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 연구팀이 갈색 및 베이지지방조직이 추위에서 체온 유지를 하는 기전을 밝혔다.추위 상황에서 갈색 및 베이지지방세포의 미토콘드리아는 열을 생성하는데 이는 체내 에너지원의 소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최근 비만을 비롯한 대사질환 치료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김재범 교수 연구탐은 지방세포 내 열생산과정의 핵심 인자로 HIFα가 작용함을 발견하였으며, HIF2α-PKA Cα축을 통해 지방세포가 일정 수준의 체온유지 기능을 수행함을 최초로 규명하였다.지방세포에서 HIFα가 결손된 생쥐의 경우, 추위
태초의 인류는 걸어서 아프리카 대륙 전체로 나아갔고 유라시아의 넓은 땅으로 건너가 결국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그리고 오스트랄라시아까지 넓게 향해 나갔다. 저자는 인류가 함께 걸으며 이동할 수 있던 이유를 이상(理想)에서 찾았다. 인류는 나눠 먹을 음식을 찾으려 사회적 메시지 전달을 위해, 나와 타인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려 함께 있는 게 행복해서 등 공동의 이상을 기반으로 ‘사회적 걷기’를 실천했다.우리는 걷기가 자연스럽다. 한발 그리고 그 앞에 다른 발을 그렇게도 확실하게, 규칙적으로, 리듬감 있게 내디딘다. 자연선
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손상 원인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간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정상 조직의 섬유화가 진행된다. 섬유화 조직이 많아지면서 간의 재생능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기능이 떨어진다. 이런 상태를 ‘간경변증’이라고 부른다.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황달과 함께 어깨‧등‧가슴에 거미 다리 모양으로 모세혈관이 확장한다. 또 유난히 붉은 손바닥이 관찰될 수 있다. 남성은 유방이 여성처럼 커지거나 고환이 작아질 수 있다. 여성은 월경이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간으로 가는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합병증이
ㅍ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다. 날씨도 화창해 등산‧여행‧운동 등 외부활동이 많아지면서 발바닥과 발꿈치에 찌릿찌릿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발자국 걸으면 조금 괜찮은 것 같다가도 다시 아파지고, 심하면 걷기조차 힘들 만큼 저릿한 통증을 호소한다.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 원인으로 손에 꼽힌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발바닥 굴곡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해 걸을 때 중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중장년층은 물론 노년층의 사회활동도 활발하다. 노년층도 자신의 외모를 더 젊고 아름답게 가꾸고 유지하려는 관심이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외모를 젊게 가꾸는 ‘안티에이징’과 ‘슬로우에이징’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티타늄 리프팅’를 비롯해 울쎄라‧써마지FLX‧인모드‧튠페이스 시술 등이 노화로 무너진 얼굴선과 피부 주름, 피부 탄력 개선을 위한 대표 안티에이징 시술로 손에 꼽힌다. 이 가운데 ‘티타늄 리프팅’은 소프라노 티타늄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이다. 반도체 레이저인 다이오드 방식을 이용해 755‧81
결핵균 감염 이후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결핵이 악화되며 중증 결핵으로 진행하는 면역학적 기전과 원인이 밝혀졌다.연세의대 미생물학교실 신성재·권기웅 교수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하상준·이인석 교수·강태건 박사 연구팀은 13일 마우스모델을 통해 결핵 감염 이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중증 결핵으로 진행되는 면역학적 기전과 핵심인자를 찾아 결핵 악화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과 원리를 제시했다.현재까지 전 세계 인구 중 약 20억 명이 결핵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결핵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말라리아와 함께 WHO(세계
임플란트는 치주질환이나 충치 또는 갑작스런 사고로 치아를 빼야 할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치과치료 방법이다. 우리나라는 인구 1만명 당 임플란트 식립 개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특수 금속 나사 모양 인공구조물을 턱뼈 속에 심어서 뼈와 유착되면 그 위에 인공치아를 새로 만들어 주는 치료법이다. 치아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진다. 틀니를 사용했을 때보다 불편감이나 저작능률 감소, 인접 치아 삭제 없이 마치 자신의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의 장점은 본래 가지고 있는 자
다운증후군 환자, 다운 환자, 다운아. 암 환자. 우리가 당연시하며 쓰고 있는 이 말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유전상담 대학원 첫 수업 시간에 알게 되었다. 뭔가 대단한 것을 배울 것이라 기대했던 나는, 유전상담학 첫 수업 시간에 “언어의 잘못된 사용“을 배우게 된 것이 왠지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면, 교수님들의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언어가 우리의 삶을 규정한다고 생각한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이름을 갖게 되면, 그 이름으로 불리며 그 이름에 맞게 쓰이고 살게 되는 것 같다. 예를 들
국내 연구진이 '암 전이' 단백질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항암 물질의 특허를 출원했다.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생명과학부 남정석 교수 연구팀은 암 전이 단백질인 '디스에드헤린'이 세포신호 변환을 통해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촉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의 조직 분석 결과 정상 조직 대비 암 조직에서 디스에드헤린의 발현율이 높은 점을 확인했다.이어 '디스에드헤린'이 결여된 채 대장암에 걸린 쥐에 대해 임상 실험을 벌여 악성 종양이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다.연구팀은 디스에드헤린이 세포외기질의 구성
#웨딩포토샵을 운영하는 한모(52)씨는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있다. 최근 카메라 속 사물과 인물이 뿌옇게 흐려지고 겹쳐 보이는 증상이 계속됐다. 이미 한 씨는 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약으로 나아지지 않아 수술을 결심한 것이다. 백내장은 우리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져 생기는 안질환이다. 백내장이 생기는 원인은 외상‧당뇨와 안과 질환 합병증 등 다양하다. 하지만 노화 현상이 백내장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손에 꼽힌다. 노화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시야가 흐리거나 왜곡돼 보인다. 시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또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근거기반 헬스케어 콘텐츠 플랫폼 기업 ‘위뉴’가 희귀·난치성질환 인식개선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위뉴’는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지식을 각 분야의 전문의가 직접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양 기관은 국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삶을 영위함에 있어 삶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폭넓은 사회적 인식개선 캠페인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힘을 합쳤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희귀·난치성질환의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헬스케어 콘
