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휴식 상태에서 잰 심장박동수가 높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는 국내 연구분석 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유병률은 증가 추세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한국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당뇨병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안정 시 심박수는 병원 방문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쉽게 자가측정이 가능한데,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정 시 심박수로 당뇨병 고위험군의 판별이 가능하며 당뇨병 위험 예측을 위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
작년 폐암 표적항암제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의 급여 도전에 첫 실패를 맛본 머크가 데이터 보충, 환자지원프로그램 가동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재도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텝메코는 지난 2021년 11월 'MET 엑손 14 결손(skipping)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며 처음 등장했다.이후 머크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지 1년이 훌쩍 지나서야 텝메코의 첫 급여 도전에 나섰지만, 작년 2월 급여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하자 급여신청을 자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갈등에 암·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수술·치료가 연기될까 조마조마한 심정을 호소하며 의료현장을 떠난 의료진에게는 현장 복귀를, 정부엔 조속한 의료현장의 안정화를 요청했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에 더해 혹시나 앞둔 수술이나 치료가 연기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지난 21일 이같은 호소문을 냈다.중증질환연합회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중증아토피연합회,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폐섬유화환우회 등 암·희귀질환
다(多) 적응증 고가 면역항암제의 급여를 위해 ‘적응증 기반 약가 결정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연 ‘면역항암제 도입 10년, 성과와 과제’ 주제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이날 토론회에 나온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주장에 별도의 급여 코드 마련 등 기술적 준비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내비쳤다.키트루다와 옵디보 등으로 대표되는 면역항암제는 2015년 폐암에서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은 후 최근 수년 새 폐암 외 다양한 암종에서도 생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도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 계획은 절대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의료계 일부에서 ‘전공의들이 2~3주면 똘똘 뭉치면 정부가 알아서 무릎 꿇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보건복지부는 21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박민수 제2차관은 “어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는 것은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입장
10대와 20대 한국인 절반 이상이 혈중 엽산(비타민B9) 농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엽산은 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태아의 성장 발달을 위해 임신 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며 성인에서의 혈중 엽산 결핍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1일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에서 혈중 엽산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 부족 상태”라는 국립보건연구원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
보건복지부가 전국 100개 주요 수련병원 전공의 집단행동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8,81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중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7,813명으로 파악됐다.보건복지부는 21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20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상위 50개 병원은 현장점검, 남은 50개 병원은 자료 제출 결과를 점검했다.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약 71.2% 수준인 8,81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이 중 근무지 이탈자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AI 신약개발 기업 닥터노아바이오텍과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가노이드 빅데이터에 독자적인 AI 기술을 적용해 혁신신약 타깃을 발굴하는 국내 최초의 오가노이드 전문기업이다. 타깃 발굴 과정에서 자체 수립한 오가노이드 약물평가 플랫폼 기술과 다양한 오가노이드 레퍼토리를 통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형태의 공동연구 계약을 이끌어 내고 있다.닥터노아바이오텍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복합신약을 개발하는 차세대 제약회사로, 신경계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최근 충남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기 4세대 다빈치Xi를 도입하고, 지난 20일 오후 병원 본관 7층에서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박형국 병원장 등 경영진과 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활용해 정밀하고,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최상의 수술 결과를 제공한다. 센터에는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외과 분야가 참여하고 있다.다빈치 로봇수술기는 유연한 4개의
