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발병 후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사용하여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간 검출되며 폐렴이 지속되어 고통 받았던 중증 환자가,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T세포치료제 투여로 치료에 성공했다. 치료 방법이 없었던 코로나19 장기감염 환자를 국내에서 개발한 세포치료제로 치료한 첫 사례다. 악성림프종과 같은 혈액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자가면역 질환, HIV 감염 환자 등을 포함한 면역이 저하된 코로나19 환자들은 항체 생성에 의한 체액성 면역이 제한되어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해도 바이러스의 복제와 배출을 막을 수 없다. 이
한국다케다제약이 지난 23일 2024년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그 가족에게 돌봄 분리와 휴식을 제공하는 ‘엔젤스푼데이’를 개최했다.‘엔젤스푼데이’는 국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가정의 건강 형평성(#HealthEquity4Rare)을 제고하기 위한 사회책임활동이다.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은 환우와 가족들에게 직접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2회차를 맞았다. 작년 한국엔젤만증후군협회에 이어 올해 연합회에서
정부가 제시한 2,000명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한 전공의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26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서면점검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80.5% 수준인 1만34명이었다. 이들의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또한 이 중 근무지 이탈 전공의는 전체의 72.3%인 9,006명으로 집계됐다.23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추가로
아동병원 근무 전문의들마저 의료현장을 대거 이탈하며 소아청소년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자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조속한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놨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동병원에서 근무 중인 소청과 전문의들이 대거 이탈해 의료인력 부족으로 주말, 야간, 휴일 진료 큰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고 현실을 짚었다.최용재 회장은 “일부 아동병원에서는 주말이나 휴일 등 진료를 포기하고 평일 진료만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각 아동병원마다 사정이 녹록치 않아 언제까지 주말, 휴일,
2020년 심한 어깨 통증과 함께 물건을 이유 없이 떨어트리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홍 씨(45세, 여성)는 MRI 검사 결과 ‘척수종양’ 진단을 받았다. 종교적 신념으로 수혈을 원치 않았던 홍 씨는 유명하다는 서울 유수의 대형병원과 대학병원 5곳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종양이 척수신경의 앞쪽 위치에 있어 마비의 위험이 크고, 출혈 위험이 있어 무수혈 수술은 어렵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들었다. 홍 씨는 상지뿐 아니라 다리까지 약해져 걷기 힘든 증상도 나타났지만 지난 2년간 수술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가운데 종교단체 교섭위원회
강대강으로 대치하고 있는 현재의 정부와 의료계 상황은 모두 중증, 난치성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의대교수들의 우려가 나왔다. 특히 이들은 현재의 의료대란은 3월이 되면 재앙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의협에 한발 양보해 즉각 타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회장 홍승봉 교수)는 지난 23~24일 국내 의대 중에서는 처음으로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26일 결과를 발표했다. 201명의 성균관의대 교수들이 응답한 결과에 따르면, ▲의대정원 증원 반대는 50명(24.9%)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신상준 교수 연구팀과 고형암치료제로 개발 중인 PHI-501 중개연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PHI-501은 전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고형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신상준 교수 연구팀은 악성 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등 고형암에서 PHI-501의 면역 신호 조절 검증을 위한 시험을 진행한다. 또한 동물모델에서 PHI-501과 면역 치료제의 병용요법 항암 효능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중개연구는 기초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개발하거나 임상 연구에서 얻어
# 직장인 김모(31) 씨는 최근 평소와 다른 발바닥 통증을 경험했다. 발바닥 통증은 자고 일어나 아침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더 심했다. 김 씨는 찌릿한 발바닥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통해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발은 몸무게를 지탱하고, 걷거나 서 있을 때 충격을 흡수한다. 발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신발 착용은 발뒤꿈치 인대에 계속 충격을 주고, 염증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족저근막염은 장시간 하이힐 착용과 크기가 맞지 않는 신발 착용, 충격이 많은 과도한 운동 등이 대표 원인으로 손에 꼽힌다. 특히 여성들이 굽이
전임의(펠로우) 근로계약이 종료되는 이달 말까지 정부와 의료계가 협상에 이르지 못할 경우 ‘펠로우 엑소더스(대탈출)’가 벌어져 진정한 의미의 의료 붕괴가 시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유나으리(유튜브가 낳은 의대교수였던)’에는 ‘2024 의료대란 앞으로의 진행을 예측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해당 채널은 이동욱 전 서울백병원 안과 교수가 운영하는 개인 채널로, 자정 기준 해당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는 각각 5만회와 2,500개를 넘은 상태다.이 전 교수는 “졸국을 앞둔 마지막
'정부와의 대화'를 두고 의료계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중재자를 자처하며 적극적으로 협의를 요구하는 교수들과 달리 대한의사협회는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결정 자체를 철회하기 전에는 어떤 대화도 없다는 입장이다.정부 증원 발표 후 가장 먼저 출범한 교수 비상대책 조직인 서울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시작부터 협의를 강조했다. 정진행 비대위원장은 지난 17일 수락 연설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사회적 협의 진행에 주체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이어 지난 23일 오전 입장문에서 정부에 협상을 요구하며 의료계와 중재자 역할