우리는 사랑에 대해 말할 때 상대방을 염두에 둔다. 그리하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사랑에는 ‘타인에 대한 사랑’이 아닌 ‘자기에 대한 사랑’도 있다. 자기를 진실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자기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것처럼 행복에 필수적인 조건은 없다. 문제는 비현실적으로 자기를 과대평가하거나 타인에게도 무한정 받아주기를 원해서 결국 자신과 남을 피곤하게 할 때 발생한다.흔히 우리가 ‘이렇게 느껴서는 안돼’ 또는 ‘기운을 내기 위해 생각을 바꿔야 해’라는 따위
흔히 풍치로 불리는 ‘치주질환’은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한다.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치주질환으로 잇몸만 국한된 형태를 ‘치은염’이라 하고,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됐으면 ‘치주염’이라 부른다. 최근 치주질환이 당뇨‧동백경화‧심근경색‧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발기부전과 연관이 있거나 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쏟아지고 있다. 입속에 있는 세균들이 치주염으로 취약해진 잇몸으로 침투해 혈관을 타고 몸을 돌아다니다가 구강이 아닌 다른 곳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것이다.특히 치주질환과 발기부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운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감당하기 어려운 과한 운동을 지속하면 몸의 장기가 일부 돌출되는 ‘탈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탈장은 신체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인체 복벽이나 기타 부위에 생긴 구멍으로 빠져나온 상태를 말한다. 돌출된 부위에 따라 대퇴부와 아랫배 부위에 발생한 탈장을 대퇴부 탈장, 수술 부위를 통해 빠져나오면 반흔 탈장, 배꼽 부위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음식을 접한다. 이때 입 주위가 붉어지고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며 설사를 하기도 한다. 이는 ‘식품알레르기’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해롭지 않은 특정 식품에 대해 우리 몸 면역계가 과잉 반응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식품알레르기의 원인 식품을 먹거나 피부에 접촉 또는 냄새를 맡으면 피부와 점막‧위장관‧호흡기‧신경계‧심혈관계 등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가 가렵고 혀와 입술이 붓는 증상부터 구토‧복통‧설사‧기침, 심하면 호흡 곤란과 기절‧저혈압성 쇼크까지 발생한다. 식품알레르기는
희귀질환 유전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유럽인간유전학회(ESHG, European Society of Human Genetics)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한다. ‘ESHG 연례 학술대회’는 유전체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코로나19 발생 초기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돼 왔지만 2021년 이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학술대회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쓰리빌리언은 자사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유럽의 고객들과 데이터를 해석해보며 검사의 임상적 효용을
전동킥보드 사고 중 85% 이상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부상 중 ‘안면 외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모 대여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전남대병원 성형외과 연구팀은 2018년 4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전동스쿠터 사고로 전남대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헬멧 착용 상태와 부상 중증도, 중증 외상, 치사율, 중환자실 입원, 외상 부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연구결과, 내원한 전동스쿠터 사고 환자는 총 108명이었으며, 환자 중 헬멧 미착용 환자는 92
의과대학 시절, 감히 말하건대 의대생이라면 예외 없이, 부신 스테로이드 합성의 주요 경로를 설명한 작은 사각형 격자로 둘러싸인 미로에서 방황했던 기억이 남아 있을 것이다. 콜레스테롤이라는 발원지에서 시작하여 마치 작은 폭포의 연속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던 험란한 꼬불길을 평생 지천으로 들락거리게 될지를 그때는 예상하지 못했다. 선천성 부신 과형성증은 부신 피질의 스테로이드호르몬 합성에 관여하는 경로에 관련된 여러 효소들의 결핍으로 코르티솔 및 알도스테론의 합성이 감소하여 부신피질저하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서 뇌하수체의 부신피질 자극호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질병유무 혹은 항체의 유무를 분석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이 개발됐다.광운대학교 이정훈 교수 연구팀은 고려대 윤대성 교수팀, 가톨릭관동대 유용경 교수팀, 그리고 진단기기 벤쳐기업인 ㈜켈스와 공동으로 나노전기동력학 기술 기반 전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해당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현장 진단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진단키트의 경우 RT-PCR법, ELISA와 같은 실험실 기반 분석법에 비해 민감도가 매우 낮아 신뢰성 있는 진단법으로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연구팀은 PCR
디지털은 혁명에 가깝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과연 디지털 시대에 우리 비즈니스는 그에 맞게 변화하고 있는가? 보수적이고 아날로그적일 것만 같았던 헬스케어 분야에도 디지털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마케팅 전문가 그룹이 이 같은 의문에서 출발해 디지털 시대 마케팅 지침서 《헬스케어 디지털 마케팅 가이드》를 출간했다. 헬스케어 산업은 전통적으로 마케팅 활동과 관련 제약이 많은 산업군이었다. 그동안 전문가 중심의 직접 마케팅이 대세였다. 하지만 디지털 환경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전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