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치료 성적이 매우 낮은 암이다. 실제 췌장암 완치율(5년 생존율)은 13.9%에 불과하다. 60~70대에 빈발하는 '췌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하지만 흡연자, 당뇨병이나 비만 환자, BRCA1, 2 변이나 PALB2 변이 보유자, FPC증후군이나 포이체예거증후군을 앓는 사람에게 췌장암 위험이 높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 췌장암 위험이 높은 만성질환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만성췌장염'이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신석표 교수는 유튜브 채널 '분당차병원'에서 "만성췌장염이 췌장암의 원인이
지방흡입은 체형교정의 끝판왕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선호도가 높고 효과도 좋은 만큼 챙겨야할 것도 많다. 특히 지방흡입을 언제 해야 효과가 좋고, 셀룰라이트 같은 과체중으로 인한 피부 변화도 해결할 수 있는지, 지방흡입 시술 뒤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어야 시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지방흡입 적기는 언제?글로벌365mc인천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지방흡입은 일반적으로 몸무게에 상관없이 언제든 시행할 수 있다. 주로 부분비만의 사이즈를 줄여주는 데 목적을 둔다. 주요 선호 부위는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이다
인하대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에서 실시한 ‘2024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평가에서 인천 소재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5일 밝혔다.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전 세계 병원 2,400여 곳에 대해 조사했으며, 우수 병원을 250곳으로 추려서 발표했다.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인하대병원의 국내 순위는 4계단 상승한 9위, 글로벌 순위는 44계단 상승한 148위다. 인하대병원이 국내 순위 TOP 10에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교수 78%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이 현실화될 시 겸직해제와 사직서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울산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면허정지 등 사법조치에 대한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이번 설문에는 3개 병원 겸직교수와 임상교수 총 996명 중 60.7%인 605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울산의대 교수 605명 중 77.5%(469명)는 정부의 미복귀 전
유방암 환우들이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신약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지도 한달이 넘었음에도 급여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다시한번 신속한 급여화를 촉구했다. 생존기간을 2~3배 이상 연장할 수 있는 ‘엔허투’가 허가를 받아놓고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유방암 환우들이 신속한 급여화를 위해 국내 유방암 치료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한유총회)는 5일 최근 국내 HER2 양성
1년의 수련이 마무리되는 2월의 어느 날, 전공의들은 더 이상 수련을 받지 않겠다며 사직서를 내고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한 길을 포기했다.정부는 언론 매체들을 동원해 집단 사직, 파업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과거에 있어왔던 정부 정책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집단행동을 한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이미 4년 전 같은 소동을 겪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탓일까? 이전까지는 그 어떤 집단행동에서도 시작부터 자신이 일하던 병원을 그만 두겠다고 사직서를 제출한 적은 없었다.게다가 이번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은 어느 집행부나
20대 취업준비생 강모 씨는 최근 머리가 가늘어지고, 가르마 부위가 전보다 눈에 띄기 시작했다. 최근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생각했던 강모 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머리를 감고 빗을 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피부과에서 검사를 받은 강모 씨는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진단을 받았다.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긴 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연모(굵기가 가늘고 짧은 털)와 달리 성모가 빠질 경우 미용상 문제를
정부가 집단행동 미복귀 전공의 전원에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린다. 집단행동 주동 전공의에 대해서는 경찰 고발할 계획이다.정부는 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 신규 인턴을 제외한 전공의 1~4년차 9,970명 점검 결과 근무지 이탈자는 90% 수준인 8,983명이다.정부는 해당 병원들에 대한 현장점검 실시 후 업무개시명령 위반이 확인되는 대로 면허정지 절차를 집행할 예정이며 5일부터 행정처분 사전통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응급의료 현장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응급의료 최일선에 있는 응급의학 전문의들은 모든 의료진이 이제껏 고군분투로 버텨왔지만 거의 한계에 달했다며 정부에 적극적 대화로 혼란을 끝내달라고 호소했다. 4일 대한응급의학회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중증응급 환자에 대해 진료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응급의료 최일선에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왔다”며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일선 모든 의사들의 고군분투로 버텨 왔지만 그 노력도 거의 한계에 달했다”고 말했다.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에 대해 행정처
분당서울대병원은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와 순환기내과 조영진 교수 연구팀이 심전도 이미지를 분석해 심근경색, 부정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응급질환 예측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 ‘ECG Buddy’를 자체 개발하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응급실에서 빠른 평가와 처치는 환자의 예후와 직결된다. 중장년 주요 사망 원인인 심근경색 중 가장 심각한 유형인 ‘ST-분절 상승형 심근경색’은 10분 내로 질환 유무를 판정하고 시술을 결정해야 하고, 폐부종 환자는 호흡부전에 빠지기 전 이뇨제를, 고칼륨혈증은 심각한
