반 (X선, 컴퓨터 단층 촬영(CT), 자기 공명 영상(MRI))에 있어서 컨볼루션 신경망(CNN)을 기반으로한 진단 정확도 향상 기술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의료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올해 처음 전공의 수련 예정인 세종충남대병원은 응급, 수술, 외래, 입원 등에 차질 없이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6일 "응급, 수술, 외래, 입원 등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 2020년 7월 개원 당시부터 지금까지 100% 전문의 교수 의료진을 구축해 진료를 시행하는 만큼 이번 전공의 집단 이탈과는 무관하게 정상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공의 수련병원은 관련법에 따라 지정된 일정 기준의 시설 규모, 필수 개설
산부인과 의사들이 의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분만'에 들어가려 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결혼이 늦어지고 임신은 더 늦어지면서 고위험 임신으로 꼽히는 고령임신이 많아져 분만 위험도가 상당히 높아진 까닭이다. 분당제생병원 산부인과 유정현 과장은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이제 분만 들어가기 싫어...'|아기 좋아하는 산부인과 의사가 분만에 들어가기 싫어진 이유는..? - [노노산부인과 ep150]'에서 "(분만으로 태어난) 아기가 다 건강한 건 아니다. 건강하지 않은 아기도 있고 태어나서 죽는 아기들도 있다"고 말했다
며칠 전 자신이 받아본 유전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다시 검사해달라던 환자분을 만났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엄마가 메이오 클리닉 (Mayo Clinic)에서 심장 관련된 임상 실험에 참여 하셨는데 어쩌다 보니 BRCA2 유전자 검사를 받으셨다는 거다. 그런데 웬걸, 병적 변이가 발견된 것이다. 그것도 아슈케나지 유대인도 아닌데 아슈케나지 유대인에게서 발견되는 변이로. 그 후에 환자도 주치의의 도움을 받아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이 나와 유전 상담을 받으러 오신 거 였다.처음엔 웃으며 가볍게 대화를 시작했지만 이런 사정을 얘기해
난치성피부질환 명의 서성준 교수가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최근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정통한 서성준 교수를 초빙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월 중앙대병원에서 정년퇴임한 서성준 교수는 의학계 최고 석학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며,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장, 대한피부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서 교수는 ‘EBS 명의’에 소개된 바 있는 피부과 명의로, 특히 아토피피부염 영역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이달 진료를 시작한 서성준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건선 등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 4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건강검진 위내시경 검사에서 ‘십이지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서 식도나 위를 확인하는 검사로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십이지장염이라는 다소 생소한 병명과 염증이 생겼다는 말에 덜컥 겁이 났다. 보통 위내시경이라고 하면 식도나 위를 확인하는 검사로 생각한다. 하지만 위내시경의 정확한 명칭은 ‘상부 위장관 내시경’이다. 상부 위장관은 식도부터 위‧십이지장까지를 의미한다. 내시경을 삽입해 모니터를 통해 상부 위장관 내부 상태를 직접 관찰하며 진단한다.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임플란트’ 치과 치료는 자연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특수 금속 인공구조물을 나사 모양으로 턱뼈 속에 심어 기둥을 만들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새로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치주 질환은 물론 충치나 외상 등 여러 이유로 치아를 상실했을 때 최적의 대안이다.빌딩처럼 나사로 기둥 세워 치료하는 ‘임플란트’임플란트는 이제 대중적인 치료로 자리를 잡았다. 한편 빠진 치아가 많으면 수많은 임플란트를 식립해도 괜찮은지, 임플란트 대신 틀니 등 다른 보철치료를 고려해야 하는지 등 궁금한 것은 아직 많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져 기존
비알콜성지방간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비알콜성 지방간이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된다. 강북삼성병원은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이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약 7만7,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지방간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지만, 비알콜성 지방간과 당
의료계 반대에도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추진하는 사이 응급실 의사들의 조용한 이탈이 잇따르고 있다.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으로 1년 단위 계약을 연장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 중 재계약을 하지 않거나 “미래가 없다”며 아예 응급의료현장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이들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에 따르면 의대 정원 확대 추진 이후 응급의료현장을 떠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70~80명에 이른다.응급의학과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5일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좌절감을 느끼는 의사들이 많다”며 “응급의학과 의사
내과 레지던트 수련을 담당하는 교수 다수가 전공의 사직자 복귀율을 10% 미만으로 전망했다.실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신청 규모가 정부 계획을 뛰어넘은 만큼 복귀율이 더 떨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전국 72개 수련병원 내과장이 '3월 중 내과 신규 레지던트 1년 차가 얼마나 돌아올 거라 보는가'는 물음에 낸 답변이다.72개 수련병원 내과장 58%가 내과 레지던트 1년 차 복귀율이 '10% 미만'에 그치리라 봤다. 복귀율이 '10% 이상 30% 미만'이라는 답변이 그다음(14%)이었다. 사직한 레지던트 1년차 90% 이상이 이달 중에
국민건감보험공단과 약가 협상 중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4월 급여 적용을 두고 환자들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환자단체는 본인부담금 비율을 높여서라도 하루빨리 신약을 쓰고 싶다는 환자들의 의견을 발표해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고,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를 보유한 제약사들은 향후 자사 품목에 적용될 ICER 임계값을 유추하기 위해 엔허투의 보험 약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이하 한유총회)는 지난 5일 국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