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족구병이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영유아가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올해 수족구병 환자는 작년과 비교하면 10배 가량 급증했다. 질병관리청에서 공개한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2020년과 2021년 28주 동기간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0.9였다. 올해는 10.3으로 증가했다. 2020~2021년 환자가 적었던 것은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 감소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가 줄었던
고온다습한 여름은 몸을 지치게 한다. 날씨도 더운데 몸이라도 몸보신하자고 음식을 먹다가 장염으로 병원을 찾기도 한다. 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생기는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이다. 여름철 음식으로 생기는 대부분의 장염은 식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식중독이 여름철에 잘 생기는 이유는 더운 여름 날씨로 세균이 빨리 증식하기 때문이다. 식중독균의 번식 속도는 세균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35~36℃ 내외에서 가장 빠르게 증식한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세균 한 마리가 10분 후에 2마리로 증식하고 4시간 이후에는 100만 마리 이상으로 증식할
“퇴행성관절염이라는데, 인공관절 수술을 꼭 받아야 하나요?” 퇴행성 관절염을 진단받은 환자가 인공관절 수술을 할지 고민하다 전문의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가운데 하나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와 과사용 등의 이유로 무릎 관절 사이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질환이다. 쿠션 역할하던 무릎 내 연골이 모두 닳으면 뼈와 뼈가 직접 맞닿으며 상당한 통증을 유발한다. 퇴행성 관절염이 심한 환자들에게는 상한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하지만, 수술은 환자들에게 여전히 두렵다. 그래서 많은 퇴행성관
진코어가 초소형 염기교정 유전자가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유전자가위란 인간 및 동식물 세포의 유전체를 교정하는데 사용되는 유전자 교정(genome editing) 기술로 유전체에서 특정 염기 서열을 인식한 후 해당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시스템을 말한다. 유전자교정 치료를 위해서는 유전자가위를 원하는 곳으로 전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치료가 필요한 다양한 조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AAV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하지만 대표적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인 CRISPR-Cas9 기반기술은 AAV가 전달할 수
오는 11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공부에 총력을 기울이며 입시 전략을 점검하는 것만큼이나 건강 관리와 체력 유지도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운동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근골격계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수험생들에게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은 집중을 방해해 학습 능률까지 영향을 준다.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이 중요하다.장시간 고정된 자세…‘수험생 통증’ 불러수능 D-100일은 심리적 부담과 불안감을 준다. 여기에 신체 통증까지 겹치면 스트레스는 가중된다
일상생활하면서 피부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처가 잘 치유되지 않고 장기간 반복된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피부암’일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암은 피부에 생기는 악성 피부질환이 암이 되는 것을 말한다. 피부암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편평상피세포암과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기저세포암, 가장 악성도가 높은 흑색종이 있다. 최근 수명 연장과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피부암 발생이 점점 늘고 있다. 피부암의 발생은 증가하고 있지만, 그 이해도는 낮다. 오히려 부정확한 정보로 사람들을
서울과 인천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졌다. 300㎜ 이상의 폭우가 연일 계속됐다.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은 디스크‧요통 환자 등 허리가 아프거나 약한 사람들에겐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비가 자주 오는 습한 날씨에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진다.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하면서 신경을 더 자극한다. 관절염 환자는 비 오는 습한 날 더 예민하게 압력변화에 반응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요즘처럼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우산을 들어야 한다. 외출할 때 몸은 자연스레 움츠러들어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연출되기도 한다. 고령 노인들은 몸이 많
# A(29) 씨는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 크게 낭패를 겪었다.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과정에서 직장에 질누공(질루)이 생긴 것이다. 어느 날부터 분비물이 나왔다. 여러 병원을 찾아갔고, 그때마다 ‘직장 질누공’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가는 병원마다 질누공은 실패와 재발률이 높아 어려운 수술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둘째 아이를 이미 임신한 상황으로 수술을 결정하기도 어려웠다.질누공은 직장과 질 또는 방광과 질 사이에 있는 벽이 얇아지다가 누공이 생긴 것을 말한다. 질누공은 흔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도 아니다. 하지만, 일단 생기면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가 3년간 약 80억원을 투입, 소아희귀질환 AI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11개 병원과 기업이 참여하는 AI 통합 솔루션은 ▲진단 ▲치료 ▲예후관리 등 3가지 차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단 소프트웨어는 희귀유전대사질환, 선천성 다발기형, 뇌신경질환, 유전성심장질환, 유전성신장질환, 염증성장질환,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소아혈액종양질환, 유전성근병증질환 등 9개 질환군의 특성에 따른 임상 및 유전체 정보를 통합 학습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진단 솔루션 기능은 자체적 데이터 분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벼운 가려움증은 몸 어느 곳에서나 생긴다. 일시적인 가려움은 가려운 부위를 손으로 긁어 해소한다. 