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지분 구상을 어느정도 실행 중에 있는 영국의 사례를 통해 시민급여의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아직은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들이 발견되고 이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런저런 제안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소득이나 사회적 지분급여가 불가능하거나 비현실적이지만은 않다는 현실적 근거를 제시한다. --------------------------------------------영국은 사회적 지분 급여구상을 실제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첫 번째 국가이다. 토니 블레어 정부는 아동신탁기금(Child Trust Fund)을 도입했다. 이는 보편적 급여로 자산조사를 통해 급여가 추가되고 모든 아기들에게 태어나자마자 주어져 펀드에 투자되었다가 아동들이 18세가 되면 사용할 수 있게 된다.정책정부는 20
중부지방은 연일 비가 오고 흐리다는데 부산은 연일 땡볕에 무더위입니다. 이럴 때는 책이 최고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도 더우니까요. 그래서 책을 몇 권 사서 밤마다 읽었는데 그 책이 바로 아래의 두 권입니다. (하비 리벤스테인, 지식트리)와 (임종한, 예담), 이 두 책은 식품에 대한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는 식품과 관련된 루머를 격파(?)하는 책으로 알려졌지만 실은 꼼꼼하고 실증적인 역사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매우 풍부한 사례를 중심으로 식품에 관한 담론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보여줍니다. 세균, 우유, 요구르트, 비타민, 소고기, 지방, 콜레스테롤이 어떤 흥망성쇄를 겪었는지 보다 보면 과연 식품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비 리벤스테인
여러분은 음식 먹기 전에 늘상 하는 습관 같은 게 있나요?밥 먹기 전에 기도를 꼭 한다던가..맛 보기 전에 냄새를 먼저 한 10초 맡으면서 음미한다던가아래는 자일리톨 맛있게 먹는 법이라는 데요.. ㅋㅋㅋㅋ이건 좀 과하긴 하지만 먹기 전에 행하는 일종의 의식(ritual; 의미를 담은, 규칙이 있는 일련의 행동)이 실제로 음식 맛을 돋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와서 소개합니다(Vohs et al., 2013) 연구는 되게 귀여웠어요우선 첫번째 연구에서는한 조건(의식 조건)의 사람들은 껍질을 까기 전에 일단 초콜렛 바를 반으로 나누고한 쪽의 껍질을 까고 먹은 후 다른 쪽의 껍질을 까고 먹게 했어요(뭔가 의식 스럽나요?ㅎㅎ) 다른 조건은 그냥 먹게 했고요그 결과 아주 간단한 행위였지만 초콜렛을 먹
한동안 블로그 포스팅이 뜸했었습니다. 출판 준비로 바빴기 때문입니다. 2010년부터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해서, 2012년 3월경부터 '정신이 번쩍 드는 한마디'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했었습니다. 중간에 개인적인 일로 바빠서 연재가 중단되긴 했었는데, 작년에 에디터 출판사 편집장님께서 출판 제안을 해오셔서 집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원고만 있으면 책을 내는 건 금방 되는 일인줄만 알았는데, 조금이라도 좋은 책을 만들려는 노력과 부끄럽지 않은 책을 만들려는 욕심 덕에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출판계약을 한지 거진 1년만에 책이 나오네요. 책 표지를 받아놓고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많은 공을 들인만큼 애정이 가네요. 이번 주에 인쇄 작업 들어가서, 다음주 중에 정식으로 서점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오늘 신문을 보니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나왔더군요. 기사라기 보다는 방송 예고이지만...‘설탕 덩어리’ 효소액, 당뇨환자 먹어도 될까…MBC ‘불만제로 업’ (경향신문)효소액을 만드는 사람들은 설탕 함량이 50%인 효소액을 당뇨환자가 먹어도 괜찮다고 주장한다. 또 발효 과정에서 설탕이 좋은 성분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험 결과 설탕이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된 것일 뿐 함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요즘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저녁 때 운동을 하고 있는데 며칠 전 러닝 머신 위에서 본 종편의 한 프로그램도 바로 저 효소액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효소'가 떴다더군요. 얼마전 대중 강연을 하는데 몸에 좋은 식품이 뭐가 있냐고 물었더니 효소라는 답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효소