명지병원이 심장혈관 시술 중 최고난도로 손꼽히는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시술에 본격 나섰다. 명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TAVI 시술 기관으로 인증 받은 명지병원은 심장내과 서용성 교수팀(심장내과 이지현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흥수 교수, 영상의학과 김정원 교수)이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시술에 성공하는 등 TAVI 시술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TAVI 시술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가슴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를 지나는 동맥을 통해 인공 심장판막을 교체하는 치료법으로, 수술 부담이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TV토론으로 맞붙었지만 평행선을 달렸다.고령화 추세를 고려할 때 의사 수의 절대적 부족으로 더 이상 증원을 늦출 수 없다는 찬성 측과 높은 의료이용과 접근성을 들어 의사 수가 부족하지 않다는 반대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지난 20일 밤 11시30분 의대 증원 확대를 둘러싼 논란의 쟁점을 짚어보고 지역·필수의료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MBC ‘100분토론’에서 양측은 입장차만 확인했다.이날 토론에 의대 정원 증원 찬성 측에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유정민 전략팀장과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EGFR TKI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에서 진보된 치료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항암화학방사선요법(CRT) 후 절제 불가능한 3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는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3상 임상시험(LAURA)에서 백금 기반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이
강경한 정부 태도에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임상강사)까지 병원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전국 82개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임의와 예비 전임의라고 밝힌 이들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의료인에 대한 협박과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금으로서는 더 이상 "의업을 이어갈 수 없다"고 했다.이들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 정부 정책이 "대한민국 보건 현실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 뒤에는 "필수의료 분야 저수가와 비정상적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 기준에 맞춘 진료 환경은 물론 고령화와 저출산"
오는 29일 세계희귀질환의 날을 기념하여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과 신치료제 접근성'을 주제로 제6회 '한국희귀질환포럼'이 개최된다. 한국희귀질환재단은 세계희귀질환의 날을 기념, 국민의 힘 서정숙 의원 주최, 재단 주관으로 29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과 신치료제 접근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1부 희귀질환 환자의 맞춤형 치료제 개발과 신치료제 임상적 치료현황에서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김기영 본부장이 '국내 무허가 희귀의약품 공급체계 개관' ▲가천대길병원 소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전공의들이 청진기를 내려놨다. 2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전공의 근무 중단에 따라 전국 의료기관들은 외래진료와 검사, 수술 등을 축소하고 입원환자 퇴원 시기를 다소 앞당기는 등 비상진료체계로 운영을 전환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기준 전체 전공의 1만3,000명 중 약 95%가 근무하는 주요 수련병원 100곳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중 25% 수준인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밝혔다.또 이날 오후 10시 현장점검을 통해 수련병원
BRCA 변이가 있는 일차성 난소암 환자에 제줄라(니라파립)와 린파자(올라파립)가 급여되고 있는 가운데 두 약제간 효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20일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 김세익 교수, 고신대 김은택 교수 연구팀과 함께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에서 파프저해제(PARP)인 제줄라와 린파자 사용 시 그 치료 효과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난소암 치료에는 표적치료제인 파프저해제 약제가 임상에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BRCA 변이가 있는 일차성 난소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원장이 지난달 26일 문화콘텐츠 플랫폼 YES24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YES24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 ‘서탐대실’은 JTBC ‘소탐대실’ 제작진과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다. ‘소탐대실’은 일상의 소소한 궁금증을 제시하고 직접 해소해 주는 컨셉의 콘텐츠로, 1억6,000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서탐대실’은 기존 ‘소탐대실’ 컨셉의 범위를 좁혀, 도서 및 출판업계 관련 궁금증을 심층 탐구하는 탐사 예능이다.이동엽 원장은 책 읽을 때 바른 자세를 주제로 다룬 콘텐츠에 출연해 실험
40대 주부 A씨는 최근 설 연휴를 맞아 묵은 겨울철 먼지를 털어내느라 집안 대청소를 실시한 이후 팔꿈치 부근에 찌릿찌릿한 통증으로 잠을 설치기 일쑤다. 특별히 운동을 많이 하지도, 힘든 일을 많이 하지도 않았던 터라 2주 정도 지속되는 통증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물리치료라도 받으면 좋아질까 동네 정형외과를 찾은 A씨는 테니스 엘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일상생활 중 누구나 한 번쯤 신체 여러 부위에 통증을 경험한다. 대체로 일시적인 증상으로 휴식이나 찜질, 마사지 등의 방법으로 통증이 가라앉기도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통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의 모친(故 김옥현)이 별세했다. □ 빈 소 : 본원 장례식장 201호 □ 발 인 : 2024년 02월 22일(목) 11시30분□ 장 지 : 서울시립승화원-포천혜화동천주교성당묘원□ 연 락 처 : 02-2030-7901
세종충남대병원은 아동학대 상황에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 신체적 및 정신적 회복 지원, 아동학대 대응 협조 체계 구축, 피해 아동의 의료 사각지대 방지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앞서 세종충남대교병원은 2021년 4월부터 2024년 2월 1일까지 지역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운영했으며, 최근에 광역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역할의 폭이 넓어졌다.광역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