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의 보건의료 제도 개혁을 위한 멘토링에 나서며 향후 의료 협력 파트너로서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와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의 초청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정보의료원 등 국내 보건의료 관계기관과 함께 방문단을 구성,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글로벌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체계와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자문을 제공했다.방문단은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공공의료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의 전국구 발생 규모와 추이를 기존보다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방법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건강보험공단 보험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생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한 덕분이다. 이 알고리즘의 분석 결과는 향후 국가적 차원의 심뇌혈관질환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과 김태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고대의대 의학통계학교실,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예방의학회가 공동으로 급성 뇌졸중·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후향적으로 식별
“간이식, 간담췌수술, 복강경수술 등 간담췌질환에 관한 한국의 임상 및 학문적 수준은 전 세계를 선도한다.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 학문의 스탠다드 향상을 위해 국제간외과학회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국제간외과학회 싱글토픽 심포지엄 조직위원장 김기훈 교수(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와 사무총장 정동환 교수(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는 국제간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ons, ISLS)가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
"단 두 달 만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던 대한민국 의료가 파국 직전에 놓였습니다. 1만명의 전공의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의료는 이들의 부재로 인해 최소 5년을 후퇴할 것이며, 이렇게 망가진 의료를 회복하는 데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의대 증원 정책의 일방적인 추진은 의료 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과 의사들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지금의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추락하는 대한민국 의료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
강경 일변도였던 정부가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 방안을 언급하며 대화에 나설 뜻을 밝혔지만 전공의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전공의들은 예전과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에 “신용이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정부 입장의 변화가 감지된 건 지난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간 진행한 간담회 이후다. 이날 한 비대위원장은 “정부와 의료계의 건설적인 대화를 중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언급했다.대통령실도 즉각 화답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희귀질환이지만 희귀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전신농포건선'이 올해 1월 1일부터 희귀질환으로 지정돼 산정특례 대상에 포함되면서 국내에서도 '스페비고(성분명 스페솔리맙)' 치료 기반이 마련됐다.하지만 스페비고 치료까지는 '보험 급여'라는 큰 산을 남겨두고 있어 제약사의 재정분담 의지와 약가 협상에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가 작년 말 개정한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희귀질환자 산정특례 대상에 '전신농포건선(상병코드 L40.1)'이 포함됐다.전신농포건선이 희귀질환으로 지정 받고 산정특례 코드가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KSPO 광주체력인증센터와 함께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암 생존자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체력끌어올려’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난해 처음 시작된 ‘체력끌어올려’ 프로그램은 올해 총 3차례 운영되며 사전 체력평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사후 체력평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 시기는 ▲3월~5월 ▲6월~8월 ▲9월~11월이다.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체력 평가로 신체 능력을 확인하고 8주간(60분씩, 주 3회) 전문 운동처방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운동 수업을 받는다. 8주 후에는 사후
‘파킨슨병’은 뇌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해서 생기는 신경 퇴행성 뇌 질환이다. 치매 다음으로 많은 파킨슨병은 떨림과 근육경직, 운동완만, 균형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해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파킨슨병 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개인에 맞춘 꾸준한 운동 치료가 필수적으로 동반해야 한다.파킨슨병 환자가 운동과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면 파킨슨병의 운동‧비운동 증상을 모두 호전시킬 수 있다. 장기적으로도 환자 예후에 좋은 경과를 보
연세사랑병원이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관절 기능 회복을 위해 모션캡쳐(동작분석) 기계를 도입했다.연세사랑병원은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을 위해 지난해 8월 신축확장이전 당시 동작분석실을 신설했다. 동작분석실에서는 수술 전후 환자의 보행 패턴과 자세, 관절의 상호작용 등을 분석하고 환자의 체형 틀어짐과 비정상적인 운동양상을 파악하게 된다. 동통 기능장애의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재활 경과를 기록함으로써 적절한 운동 및 보조기 처방을 시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을 마친 환자의 관절 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게 돕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본격화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와 건설적 대화체를 갖도록 당부했지만 의대 교수들은 의대 정원 배정 철회가 없는 한 대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전공의 처벌이 교수 사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김창수 회장은 25일 오전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면담 결과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이번 면담은 전의교협에서 먼저 제안했다.앞서 전의교협과 만난 약 50분간 면담을 진행한 한 비대위원장은 “정부와 의료계의 건설적인 대