메사추세츠 의과대학의 김도훈 교수 연구팀이 항산화 작용으로 알려진 셀레늄의 세포 보호 기작을 밝혀냈다.이제까지 셀레늄이 ‘셀레노단백질’의 구성 성분으로 항산화 기작만 알려져 있었다면, 이번에 연구진이 발견한 대사는 셀레노단백질이 합성되는 과정에서 중간 생성물로만 알려진 셀레나이드가 세포 안팎에서 직접 산화·환원 반응을 일으키는 기작이다.연구팀은 세포의 대사 과정 중 독성을 지닌 대사체가 생성되었다가 바로 사라질 것이라 가정하고, 이를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는 전략을 제안했다.김도훈 교수는 셀레늄 대사 경로에 나타나는 독성 대사체 셀레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 허철성 교수 연구진과 ㈜종근당바이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항당뇨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인 CKD1(Bifidobacterium longum NBM7-1) 균주를 건강한 사람의 장내에서 발굴한 후, 동물실험을 통하여 당뇨치료제와의 병용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당뇨치료제인 시타글립틴, 메트포민은 장에서 GLP-1 (Glucagon like peptide-1)의 증가를 통해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간에서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키는 AMPK (AMP-activated protein kinase)활성화를 통해
세종충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4년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 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이 사업은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 책무성 강화를 위해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중환자실과 수술실, 응급실, 뇌졸중 및 고위험임산부 등 집중치료실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 전담간호사의 인건비를 지원해 필수 의료분야에서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복지부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세종충남대병원을 비롯해 총 84개 의료기관
정부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나섰지만 정작 필수과 의사들은 의료현장을 떠나고 있다. 중증·응급환자를 지키고 있던 대학병원 필수과 교수들도 사직서를 하나 둘 제출하기 시작했다.지난 4일 공개 사직 의사를 밝힌 경북대병원 혈관외과 윤우성 교수는 SNS를 통해 “장밋빛 미래도 없지만 좋아서 들어온 외과 전공의들이 낙담하고 포기하고 있는데 우는 아이한테 뺨 때리는 격으로 정부는 협박만 하고 있다”며 “의사 생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전공의가 다 짊어지고 있는 답답한 상황에 제 위치에서 떳떳하게 서 있을 수 없다며 사직
한정된 보험 재정으로 모든 약에 급여를 보장하기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정부가 항암제나 희귀질환치료제, 필수의약품 등을 위한 별도의 급여 트랙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수정해 가며 환자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의료 기술의 발전과 약이 개발되는 속도는 항상 그보다 한발 앞서고 있다.이 과정에서 생겨나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은 결국 보험당국과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와도 같다. 코리아헬스로그의 자매지 청년의사는 최근 얀센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라는 숙제를 푸는 과정에서 드러난 국내 보험제도의
다발성경화증은 뇌, 척수, 시신경 등 우리 몸 전체에 깔린 신경섬유의 속살인 '축삭'을 둘러싼 피막 '수초'가 손상되며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수초가 손상되면 축삭이 바깥에 노출되면서 신경섬유를 통한 신경계 정보전달에 문제가 초래되며, 수초 손상 부위가 어디이고, 얼만큼 손상됐냐에 따라 다발성경화증 환우의 증상은 천차만별로 나타난다.누군가는 심각한 뇌졸중 환우 같이 와상 상태에 놓이게 되고, 누군가는 하반신이 마비되며, 누군가는 시력을 잃게 된다. 이같이 다발성경화증은 증상이 천차만별인 데다 20~40대에 흔히 발병하는
‘부인암’은 여성 자궁‧난관‧난소에 생기는 암을 통칭하는 말이다. 부인암에는 자궁경부암과 난소암, 자궁내막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2021년 기준 부인암 환자는 대략 1만 명 수준이다. 여성에게 생기는 암 가운데 발생 빈도로 보면 5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부인암 역시 다른 암처럼 병기가 예후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암 병기는 1~4기로 구분한다. 암을 조기에 발견해 병기가 낮을수록 완치 확률은 높다. 반대로 늦게 발견해 병기가 이미 진행했다면 완치 확률이 떨어진다. 다행히 암 환자의 생존율은 과거보다 많이 높아졌다. 가
최근 유명 강사가 ‘치매’(알츠하이머병) 의심으로 강연 활동 중단을 선언한 후 복귀한 일이 있었다. 그 유명 강사의 나이는 50대 초반이었다. 치매 발병 연령대보다 확연히 낮은 나이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여러 인지기능이 계속 떨어져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상태다. 과거 치매는 고령자에게 노화와 함께 동반하는 상태로 인식됐다. 이에 비해 최근 비교적 젊은 연령대 사람들의 치매 발병 사례가 알려지면서 ‘초로기 치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65세
영주적십자병원은 이달 1일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장을 맡은 전립선암 명의 천준 전 교수를 비뇨의학과 과장으로 초빙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외에 마취통증의학과와 가정의학과 과장에 각각 김순열 전 교수와 이희영 전문의가 초빙됐다. 천준 과장은 고대의대 졸업 뒤 고대의대 비뇨기과학교실 주임교수,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장과 로봇수술센터장 등으로 활약했다. 또 대한비뇨기과학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내 비뇨의학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왔으며, 미국 Society of Robotic Surgery(세계로봇수술학회) 창립회원, 미국 Journal
열사병 환자의 사망 원인이 선천 면역 조절자로 알려진 닌주린이 온몸에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켜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우석대 한주희 교수, 서울대 Rajendra Karki 교수, 고신대 배성진 교수, 미국 세인트 쥬드 아동 연구병원 Thirumala-Devi Kanneganti의 공동연구진은 열 스트레스와 병원체가 동시 처리된 대식세포(macrophage)의 유전자를 제거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genome-wide CRISPR-Cas9 screening)을 이용해 NINJ1 유전자가 세포 사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