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달 연구동 대강당에서 다낭신 환자와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다낭신 환우와 가족을 위한 환자 교실’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21년부터 다낭신클리닉을 운영해 환우들에게 질환에 대한 이해와 관리 방법을 전달해오고 있다.이번 환자 교실은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신장학회, 한국다낭신연구재단, 다낭사랑(환우회) 공동 주최로, 환우와 가족들이 질병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교육은 안규리 전문의(국립중앙의료원), 오윤규 교수(보라매병원), 박
수면 단계 분류를 높은 정확도와 설명 가능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기반 자동 판독 알고리즘’이 최근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를 활용하면 판독 과정 자동화를 통해 수면 데이터 판독 소요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김동규 교수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대 규모의 수면다원검사 데이터셋을 활용한 이미지 기반 자동 판독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수면 단계 판독과 수면 생체 신호를 시각화하는 기술 개발 연구에 성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수면 단계 분류는 수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사노피의 반감기 연장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의 사용기간이 36개월에서 앞으로는 48개월로 변경된다. 사노피는 14일 그동안은 엘록테이트의 국내 사용기간을 ‘제조일로부터 36개월’로 허가 받았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일로부터 48개월’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엘록테이트의 경우 해외에서는 ‘제조일로부터 48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돼 있다. 이번 사용기간 변경 승인은 해외와 국내 허가를 일치화하기 위한 것으로 사노피는 그동안 국내 관련 규정에 맞게 준비를 해왔다. 사노피는 지난달 30
수많은 현대인이 고통 받고 있는 ‘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 균주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이동호 교수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 과민성장증후군은 특별한 질환이나 해부학적인 이상 없이 주로 식사 이후 복부 통증과 불편감을 느끼고, 설사 혹은 변비 등 배변 습관에 이상을 보이는 만성적 증상의 집합을 말한다.과민성장증후군은 전체 한국인의 10% 가량이 겪을 정도로 흔하며 긴장하면 배가 다소 아픈 체질 정도로 오해되나, 환자가 겪는 삶의 질 저하는 심각하다. 환자들은
폐암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19 결실 변이 환자 중 부작용에 취약한 고령 환자나 고가의 3세대 표적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1세대 표적치료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용원 교수팀(최진혁·김태환 교수)은 EGFR 엑손19 결실 변이 비소세포성 폐암의 경우, 1세대 및 2세대 표적치료제인 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모두에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비소세포폐암에서는 세포의 생존과 분열 관련 신호 전달 단백
한올바이오파마는 탈모치료제 ‘헤어그로(성분명 피나스테리드)’가 지난 1월 한 달간 140만 정 판매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월 판매량 100만 정 돌파 이후 3개월 만으로, 하반기 월평균 판매량 대비 57.9% 증가한 수치다.헤어그로의 판매량이 대폭 향상된 요인은 국내 탈모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탈모 유형 중 헤어그로의 적응증인 안드로겐 탈모가 가장 흔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8년 22만 4,688명에서 2022년 25만 573명으로 4년새 11.5%
손아귀 힘 '악력'이 약할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당뇨병은 만성신장질환,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환자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사망률을 높이는 중요한 건강 문제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가정의학과 이희정 교수·조민경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연구팀과 협업해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기반으로 당뇨병과 근감소증 간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성인 3만3,326명을 평균 4.1년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근육량과 근력
인턴들이 '개별 행동'에 들어갔다. 단체행동을 차단하려는 정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작은 대형 수련병원 '빅5' 중 하나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이다. 14일부터 의료원 소속 인턴들이 사직한다. 시기도 방법도 사직 여부도 모두 개인 선택이다.지난 13일 가톨릭의료원 소속 대전성모병원 홍재우 인턴은 유튜브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 영상에서 홍 인턴은 사직은 "개인적인 사유"라고 했다. 동시에 자신의 선택이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전날(12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임시대의원총회를 거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결정한 후다. 대전협은 단
지난해 고공성장을 기록한 보령이 올해 그 성장세를 이어가 ‘1조 클럽’ 가입을 노린다.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에는 전 사업 분야에 걸친 매출 증대와 항암제 분야에서의 성공 등이 자리하고 있다.보령 장두현 대표는 최근 한국제약바이오산업협회 기자단과 만나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령은 지난해 매출 8,596억원, 영업이익 6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13%, 20.6%의 성장했다.장두현 대표는 “지난해 실적이 좋았다. 이는 고객들의 도움과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는 HK이노엔과 공동판매하는 케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선행치료 혜택을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파리-사클레대학교 조르디 레몬(Jordi Remon) 박사 등이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JCO)'에 발표한 EORTC APPLE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타그리소 선행 치료는 '게피티닙/타그리소' 순차 치료(Sequential Therapy)와 비교해 생존 혜택을 가져다주진 않지만 뇌병변
