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이루는 이목구비(耳目口鼻)는 귀와 눈‧코‧입에 얼굴형을 포함한다. 이들 이목구비 조화가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가운데서 눈은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눈에 작은 변화만 주어도 얼굴 전체 분위기와 인상이 달라진다. 그래서 외모 콤플렉스 고민을 가지고 있으면 눈 성형을 먼저 생각하는 이유다. 눈 성형은 그 진행 방법과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하는 대표 눈 성형에는 단연 쌍꺼풀 수술이 첫 손에 꼽힌다. 최근 쌍꺼풀 수술은 개인 상황이나 ‘뷰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눈
표적 항암치료 등 정밀의료가 발전하면서 암 치료법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동반진단 시장이다. 동반진단이란 특정 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 미리 알아보는 진단법이다. 약효를 보일 환자를 선별하여 투약하기 때문에 일반 항암제와 달리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 일부 암종에서는 유전자 변이 등을 알아보기 위한 필수 수단이 되고 있다. 이에 국내 동반진단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퀴아젠코리아가 병리과, 종양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정밀의학을 위한 동반진단(CDx)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가 미국 하버드대학‧MIT대학과 공동으로 대규모 아시아인 ‘양극성장애’ 유전체 연구를 시작했다. ‘조울증’으로도 불리는 양극성 장애는 우울증상태와 조증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질병 통계적으로 보면, 세계 인구의 1~2%의 사람들이 양극성장애를 겪는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의 양극성 장애의 원인 규명과 진단‧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극성 장애는 유전병은 아니지만 다양한 유전 요인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 요인들을 확인하고, 근본 치료‧예방
한국 사회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치매 환자의 폭발적 증가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해와 공감, 보살핌 같은 정서적인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노인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독거노인 등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적절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정기적 인지기능 평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은 60세 이상 노인 5,852명을 8
백내장은 수정체가 불투명해져 생기는 안과 질환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는 빛을 산란시켜 시력을 떨어뜨리고, 시야를 흐리게 한다. 수정체 혼탁이 심할수록 시력 저하도 심해진다. 여기에 눈부심과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들은 밝은 곳에서 시력이 더 떨어지는 주맹을 겪기도 한다. 백내장은 노년에 찾아오는 대표 안질환으로 노화로 생기는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많다. 50세 이상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안과에서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하면 대부분 관찰된다. 한편 젊은 층에서도 최근 백내장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HR+)/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음성(HER2-) 림프절 양성의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 병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나왔다. HR+/HER2- 조기 유방암 예후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지만, 환자의 20%는 난치성 전이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재발 가능성은 특히 림프절 양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에서 두드러진다. 림프절 양성이란 유방 내 종양의 암세포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에서 발견된 것을 말한다. 지난달 18일 식품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 1차 유지요법 치료제로 쓰이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인 제줄라가 저위험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게도 장기 치료 이점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한국다케다제약이 개최한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의 국내 출시 3주년을 기념하는 ‘리드 심포지엄(LEAD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12일 다케다제약에 따르면, 중국인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연구인 PRIME 연구 데이터를 통해 이같은
BCL-2 억제제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가 FLT3 변이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이하 AML) 환자 치료에 표준 약물인 '조스파타(성분명 길테리티닙)'와 병용으로 반응률 개선과 전체생존기간의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10일(현지시간) 정식 출판된 미국임상종양학회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는 FLT3 변이 재발·불응성 AML 환자에서 벤클렉스타와 조스파타 병용을 평가한 Ib상 임상시험 결과(원제: Venetoclax Plus Gilteritinib
해마다 연말이면 병원 진단센터는 북새통이다.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대부분 지금 당장 아픈 곳이 없어 병원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하거나, 바쁜 핑계로 건강검진을 차일피일 미루다 막바지에 검진기관을 찾는 것이다. 건강검진 수검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시간과 순번에 쫓겨 정확한 검진을 받지 못하거나, 예약이 마감되면서 예기치 못한 불상사를 겪기도 한다. 특히 위내시경 등 검사 시간이 비교적 오래 소요돼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는 검사는 연말 예약이 어려울 수 있어 늦지 않게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세계 위
‘공으로 하나 되는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뜨거운 열기 속에 열리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4강 문턱까지 정리하면서 경기 종반에 이르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6일 새벽 열린 8강 진출전에서 세계 축구 최강국 브라질에게 4 대 1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그동안 선전했던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축구팬들은 한 경기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에 TV 앞에서 밤을 새우기도 한다. 이때 불규칙한 수면과 야식, 잦은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축구와 찰떡궁합은 ‘치맥(치킨+맥
