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이하 HIV)와 인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의 차이에 대해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인 빌 게이츠에게 물어봤다는 소식을 미국 언론인 시카고 트리뷴, 허핑턴포스트, 복스 등이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과학적 인식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HIV와 HPV가 언뜻 보면 비슷한 약자이기 때문에 생긴 혼란이라고도 볼 수 있겠으나 의료정책을 세워야 할 정부의 대표가 이런 사소한 질문으로 신뢰성에 금이 갈 필요가 있을까 안쓰럽기까지 하다. 물론 제대로 구글링을 못해 합성사진을 진짜 뉴
'그는 가고 나는 남아서' 중 카드뉴스 구성/편집 : 강지예 기자
지난 주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은막의 스타인 중국 배우 이연걸씨의 최근 근황을 알리는 사진이 한 장 공개되며 그를 사랑하는 팬들을 술렁이게 한 바 있다. 해당 사진은 독실한 불교 신자인 이연걸이 최근 티베트의 한 사원을 방문했다가 그의 팬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알려졌는데 짙은 눈썹과 짧지만 검은 모발로 기억되던 그의 예전 모습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의 매니저인 스티븐 채스먼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여러 사진 중의 하나로 햇빛 반사로 인해 다소 조악하게 나온 것일 뿐 이연걸씨는 7여년전부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잘 조절해
영국 브리스톨 대학과 핀란드 동부대학 공동 연구팀은 남녀 1628명(53~74세)을 대상으로 사우나(습도 10~20%)를 이용한 빈도와 뇌졸중 발생 여부를 15년간 추적 연구해 분석한 결과 사우나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메디컬 익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 뉴욕 타임즈와 같은 매체에서도 해당 연구 결과를 기사로 확인할 수 있는데 뭔가 석연치 않다. 그 이유는 그동안 사우나의 효과를 즐기다가 돌연 급사하거나 쓰러졌다는 이야기들을 종종 듣고 보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사우나가 뇌졸중 예
배우 이희준이 연출한 ‘병훈의 하루’가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인 단편영화 부문에서 916편의 출품작 가운데 21편의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어 5월 3일 상영될 예정이다. 각본과 연출, 연기까지 1인 3역을 맡은 본 작품에서 이희준은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만 이상하다. 나만 괴물이다’라는 생각으로 혼자만의 감옥에 갇혀만 가는 이들에게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고 작품 연출 의도를 밝히며 세상 밖으로 용감히 나온 배우 이희준은 오는 6월 20일부터 열리는 환자 경
모든 것이 자유로울 듯 하지만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미국 내에서 판매가 금지된 음식들이 있다. 환경파괴를 피하기 위한 윤리적인 조치에서부터 미질병관리 본부의 보건 의료적인 방침까지 그 이유는 다양하다. 1. 히포글리신 A와 B(리신과 관계 있는 독성의 유기 복합체)가 다량 포함되어 있는 서아프리카 원산 아키(Ackee)는 자메이카의 국민 과일이지만 끓이거나 제대로 조리하지 않으면 구토를 하며 혼수상태나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어 수입이 금지되었다. 한편 자메이카에서는 소금에 절인 대구와 같이 먹어 영국의 '
굳이 비판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동료들과 행복하게 저녁식사를 하며 찍은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온라인 상에서 설전이 벌어진 것은 어찌보면 사회연결망이 그만큼 잘 발달된 것이라는 반증일 수도 있다. 설전의 발단은 최근 일본 여배우 사사키 노조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료들과 함께 먹은 로스트 비프 사진을 올린 것인데 붉은 기운이 만연한 미디엄 레어 수준의 사진이 임산부들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던 걸로 보인다. 날고기에서 발견되는 미생물로는 대장균 박테리아, 톡소플라즈마 , 살모넬라균 같은 것들이 있는데 특히 임산부 같은
보건의료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이미 AI(인공지능)를 통해 진료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왓슨'은 한 예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 최대 메신저앱인 위챗을 서비스하고 있는 텐센트는 영국의 바빌론 헬스 서비스를 활용해 24시간 인공지능 의사가 의료 컨설팅 서비스를 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도입에는 적극적이면서도 원격의료(Telemedicine)에는 부정적인 한국 의료시장에서는 낯선 모습이기도 하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비록 AI나 빅데이터 머신러닝과 같은 거창한 내용은 아니지만 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혈액감염으로 인해 휴스턴 감리교 병원의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CNN등 주요 미 언론이 24일 전했다.이는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 바로 다음날에 벌어진 일이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 해당 혈액 감염이 매우 심각한 상태로 치명적인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93세인 부시 전 대통령은 수년 전 파킨슨병으로 인해 걸을 수 없게 되었고 지난해 4월에도 폐렴 증세로 입원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이 60미터, 직경 10미터나 되는 원통형 구조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 사이에 축구장 절반 가량의 면적을 차지하며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바로 중국 시안성 서남쪽에 있는 창안구에 2016년 6월 세워진 초대형 공기정화기의 규모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더커버(Thecover)', 더 베이징어(The Beijinger)'와 같은 중국내 영문 매체들은 앞다투어 이 초대형 공기청정기의 규모와 예상 밖의 효과에 대해 소개했는데 "10 제곱킬로미
