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내원하는 여성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늦은 출산으로 육아와 업무를 동시에 담당하게 된 워킹맘이 늘면서 보통 40~50대에 찾아오는 질환이 30~40대로 앞당겨지고 있는 것인데요. 허리를 콕콕 찌르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급성요추염좌'입니다. 허리 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인대만 손상되었다기 보다는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일어나 허리 통증이 발생합니다. 흔히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전혀 졸리지 않은데 금방이라도 잠에 빠질 듯이 축 처진 눈꺼풀. 전체적인 이미지를 좌우할뿐더러 간혹 오해를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외모의 특성이라고 생각해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시야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눈을 깜빡거릴 수 있는 것은 '눈꺼풀올림근'이라는 근육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 근육의 힘이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노화로 인해 근육의 수축성이 떨어져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것을 '안검하수'라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안검하수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자꾸 시야가 가리기 때문
말 그대로 뇌 정중앙부 하단에 위치한 뇌하수체. 새끼손가락 한 마디 크기 밖에 안 되지만 우리 몸에 필수적인 호르몬들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인데요. 일종의 컨트롤 타워로 기능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 종양이 생기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뇌하수체 종양은 전체 뇌종양의 10~15%를 차지하는 흔한 질환인데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보니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면 비교적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시야 장애와 유즙 분비. 뇌하수체 밑으로 지나가는 시신경이 종양에 눌리면 물체가 중
과음이나 과식 후 습관적으로 구토를 한다면, 게다가 피까지 보인다면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을 의심해 보세요.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이란 위와 식도 사이의 점막이 찢어져 출혈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구토할 때 생기는 압력과 위에서 역류한 위산 때문에 손상을 받은 것인데요. 지금으로부터 90여 년 전, 미국의 병리학자 말로리와 내과의사 바이스가 수차례의 구토와 출혈 후 사망한 알코올중독자들을 부검한 결과, 위와 식도 사이가 찢어져 있고 이것에 기인한 출혈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판정하면서 이러한 병명에 '말로리-바
누군가에겐 설렌 시간이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겐 긴장되고 걱정 가득한 요즘, 바로 새학기 시즌인데요. 학년이 바뀌는 3월은 새로운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새학기 증후군'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아 부모님과 선생님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접수된 9776건의 상담 내용 가운데 학업과 진로 상담이 2660건(27%)으로 가장 많았고, 대인관계 상담이 2308건(24%)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심리적인
안면홍조란 열을 발산하기 위해 확장된 혈관이 다시 수축되지 않고 계속 늘어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갱년기 여성의 75%가 경험할 정도로 중년층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일반적인 안면홍조의 경우 단순히 얼굴만 붉어지는 마른 홍조(dry flush)가 나타나지만, 갱년기 여성들은 주로 밤에 식은땀이 동반되면서 얼굴이 빨개지는 젖은 홍조(wet flush) 증상을 많이 보입니다.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원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온도 변화, 알코올 섭취, 감정 변화 또는 지루성 피부염, 주사(rosacea)와 같은 피부질환에 의해 발생
'무릎 통증'하면 생각나는 관절염. 그 중에서도 나이가 들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나이가 어려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질환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것일까요? 먼저 관절염을 발생시키는 요인에는 노화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불균형한 하중인데요. 무릎의 모양이 비정상이거나 다리가 O자 또는 X자로 휘면, 하중이 균일하게 부하되지 않고 한쪽으로 쏠려 무릎에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상처 부위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거나 벌레에 물려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찾아왔습니다. 방학 동안 한산했던 거리가 등·하교하는 학생들로 채워지고 있는데요. 바깥 활동이 늘면서 보행자 사고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어 교통안전 지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보행자 사고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다가 여름에는 감소하고 9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학생들이 통학하는 기간과 같아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교통사고로 입원한 14세 이하 아동 가운데 보행자 교통사고로 입원한 아동의 비율은 37.4%에 달합니다. 시간대별로
하루 3분의 1에 달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는 사무실. 건조한 환경에서 같은 자세로 일하다 보니 각종 질환에 시달리기 쉬운데요. 직장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간단한 tip 4가지! 오늘 나의사 포스트에서 알아봅니다. (1)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으슬으슬한 한기에 온열 기구 사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눈물샘의 기능이 저하되어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는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쉬운 조건인데요. 실내 온도는 18~22도로, 습도는 60% 이상 유지시켜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개인 차원에서는 수
