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당뇨병 발생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젊을수록 잔여콜레스테롤이 당뇨병 발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 교수, 허지혜 교수, 노은 교수와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잔여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른 당뇨병 발생위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잔여콜레스테롤이란, 초저밀도지단백질(VLDL)이나 중저밀도지단백질(IDL) 내의 콜레스테롤을 말하는데 이미 이전에 잔여콜레스테롤이 심혈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조병관 교수 공동연구팀이 경구투여 시 염증성 장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된 대식세포를 표적할 수 있는 키토산-빌리루빈 (Bilirubin)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빌리루빈은 헤모글로빈이 분해될 때 나오는 물질로 염증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에 대해 강력한 환원력(scavenging effect)을 가지며, 이로 인해 항염증성 효과가 탁월해 약물 개발로의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그러나 빌리루빈 자체의 소수성 특성(hydrophobicity)에 의해 임상 단계에서의 직접적인 활용이 어렵다.연구팀은 빌리루빈을 체
분당서울대병원이 자폐성 장애 성인 대상 실행기능 훈련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유희정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주현 임상심리전문가)은 지적 장애가 없는 자폐성 장애 성인 30명을 프로그램을 시행한 치료군과 시행하지 않고 대기한 대기군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 일상생활에서 실행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실행기능 활용' 설문에서 치료군과 대기군과 유의미한 점수 차이를 보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 실행기능 기술을 일상에서 더욱 잘 활용할
한국인 심혈관질환자의 경우 운동 능력까지 낮으면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2.2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 연구팀이 2015년 6월~2020년 5월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심폐 운동 검사(운동 부하 검사, 직접 가스 교환 검사법)를 시행한 심혈관 질환자 1,178명(평균 연령 62세, 남성 78%)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은 이에 따라 2015년 6월~2020년 5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심폐운동검사(운동부하검사와 직접 가스교환 검사)를 받은 심혈관질환 환자 117
POSTECH(포항공과대학교)과 차의과학대 공동 연구팀이 자궁 세포의 환경과 유사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해 자궁 내막 재생을 유도하고 그 메커니즘을 밝혀 불임과 난임 환자의 맞춤형 치료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공동 연구팀은 자궁 내막에서 유래한 탈세포화 세포외기질(UdECMs)을 포함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했는데 UdECMs는 세포 또는 조직에서 핵과 세포막 등의 성분이 제거된 생체 고분자의 집합체로 실제 체내 환경과 거의 유사해 심장과 신장 등 다양한 장기와 조직을 재생하고 이식하거나, 3차원 프린팅을 통해 조직을 제작할 때 사용되고 있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이시운 교수팀이 뇌 혈류량이 적은 뇌혈관 폐쇄 환자에게 뇌혈관연결술을 한다면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만성 뇌혈관 폐쇄는 뇌 안으로의 혈액 순환이 지연되어 뇌 혈류량이 부족해지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뇌 조직이 괴사해 갑작스러운 편측마비, 안면마비, 감각 이상, 구음장애를 동반하는 뇌경색이 나타날 수 있으며 5년 내 뇌경색 발생률이 약 20%에 달하지만 명확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뇌 혈류량이 적은 뇌혈관 폐쇄에 대한 치료는 약물치료가 유일하며, 치료를 받지 않거나 치료 효과가
하루 커피를 2∼3잔 마시면 체내 염증 감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제유진 식품영양학과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19∼64세) 남녀 9337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CRP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CRP는 체내 급성 염증이나 조직 손상이 일어났을 때 간에서 생겨 혈중 농도가 증가하는 물질로 통증·발열 등 다른 감염 증상보다 먼저 상승해 염증의 지표로 통한다.염증이 심하면 정상치의 1000배까지도 상승할 수 있으며 CRP 감소는 염증 반응이 가라앉는 것
편두통을 앓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원주의대 세브란스기독병원의 백민석 교수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607만6184명을 대상으로 18년 치(2002∼2019년)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편두통과 치매 사이에 이 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서 편두통 진단 병력이 있는 사람의 치매 발병률은 편두통 병력이 없는 사람의 3.7%보다 높은 7.1%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편두통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향후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편두통이 없는 사람에 견줘 1.
