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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사적자아와 공적자아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었지요 :) (심리학의 고전 이론 중 하나입니다)사적자아란'있는 그대로의 편한 내 모습', 예컨대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는 내 모습이고공적자아란'사람들 앞에서의 내 모습', 예컨대 직장에서의 내 모습 입니다. [참고]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너무 중요한,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면서 사는 동물이라사람들 앞에서는 그들이 바람직하게 여길 모습으로 자신을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자아에 이런 간극이생기는 것이지요. 사회적 동물이기에 생기는 cost라고나 할까요ㅎ그리고 때론 이 간극 때문에 괴로워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날 때마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행동하다가 인지부조화에 빠진다던가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오피니언
박진영
2013.03.2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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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를 볼까요.네모가 이타성이 높은 사람들입니다.부조리한 사건을 보고 이를 퍼트릴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에 비해 (통제조건) 이 사건에 대해 사람들에게 이야기 할 기회를 가진, 이타성이 높은 사람들이 기분 나쁨이 해소 되는 현상이 보이지요? 이타성이 높을수록 가십을 하고 싶어 하고 하면 더 기분이 좋아진다는 게 약간 섬뜻하기도 하면서 재미있지 않나요?ㅎ (착한 친구들을 조심하세요!!??)이런 예라면.. 정 많고 눈물도 많은 흔한 아주머니들이 생각나네요. 삼삼오오 모이면 항상 '글쎄 누구네는~~' '어머어머!!'여튼 다가오는 명절 친척들이 삼삼오오 모여 내 얘기를 하며 즐거워 한다면..'쟤는 언제 취직할라고 저래', '부모 등골 브레이커' 등등가족의 고장난 부분을 들춤으로써(무임승차자 고발) 구성원들의 장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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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2013.02.2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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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에 올라왔어요. 은근히.. 부북흐럽더군요ㅎㅎㅎ 책 옆에 가서 찌질찌질 거리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여야해!! 이럼서ㅋㅋㅋ소심하게 사진 한방 찍고 도망ㅋㅋㅋㅋㅎ ㅏ 쿨시크한 저자가 되고 싶었는데 Fail---------------------------------------- 책 소개 ---------------------------------------- 나도 잘 몰랐던 ‘나’와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너’의 얽힌 관계를 풀어내는 심리 실험실! 당신의 사회생활은 어떠한가? 아마 직장 동료들과도 모난 데 없이 잘 지내고, 술이 고플 때 만날 친구도 있으며, 연인과도 안정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니, 이만하면 잘하고 있는 편이 아니냐고 답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느닷없이 사무실에 부는 찬바람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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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2013.02.0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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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지요ㅎ 이렇게 역겨움은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생존/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제이기 때문에 상당히 보수적일 수 밖에 없어요(Oaten et al., 2009)그래서 실제로 역겨움은 다른 감정들에 비해 한번 학습되고 나면 잘 없어지지 않는 감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어떤 걸 먹고 한번 심하게 체하거나 배탈이 나서 '구역질'을 느꼈을 때 그 음식이 한동안 다시는 보기도 싫었던 적은 없었나요ㅎ 저한테는 '체리'가 그러네요.. 한번 먹고 완전 탈나서 그 다음부턴 마트에서 보기만 해도 속이 거북..한번 역겨움의 대상이 된 것은 = 생존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는 무서운 녀석으로 인지되면서 계속해서 피하게끔 되는 것이지요우리 몸과 마음은 참 똑똑하지 않나요ㅎ 역겨움의 판단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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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2013.01.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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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윗을 하면서 지하철에서 심리학 연구 단신을 많이 보게 됩니다.하나 보는 데 한 3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꽤 많이 보고 있습니다.ㅎㅎ 재미있는 것만 정리해서 올려 볼게요. :) 1. 취중 창의력 높이기? (Jarosz et al., 2012)저 졸업 논문 쓸 때 하도 답답해서 술을 마시고 논문을 써 볼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어요. 그러면 뭔가 술술 써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ㅋㅋ근데 그게 완전 근거 없는 생각은 아니었나 봐요!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술이 '조금' 들어갔을 때 창의성이 UP 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술이 주의를 살짝 분산시켜서 평소에 관련 없을 것 같아서 무시하던 '연결고리들'을 새로 발견하게 해 주고 그것들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 줄 수 있대요.ㅎㅎ 술을 살짝 마신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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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2012.03.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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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음… 쑥스럽지만 지뇽뇽의 연구를 소개해볼까요. (끼약 ㅋㅋㅋㅋ)비루한 연구지만 뭐 저한테도 경험이고 여러분한테도 나름… 좋은 경험이길 바라며ㅎㅎ 요번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2월호에 게재 될 ‘물질주의와 인간관계 경시의 심리적 원인: 낮은 일반적 신뢰’라는 제목의 논문이어요.ㅎㅎ (지뇽뇽, 최혜원 & 서은국, 2012) Low interpersonal trust increases materialismJinyoung Park Hyewon Choi Eunkook M. SuhYonsei University Although the negative effects of materialism on happiness and social relationships are well-known, the psy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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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2012.03.02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