고려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가 최근 ‘제19회 동아시아 내비뇨기과학회’와 공동개최한 ‘제29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라이브서저리를 시행했다.전세계 21개국에서 341명이 참석한 이번 학회에서 강 교수는 첫날 두 세션에 걸쳐 라이브서저리로 로봇 근치적방광전립선절제술 및 총체내 인공방광조형술을 시연했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근치적방광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는 많은 비뇨의학과 의사들에게 최첨단 로봇술기를 전수했다.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및 총체내요로전환술은 기존 수술법에 비해 획기적으로 발전되어 완전한 로봇
‘발기부전’은 중장년층 남성들을 괴롭히는 대표 성기능 장애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 발기부전 증상이 더 젊은 세대에도 확산되고 있어 ‘남성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우선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가 손에 꼽힌다. 여기에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과 잦은 음주‧흡연도 발기부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대 남성들에게 발기부전 예방과 극복은 초유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기부전 예방을 위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특히 건강식품 대명사로 손에
아주대의료원과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활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이들은 지난 8일 협약식을 개최하고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제공 ▲정밀의학에서의 유전체 정보 활용 분야 공동 연구 개발 ▲유전체 분석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산학협력 및 현장 탐방 프로그램 운영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마크로젠은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아주대의료원 아주중개오믹스센터는 해당 데이터를 이용해 질환의 발병기전 규명, 조기 진단, 예후 예측, 치료반응·효과 예측, 맞춤형 치료
우리 몸은 600개 이상 근육으로 구성돼 있다. 몸무게 절반은 근육이 차지할 정도로 몸에서 근육의 비중은 높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몸에서 근육량은 줄어든다. 어르신들이 “기력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도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운동하지 않는다면 30대부터 근육은 줄어들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원래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다.예전에는 이를 당연한 노화현상 가운데 하나로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하는 등 공식적인 질병으로 인정하는 추세다.‘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과 근력‧근육기능이 모
세계인의 축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이다. 축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있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스포츠 경기다. 한편 경기를 뛰는 선수들 발에서는 불이 난다. 통계에 따르면, 축구선수들이 한 경기에서 뛰는 거리는 평균 10~12㎞에 이른다. 경기 전후반 90분 동안 선수들 발과 발목은 혹사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목 인대 손상(발목 염좌) 방치는 금물발목 인대 손상은 축구선수들에서 햄스트링 손상 다음으로 가장 많이 생기는 부상이다. 포지션으로 보면 주로 미드필더와 수비수에서 높은 빈
지난 2020년 12월 국내 허가된 한국얀센의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etastatic Hormone-Sensitive Prostate Cancer:mHSPC) 치료제 '얼리다'가 2년만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심의를 통과했다. 심평원 첫 급여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 심의를 올해 2월 통과한 뒤 10개월만에 약평위 심의를 넘어서며 심평원 급여 관문을 모두 통과한 것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8일 열린 제12차 약평위에서 한국얀센의 mHSPC 치료제 얼리다(성분명:아팔루타마이드)가 조
겨울철 추위가 본격 시작하면 주의할 질환이 있다. 바로 심장 질환이다. 국내 사망원인 2위로 지목되는 심장 질환은 고령화와 비만‧대사성 만성질환(고혈압‧당뇨‧고지혈증)의 증가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대표 심장질환에 협심증‧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이 있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 근육 일부에 혈액 공급이 줄거나 중단되면 발생한다. 혈관이 좁아지는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과 관상동맥중재시술‧관상동맥우회로수술이 있다. 약물치료는 관상동맥 질환 치료의 기본이다. 혈관이 많이 좁아져 혈관을 다시 열어야 할
어느 날 갑자기 말하는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실어증’ 환자다.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그런데 왜 갑자기 말을 못하게 됐을까. 대부분 실어증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나타난다. 뇌졸중 치료를 받고 회복된 환자의 25~40%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많다. ‘실어증’은 언어를 담당하는 뇌 영역이 손상돼 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발음장애처럼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거나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와는 다르다. 실어증은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뇌 중추 기능에 문제가 생
유전성 희귀질환인 비후성심근증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72% 높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로 처음으로 밝혀졌다. 비후성심근증(비대성심근병증)은 유전적으로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희귀질환이다. 연간 사망률 1%로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부정맥을 일으켜 급사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비후성심근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제껏 비후성심근증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정확히 연구된 바는 없었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박준빈 교수, 정신건강의
우리 몸 척추는 목뼈부터 엉덩이 쪽 꼬리뼈까지 33개의 척추뼈가 직선으로 연결돼 있다. 척추 안에 척수가 있다. 척수는 뇌에서 보내는 신호를 신체 각 기관으로 전달하고, 신체에서 느낀 감각을 뇌로 전달하는 일종의 ‘도로’ 역할을 한다. 척수는 척추뼈 안쪽에서 보호받는다. 뇌척수액이라는 액체 물질에 감싸여 이중으로 보호된다. 뇌척수액은 뇌와 척수 주위를 순환하면서 외부 충격에 완충작용을 하고, 노폐물을 운반한다. 뇌척수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척수 안에 고이면 주머니 같은 ‘공동’을 만들게 된다. 공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