부인암은 여성의 생식기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이 중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난소암을 3대 부인암이라고 말한다. 저출산과 고령 임신,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자궁체부암과 난소암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선별검사의 활성화로 조기발견율이 높지만 난소암의 경우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체부암의 경우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20~40대 젊은 환자도 적지 않다. 이에 코리아헬스로그는 부인암 전문가인 대한부인종양학회와 함께 를 연재한다. 부인암의 진단과
실제 나이보다 더 어려 보이고 싶은 ‘동안’(童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다양한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한편 얼굴 윤곽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골격 형태다. 여기에 살이 찌거나 자연스런 노화로 변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주름이 생기고, 피하지방층이 늘어지면서 윤곽이 변할 수 있다. 안티에이징 시술 전 기본 윤곽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이상적인 얼굴라인을 만들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방분해주사’다. 특히 ‘르핏주사’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지방분해주사다.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리 몸에 꼭 있어야 하는 인산이 혈액 내 부족함으로써 다리가 휘어지는 '저인산혈증 구루병'이 초래되는 병이 여러 개 있는데, 이중 가장 흔한 병은 X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XLH)이다.2만명 당 1명 꼴로 생기는 이 희귀질환은 소변으로 인산이라는 영양분이 빠져나가는 질병으로 X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의 변이 때문에 초래돼 'X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이라고 부른다.이런 까닭에 X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 치료는 체내 부족한 인을 보충하는 치료를 해왔는데, 이것이 병을 더 악화시킨다. 이 치료가 인 수치를 조절하는 물질인 FGF23(섬유아세
한양대류마티병원(원장 김태환)이 오는 18일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6층 대회의실에서 ‘The K-류마티스 한국인과 한국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류마티스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2024년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주요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강좌가 진행된다.첫 번째 세션은 유대현 교수(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와 전재범 교수(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좌장을 맡고, 방소영 교수(한양대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가 ‘Osteoarthritis’, 조수경 교수(한양대류마티스
‘탕후루’ 인기가 식지 않으면서 어린이 치아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겉은 단단하고, 끈적거리면서 안은 당분이 높은 과일이 자리잡은 탕후루는 충치 위험을 높이고, 잘못 깨물면 치아도 깨질 수도 있다. 탕후루 당도 높고 끈적이는 특성 치아에 매우 위험‘충치유발지수’는 특정 음식이 충치를 얼마나 일으키는지 당도와 점착도로 매긴 점수다. 당도가 높으면 세균에게 많은 먹이를 제공할 수 있어 충치가 잘 생긴다. 치아에 끈끈하게 잘 달라붙는 점착도까지 높으면 꼼꼼하게 양치해도 제거하기 쉽지 않다. 충치유발지수는 1~50점으로 매겨진다. 점수
새해 국가검진 대상자가 바뀌면서 검진이 다시 시작됐다. 올해는 2024년 짝수 해다. 짝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국가검진 대상자다. 한편 국가검진은 나이와 성별 등에 맞춘 총체적 기본 검진으로 비교적 잘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 검진 외에도 검진을 받으면서 반드시 신경 써야 할 장기가 있다. 바로 뱃속 깊은 곳에 숨겨진 장기 ‘췌장’이다.췌장은 배 안쪽, 위장 뒤쪽에 있다. 15㎝ 정도로 가늘고 긴 장기다. 췌장은 십이지장으로 소화액인 췌장액을 내보낸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슐린 등 호르몬을 혈관으로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
신생아는 태어나서 3~4개월이 되면 중력을 이기고 목을 가눠 수평으로 목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아기가 한쪽만 보거나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치료시기 놓치면 두개골 변형, 고관절 탈구, 척추측만증 위험신생아 시기에 목이 기울어져 있거나 얼굴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는 상태가 지속해 치료하지 않으면 성장하면서 눈‧이마‧턱 등 얼굴 부위가 비대칭적으로 보이거나 척추측만증이 함께 올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해 치료해야 한다. 얼굴이 수평에서 좌‧우 측으로 돌아가거나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국내 전문 의료기기 디자인기업 고디자인은 최근 열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Asia Design Prize 2024)에 출품한 3개 작품이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공모전은 아시아에 기반한 디자인 작품 발굴을 목표로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했다. 온라인 전시회는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7일부터 시작했고, 시상식은 오는 3월 22일 서울에서 열린다. 고디자인이 이번에 출품한 수상작은 JEISYS Medical(제이시스 메디칼)이 의뢰한 비침습의료기기(미용기기‧금상)와 D’Li
나이가 들어 여성호르몬공장이 가동률이 떨어지면 폐경기가 찾아온다. 이때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떨어지면서 얼굴홍조, 우울감, 불면증, 심계항진, 두통, 심한 피로감을 비롯해 근력이 떨어지고 골다공증 위험도 올라가는 등 각종 건강이상이 찾아오기 쉽다. 사실 이같은 폐경기 증상은 현대의학으로 모두 치료할 수 있다. 분당제생병원 산부인과 유정현 과장은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호르몬제 부작용은 유방암 뿐이 아니다? - [노노산부인과 ep133]'에서 "폐경기 증상은 다 치료된다"며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 대부분은 많이 완화된다. 완전히
한독이 지난 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스웨덴의 글로벌제약사 소비(Sobi)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작년 10월 한독은 소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첫 번째 협력으로 희귀질환 신약 ‘엠파벨리’와 ‘도프텔렛’의 국내 허가를 진행해오고 있다.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따라, 한독은 소비와의 협력뿐 아니라 희귀질환 비즈니스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 한독과 소비는 올해 상반기 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앞으로 소비의 혁신적인 희귀질환 치료제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