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소속 수련병원 교수들도 오는 28일 사직서 일괄 제출을 예고했다.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까지 정부를 향해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성균관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긴급회의에서 기초의학교실 교수들과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사직서를 오는 28일 병원과 대학에 일괄 제출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앞서 비대위가 성균관의대 소속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세대 ALK 억제제 '로비큐아(성분명 롤라티닙)'의 1차 약제로서의 급여 확대가 쉽게 풀리지 않는 모양새다.일각에서는 후속 약제로서 로비큐아가 가진 뚜렷한 한계와 정부가 제안한 평가금액 수용에 부담을 느낀 한국화이자제약이 약가협상에서 전략적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기한이 막바지에 다른 로비큐아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고예고한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따른 공고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협상 결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로비큐아는 지난 1월 11일 진행된 약제급여평
두통은 아주 흔하게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래서 두통을 적극적 대처가 필요한 병으로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두통은 종류가 꽤 많고 양상도 굉장히 다양하며 사람마다 통증 역치마저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두통이건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고 한숨 자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런 방법으로 해결되는 두통도 있지만 해결되지 않는 두통도 많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통제 복용량을 계속 늘려가며 고통을 견디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두통 중에는 두통 자체가 병인 편두통, 군발두통 같은 난치성두통이 상당수 포함
한양대병원이 새해 첫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은 지난 23일 본관 3층 강당에서 ‘2024년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신경과 오기욱 교수는 ‘루게릭병의 시기별 관리’를 주제로 루게릭병의 진단과 경과, 시기별 관리법에 대해 강의했다.오 교수는 "발병 초기부터 루게릭병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고, 병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야 신체 기능이 떨어지며 나타나는 여러가지 합병증을 잘 관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사회복지팀 성명순 팀장은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사회복지
골다공증 환자들이 꾸준하게 치료를 지속하면 골절 발생 등을 줄여 의료비 등 약 7,100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골대사학회(회장 김낙성∙이사장 백기현)는 26일 골다공증 환자들의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생애 골절 발생률 및 의료 비용을 추정 비교해 골다공증 지속 치료의 사회 경제적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과 하정훈 재무이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에 따
필수의료 최전선에 있는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모인 대한응급의학회가 응급실 운영 축소도 불가피한 상황으로 악화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응급의료에 대한 기본권이 제한되지 않도록 정부의 전향적 정책 결정을 촉구했다. 응급의학회는 26일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중증 응급환자에 대해 진료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응급실 기능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으나 의료기관의 수술·입원, 중환자실 입원 축소로 응급실 운영 축소도 불가피하게 돼 가고 있다”며 “응급의료에 대한 기본권이 제한되지 않도록 정부의 전향적 정책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전공의들이 빠져나간 뒤
한덕수 국무총리가 앞으로 의료계·교육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전공의와 교수 사직 등 의료계 현안을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26일 서울의대에서 의료계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개혁과 관련한 현안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교육부 이주호 장관 겸 사회부총리, 국무조정실 김영수 사회조정실장 등 정부 측 인사와 의료계·교육계 인사들이 자리했다.의료계에선 ▲서울의대 김정은 학장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윤을식 회장 ▲서울대병원 김영태 원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
소아 호흡기질환에 많이 쓰이는 시럽제 다수가 수급 불안 상태에 놓여 정부가 생산을 늘린 지원책을 논의 중에 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제13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를 열고 지난 회의에서 논의됐던 진해거담제, 면역글로불린·아미노필린주사액에 대한 조치 상황을 공유한데 더해 이같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공급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기관지염 치료용 시럽제 삼아아토크, 암브로콜, 록솔씨 3개 품목과,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 1개 품목에 대한 논의가 이뤄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대학원 이현주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박성혜 교수는 사람의 유전자 발현 정보와 약물 그래프 정보를 기반으로 암환자의 약물 반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세포주 데이터로 학습한 모델을 통해 암환자의 약물 반응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어 적합한 후보 약물 추천에 의한 환자 맞춤형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대부분의 약물 반응 예측 연구에서는 약물 반응 정보가 존재하는 환자 데이터의 수가 부족하여 데이터가 충분히 많은 세포
