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F-18 FACBC(F-18 플루시클로빈)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검사를 전립선암 재발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시행, 골반 림프절에 전이가 된 것을 확인했다.F-18 플로시클로빈 또는 악슈민으로 알려진' F-18 FACBC'는 전립선암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이다.5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와 핵의학과 박용진 교수는 지난 2022년 11월 과거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바 있는 A씨가 혈액검사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상승하자 재발을 의심
우리나라 직장인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 열정과 끈기 개발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정슬아 교수 연구팀이 2020~2022년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우리나라 근로자 1만1,422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2030년도에 직장인의 생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질병’으로 우울증이 꼽힐 정도로 직장인의 우울은 결근, 지각, 업
국내 연구진이 눈을 통해 안과 질환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도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인공수정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스마트 인공수정체는 시력 개선 목적으로만 사용하던 인공수정체에 진단 센싱 능력을 탑재, 눈을 통해 안과 질환과 각종 신경질환의 바이오마커를 함께 검출해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획기적인 기술 개발로 평가된다. 이번 기술 개발에는 연세대학교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 지용우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형근 교수,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고원건 교수‧김세민 연구원,
결막은 눈꺼풀로 보호되는 눈과 다르게 외부에 노출돼 있다. 그만큼 다양한 세균이나 유해 물질로 감염되기 쉽다. 유행성 결막염은 흔한 감염성 결막염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역시 마찬가지다.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흔한 결막염이다. 유행성 결막염은 결막(흰자) 뿐 아니라 각막(검은 동자)에도 염증을 일으킨다. ‘각결막염’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오염된 매개물을 통해 감염된다. 눈병에 걸린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될 확률이 커진다. 보통 수일간 잠복기를 거쳐 급성으로 발현된다. 아데노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
국내 연구진이 당뇨병 환자의 각막이 일반인보다 경직됐다는 생체역학인자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보다 정확한 안압측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각막‧피부‧관절 등 콜라겐 기반 신체 구조는 일반인에 비해 경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병태‧생리학적 변화는 녹내장 치료 근간이 되는 정확한 안압 측정을 어렵게 했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정윤혜 교수와 온경 임상강사 연구팀은 각막의 생체역학적 요소를 고려한 안압 측정장치인 ‘동적 샤임플러그 분석 장비’(CST, Corvis ST)를 활용, 정
실제 나이보다 늙거나 젊다는 생각이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간접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주관적 나이와 수면 질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8년 한국 수면‧두통 연구에 참여한 국내 성인 남녀 2,3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당신은 몇 살로 느껴지나요?”라는 주관적 나이를 묻는 질문과 4주 간격으로 ▲근무일 및 자유일의 수면 일정 ▲수면 패턴 ▲코골이 등 수면 관련 조사
겨울에 접어들어 날씨가 추워지면 유독 손발시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온이 낮아 손발이 차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손발이 차가운 정도가 과도하면 참고 넘길 일이 아닐 수 있다. 큰 통증이 없어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말초혈관에 장애가 생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발시림 대표 증상 ‘레이노증후군’…여성에게 더 많아손발 시림 증상을 일으키는 말초혈액순환 장애에는 ‘레이노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교감신경의 과도한 반응으로 손가락‧발가락 말초혈관이 극도로 수축하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긴다.레이노증후군은 남
중앙대병원이 온라인에서 암 환자를 관리하기 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디지털시스템인 ‘디지털암센터(Digital Cancer Agent Monitoring Center; D-CAM Center)’를 구축해 운영한다. 디지털암센터는 암 환자의 진단 및 수술 전후, 항암·방사선치료, 심리치료, 치료 후 케어 등 암 유형별 치료 단계 및 시기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를 환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최적의 암 치료 효과를 구현하고 환자의 웰니스(wellness)를 증진하기 위해 구축하게 됐다. 이를
심혈관계 질환은 보통 겨울철에 많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혈압을 상승시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하루를 놓고 보면 아침에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가 더 많이 발생한다. 미국과 유럽에선 돌연사 원인의 90% 이상이 심장질환이다. 이에 비해 한국과 일본은 심장질환이 65%, 뇌졸중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원인의 약 90%가 부정맥에 의한 것이다. 부정맥이 있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은 남성은 2배 이상, 여성은 5배 정도 높아진
보통 무릎 통증은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도 무릎 앞쪽 뻐근함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장시간 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차를 탈 때처럼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많이 생긴다. 단단해야 할 연골이 약해지는 ‘무릎연골연화증’의 대표 증상이다.20~30대 여성은 더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작년에 ‘무릎뼈 연골연화’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9만1,000여 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62.5%로 절반보다 많았다. 연령대별