비타민D는 햇볕을 쫴 자외선을 흡수하고 체내에서 합성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일조량과 활동량이 적은 2~3월에 부족해지기 쉬운데요. 특히 이번 겨울에는 최강 한파 탓에 외부 활동이 크게 줄어들어 최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타민D는 자외선B(UV-B)에 의해 만들어지며 0세부터 100세까지 모든 연령층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대표적으로 칼슘대사에 관여해 장에서 칼슘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칼슘을 아무리 많이 섭취하더라도 비타민D가 부족하면 제대로 흡수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이때 모자란 양을 채
임신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입덧. 10명 중 8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인데요. 단순히 임신부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입덧은 임신 중 일어나는 구토와 구역을 말합니다. 평균적으로 임신 6주~12주 사이에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호르몬 변화를 주 원인으로 보는 연구가 많습니다. 특히 베타hCG에 대한 추측이 많은데요. 베타hCG는 임신을 유지하는 호르몬으로 입덧이 심한 기간에 높은 수치를 보이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미스테리한 말, '적당량을 바르세요'가 아닐까 싶은데요. 얇게 펴발라야 하는 파운데이션은 콩알 크기만큼 덜어서 사용하라고 잘 알려져 있지만, 보습제나 선크림은 듬뿍 발라야 한다는 말만 있을뿐, 대체 얼마만큼이 적당량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의사가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어본 결과! 손가락 마디 단위(finger tip unit)를 사용하면 적당량을 파악하기 쉽다고 하는데요. 크림 제형의 보습제와 선크림은 검지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을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튜브 형태로
입안에 상처가 있는 것도 아닌데 혀가 타는 듯이 화끈거려 괴롭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춧가루를 뿌린 것 같다, 때밀이 수건으로 혀를 밀어버린 것 같다' 등 상당한 통증을 호소하는데요. 말 그대로 입안에 불이 난 것 같다는 뜻의 '구강 작열감 증후군(BMS; Burning Mouth Syndrome)'은 갱년기 여성,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혀를 중심으로 잇몸, 입술, 뺨, 입천장이 화끈거리거나 쓴맛, 쇠 맛이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아침에는 통증이 덜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의 강도가 심해
(자료제공=경희의료원) 다소 짧은 연휴였지만 고열량의 명절음식 때문에 갑자기 체중이 불어난 분들 많으실 텐데요. 단시간에 살을 빼고자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변 횟수가 주 2회 이하이거나, 횟수가 많더라도 1분 이상 힘을 주고 굳은 변을 볼 때 변비를 의심할 수 있는데요.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량을 갑자기 줄인 경우 자연스럽게 섬유질의 흡수와 수분량이 감소해 변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을 굶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밤 사이 비워진 위가 아침식사 후 활발
장시간 운전, 불규칙한 수면과 식생활 등으로 명절 동안 망가진 생체리듬.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원인인데요. 명절후유증, 어떻게 하면 빨리 극복할 수 있을까요? 생체리듬을 원상태로 돌려놓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침 기상시간을 지키는 것! 며칠간은 아침마다 가벼운 맨손체조로 몸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간혹 일과시간에 너무 졸려 멍해지는 느낌을 받는다면 30분 이하로 낮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점심식사 후 가벼운 산책과 취침 전 15~20분 정도의 반신욕으로 피로를 달래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가사
고관절이 바깥으로 벌어지는 '양반 다리' 자세. 혹시 이번 설 연휴에 친척들과 모여앉았을 때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양반 다리를 하려고 다리를 벌릴 때 통증이 있다면 고관절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나의사 포스트에서 '고관절 질환'에 대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고관절은 공처럼 둥글게 생긴 대퇴골의 끝부분과 골반뼈를 이어주는 관절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다리와 골반이 맞물리는 곳을 가리키는데요. 대퇴골 끝부분인 대퇴골두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서 부분적으로 괴사가 발생하는 것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오랜만에 친척들이 모여 세배를 주고받고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명절'하면 빠질 수 없는 진풍경(?)이 하나 더 있죠! 바로 두툼한 담요를 펴놓고 둘러앉아 '고스톱'을 치는 모습인데요. 이제 그만하고 자려는데 계속해서 '한 판만 더 하자!'고 외치는 사람이 한 명씩은 꼭 있기 마련입니다. 혹시, '도박중독' 아닐까요? 도박은 사전적으로 '결과가 불확실한 사건에 돈이나 가치있는 것을 거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엄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용(?) 선물로 인기라는 '가짜 깁스'가 또다시 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명절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반증이기도 한데요. 가짜 깁스와 진짜 깁스, 정형외과 의사라면 딱 보고 구별이 될까요? 잘못 감았다가 부작용이 생기는 건 아닐까요? 오늘 나의사 포스트에서 그동안 몰랐던 '깁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흔히 '기브스'라고도 부르는 깁스는 석고를 뜻하는 독일어 Gips에서 온 말입니다. 영어로는 캐스트(Cast)라고 하며 예전에는 말 그대로 석고를 사용했으나 최
피가 안 통하는 것처럼 하얗게 변한 손발. 동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시리고 저리기까지 한데요. 단순한 수족냉증으로 치부하고 방치했다간 궤양이나 괴사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손발이 시리다고 느끼지 않을 온도에 본인만 주관적으로 손발이 차다고 느끼는 경우를 '수족냉증'이라고 하는데요. 수족냉증 가운데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 바로 '레이노병'입니다. 레이노 병은 추위나 심리적 변화에 혈관이 갑작스레 수축되어 피부 색조가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피가
색조 화장을 완성하는 아이템, 바로 립스틱과 틴트인데요. 얼굴에 생기를 더해주기 때문에 자꾸 덧바르게 되지만, 입술 건강을 위해서는 주의깊게 살펴보고 사용해야 합니다. 입술에 사용하는 화장품은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화학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섯 명 중 한 명은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초등학생은 더욱 주의해야 하는 이유인데요. 특히 틴트는 입자가 작기 때문에 립스틱이나 립밤에 비해 입술 각질에 협착되기 쉬워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발색도 좋지만 평소 입술이 건조하거나 잘 붓고 트러블이 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