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침습 간세포암종에서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 시 면역항암제 단독치료보다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23일 명지병원 소화기내과 박중원 교수와 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김보현 교수, 양성자치료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교수 연구팀이 혈관침습 간세포암종에서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혈관침범까지 진행된 간세포암종은 항암치료가 권장되지만, 아직까지 예후는 좋지 않다. 니볼루맙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의 일종으로 간세포암종에서 최초로 쓰인 면역항암제
진료협력병원이 내일(24일)부터 168곳에서 189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중 68곳은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7차 회의에서 이같은 비상진료체계 운영 방향을 밝혔다.복지부는 "정부는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진료협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병원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며 "진료협력병원을 기존 168개소에서 189개소로 내일부터 확대 운영하며, 이 중 68개소는 암 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지난 22일 오전 병원 안팎에서 ‘통증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치료가 어려운 말기 질환 환자의 통증 관리 정보를 나누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센터는 병원 1층 로비와 외부 통로에서 ‘암성통증 바로 알기’, ‘마약성 진통제 바로 알기’ OX 퀴즈를 실시하고, 참여자들에게 커피트럭 이용 쿠폰을 제공했다.병원을 찾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통증 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호스피스완화의료는 치료가 어려운 말기 질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김민승 교수가 지난 13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에서 열린 ‘대한파킨슨병및이상운동질환학회(KMDS) 2024 춘계학술대회’에서 KMDS 연구자상 및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KMDS 연구자상은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분야의 진취적 연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한 연구에 대해 주어지는 상이다. 김민승 교수는 ‘파킨슨병의 진행 예측을 위한 위장배출속도 및 핵의학영상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파킨슨병의 진단을 위한 다양한 검사가 개발됐지만, 질병의 진행을 예측하는 검사의 부족으로 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 의미를 되새기며, 국내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완치와 남은 치료 여정을 응원하기 위해 ‘핑크리본’에 응원 메시지를 담는 사내 행사를 개최했다. 엔허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 및 판매 중인 ADC 항암 신약이다.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을 28.8개월로 기존 2차 치료제 6.8개월 대비 4배 이상 개선해 국내 허가 이전부터 의료진 및 환자에게
국립의대 교수는 물론 사립의대 교수들도 국가공무원법을 적용을 받는다는 정부 발언이 나오면서 향후 의-정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법조계 한 관계자는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지난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나온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발언에 대해 “박 차관이 전혀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의대교수는 일반 근로자와 다르게 볼 수밖에 없는 특수성이 있다. 다만 (현 상황을) 얼마나 특수하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법적)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의-정 간 법적
대한적십자사는 통영적십자병원에 지역의 의료취약지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누구나진료센터’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누구나진료센터에서는 통영 지역의 특성상 도서 지역의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한산도, 욕지도 등 인근 도서를 직접 찾아가는 도서순회진료도 병행한다.이날 개소식을 위해 통영적십자병원을 찾은 김철수 회장은 "누구나진료센터 개소로 지역민의 건강을 보다 촘촘히 챙길 수 있게됐다“며 ”통영적십자병원은 지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개소한 통영의 누구나진료센터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지만 치료제가 없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에 신약 개발이 빠르게 이뤄질 지 관심이 모인다. 산필리포증후군 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뇌손상이 주요 증상인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크다.GC녹십자는 노벨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 ‘GC1130A’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와 패스트트랙 지정(Fas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교수들의 진료시간 단축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도 일주일에 하루, 수술과 진료를 모두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충북대병원은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충남대·충남세종대병원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5시 총회를 열고 주 1회 요일을 정해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는 방안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한다고 밝혔다.전공의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확증 임상시험 실패로 유효성 입증이 힘들어진 다케다의 폐암 표적항암제 '엑스키비티(성분명 모보서티닙)'가 국내에서도 시장 철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한국다케다제약은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엑스키비티'의 환자 지원 프로그램(약제비)을 오는 4월 30일부로 종료한다.단, 기존에 엑스키비티 약제비 지원프로그램에 등록된 환자들(2024년 4월 30일 접수일 기준)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지원이 유지되며, 해당 환자들의 5월 1일 이후 처방 건에 대한 약제비는 '정액' 지원에서 '전액' 지원으로 변경된다.엑스키비티는 지난