‘3D프린팅’은 다양한 소재의 재료를 켜켜이 쌓아 올리는 제조 방식을 이용해 원하는 객체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의료분야의 경우 기존 의료기술에서 제작이 어려웠던 환자맞춤형 의료 기구와 재료를 3D프린팅으로 쉽게 만들 수 있어 임상 진료에도 활용하고 있다. 한편 3D프린팅은 제작 과정에서 다양한 유해 물질을 배출한다. 대표 3D프린팅 방법인 ‘압출방식’은 플라스틱 소재를 열로 녹이는 방법이다. 이때 벤젠‧톨루엔‧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만들어진다. ‘광중합방식’ 3D프린팅은 액체 화학물질에 자외선을 이용해 성질을 변화시켜 굳히는
수면무호흡을 적외선 영상 촬영만으로도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재 수면무호흡, 코골이 등과 같은 수면호흡장애를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진단법은 수면다원검사다. 하지만 이는 병원 검사실을 방문해 몸에 다양한 센서를 붙이고 하룻밤 자면서 뇌파, 근전도 등 다양한 측정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최근에는 수면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하는 스마트폰 앱(Application)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손목에 차는 시계 형태)가 많이 나와 있지만, 이는 코골이 소리와 뒤척이는 잡음을 구별하지 못하거나 실제로 건강에 나쁜 수면 무호흡은 소리가 없어
최신 의료장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휴먼피부과의원 강서점이 최근 ‘젠틀맥스 프로 플러스' 레이저를 신규 도입했다.미국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칸델라㈜가 출시한 이 레이저는 ‘젠틀맥스 프로’에 이어 3번 더 성능이 향상된 최신 모델이다.젠틀맥스 시리즈는 멜라닌 색소에 대한 높은 흡수율과 제모뿐 아니라 색소에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 755/1064nm 듀얼 파장으로 다양한 피부 타입에 적용 가능하고, 혈관에 대한 치료도 가능하다. ‘젠틀맥스 프로 플러스’ 레이저는 냉각장치(DCD, Dynamic Cooling Devic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대한결핵협회가 감염병 전문기관으로의 성장을 내세우며 새해를 시작했다. 1953년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된 협회는 산하 결핵연구원, 글로벌협력원, 12개 지부, 7개 복십자의원을 기반으로 검진에서부터 균 검사, 치료, 지원, 모금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민간단체로 성장했다. 결핵협회는 이같은 70년 결핵 퇴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흡기 감염병 전반에서 국민들의 건강한 숨결을 책임지는 의지를 담은 엠블럼을 지난 2일 2023년 시무식에서 선포했다고 3일 밝혔다. 엠블럼은 결핵에 국한하지 않고 호흡기 감염병 전
암젠코리아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의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1월 1일자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레파타를 복용해온 HeFH 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한층 줄어들게 됐다.레파타는 LDL-C 수용체를 분해하는 PCSK9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LDL-C 수용체의 재사용률을 높여 혈중 LDL-C 수치를 낮추는 기전의 PCSK9 억제제다. 그동안은 Simon Broome 또는 Dutch 진단 기준 상 Definite HeFH에 부합하는 환자인 경우에만 급여 처방이 가
지난해 11월 한국혈우재단 의약품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최초의 B형 혈우병 반감기 연장 치료제 ‘알프로릭스'가 서울·광주·부산에 위치한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을 통해 처방된다. 3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 따르면, 알프로릭스가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 3곳에서 이제 처방이 가능해진다. 알프로릭스는 혈액응고인자IX-Fc융합단백(rFIXFc)와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유전자재조합) 약제다. 알프로릭스는 Fc 융합단백기술로 혈액응고인자 9의 반감기를 표준 반감기 치료제 대비 2.4배 연장했다. 주 1회 투여(50IU/kg) 혹은 10~14일에 1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3billion)이 앞으로는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단 목적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진단 검사에 대해서는 미국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한 만큼 쓰리빌리언이 본격적으로 미국 희귀질환 진단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쓰리빌리언은 지난 12월 26일 ‘미국 임상검사 실험실 표준인증’인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CLIA는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단 목적의
전체 유방암 중 1% 미만인 희귀한 암 '악성 엽상종'에 대한 표적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는 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유방센터 문형곤 센터장과 서울의대 김종일 유전체연구소장 공동 연구팀이 악성 엽상종 조직을 분석해 유전자 특성과 발병기전을 확인하고 잠재적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해 연구한 동물실험 결과를 3일 밝혔다.악성 엽상종은 성장이 빠르고 크기가 크며 재발과 전이가 잦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술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연구를 위한 적절한 세포주와 동물모델도 부족해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일명 ‘바이탈 사인’으로 불리는 우리 몸 활력 징후는 체온‧호흡‧맥박‧혈압 수치를 말한다. 의사들이 환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측정하고,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건강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다. 이 가운데 혈압은 스스로 측정하지 않으면 이상징후를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 혈압은 심장에서 우리 체내 조직이나 기관으로 신선한 혈액을 보낼 때 발생하는 압력이다. 혈압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다. 하루 중 오전에는 서서히 상승하고 저녁에는 하강하다가 새벽에 가장 낮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같은 시간
본격 겨울 한파에 움츠러들면서 신체활동이 줄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운동량이 적은데 겨울 추위까지 겹쳐 신진대사는 떨어지고, 비만 위험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3차년도 결과’를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2019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41.8%, 여자 25.0%였다. 이후 코로나19가 유행하고 2년이 지난 2021년에는 남자 46%, 여자 26.9%로 남녀 모두 비만 유병률이 증가했다. 고도비만…생명 위협하는 대사질환과 각종 질병 불러비만은 섭취하는 영양분에 비해 활동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