국경없는 의사회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 북동부 데이르에조르로 귀환한 피난민들이 지뢰 및 위장폭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아동들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1월과 2018년 3월 사이 시리아 하사케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지원 병원을 찾은 지뢰 및 위장 폭탄 부상자는 총 133명 정도로 약 두 배 늘었는데 그나마 데이르에조르에서 차로 6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는 하사케 병원이 인근에서 가장 가까운 무상 의료 시설이다. 데이르에조르 출신의 한 난민은 피난을 떠나 있
초콜릿이 반려견이나 반려묘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테오브로민이라는 화학성분 때문인데 이 물질은 초콜릿을 만드는 카카오빈에 1.2% 정도 포함되어 있으며 인간의 대뇌 피질을 부드럽게 자극해 사고력을 올려주며 강심작용, 이뇨작용, 근육완화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섭취 시 정신이 맑아지고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육체적피로가 풀린다.테오브로민의 중독 효과는 카페인의 중독과 유사하게 나타나는데 중추신경 흥분, 빈맥, 오심,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인간이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
최근 진행된 영국 더비 대학교(the University of Derby)와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Nottingham Trent University)의 심리학자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과 성격적 특성 간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 한다. 10대부터 60대까지 약 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 따르면 정서적으로 안정도와 회복력이 낮은 사람은 높은 스마트폰 사용 빈도를 보였다고 한다. 더비 대학교의 자히어 후세인(Zaheer Hussain) 교수는 "일상에서 스트레스, 불안, 우울, 가정불화 등의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이 20일 “중국발 오염물질이 국내에 유입돼 초미세먼지 농도를 ‘나쁨’ 수준으로 올렸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며 한국의 미세먼지의 책임이 중국에도 일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연구진이 주목했던 것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 한반도 전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1㎥당 51~100㎍) 상태가 계속됐다는 사실이었다고 한다, 그러면, 대체 어느 정도의 폭죽이길래 이렇게 바다를 건너서까지 영향을 주는 걸까?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춘절 풍습 중 하나인 불꽃·폭죽 놀이
몇 방울의 혈액으로 15분만에 240가지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다는 진단 키트 ‘에디슨’. 이 '에디슨'으로 인해 엘리자베스 홈즈는 90억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며 자신의 기업인 '테라노스'를 단번에 자산 10억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인 유니콘 반열에 오르게 한다.대통령 장학금을 받으며 스탠포드 대학교에 조기입학한 수재인 홈즈는 19세의 나이에 학교를 중퇴하고 테라노스를 설립했다. 사업수완도 좋았지만 스티브 잡스와 같이 인터뷰 때 검은색 터틀넥을 입어 '여자 스티브 잡스'로 불렸던
한국 최초의 여자 미국 유학생이자 여자 의사인 김점동. ‘에스더’는 세례명이고, ‘박’은 남편의 성을 따른 것이다.선교사 헨리 아펜젤러의 집에서 일을 봐주던 아버지 김홍택의 영향으로 선교사들과 인연이 닿아 이화학당에 입학하게 된 김점동. 당시 근대적 학교들은 양반자제들의 교육을 목표로 했지만 신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어 선교사들과 연관된 인물의 자제들이 입학하게 되었다고 한다.그런 그녀가 이화학당의 네번째 학생이 되던 해 당시 열살밖에 되지 않았으나 영어에 남다른 소질을 보인 김점동은 졸업할 즈음에 이미 현재의 이화여대병원인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따르면 서부 호주의 외딴 지역에 위치한 개인 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44살 간호사가 자신에게 심장 마비가 올 것을 예측하고 즉각적인 행동을 취해 스스로 목숨을 구했다고 전했다. 서부 주도인 퍼스(Perth)로부터도 1,0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코랄 베이(Coral Bay) 지역에서 근무하던 라이언 프랭크스 간호사는 지난해 12월 근무 시간이 끝난 후 갑작스럽게 가슴 통증과 어지러움을 느꼈으며 심장마비가 올 것을 직감했다.프랭크스
블랙홀과 빅뱅이론으로 유명한 케임브릿지 대학 석좌교수이자 이론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이 14일(한국시간)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옥스포드 대학을 거쳐 케임브리지 대학원(물리학)에 입학했던 21세에 근위축성측색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이 발병하여 1~2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인생을 선고 받았으나 암산으로 수식을 푸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해 결국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였던 루 게릭이 걸렸던 병으로 인해 루게릭병이라고 지칭된 ALS는 운동세포만 선택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본인이 실수를 할 때는 환경을 탓하고 타인이 실수를 할 때는 그 사람의 성격이나 능력을 탓한다.' 너무 성급한 일반화의 경향이 있는 얘기가 아닌가 싶겠지만 사실 타인의 능력치나 처한 환경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공감을 할 수 없을 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굳이 도덕적인 잣대를 댈 필요 없다. 특히 'HQ'와 같은 퀴즈게임 앱을 다루면서 이런 일상적인 판단의 오류는 오히려 중독성 있는 사용자를 확산시키는 좋은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간호사 스테파니 오한론 카얄라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하는 캄발 요가. '캄발'이 힌두어로 담요를 뜻하기 때문에 쉽게 담요를 사용한 요가라고 보면 되겠다. 캄발 요가에서 쓰이는 담요는 일반 담요와는 달리 사용자에 따라 약 1~13.6킬로그램으로 무거운데 이런 무게를 활용해 ‘딥 프레셔 터치(DPT, Deep Pressure Touch)’라는 요법의 일환으로 몸의 경락을 눌러줌으로써 마사지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네명의 남자아이를 자녀로 두고 있는 카얄라씨는 유럽과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