하버드 의과대학 바이러스학·백신연구센터의 제임스 휘트니 교수팀에 재직중인 이진아 박사(전남대 수의대, 하버드 의과대학)가 HIV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면역요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현재 에이즈는 완치를 할 수 없는 질병으로 환자가 항바이러스제제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잠복세포 내에서 비활성 상태로 존재하고 있던 HIV가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과 질병 진행이 다시 이뤄지기 때문에 HIV 감염 환자는 평생 항바이러스 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문제는 비활성화된 감염 세포를 체내 면역계 세포들이 찾을 수 없어 체내 자연 제거는 물론, 항바이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집단사직 전공의 행정처분 유연한 처리 방안 마련’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여당과 협의 중이며 의료계와 대화해야 좀 더 분명하게 정할 수 있다고 했다.정부는 26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리를 통해 당과 협의해 집단사직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마련하고 의료계와 건설적 대화체계를 갖추도록 당부한 바 있다.이에 대해 이날 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유연한 처분에 대
정부가 의료계에 ‘조건없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지만 정작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 재검토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의대 정원 배정 후 입학전형 반영 등 후속 절차는 오는 5월 내 마무리하겠다고도 했다.정부는 26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대 교수들이 지금 ‘2,000명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대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조건없이 대화에 임해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가 오남용이 우려되는 신종 물질인 ‘부토니타젠(Butonitazene)’을 26일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임시마약류로 지정되면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며, 해당 물질은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있다.부토니타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 마목에 해당하는 마약인 ‘프로토니타젠(Protonitazene)’과 유사한 구조로 의존성 우려와 호흡 억제가 예상되는 등 신체적·정신적 위해 우려가 있는 물질이다.임시마약류 지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를 요구하면서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로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대응과 경험을 토대로 평시 작동할 수 있는 의료대응 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대학별로 확정됨으로써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다”며 “의대 정원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증원된 인력이 배출되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나머지 의료개혁 과제들
전공의 사직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병원 내 간호사를 포함한 다양한 직종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진료지원인력(PA) 간호사뿐 아니라 일반 간호사들도 의사 업무로 내몰리며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의료 공백을 간호사 인력으로 메우려는 시범사업을 시행하며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지난 8일부터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시행해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 중 일부를 위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고 발생시 이에 따른 민·형
정부가 복귀 전공의 보호를 위해 설치한 ‘전공의 보호‧신고센터’의 익명성 보장을 강화하고 신고 접수 대상을 의과대학 교수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집단사직 전공의 복귀 방해와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강요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했다.정부는 26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센터에 총 84건이 접수됐지만 개인정보 요구에 대한 부담으로 신고를 포기하는 사례도 많았다고 밝혔다.이에 익명 신고를 원칙으로 하고 예외적으로
혈당이나 당화혈색소, 총콜레스테롤과 같은 검사 항목은 그 결과 값에 따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질환 진단과 치료 유무가 결정돼 정확한 검사가 요구되지만, 현재는 병원에 따라 질환 진단에 차이가 있다. 의료기관과 검사기관에 따라 사용하는 검사법이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인데, 표준화되지 않은 검사 항목의 경우 위양성 또는 위음성 검사결과를 초래헤 의료비 증가, 치료기회 상실, 국가 통계 지표의 신뢰성 저하 등의 문제가 초래할 수 있다.질병관리청은 이와 관련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진단검사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진단검사
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의 보건의료 제도 개혁을 위한 멘토링에 나서며 향후 의료 협력 파트너로서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와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의 초청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정보의료원 등 국내 보건의료 관계기관과 함께 방문단을 구성,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글로벌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체계와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자문을 제공했다.방문단은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공공의료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의 전국구 발생 규모와 추이를 기존보다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방법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건강보험공단 보험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생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한 덕분이다. 이 알고리즘의 분석 결과는 향후 국가적 차원의 심뇌혈관질환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과 김태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고대의대 의학통계학교실,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예방의학회가 공동으로 급성 뇌졸중·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후향적으로 식별
“간이식, 간담췌수술, 복강경수술 등 간담췌질환에 관한 한국의 임상 및 학문적 수준은 전 세계를 선도한다.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 학문의 스탠다드 향상을 위해 국제간외과학회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국제간외과학회 싱글토픽 심포지엄 조직위원장 김기훈 교수(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와 사무총장 정동환 교수(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는 국제간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ons, ISLS)가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