예후가 나쁜 재발·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LBCL)에 기존 약제를 병합한 효과적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제시됐다. 저등급 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인 ‘BTK억제제’에 더해 다발성골수종 치료에 사용하는 면역조절항암제 ‘레날리도마이드’, C20 표적항암제 ‘리툭시맙’을 병용하는 항암요법 'R2A요법'이 그것이다. 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박창희 교수와 한국림프종임상연구콘소시움 공동연구팀이 재발·불응성 DLBCL 치료를 위해 BTK억제제·
심근경색, 뇌졸중, 대동맥박리 같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이 지금보다 더 빠르게 최적의 치료 병원을 찾을 수 있게 제도가 개선됐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인적 네트워크에서 사용 중인 ‘신속의사결정 플랫폼’에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도 지난 22일부터 심근경색, 뇌졸중, 급성대동맥증후군 환자를 의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시범사업 미참여 의료진도 플랫폼을 통해 환자를 의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역 응급실 등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미리 간단한 이용 신청과
사직서를 제출한지 한 달이 지난 의과대학 교수들이 진료현장을 대거 떠날 것이라는 전망에 정부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자동으로 효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조용히 사직을 준비하는 의대 교수들이 늘고 있다.전공의 사직 이후 두 달 넘게 당직과 외래환자 진료로 번 아웃을 호소하고 있는 의대 교수들은 외래환자와 입원환자 진료도 차츰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환자 예약을 받지 않는 병원들도 상당수다.충북대병원은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를 보지 않고 있다. 대신 금요일 외래환자 진료 일정을 월~목요일로 옮겨 진
청명한 날씨에 봄꽃은 만개했다. 화창한 봄날은 어디를 가도 몸도 마음도 상쾌하다. 한편 봄날은 꽃가루 알레르기에 예민한 사람들은 집을 나서기가 무서운 계절이다. 봄철 심해지는 ‘알레르기’ 질환은 꽃가루 알레르기 외에도 만성 비염과 천식‧아토피피부염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알레르기 질환…외부 물질에 대한 과한 면역반응알레르기 질환은 외부 물질에 대한 과도한 면역반응이다. 대표적으로 천식과 알레르기비염,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급‧만성 두드러기, 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특히 소아‧청소년에게 집중
한 달 사이 전공의들이 떠난 진료 현장을 지키던 교수 2명이 사망하자 의료계 내에서는 정부 책임론이 일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강행으로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이다.경기도의사회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을 대신해 교수들에게 법정 근로시간 이상 근무를 강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경기도의사회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2월 초부터 일방 강행하는 망국적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말살 패키지 정책의 결과 전공의 사직, 의대생 휴학 사태가 이어지고, 그 빈자리를 의대 교수들이 힘들게 메우고 있다”
오는 9월이면 서울대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가 사라질 수도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대학병원 교수 사직 행렬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들도 합류하기 때문이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 2명은 최근 환자와 보호자에게 안내문을 보내 오는 8월 31일 사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전원 가능한 병원 목록을 안내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신장분과 전문의는 이들뿐이다.이들은 “믿을 수 있는 소아신장분과 전문의들에게 환자를 보내드리고자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공중보건 위기에 더해 아동의 발달지연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병임상연구팀이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소아발달 영향 연구를 분석한 논문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이 연구에는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이경신 주임연구원, 소아청소년과 최윤영 전문의, 감염내과 김연재 전문의, 예방의학과 김명희 전문의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유선 교수, 공공진료센터 이나미 교수가 참여했다.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의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National Health S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회장 김지훈, 서울의대)가 지난 4월 12~13일 양일간 제주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024년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으로 경희의대 류창우(영상의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류창우 회장의 임기는 2024년부터 2년간이다.첫날 대회에서는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 단장이 뇌척수액과 안면간 림파선 연결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쳤다.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혁신의료기술 주제에 대해 정책, 업계, 사용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다음날 발표연제도 인공지능의 영상진단 활용에 대한 주
난치성 심혈관질환인 말초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가 최근 첨단재생의료 연구 적합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임상에 돌입한다. 세브란스병원은 22일 ‘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혈관내피세포를 투여해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임상연구’가 최근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 연구팀과 의대 의생명과학부 윤영섭·이신정 교수 연구팀, ㈜카리스바이오 등이 참여한다.이번 연구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스마트링인 ‘카트 비피’와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의 측정값을 비교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검증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에서 위험요소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카트 비피’로 향후 15년을 앞당겨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이해영 교수)“2023 유럽고혈압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커프를 사용하지 않고 혈압을 측정하여 모니터링 기기들의 임상적 유효성 연구를 6가지 제안하고 있다. 이중 스마트 링 타입의 ‘카트 비피’는 활동 및 수면 시간의 혈압변동 감지 연구를 진행하여 신뢰도를 계속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