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에너지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NAMPT 유전자의 활성 조절을 이용하면 염증성 대장암의 진단 및 치료 예후를 분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는 살아있는 모든 세포에서 에너지 생성, 산화환원 반응 조절 및 신호 전달 등에 모두 관여하는 필수적인 대사물질이다. NAMPT는 세포 내 NAD의 양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효소다. NAMPT의 기능 이상은 당뇨, 암, 관절염, 노화 등 다양한 질병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홍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9,275명으로 늘었고,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도 8,024명이나 되면서 수술·입원 지연, 진료 거절 등 환자 피해 사례 신고가 잇달아 접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집단행동 관련 현장점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주요 수련병원 100곳 중 47개 의료기관은 현장점검, 53개 기관은 서면보고 받은 결과, 21일 오후 10시 기준 사직서 제출 전공의는 전체 전공의의 약 74.4% 수준인 9,275명으로 파악됐다. 이
정부가 AIDS(후천선면역결핍증) 퇴치를 위해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신규 감염을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환자를 발견하는 한편, 신속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자가검사 기회 확대, 확진 기관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 비뇨기과 의원 등 HIV 검사비용 지원 등 의료접근성을 개선한다.생존 감염인의 노령화에 따라 감염인들을 위한 전문요양병원 및 시설 확대 방안 등이 추진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삼경교육센터에서 '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는 지난 2일 간암의 날을 맞아 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원내 전시와 건강강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매년 2월 2일은 ‘간암의 날’이다. 1년에 2번, 간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 2가지를 정기적으로 받아 간암을 초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충북지역암센터는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간암 원내 전시를 통해 병원에 방문하는 내원객과 지역주민에게 예방 수칙과 검진 중요성 등을 알렸다.20일에는 ‘간암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간암 관련 위험인자(소화기내과
불안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이고 유발요인이 해결되면 사라지는데, 이것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수준이 되거나 지속된다면 ‘불안장애’일 수 있다. 대전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애 교수는 “불안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과도한 불안은 마치 오작동 되는 소방 경보와 같아서 오작동 된 경보를 적절하게 알아차리고 끄는 것과 같이 불안을 잘 다루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불안장애는 유발 원인과 증상에 따라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특정 공포증 등 세부
2월 22일은 라돈(222Rn)의 날이다. 라돈은 자연 발생 방사성 기체로 1급 발암물질이다. 흡입하면 주로 폐에서 이온화 방사선을 배출해 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고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라돈은 폐암 외 혈액암·피부암·뇌암·심장마비·뇌졸중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라돈 사망자가 훨씬 많다’고 경고한 바 있다.지난달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에 게재된 13년간의 추적관찰 연구결과를 보면 가정 내 라돈 농도가 낮은 범위(2~4pCi/L)에 거주했더라도 뇌졸중 위험이
KAIST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연구팀이 발암 위험 인자인 흡연과 음주가 구강암의 발생과 성장에 관여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흡연과 음주가 세포에서 활성산소의 부하를 증가시키고 높은 수준의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 산화스트레스가 구강암의 발달을 촉진하는 구체적인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흡연 및 음주가 직접적인 DNA 손상뿐 아니라 산화스트레스를 통한 전사 조절(발암 유전자의 발현 증가)로 구강암의 증식을 촉진하는 경로를 밝혀서 항암제 개발의 새로운 단서를 확보했다. 연
만성 염증이 mRNA 백신 접종 부작용의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 연구팀과 가천대 윤미섭 교수팀, 중원대 임병관 교수팀의 공동연구결과다.코로나 팬데믹에서 mRNA 백신은 많은 생명을 구했지만, 드물게 접종 후 심장 이상 부작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기전이나 회피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다.이에 자체적인 mRNA 예방 및 치료용 백신 개발 경험을 갖춘 남재환 교수 연구팀이 만성 염증과 mRNA 백신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했다.실험 결과, 만성 염증을 가진 동물에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노화 현상이다. 40대 초중반부터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노안이 생기면 여러 불편을 호소한다. 어두운 곳에서 노안 증상을 처음 느끼는 경우가 흔하다. 가까운 물체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시야가 흐려져 책을 읽을 때 눈이 피로하고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또 조명이 어둡거나 작은 글자를 볼 때 증상이 심해지고, 보려는 대상이 멀어질수록 눈이 잘 보이게 된다. 수정체 혼탁해지는 ‘백내장’노안은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나타난다. 하지만, ‘시력 저하’는 노안 이외 다른 원인 질환일 가능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을 엄중 조치에 나선다. 업무개시명령을 불응하고 집단행동을 주동하는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복귀를 거부하는 전공의들도 정식 기소를 통해 재판에 회부하겠다는 방침이다.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21일 오후 전공의 의료기관 이탈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 대책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엄중 대처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화와 설득을 지속하되 불법집단
