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스타틴을 대체할 동맥경화·심근경색 신약 개발의 단초가 될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동맥경화 약물은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유일하다.스타틴과 같은 항지질약제 외에 동맥경화·심근경색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약이 현재 없다보니 신약 개발을 위해 의약계에서는 새로운 표적 물질을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동맥경화는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좁아진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급사까지 이르게 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서울아산병원은 이 병원 심장내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암종별 사망자 수’ 통계 자료를 보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체 암 사망자의 10.9%로 국내 암 환자 사망률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대장암을 1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90% 이상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치명적인 암이지만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다는 긍정의 신호이기도 하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발병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대장용종’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용종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대장암 발생률의 70~90%를 줄이고, 사망률은 50% 이상
파킨슨병 환자에게 위장관계 장애가 많이 생긴다. 이 가운데 ‘삼킴곤란’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영양실조와 흡인성 폐렴을 일으켜 사망률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연구보고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의 90% 정도는 삼킴곤란으로 발전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파킨슨병 환자의 사망률 증가와 삶의 질 저하의 주요 요인으로 알려진 삼킴곤란의 원인이 대뇌 내 자발적 움직임의 시작과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조체의 도파민성 뉴런 퇴행과 연관돼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엽 교수와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
관절은 우리 몸에 중요한 연결고리다. 몸의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관절이 망가지면 눕고 앉고 걷는 등 기본 동작이 힘들어지고,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진다. 편안한 노년을 위해 관절 건강을 지켜야 하는 이유다.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 주위 인대와 근육은 비정상적으로 수축한다. 관절염 환자들은 추운날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따뜻하게 보호하고,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관절염으로 병원 진료를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 송성문 선수가 국립암센터를 방문, 암 투병으로 지친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15일 두 선수가 연말을 맞이해 소아청소년암 병동을 방문, 완화의료 환아들에게 직접 사인한 야구공과 쿠션담요를 선물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성인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 환자와 보호자에게 디저트를 전달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22년 시즌을 끝내고 23년을 준비하는 와중에 시간을 내어 국립암센터를 방문한 김혜성·송성문 선수는 “투
영하 10도에 가까운 날씨와 눈 내리는 날이 이어지며 스키나 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설원 위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동안 스릴과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겨울 스포츠들은 활강 속도가 빠른 만큼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2019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스키장 안전사고 중 92.6%가 라이딩 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서 생긴 사고로, 그중 절반이 넘는 이들이 뼈와 인대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무릎 쪽에 부상을 입을 경우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될 수 있다. 반월상연골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 증식과 성장, 생존을 촉진하는 선천면역 유래 단백질, 바이페린의 조절 기전을 규명해 냈다.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서준영 교수 연구팀은 항암 면역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페론에 의해 발현되는 단백질 바이페린의 암 대사 조절 기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암 조직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영양분 결핍, 제한된 산소 등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증식, 성장, 전이, 생존할 수 있게 대사작용을 변화시킨다. 암 대사는 PI3K/AKT 경로를 통해 조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양천구의 50대 주부 A씨는 수능시험을 본 딸과 함께 동네에서 유명한 교정치과를 찾았다. 그동안 미뤄놨던 치아 교정치료를 위해서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지는 겨울방학은 그동안 학업으로 미뤄뒀던 일들을 처리하기에 최적의 시기라 교정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주기적으로 치과를 내원하고 오랜 기간 교정장치를 착용해야 하는 만큼 겨울방학 시즌을 이용하려는 것이다.치아교정은 아래턱과 윗턱의 교합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등 여러 치아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방법이다. 다양한 종류의 치료법과 교정장치를 통해 흐트러진 치아를 가지런하게 바로잡아 치
항암신약 젬퍼리가 자궁내막암 2차 치료제로 지난 14일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한국GSK는 PD-1 저해제 젬퍼리(성분명:도스탈리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젬퍼리는 IgG4 인간화 단클론항체로 불일치 복구결함 또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dMMR:DNA Mismatch Repair Deficient·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암종에 지속적인 항종양 활성을 보이는 PD-1(Programmed Death receptor-1) 저해제다.이번 허가로 젬퍼리는
앞으로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통해 치매를 미리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노현웅 교수팀과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Howard Aizenstein 교수(Helmet Karim 교수)팀이 주도하고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실제 나이 보다 ‘늙은 뇌’을 찾아 치매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를 통해 얻은 우리나라 650명의 뇌 MRI(자기공
