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기계공학부 장건희 교수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마이크로로봇을 이용한 혈관중재 원격 시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혈관계 질환의 로봇 원격 시술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혈관중재시술은 의료진이 직접 엑스레이(X-ray)로 환자의 혈관을 확인하면서 혈관 내부로 가이드와이어와 튜브 형태의 카테터를 병변부까지 밀어 넣어 치료하는 시술이다.하지만 의료진이 엑스레이 방사선에 심각하게 노출되고, 손 끝 감각으로 복잡한 혈관의 병변부를 치료해야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길고 복잡하다는 문제가 있다.이에 다양한 연구팀이 혈관중재시술의 대안으로
혈액투석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투석혈관 조성술 기기가 개발됐다.말기 신부전 환자가 받는 혈액투석의 혈액량은 분당 200mL 정도로 손목이나 팔꿈치에 인위적으로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혈관을 넓히는 동정맥루 조성술을 통해 주입한다. 하지만, 인공적으로 만든 투석혈관에서는 빠르고 강하게 이동하는 동맥 혈류의 높은 압력을 정맥이 버티지 못해 협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하현수 강사, 이찬희 연구원 연구팀은 말기 신부전 환자가 받는 투석혈관 조성술에서 혈관 협착을 예방할 수 있는 혈관 지지체를 개발했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김필남 교수, 정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이 노화에 따른 당이 축적되면서 뇌 피질을 감싸고 있는 최전선 방어벽으로의 기능에 장애가 일어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노화가 진행하면 몸속에 당이 축적되고 이렇게 축적된 당은 노화-연관 염증, 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 물질이 된다. 남아도는 당 분자가 몸속 다양한 단백질에 붙어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하는 것이다.연구팀은 고령자의 뇌막에서 당 분자의 과도한 축적을 확인하고, 생쥐 모델에서도 나이에 따른 당의 축적이 이뤄짐을 확인하였다.
전남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박인규 교수 연구팀이 한국교통대 이용규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고형암을 치료하는 주사형 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고형암 내부는 불완전한 혈관 형성으로 인해 약물 침투가 어렵고 높은 활성산소 농도를 유지한다. 이는 항암제의 효과적인 침투를 저해하여 종양의 완치를 어렵게 함으로써 재발의 원인이 된다.연구팀은 질소산화물의 일종인 일산화질소(NO)에 주목했다. 일산화질소는 혈관 평활근의 이완, 혈류량 증가, 혈관 투과성 강화 등의 역할은 하는 분자전달물질 중 하나로 높은 농도의 NO는 종양을 억제하며 세포사멸를
프리온(prion) 단백질은 동물과 사람의 뇌에 증식해 신경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사람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 CJD)을, 소에서는 광우병을 일으키지만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전북대학교 국성호(생리활성소재과학과)·정병훈(생리활성소재과학과)·이정채(치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프리온 질환 감염에 따른 조혈모줄기세포의 사멸과 노화의 상관관계를 분자세포 수준에서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프리온 질환과 조혈모줄기세포 간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확인하고, 향후 줄기세포 기능
손쉽게 잘라서 상처에 바로 이식이 가능한 세포 스티커가 개발됐다. 화상 상처와 같은 넓고 복잡한 모양의 환부에도 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처 재생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정성준 교수 연구팀은 케임브리지대의 로이신 엠 오언스(Róisín M. Owens) 연구팀, 부산대 의대 김재호 교수 연구팀과의 협업을 통해 “세포를 스티커처럼 목표 대상 조직으로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 시트 전달 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위해서 기존에는 주사제 형태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에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치료가 고강도의 스타틴을 유지하는 치료방식과 대등한 치료 효과를 보이며 안전성은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심혈관 질환자들에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재발, 심인성 사망을 막기 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약물요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스타틴 투여에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전략을 사용하며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를 정하고 이에 따라 스타틴의 강도를 조
지방 분해를 돕는 소화액을 저장, 배출하는 담낭은 보통 쓸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담낭에 생긴 콜레스테롤 덩어리인 담석이나 종양으로 인해 절제술을 받았다면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허지혜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경주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담낭절제술 시행 환자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도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첫 대규모 연구를 발표하며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적은 젊고 비만이나 고혈압도 없는 환자도 담낭절제술 후 당뇨병 발병의 위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와 세종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하진용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차정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OCT(광간섭단층촬영) 영상 정보를 활용한 기계학습 기반의 FFR(분획혈류예비력)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관상동맥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질환이 발생하면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삽입술을 가장 많이 시행해 치료한다. 그런데, 협착 정도가 심하면 정확한 스텐트 삽입을 위해 혈관 조직 내 미세구조를 영상화하는 영상진단방법 OCT 검사와 함께 혈압 정보를 확인하는 FFR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강찬희∙김진홍 교수 공동 연구팀이 세포 노화 및 노화 연관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의 조절과 작용 원리를 알아냈다고 발표했다.