전립선비대증치료제인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방광암에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노태일 교수팀은 남성 방광 요로상피세포암에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환자의 예후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5알파 환원효소억제제(5-ARI)은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제로 남성의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항남성호르몬 작용으로 전립선암, 방광암 등 남성암의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대표적인 남성암인 전립선암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기존 연구들을 통해 밝혀진 바 있으나
위를 압박해 포만감을 유도하는 동시에 광역학 치료로 식욕 증가 세포를 억제시키는 비만 치료법이 나왔다.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 정훈용·박정훈 교수 연구팀과 함께 ‘광활성 위내 포만감 유도장치’를 개발했다.내시경 시술 중 하나인 위내 포만감 유도장치(Intragastric Satiety-inducing Device, ISD)는 위 분문과 기저부에 물리적 압력을 가해 지속적인 포만감을 유도하지만, ISD에 의한 합병증이나 적용 후 1주일 이내 스텐트 이탈 양상이 자주 발생해 임상 적용에 어려움을 겪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신호철 박사과정 및 김유진 박사가 암 연관 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s, CAFs)를 표적으로 하여 다양한 암종에서 효능을 보이는 항암 치료용 나노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암 연관 섬유아세포(CAFs)는 항암제들의 효능을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게 하는 장벽인 종양미세환경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세포로서, 면역저해환경을 조성하여 암의 성장과 전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따라서, CAFs를 표적하여 제거하는 전략은 암을 치료하는 좋은 접근이 될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손 씻기 실천과 거주지역의 박탈수준 간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주영준 교수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2020년 8월~11월)와 인구센서스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통해 선정한 19세 이상 일반 성인 인구 215,676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 실천과 지역박탈지수 간 연관성을 분석해 발표했다.지역박탈지수는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통해 253개 행정구역의 ▲사회계급 ▲주거환경(거주형태·거주여건 등) ▲교육수준 ▲자동차 소유여부 ▲가구형태(1인·노인·여성 가구주) ▲결혼상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 연구팀의 실험 결과, mRNA 백신과 단백질 백신의 접종 순서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른 반면, 교차 접종과 mRNA 단일 백신 접종의 면역 효과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백신으로 △바이러스 백터 백신(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단백질 기반 백신(노바백스, SK 바이오사이언스) △불활화 백신(시노팜, 시노백) △mRNA 기반 백신(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텍) 등 다양한 백신 플랫폼이 개발돼왔다.코로나 팬데믹 상황하에서 백신 개발 및 도입 순서에 따라 1차·
비만과 당뇨 등 대사질환의 발생을 억제하는 갈색지방에 지방이 축적되는 새로운 기전이 밝혀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 연구단 이혁종 연구위원팀은 갈색지방세포가 비활성화될 때 일어나는 지방축적의 기전을 대사적 관점에서 새롭게 제시했다.갈색지방은 교감신경의 활성화로 열 생성 단백질인 터모제닌(Thermogenin)을 증가시켜 열을 생성하는 특화 조직으로 포도당으로 불리는 글루코스와 지방산의 분해를 촉진하며, 이를 통해 비만,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의 개선을 유도한다.그런데 갈색지방에서 열 생성력이 저하되면
근육주사 및 경구 고용량 비타민D 요법이 골절이나 낙상의 예방에 효과가 없고, 오히려 낙상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 연구팀은 199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5건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코크란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15건의 무작위배정 비교 임상시험(randomized co
코로나19에 감염된 혈액투석 환자는 정상 신기능 환자에 비해 병원 내 사망률이 약 2.1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박혜인 교수가 속한 대한신장학회 코로나19 대응팀(위원장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이영기 교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혈액투석 환자와 정상 신기능을 가진 환자의 예후를 비교할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2020년 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신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 혈액투석 환자 380명의 임상 데이터를
한국연구재단 서정목 교수(연세대학교), 손동희 교수(성균관대학교) 공동연구팀이 자가치유 특성을 가진 고인성 고분자 소재에 유막 코팅을 적용한 인공혈관을 제작하여 혈전 형성을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인공혈관 수술의 대표적 부작용 사례인 재협착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협심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좁아진 관상동맥을 대체할 혈관을 연결해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우회로를 만들어 주는 수술인 관상동맥우회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령의 환자는 자가혈관을 이용한 치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암세포를 죽이지 않고 성질만을 변환시켜 정상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암 가역화의 근본적인 원리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정상세포가 외부자극에 부합하는 세포반응을 일으키는 것과 달리 암세포는 외부자극을 무시한 채 통제 불능의 세포분열 반응만 일으킨다는 것에 주목했다.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특정 조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왜곡된 입출력 관계가 정상적인 입출력 관계로 회복(가역화)될 수 있음을 발견했으며, 분자세포실험을 통해
소득 수준이 낮고 자신의 미래 경제적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할 경우, 자살 생각의 지속성이 9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요한 교수 연구팀이 자살 생각의 지속성과 사회경제적 요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세 이상 성인 1만17명을 대상으로 8년간 추적 조사했으며 전체 대상자 중 약 14%는 8년 동안 자살 생각 경험이 한 번 이상 있었다고 응답했고, 그중 6%는 자살 생각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살 생각 지속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요인은 경제활동 여부, 가구 소득, 자신의
환자의 혈액 속에서 탐지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심정지 후 회복 경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윤준성·성빈센트병원 응급의학과 송 환 교수팀은 병원 밖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혈청 표지자의 임상적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전향적 연구를 진행해 발표했다.최근 심폐소생술(CPR)의 활성화와 심정지 후 신경 및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 확대되면서 심장 기능이 정지된 환자의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의료진이 심정지 후 혼수상태인 환자가 다시 정상 회복될 수 있을지 판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