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같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접종 가능한 세계 유일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이달 국내 출시된다.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MSD의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가 국내 유통되고 있지만, 이들은 생백신이어서 암환자 같은 면역저하자가 맞을 수 없다. 한국GSK는 15일 열린 대상포진바이러스 유전자재조합백신(Recombinant Zoster Vaccine·RZV) 싱그릭스의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부터 전국 주요 종합병원과 병·의원에서 싱그릭스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대상포진은 수
허리통증(요통)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경험한다. 10명 가운데 8명 정도는 살면서 한번 이상 크고 작은 요통을 겪는다. 요통은 흔한 병이면서 만성 통증이다. 요통을 참다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로 아프면 병원을 찾는다. 허리디스크가 가장 많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 디스크가 돌출돼 심한 허리통증과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는 한 해 200만 명 정도로 관절‧척추 질환 가운데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허리디스크가 생기는 원인은 연령층에 따라 약간 차이가
부모의 암 진단은 청소년 자녀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까? 그에 대한 답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를 통해 윤곽이 드러났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암 진단 부모의 건강을 위해 자녀도 주요 건강행태 지표인 독감백신 접종률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반면 자살 생각이 또래 대비 3배가량 증가하는 등 부모의 암 진단으로부터 5년 이내 청소년의 건강이 특히나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공공진료센터 통합케어클리닉 김계형 교수 연구팀이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12~19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또래 청소년 3429명
만성골수성백혈병 신약 '셈블릭스'와 골수섬유증 신약 '인레빅', 유방암 신약 '너링스'가 급여 첫 관문서 고배를 마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열린 2022년 제10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셈블릭스(성분명:애시미닙), 한국BMS제약의 인레빅(성분명:페드라티닙), 빅씽크의 너링스(성분명:네라티닙)에 대한 급여 설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셈블릭스는 이전에 2가지 이상의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로 치료를 받은 만성기의 필라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오뉴렉'이 지난 14일 첫 급여 관문을 넘어섰다. 올해 3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지 9개월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열린 2022년 제10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의 오뉴렉(성분명:아자시티딘)이 첫 급여 관문인 암질심을 통과했다. 오뉴렉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의 유지요법에 사용되는 뉴클레오사이드 대사 억제제다. 이 약의 급여 적용은 공고요법 시행 유무와 관계없이 유도요법
내년 1월부터는 삼성창원병원에서도 극희귀질환, 상세불명 희귀질환 및 기타염색체이상 질환자들도 산정특례 대상자로 등록이 가능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삼성창원병원을 ‘극희귀질환, 상세불명 희귀질환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자의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으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는 삼성창원병원에서도 극희귀질환에 대한 산정특례 신청이 가능해졌다. 삼성창원병원에서 산정특례 대상 극희귀질환으로 진단받은 후 공단 승인을 받으면 입원과 외래 본인부담률이 10%(건강보험 기준)로 적용된다.한편, 삼성창원병원은 희귀질환 및 유전발달
파마에센시아의 베스레미가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베스레미는 진성적혈구증가증을 일으키는 골수 내 변이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3세대 모노-페길화 인터페론이다.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의 줄기세포 내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농도가 과도하게 진해져 뇌졸중, 심장마비와 같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만성 희귀 혈액질환이다.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골수섬유화증, 급수 골수성 백혈병과 같은 악성암으로 진행된다. 국내에는 4,000여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마에센시아코리아는 지난 10일(토)부
부모는 어린 자녀가 너무 산만해 주의력이 떨어지고, 충동적으로 보이면 혹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아닐까 덜컥 겁부터 난다. 아이가 ADHD로 진단되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데 어려움을 겪을까 걱정해서다. ADHD의 주요 증상은 과잉행동‧충동성‧주의력결핍이다. 부수적인 증상으로 감정조절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습‧수행 능력 저하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증상 발현 양상은 개인차가 크다. 특히 ADHD는 유아기부터 증상이 있어도 오래 집중해야 하는 환경에 처하는 학령기가 되어서야 진단이
쓰리빌리언이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기반 시설과 제도가 부족해 의료진과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했다.단순한 공급자를 넘어 희귀질환 진단의 긴밀한 협력자로, 의료진과 함께 개선 방법을 찾고자했던 쓰리빌리언은 지난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쿠알라룸푸르 병원(Hospital Kuala Lumpur), 말라야 대학 의료 센터(University Malaya Medical Centre), 페낭 종합 병원(Penang General Hospital) 등 9개 의료기관에서 200명 가량 의료