콜레스테롤의 대사 이상은 암, 치매,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관절염 등의 다양한 노화 연관 질환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광범위한 노화 유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연구팀은 노화 세포가 분열하지 않는 세포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영양-에너지 대사 경로의 활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고 이러한 노화 세포의 특성이 세포 내 분해 공장으로 알려진 리소좀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박지영 교수팀은 당뇨로 인한 유방암의 악성 종양 진행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Nrg1(Neuregulin 1)의 조절 경로 기전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Nrg1은 암의 성장을 돕는 성장인자로 알려져 있는데 고혈당이 있는 유방암세포에서 Nrg1의 증폭자(enhancer)의 활성이 증가하고, 이를 통해 Nrg1의 발현이 증가한다. 하지만 고혈당 자극으로 인한 Nrg1의 발현 증가에 대한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은 유방암 세포의 단백질체 분석을 통해 고혈당 자극에 노출된 유방암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유권열 교수 연구팀(제1저자 정병권 박사)과 건국대학교 융합생명공학과 김동은 교수 연구팀이 성상세포의 신경독소 생성 및 분해 조절에 의한 신경세포 생존력 강화 가능성을 제시했다.연구팀은 신경염증 스트레스에 의해 활성화된 성상세포에서 프로테아좀을 억제해 생성 및 분비가 증가한 신경독소 리포칼린2의 생성을 저해할 수 있고 자가포식 활성화로 분해를 촉진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리포칼린2의 분비가 감소하면 신경염증 스트레스와 신경세포 사멸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도 제시했다.유권열 교수는 “활성화된 성상세포에서 분비
국립암센터 한지연, 김선신, 박찬이 연구팀이 폐암 환자 유래 세포를 사용한 약물유전체 분석 플랫폼 구축해 난치성 폐암 환자를 위한 후보 약물 발굴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약물유전체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 치료 현장에서 난치성 폐암 환자로부터 수집한 암세포로 여러 항암치료제에 대한 반응성을 분석하고 폐암 세포 유전자 변이 등 다중오믹스 통합 분석도 수행했다.그 결과, 폐암 치료 내성 기전을 파악해 환자 맞춤형 후보 약물 도출이 가능함을 입증해냈다.연구팀은 약물유전체 플랫폼을 통해 약물 반응성 스크리닝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가 최근 마스크 내면의 세균 분석을 통해 마스크 착용과 입냄새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은 평소 3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구취가 없는 환자 25명과 구취가 있는 환자 25명, 총 50명의 환자의 타액(침)과 마스크 내면의 구강 미생물 프로파일을 조사하고 구취를 일으키는 구강 세균들을 채취, RT-PCR 방법으로 세균종의 존재 유무와 양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구취의 주 원인으로 손꼽히는 휘발성황화합물(Volatile Sulfide Compounds)의 한 종류인 메틸머
POSTECH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장진아 교수 연구팀(김종진 박사·통합과정 공정식 연구원)이 두 가지의 얇은 막 형태의 안구 세포와 구조체를 하이브리드 멤브레인 프린팅 기술로 프린팅한 ‘혈관-망막-장벽’ 모델을 개발해 흡연자가 직접적으로 흡입하는 주류연(mainstream) 환경을 재현, 흡연이 안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신약 개발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기능이 모방된 인공 눈(체외 모델)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RPE의 기저막 (basement membrane)과 단층(Monolayer
POSTECH IT융합공학과 박성민 교수와 KAIST 신소재공학과 스티브 박 교수 공동연구팀이 내장 기관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초유연 하이드로젤 기반 이식형 센서 및 신호 분석 플랫폼 개발했다.특별한 질병은 없지만 자주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급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는 과민성 방광 증후군은 주로 약물처치에 의존하고 있으나 크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방광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여 방광의 과활동을 감소시키는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과도한 자극으로 인한 부작용을 유발하거나 치료법을 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이창우 교수와 순천향대학교 이민우 교수 공동 연구팀은 갈색지방의 에너지 대사조절에 필수적인 탈인산화 효소 Ssu72 유전자의 조절 기전을 밝혀 지방 대사와 관련된 여러 대사 질환의 치료 표적을 새롭게 제시했다.지방세포는 기능적으로 백색지방세포(White adipocyte), 베이지색지방세포(Beige adipocyte) 및 갈색지방세포(Brown adipocyte)로 나뉘는데 특히 갈색지방세포는 열 발생 기능을 통해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고 전반적인 에너지 대사를 유지하는 데에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갈색
포스텍 IT융합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기계공학과 김철홍 교수 연구팀 (전자전기공학과 미스라 삼파, 윤치호 연구원)이 B-모드(B-mode)와 초음파 변형 탄성 영상(Strain Elastography Ultrasound Images)을 병용해 더 정확히 유방암을 분할·분류하는 딥러닝 기반 다중 모달 융합 네트워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유방암은 3기 중반부터는 생존율이 75% 이하로 급격히 낮아지는 만큼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초음파 검사는 유방 병변을 평가하기 위한 주요 의료 영상 양식 중 하나로 악성 병변과
국내 연구진이 약물 요법이나 전기자극법 등 기존의 치료법이 듣지 않는 ‘측두엽 뇌전증’ 등 난치성 뇌전증에 적용할 수 있는 정밀 자기장 전기자극법을 개발했다. 뇌전증 환자의 약 30% 정도는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데 이런 난치성 뇌전증은 발작병소를 제거하는 뇌절제술을 통해서 증상의 완화 및 소멸을 기대할 수 있지만 수술 후 운동마비나 언어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손상의 위험도 있어 새로운 효과적인 치료법이 절실하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손영민 교수와 포항공과대(포스텍) 정보통신융합공학과 박성민 교수팀은 측두엽 뇌전증 환자에 적용할 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박은정 교수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김동완 교수 공동 연구팀이 미세섬유(nanofibers)의 호흡기 노출에 따른 건강 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전기방사(elctrospinning)를 통해 만든 폴리에틸렌 미세섬유와 실크 미세섬유(전기방사를 위한 틀로 이용된 폴리에틸렌 성분을 제거한 미세섬유)를 잘게 잘라 미세섬유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영향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미세섬유를 마우스의 호흡기로 4주간 투여했을 때, 고농도의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암컷 마우스의 체중이 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