암울하게도, 인정하기 싫지만 직업으로써 의사의 가치는 전세계적으로 하락세임이 분명하다.한국의 의사들이 부러워하는 미국에서조차 심심찮게 의사들의 가치 하락이나 심지어 경제적 빈곤에 관한 뉴스가 보도된다. 며칠전(7/16) CNN money에 헤드라인으로 실린 기사를 살펴보자.개인 의원을 경영하고 있는 의사들은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비용과 그에 반해 줄어드는 수입으로 인해 많은 의사들이 그들의 의원을 매각하고 있다.의료직종 리쿠르트 회사(Jackson & Coker)의 CEO인 Tony Stajduhar 에 의하면 이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으며, 최근들어 그 페이스가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들의 의원을 병원에 매각한 의사들이 최근 5년간 약 30-40%에 이른다고 한
“선생님 왜 저만 이런 병에 걸려서 이렇게 힘든 치료를 받는 걸까요? 저는 열심히 산 죄 밖에 없는데요…”외래에서 이런 질문을 흔히 받는다. 특히 암을 진단 받은지 얼마 안되는 초보 암환자 일 때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본인이 뭘 잘못해서 암에 걸린 것 아니구요, 제 외래에는 더 안 좋은 분들도 많이 있으세요. 자꾸 안 좋은 방향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래도 아직 쓸 수 있는 항암제도 많이 남아 있고, 체력도 괜찮은 편이니 항암치료를 더 해봅시다.” 보통 외래에서 이런 대답을 드리지만, 나는 안다. 이런 류의 대답이 그다지 위로가 되지는
이사를 하며 책을 정리하다 90년대 중반 유행했던 장르소설책들을 찾아냈다. 책장 구석에 꽂힌 채 한동안 잊혀 있었다. 먼지가 쌓인 책을 탈탈 털어 몇 장 넘겨보니, PC통신 시절이 떠올랐다. 파란 바탕에 글자만 있는 투박한 화면이었지만 참 정겨운 한 때였다. 문득, 이 소설의 작가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내 책장에는 이영도 작가의 책들이 빼곡히 꽂혀있다. 하지만 다른 작가들의 책은 거의 없다. 그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 내가 글쓰기에 빠져있던 20대 시절, 하이텔에서는 ‘퇴마록’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장르의 소설이 전국을 강타하
피트니스 월드 몸짱의사입니다. 오늘은 간헐적 단식 100일의 기록, 타바타 운동법의 오해와 진실 에 이어 방송에서 다뤘던 '공복 운동'에 관하여 좀 다뤄볼까 합니다. 이번 '끼니 반란' 시리즈의 핵심 키워드는 '간헐적 (intermittent)' 과 '공복(fasting)' 이라 볼 수 있는데요 이번 방송은 이 두가지 핵심 키워드와 '운동'을 조합하여 방송을 만들려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약간의 무리수가 생기지 않았나 싶구요....앞선 글에서 다뤘던 '타바타' 운동은 '간헐적' 과 '운동'을 합쳐진 '간헐적 운동(Intermittent exercise)'라 보면 될거 같습니다. 기존의 인터벌 트레이닝은 '고강도 운동 -> 저강도 운동 -> 고강도 운동 -> 저강도 운동' 의 형태라면 타바타 운동은 '초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해 일본은 이미 망했다"는 취지의 글이 인터넷에서 많이 회자가 되었다. 글의 내용을 읽어보면 나름 많은 근거를 대면서 그럴 듯하게 논지를 이어나갔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글에서 제기한 여러 증거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적시한 반대의 글이 퍼지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싶다.이와 전혀 관계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관련이 있는 사례도 하나 이야기 하려고 한다. 최근 모 신문에서 세계적인 미래학자이면서 현재 구글에서 인공지능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는 레이 커즈와일이 미래를 내다본 인터뷰를 지면에 실었다. 이 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는데,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한 교수님이 이의를 제기하였다. 레이 커즈와일이 이야기하는 인공지능의 미