국내에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CRE 감염 치료에 효과적인 ‘자비쎄프타(성분명 세프타지딤·아비박탐)’가 급여 적용을 받게 돼 관심이 모인다.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자사의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자비쎄프타’의 보험 급여 적용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자비쎄프타는 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인 ‘세프타지딤’과 베타락탐 분해 효소의 기능을 억제해 항균력을 유지하는 ‘아비박탐’의 복합제로, 지난 2022년
충분한 휴식 상태에서 잰 심장박동수가 높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는 국내 연구분석 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유병률은 증가 추세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한국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당뇨병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안정 시 심박수는 병원 방문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쉽게 자가측정이 가능한데,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정 시 심박수로 당뇨병 고위험군의 판별이 가능하며 당뇨병 위험 예측을 위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
작년 폐암 표적항암제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의 급여 도전에 첫 실패를 맛본 머크가 데이터 보충, 환자지원프로그램 가동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재도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텝메코는 지난 2021년 11월 'MET 엑손 14 결손(skipping)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며 처음 등장했다.이후 머크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지 1년이 훌쩍 지나서야 텝메코의 첫 급여 도전에 나섰지만, 작년 2월 급여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하자 급여신청을 자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갈등에 암·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수술·치료가 연기될까 조마조마한 심정을 호소하며 의료현장을 떠난 의료진에게는 현장 복귀를, 정부엔 조속한 의료현장의 안정화를 요청했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에 더해 혹시나 앞둔 수술이나 치료가 연기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지난 21일 이같은 호소문을 냈다.중증질환연합회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중증아토피연합회,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폐섬유화환우회 등 암·희귀질환
다(多) 적응증 고가 면역항암제의 급여를 위해 ‘적응증 기반 약가 결정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연 ‘면역항암제 도입 10년, 성과와 과제’ 주제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이날 토론회에 나온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주장에 별도의 급여 코드 마련 등 기술적 준비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내비쳤다.키트루다와 옵디보 등으로 대표되는 면역항암제는 2015년 폐암에서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은 후 최근 수년 새 폐암 외 다양한 암종에서도 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디지털오믹스연구부 김건화 박사, 금병락 박사(전 KBSI) 연구팀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장동균 교수, 김홍진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대표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 반응에 따른 골-면역 세포의 이형성을 규명하여 골다공증 치료제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공동연구팀은 뼈의 형성과 흡수에 관여하는 골세포가 면역세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활용하여, 60세 이상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말초 혈액에 있는 면역세포들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연구를 수행했다.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도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 계획은 절대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의료계 일부에서 ‘전공의들이 2~3주면 똘똘 뭉치면 정부가 알아서 무릎 꿇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보건복지부는 21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박민수 제2차관은 “어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는 것은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입장
꿈의 항암제라 불리는 CAR-T치료는 현재 더 이상 치료방법이 없는 암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이다. 이런 막다른 길에 몰린 암 환자에게 CAR-T치료를 했을 때 현재까지의 암 치료 성적은 얼마나 될까?고대안암병원 혈액내과 박용 교수(CAR-T항암치료센터장)는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에서 "최소한 지금 나오는 데이터는 2/3 정도, 절반 이상되는 암 환자들이 완치가 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더는 치료법이 없는 암 환자에게 CAR-T치료가 이같이 높은 효과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몸에서 암세포를 잘 없앨 수
10대와 20대 한국인 절반 이상이 혈중 엽산(비타민B9) 농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엽산은 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태아의 성장 발달을 위해 임신 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며 성인에서의 혈중 엽산 결핍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1일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에서 혈중 엽산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 부족 상태”라는 국립보건연구원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
보건복지부가 전국 100개 주요 수련병원 전공의 집단행동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8,81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중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7,813명으로 파악됐다.보건복지부는 21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20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상위 50개 병원은 현장점검, 남은 50개 병원은 자료 제출 결과를 점검했다.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약 71.2% 수준인 8,81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이 중 근무지 이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