12월 연말에서 새해 연시로 이어지는 요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드 코로나’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3년 만에 맞는 연말연시이기도 하다. 송년 모임도 많고, 신년 모임도 많을 때이다.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술’이다.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과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과 불안감‧우울증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양이 지나치면 건강을 위협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연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음주법은 무엇인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원인불명의 염증이 만성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이 대표적이다. 원인을 정확하게 몰라 예방도 완치도 불가능하다. 전 세계 500만 명의 환자가 염증성 장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젊은 층에서 많이 생겨 장기간 치료로 걱정을 많이 한다. 한편,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 조기진단 기술이 개발되고, 다양한 치료제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적절한 치료로 증상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아시아에서는 많지 않았던 염증성 장 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악성 종양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췌장암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유전자 연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시도된다. 건국대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가 대한소화기학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서 1차 치료제로 사용하는 폴피리녹스(FOLFIRINOX)와 젬시타빈(Gemcitabie)·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nab-paclitaxel)의 항암 효과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췌장암은 사망률과 이환율이 유사한 질환으로, 악성 종양 중 5년 생존율이 가장 낮다. 특히 진행성 췌장
얼굴 중심에 있는 코는 얼굴에 입체감을 주면서 인상에 많은 영향을 준다. 코는 각도와 높이‧모양에 작은 변화만 주어도 커다란 인상 차이를 가져온다. 콧대가 낮거나 휜코‧복코‧화살코‧매부리코 등 코에 콤플렉스가 있으면 코 성형으로 얼굴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한편 코는 얼굴 인상을 좌우하는 심미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호흡과 직접 관련된 기관이다. 외적인 부분은 물론 기능적인 부분도 철저하게 고려해 코 성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콧대가 낮으면 콧대를 과하게 높이기 보다 기존 코의 장점은 살리고, 부족한 곳을 채
완화의료 상담을 통해 임종 시기의 암 환자의 항생제 투여 확률을 54%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이대서울병원 김정한 교수 연구팀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한 암 환자 1,143명을 대상으로 완화의료 상담이 임종 3일 이내 항생제 사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발표했다.진행기 암 환자는 암 자체 혹은 암 치료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감염증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 감염증으로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경우가 많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내놓은 SK바이오팜이 뇌전증 발작 완전 소실을 목표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해 내년 임상시험에 나선다. 14일 SK바이오팜 황선관 부사장(R&D 혁신본부장)은 오는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앞두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로드맵과 비전을 소개하는 사전설명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에게 발생 가능한 발작을 실시간 감지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예방·진단·치료·관리 솔루션으로 디지털치료제를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남녀포함 유방암은 2019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신규로 발생한 전체 암 가운데 5위에 오를 만큼 많이 발병한다. 한편 유방암 환자는 재발을 낮추기 위해 항호르몬 약을 복용한다. 이때 많은 유방암 환자는 항호르몬 약의 부작용을 걱정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우울감이다.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실제 우리나라 여성 유방암 수술 환자를 조사한 결과, 항호르몬약을 복용해도 우울증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내에서
보통 ‘계란형’의 갸름한 얼굴형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다. 유행에 민감한 방송 연예인들부터 커다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이른바 ‘셀럽’까지 갸름한 얼굴을 뽐내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스마트폰 ‘셀카 어플’은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어주는 보정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야 젊은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는다. 그래서 셀카 어플은 얼굴을 갸름하게 만드는 기능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얼굴형을 더 세부적으로 다듬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최근 ‘뷰티 트렌드’는 이목구비가 획일적이지 않도록 개성을 유지하는 한편 얼굴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이 된 마스크 착용으로 난청이 있는 사람들의 언어 인지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청기 사용으로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던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말하는 사람의 입 모양이 가려진 탓에 소리 왜곡이 일반인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 연구팀은 보청기 착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24명의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군과 26명의 정상군을 대상으로 KF94 마스크 착용 유무에 따른 소음환경에서 언어 인지력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듣는 사람의 청력이나 주변 소음
우울‧불안‧불면증 등 정신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뇌졸중과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방세동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 교수(배난영 전공의)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251만여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여부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여러 심혈관계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해 심하면 뇌졸중까지 유발하는 심방세동은 당뇨병 환자의 약 15%에서
AI 플랫폼을 통해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시험에 진입한 'PHI-101'이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AI 기반 혁신신약개발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는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AML) 후보물질 ‘PHI-101’의 임상 1a상 결과를 지난 10일 열린 미국 혈액암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PHI-101은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