강신주 교수의 글만큼 철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글이 있을까? 그의 책을 읽을 때마다 감탄을 하게 된다. 방대한 독서와 공부량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다음에 핵심을 실생활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 힘은 완벽에 가까운 이해와 유연한 적용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어쩌면 의미있는 행운을 잡은 셈이다. 삶에 분명히 필요할 철학이 인문학이 개차반 취급당할때, 우리는 그의 글만 읽어도 우리가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게 되며,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책을 잡을 때마다의 느낌은 무척 소중한 보석을 두 손에 담아든 느낌이다.강신주는 언제나 '나'를 중심에 둔다. 그리고 모든 것의 중심에서 나 자신을 한없이 벗겨내기를 주문한다. 내가 입고안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피트니스월드 몸짱의사입니다. 금주 월요일 출근하여 인터넷에 접속하였더니 오전 제 블로그 동시 접속자 숫자가 거의 100명 정도에 육박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지? ^^;;;'하는 마음에 유입 경로를 살펴보니.....'아 어제 간헐적 단식에 대한 내용이 방송에 나왔나 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SBS스페셜에서 3월 방송에 이은 후속편 '끼니반란, 그 후 - 간헐적 단식 100일의 기록' 편이 방송하였더군요. 아마 이 방송 후 다시 '간헐적 단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던 것이 블로그 유입 증가로 이어진 것이었습니다.도대체 어떤 내용이 방송되었나..하는 궁금증에 저도 무로 700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하여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하였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새롭운 내용
태양광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가장 문제는 초기에 들어가는 설비에 대한 투자비용이다.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이 없다면 사실 태양광 설비를 하고 전기요금을 절약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그렇고, 전 세계에 다양한 대출지원이나 보조금 등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초기 비용의 일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마음먹고 설비를 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그리 간단치는 않다.최근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소금융(microfinance)을 이용하거나, P2P 대출 등을 활용하는 사례가 일부 외국에서 알려지고 있는데, 특히 학교나 비영리 단체의 소규모 태양광 시설에 이런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클랜드에 기반을 둔 모자이크(Mosaic)라는 회사의 성과가 눈부시다. 이 회사
항상 이맘때만 그렇지만 별다른 일 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에삶이 좀 재미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어요."삶을 재미있게, 의미있게 해 주는 것들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었지요.1. 남펴니"사는 게 별로 재미없다고 느껴질 때 있어?" "나 지금은 배불러서 재밌는뎅" "배 안 부르면 재미없어?" "밥 먹기 전에도 좋아"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뭐랄까 ... "밥 말고는 없는거냐!!"라는 생각과 함께인생은 이렇게 심플하게 살아야 하는건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 ' )실제로 잡생각이 많을수록 불행하다는 걸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었 (...) 말이 나온 김에 그래프를 첨부합니다 (직업병..) 스마트폰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ㄱ) 지금 뭘하고 있는지 ㄴ)
2013 JCO BR adj Taxane ALC.pdf 아세틸 카르니틴 (Acetyl-L-Carnitine) 이라는 약이유방암 수술 후 투여하는 탁솔/탁소텔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3상 임상연구 결과가 이번달 JCO에 발표되었다. (첨부파일 참조)탁솔/탁소텔은 신경병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항암 약물이다.약을 중단하면 증상은 대부분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투여 후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신경손상에 의한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하다. 암은 완치가 되었는데 정작 삶의 질은 나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수술 전후