방광암 최초의 FGFR 억제제 '발베사(성분명 얼다피티닙)'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다.한국얀센은 오는 3월 말 발베사의 비급여 출시를 목표로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발베사는 지난 2022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은 FGFR 억제제로, 'FGFR2 또는 FGFR3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로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를 포함해 최소 한 가지 이상 화학요법제 치료 중 또는 이후에 질병이 진행되었거나,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를 포함한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 또는
# 전업주부 김모 씨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이 아직도 밤마다 소변을 가리지 못해 걱정이다. 김 씨는 아들이 학교에 들어가기 전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새벽에 잠을 깨워 소변을 보게도 했다. 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김 씨도 아이도 잠을 못 자는 바람에 힘들었다. 야간에 자는 동안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지리는 것을 ‘야뇨증’이라 한다. 5세가 되기 전까지 밤에 소변을 보는 것은 정상 발달 과정 가운데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어린 시절 겪는 흔한 방광 조절 관련 증상이다.한편 5세가 지났어도 1
82세 A씨는 16년 전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았다. 퇴행성관절염 말기로 무릎 통증에 시달렸던 그는 인공관절 수술 후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수술 후 고통에서 자유로워진 것도 잠시 3년 전부터 무릎 통증이 다시 시작됐다.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인공관절이 비뚤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정형외과에서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고령 탓에 병원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다행히 어렵게 찾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그는 나흘만에 다시 보행을 할 수 있었다.의학이 발전하고 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인공
지난 22일 밤 10시 기준 보건복지부의 주요 94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 8,897명(78.5%)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7,863명(69.4%)이 근무지를 이탈함에 따라 정부가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했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의사 집단행동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환자 생명·건강에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23일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
애브비의 두통 치료제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가 2~4가지 계열 경구용 예방치료에 실패한 삽화성 두통 예방치료에 효과적이고 전반적으로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삽화성 두통은 한 달에 두통 일수가 15일 미만으로 나타나는 편두통을 뜻한다. 편두통 환자들은 잦은 장애유발 발작을 경험하게 되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고,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국애브비는 2~4가지 계열의 경구용 예방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삽화성 두통 예방치료에서 아큅타를 평가한 3상 ELEVATE 연구의 전체 결과가 지난 13일에 란셋 뉴롤로
정부가 의사단체의 엘리트 지위와 특권의식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대한민국 그 누구도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도 했다.보건복지부는 23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는 의사단체가 계속 쏟아내는 납득할 수 없는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며칠 전 TV 토론에서 의사단체 측 패널은 반에서 20등 내지 30등하는 의사를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지역인재 전형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응급실 뺑뺑이'의 원인 1위가 응급실 내 전문의 부족이라는 조사자료가 발표돼 관심이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소방청이 제출한 ‘119 구급대 재이송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119 구급대 재이송의 36.5%가 전문의 부재로 재이송됐다고 23일 밝혔다.119 구급대 사유별 재이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문의 부재가 36.5%인 3,4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병상부족 1,895건(20.1%)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1차 응급처치(5.6%), 주취자(4.6%), 환자보호자 변심(2
안과 의사들이 지천명을 맞은 사람들에게 매년 추천하는 안과검사가 있다. 바로 눈 속의 망막을 살펴볼 수 있는 '안저검사'가 그것이다. 안과 의사들이 50세에게 안저검사를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초기엔 특별한 증상 없이 찾아와 시력을 앗아가는 무서운 노년안과질환 '황반변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까닭이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주용 교수는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눈에는 카메라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얇은 신경 조직인 망막이 있다. 망막의 중심을 황반이라고 부르는데, 이 황반은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한다. 나이가
"대학병원 소아중환자실에서 일하는 동기가 묻는다. '과로로 죽을까. (병원) 문 닫고 구속될까.' 아무 말도 못 했다.""소위 '낙수과' 여자 '의새'다. 34년 일하면서 내가 0.5인 분이란 말 생전 처음 듣는다.""몇십만원으로 직원 8명 먹여 살리고 환자 살려야 한다. 현실에 미치고 말 것 같다.""옆 병원 산부인과 의사가 소송 때문에 정신과 치료 받는다. 대체 무슨 죄가 있나."정부는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필수의료를 맡고 있는 의사들은 증원으론 살 수 없다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스텔라라'의 국산 바이오시밀러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후속 연구를 통해 오리저널과의 동등성을 입증하며 스텔라라의 적응증에 모두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 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sation)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이같은 가능성을 담은 SB17의 임상 시험 후속 연구 결과 초록 2건을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