‘하이푸’(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치료는 항문을 통해 기기를 몸속으로 집어넣고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모아 높은 온도로 암 조직만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피부를 절개해 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와 비교해 후유증과 부작용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국소 부위를 치료하기 때문에 아직 전이가 없는 초‧중기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하이푸 치료는 암이 재발할 확률이 비교적 높아 예후를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이와 관련, 분당서울대
# 직장인 강모(54)씨는 허벅지 앞쪽과 무릎에 통증과 저림 증상을 느껴 3개월 동안 마사지를 받았다. 그래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강 씨는 병원을 찾아 MRI 검사와 의사 진료를 통해 ‘척추 전‧후방전위증’이라고 하는 다소 생소한 질환으로 진단받았다. ‘척추 전‧후방전위증’은 척추를 구성하는 인대‧관절 또는 척추뼈 구조가 약해지거나 결손으로 안정성이 무너져 일부 척추 배열이 앞 또는 뒤로 빠지는 질환을 말한다. 뼈가 어긋난 부위에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눌러 ‘척추관협착증’이나 ‘디스크’ 질환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척추
# 직장인 김모(38)씨는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갑자기 오른쪽 아랫배가 아팠다.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혹시 ‘맹장염이 아닐까’ 싶어 급하게 택시를 타고 병원 응급실을 갔다. 김 씨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생소한 이름의 진단을 들었다. 바로 ‘대장 게실증’이었다. ‘대장 게실증’은 대장 점막과 점막 하층이 탈출해 생기는 작은 주머니를 말한다. 대장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장벽이 약한 부위에서는 대장 점막이 바깥쪽으로 밀리며 주머니가 생긴다. 우측과 좌측 대장 모두에서 생길 수 있다. 지금껏 한국인에서 대장 게실증은 서양에 비
‘탈모’는 모발이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거나 빠지는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탈모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3만3,628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비흉터성 탈모’는 남성형과 여성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때 여성형 탈모와 남성형 탈모는 서로 다르다. ‘여성형 탈모’는 모발 굵기가 얇아져 모발 사이에 두피가 보이거나, 가르마선이 점점 넓어진다.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찾아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구로병원 피
암환자 같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접종 가능한 세계 유일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이달 국내 출시된다.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MSD의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가 국내 유통되고 있지만, 이들은 생백신이어서 암환자 같은 면역저하자가 맞을 수 없다. 한국GSK는 15일 열린 대상포진바이러스 유전자재조합백신(Recombinant Zoster Vaccine·RZV) 싱그릭스의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부터 전국 주요 종합병원과 병·의원에서 싱그릭스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대상포진은 수
허리통증(요통)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경험한다. 10명 가운데 8명 정도는 살면서 한번 이상 크고 작은 요통을 겪는다. 요통은 흔한 병이면서 만성 통증이다. 요통을 참다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로 아프면 병원을 찾는다. 허리디스크가 가장 많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 디스크가 돌출돼 심한 허리통증과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는 한 해 200만 명 정도로 관절‧척추 질환 가운데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허리디스크가 생기는 원인은 연령층에 따라 약간 차이가
부모의 암 진단은 청소년 자녀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까? 그에 대한 답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를 통해 윤곽이 드러났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암 진단 부모의 건강을 위해 자녀도 주요 건강행태 지표인 독감백신 접종률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반면 자살 생각이 또래 대비 3배가량 증가하는 등 부모의 암 진단으로부터 5년 이내 청소년의 건강이 특히나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공공진료센터 통합케어클리닉 김계형 교수 연구팀이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12~19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또래 청소년 3429명
만성골수성백혈병 신약 '셈블릭스'와 골수섬유증 신약 '인레빅', 유방암 신약 '너링스'가 급여 첫 관문서 고배를 마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열린 2022년 제10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셈블릭스(성분명:애시미닙), 한국BMS제약의 인레빅(성분명:페드라티닙), 빅씽크의 너링스(성분명:네라티닙)에 대한 급여 설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셈블릭스는 이전에 2가지 이상의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로 치료를 받은 만성기의 필라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오뉴렉'이 지난 14일 첫 급여 관문을 넘어섰다. 올해 3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지 9개월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열린 2022년 제10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의 오뉴렉(성분명:아자시티딘)이 첫 급여 관문인 암질심을 통과했다. 오뉴렉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의 유지요법에 사용되는 뉴클레오사이드 대사 억제제다. 이 약의 급여 적용은 공고요법 시행 유무와 관계없이 유도요법
내년 1월부터는 삼성창원병원에서도 극희귀질환, 상세불명 희귀질환 및 기타염색체이상 질환자들도 산정특례 대상자로 등록이 가능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삼성창원병원을 ‘극희귀질환, 상세불명 희귀질환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자의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으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는 삼성창원병원에서도 극희귀질환에 대한 산정특례 신청이 가능해졌다. 삼성창원병원에서 산정특례 대상 극희귀질환으로 진단받은 후 공단 승인을 받으면 입원과 외래 본인부담률이 10%(건강보험 기준)로 적용된다.한편, 삼성창원병원은 희귀질환 및 유전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