하지만, 가려움이 2~3주 이상 지속되면 피부 질환을 의심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철엔 통풍이 잘 안 되고 습한 외음부 주위에 가려움증이 생기기 쉽다. 일정 기간 이상 가려움증이 지속되면 비뇨의학과를 찾아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단순 염증으로도 외음부 가려움증은 생길 수 있다. 여기에 칸디다와 트리코모나스 질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 아토피‧습진 등과 같은 질환이 외음부 가려움증
고가 항암제, 중증·희귀질환 치료제 등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강화된다. 신속 등재를 통해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소아에 사용되는 약제로서 치료법이 없고 삶의 질 개선이 입증된 약제의 경우 경제성 평가자료 제출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약제의 보험등재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약제의 요양급여대상여부 등의 평가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을 공개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생존을 위협하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국내외 단백체(Proteome) 분석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하면서 멀티오믹스(Multiomics) 사업을 확대한다. 마크로젠은 국내 최초로 단백체 분석 서비스 품질에 대한 오링크 CSP(Certificated Service Provider) 인증을 취득했다.멀티오믹스는 유전체와 전사체‧단백체 데이터를 통합 관찰하는 고차원적인 분석 기법이다. 최근 정확한 질병 진단과 그에 맞는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로 조명받고 있다.생명공학 업계 기술은 유전체(DNA‧RNA) 분석과 체액 DNA를 확인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부스터 백신 3차 접종까지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포함한 루프스‧강직척추염‧베체트병 등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높은 사망률을 보여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필수적으로 알려졌었다. 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최성호‧정진원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부스터 백신의 효과
# 직장인 김모(48)씨는 최근 출근 준비하다 아래턱 밑이 봉긋이 부어있는 것을 알았다. 손으로 만지면 짜릿하게 통증이 느껴졌다. 직장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그러려니 여기고 넘겼다. 그러다 턱밑 통증은 계속됐다. 몸살기도 있는 것 같아 김 씨는 큰 병이 아닐까 덜컥 겁이 났다. 김 씨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통해 ‘급성 타액선염’ 진단을 받았다. 얼굴과 목 경계에 있는 아래턱뼈 밑에 붓기가 생기면 눈에 확연히 띈다. 여기에 통증까지 있으면 어디가 많이 아픈 것은 걱정을 한다. 턱 밑은 해부학적 특성상 남녀노소 관계없이 다양한 원인으로
‘오십견’은 흔히 50세 전후에 발병한다고 해서 붙여진 병명이다. 어깨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겨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동결건’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도 불린다. 최근 들어서는 50세 이전에 오십견이 오는 ‘젊은 오십견’ 환자도 부쩍 늘고 있다. 오십견은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어깨를 다치거나 손이나 손목‧팔꿈치를 다친 이후 생기기도 한다. 손이나 손목‧팔꿈치를 다치면 고정 치료 등으로 팔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어깨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오십견이 생기는 것이다.오십견은 당뇨‧갑상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5일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후유증을 앓는 환자들도 함께 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완치 이후 다양한 형태의 후유증을 겪는 이른바 ‘롱코비드’(Long Covid)를 호소한다. 롱코비드는 코로나 완치 판정 이후 피로감과 기침‧호흡곤란, 소화기 및 폐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짧게는 4주에서 길게는 수개월까지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코로
장마 끝나고 여름 휴가가 절정이다. 피서지마다 폭염을 피해 달려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바다와 강‧계곡‧워터파크 등 물속에서 놀다 보면 무더위를 잊고, 짜릿한 스릴도 즐길 수 있다. 서핑과 웨이크보드 등 물 위에서 즐기는 놀거리도 대중화됐다. 한편 물놀이하면서 과도한 힘이 들어가면 근육통을 유발하거나 예기치 못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염좌나 골절 등의 부상 위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서핑의 운동 상해 ‘어깨’어림잡아 100만명 정도가 서핑을 즐긴다고 한다. 서핑은 기본이면서 중요한 패들링(Paddling)을 잘해야 즐길 수 있다.
조현병 환자는 건강한 정상인에 비해 신경줄기세포의 이동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희 교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송세현 박사과정 대학원생(공동 1저자), 서울의대 권준수 교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장미숙 교수 (공동 교신저자) 공동연구팀은 최신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해 조현병 환자의 신경줄기세포 특성을 연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3~2020년까지 ▲조현병 환자 3명 ▲조현병 진단을 받은 가족(친척)이 여러 명(2명 이상) 있는 유전적 고위험군 3명 ▲일반인 3명 등 모두
희귀유전질환인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치료제 ‘세프로틴주’(사람단백질C)가 국내 도입된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최근 사람단백질C 제제인 세프로틴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신생아 400만명 가운데 1명꼴로 발생하고 있는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은 비타민K 의존성 항응고인자의 일종인 단백질C가 부족해 혈액 응고 조절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기는 희귀유전질환이다. 단백질C 수치가 1% 미만(1IU/dL 미만)일 때 진단된다.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환자는 과도한 혈액응고 기전 활성화로 생후 며칠 이
여성에 따라 빈약한 가슴은 몸매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빈약한 가슴을 가지고 있으면 요즘처럼 한여름 밋밋한 옷맵시에 자신감은 떨어지고,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얇은 옷을 많이 입어 가슴이 도드라질 수 있는 여름철은 가슴성형을 고민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가슴성형은 보형물을 삽입해 확대하고 전체적인 모양과 촉감‧라인에 변화를 주는 성형수술이다. 단순한 확대가 아니라 촉감이나 모양‧탄력‧움직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체형에 따른 맞춤 수술이 필요한 이유다. 이때 보형물의 종류와 촉감‧크기 등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