피트니스월드 몸짱의사입니다. 오늘은 얼마전에 어깨가 아파서 오셨던 여성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중년 즈음의 여성분이 어깨가 아프다고 병원에 오셨습니다. 나 :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여성 : 어깨가 아파요....나 : 뭐하고 아프세요?여성 :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아프네요.... ㅜㅜ여성분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얼마전부터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하셨는데 근력을 키워야 건강해진다(?)는 이야기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셨답니다. 그런데 정도가 지나쳤던 겁니다. 여성분 말로는 트레이너가 그러다 골병든다고 말릴 정도로 운동을 하셨답니다. 그것도 건강을 위해서 말이죠.... 아무튼 진료실에서 만난 이 여성분은 이학적 검사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나 : 상태를 보니 어깨 속의 힘줄(
삶은 언제나 개인단위에서 시작하여 이어지고 마무리된다. 삶의 주체인 개인은 물론 혼자서만 살아갈 수는 없기에 자기 주변의 많은 사람들 사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관계는 개인의 목적과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될 수 있지만, 그 중 가족이라는 관계는 혈연으로 이루어져, 태어날 때부터 내가 선택할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고, 이성을 넘어서는 어떤 본능적 이해를 수반하는 특수한 관계이다.관계를 맺음에 있어 일부를 희생당해야 하거나, 희석되어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 개인의 존재이다. 삶은 개인인 자기자신의 것이지만,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개인의 존재감은 어느정도 억눌림을 당해야만 한다. 조직사회에서 개인의 존재감은 구조적으로 억눌림을 강요당한다. 그것은 스스로 강렬하지만 억제해야만 하는 저항을 불러
병원에 정을 못 붙이고 쓸쓸한 마음으로 병동을 헤매던 전공의 1년차 말.감염내과를 돌던 나를 '사랑'으로 거두어주신 선생님이 계셨다.겨울의 길목에 접어들던 당시 일요일 회진 때면따뜻하고도 고급스러운 카페라떼 커피를 사가지고 병동으로 오셨다.일요일까지 긴장하며 회진준비 하지 말라고 교수님들 안계시니 우리끼리 마음 편히 돌자고,자기 오기 전에 미리 프리회진 안 돌아도 된다고 하셨다.선생님이랑 같이 EMR 보면서 여유있게 환자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항생제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문제해결을 못해 낑낑거릴 때 윗사람이라고 너무 어려워하지 않고그냥 전화할 수 있었다.선생님은 늘 친절히 가르쳐주셨고, 또 내가 환자 파악이 안되서 보고를 잘 못하면 환자를 보러 병동에 와 주시기도 했다.밤
안녕하세요 벧엘피부과 임숙희 원장입니다.얼마전까지 입소문을 타고 효과 좋기로 유명해진 화장품이 있었습니다. 지친 피부를 힐링해준다고 붙여진 이름이 ‘힐링크림’ 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힐링크림 사용 후 부작용이 생겼다는 소문이 돌면서 모TV 프로그램에서 성분검사를 해 본 결과, 화장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충격을 주였습니다. 매일 바르는 화장품에는 스테로이드 함유를 제한하고 있는데 일부 외국화장품이 유통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잘쓰면 약 못쓰면 독이 되는 스테로이드인체내에는 피부를 포함하여 모든 조직기관에서 다양한
마취과 의사 입장에서 수술 & 마취 잘 받는 법(?)을 몇 가지 적어보려고 합니다.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것인데, 이제야 시작하게 되었네요.첫 주제는 '화장' 입니다.수술실에 수술 받으러 오실 때 화장을 곱게 하고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그러지 마세요.BB는 화장이 아니지 않나고요?기초는 예의상 발라야 하는 것 아니냐고요?아무것도 바르지 말고 맨 얼굴로 오세요.뭐 바르고 오시면, 마취과 의사하고 간호사가 속으로 욕합니다.일단 수술실에 들어오면,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특히 얼굴 & 목은 마취과 의사의 것이지요.전신마취를 받으시게 된다면, 식도에는 체온계가 들어가게 될 것이고,호흡 유지를 위해 여러분의 기도에는 플라스틱 관이 꽂힐 것입니다.그리고, 이 관을 고정시키기 위해 입 주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