전국 의과대학 곳곳에서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전 사직서를 제출한 울산의대 소속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은 433명에 달했다. 고대의료원 교수들도 이날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의대 교수들의 요구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철회와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 협의체 마련 등 2가지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연세대 의대 소속 교수들이 25일을 기점으로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국의대 비대위는 지난 2차 총회에서 이날부터 사직서를 자발적으로 제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서울의대를 포함한
신풍제약이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혈당 바나바'를 출시했다. 바나바는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열대성 식물로, 잎사귀에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코로솔산(Corosolic acid)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신풍제약의 신제품 ‘혈당 바나바’는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 ‘바나바잎 추출물(코로솔산, Corosolic acid)’을 1정당 1.3 mg, 일일 권장섭취량 최대치로 담았다. 또한 국제 식품안전규격인 FSSC 22000 인증을 비롯해 코셔(KOSHER) 및 할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사직한 의사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퇴직교수에 이어 개원의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25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 허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현행 의료법 제33조 제1항에 따라 의료인은 원칙적으로 소속된 의료기관 내에서만 진료해야 한다.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조항 관련, 최근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현장 인력의 피로도 누적에 따라 의사가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도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요구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25일을 기점으로 전국의 대학병원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란 예고에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우들이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마저 떠나면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보장받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초유의 강 대 강 대치에 더는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희생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신경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대학원장이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지난 21일 여의도 이룸센터 대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부회장인 명승권 대학원장을 제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예방의학 석사 및 가정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명승권 회장은 서울대병원 인턴 및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를 수련한 후 가정의학 전문의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국립암센터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암예방검진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스마트 링인 ‘카트 비피’를 개발한 스카이랩스가 미국 경제전문 미디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뽑은 ‘2024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most Innovative Asia-Pacific Companies of 2024)’에 선정됐다.‘카트 비피’는 24시간 연속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링 의료기기다.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해석하여 의사가 치료법과 약물 복용량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운동과 같은 생활 습관 변화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도 추적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
아주 작은 전립선암까지 진단 가능한 검사인 Ga-68 PSMA-11 PET/CT 검사로 전립선암 치료경향에도 변화가 예견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PSMA PET/CT 검사에 방사성의약품인 Ga-68 PSMA-11을 인체에 주사하면 전립선의 암세포막 항원(PSMA)에 방사성의약품이 결합해 검사 정확도가 더 올라간다는 것이다.순천향대천안병원은 이 병원 비뇨의학과 김시현 교수가 지난 23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다학제 컨퍼런스에서 '전립선암 환자에서 Ga-68 PSMA-11 PET/CT를 이용했을 때
난치성음성질환인 '성대구증'에 레이저 성대성형술의 우수한 장기치료 효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보고됐다.순천향대부천병원은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 이승원 교수가 성대구증 환자 30명을 ‘532nm 레이저’를 활용한 성대성형술 시행 후 추적 조사한 결과에서 장기적인 음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성대구증은 성대 점막이 성대 인대나 근육과 들러붙어서 정상적인 성대 진동이 어려워 쉰 목소리를 내는 난치성음성질환이다. 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나 간혹 후천적으로도 발생한다. 성대구증을 겪는 환자는 쉰 목소리 때문에 오랜 기간
이제껏 불명확했던 선천성 양측 심도 난청 환아의 적절한 인공와우이식수술 시기에 대한 지침이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 연구팀의 연구를 통해 마련됐다. 선천성 난청은 1,000명당 1명 빈도로 고도 이상의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는 질환이며 50% 이상은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다. 1세 미만에서 90dB 이상의 양측 심도 난청이 있거나 1세 이상에서 양측 70dB 이상의 고도 난청이라면 보청기를 사용하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인공와우이식수술이 필요하다.현재 국내 소아 인공와우이식수술 급여는
유방은 수유에 필요한 유선조직과 이를 지지하는 연부조직으로 구성된 기관이다. 이 기관에 생기는 암이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갑상선암과 함께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여성 암 환자 10명 가운데 2명은 유방암 환자다.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늦은 결혼 연령으로 출산이 줄고, 모유 수유 경험도 줄어 에스트로겐 노출 시간이 증가하고, 서구화 식습관으로 고지방‧고칼로리 음식 섭취로 지방이 늘면서 지방에서 분비하는 에스트로겐 상승과 노출 증가로 유방암 발생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건강 관심 증대와 국가 암 검진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