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체형성을 위해 근육에 주사로 주입하는 형식의 기존 백신과 다르게 비강을 통해 나노 약물 전달체를 흡입, 전신면역과 상기도 점막 면역을 동시에 유도하는 방법이 제시됐다.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강동우 교수와 이준우 학생 연구팀은 나노전달체의 비강 점막 내 흡수가 전신면역과 상기도 점막 면역을 동시에 유도하여 향후 COVID-19 백신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기존 모더나 및 화이자 백신은 COVID-19 특이 항체 형성을 위해 나노 약물 전달체를 근육에 주입하는 형식으로 투여되었지만, 이는 환
채식 위주의 식단((Plant-based diet)이 남성의 대장암 발병 위험을 최대 22%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희대 글로벌 캠퍼스 생명과학대 연구팀은 하와이와 LA지역에서 모집한 17만 3천명 이상의 다민족 남녀성인을 평균 19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건강한 식물성 식품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들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들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2% 더 낮았다고 발표했다.여성의 경우 식물성 기반 식단과 대장암 사이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연구팀이 선택한 ‘건강한 식물성 식품’에는 곡물, 과일, 채소, 견과류
인제대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석종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에서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의 정도가 심할 경우 인지기능이 빠르게 악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perivascular space dilation)’은 뇌 MRI를 찍을 때 흔히 발견되는 소견으로, 해당 소견이 발견됐다는 것은 뇌의 노폐물과 독소를 청소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아밀로이드 PET 영상 검사를 통해 아밀로이드 침착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생체 지표의 폭이 넓어져 조기진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손다혜 교수팀은 ‘대사증후군의 새로운 지표’에 대한 최근 연구들을 종합한 종설 논문을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공복혈당 장애 등 각종 대사 질환이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 다섯 가지 항목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일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연구팀은 이번 종설논문에서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도마뱀의 조직재생 능력이 포유류에도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환・이정수 박사 공동연구팀은 포항공과대학교 김종경 교수팀과 함께 세포의 리프로그래밍에 작용하는 데스모플라킨(Dsp) 단백질이 하등 동물의 조직 재생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하였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재생의학기술 중 하나인 직접교차분화 기술의 기전을 분석한 결과, 세포의 리프로그래밍과 관련 있는 데스모플라킨(desmoplakin, Dsp)이라는 단백질이 하등 동물의 아체 세포 생성에도 공통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국내 연구진이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의 원인이 되는 죽상동맥경화증 발병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보호 인자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이화여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오구택 교수 연구팀(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김태경 석박사통합과정)은 죽상동맥경화증 환자의 동맥 조직 내 내피세포에서 발현하는 OASL1 유전자가 내피세포 활성화를 제어하여 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분자적 기전이 있고 이를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발표했다.죽상동맥경화증의 주요 발병원인은 만성염증반응으로 인한 내피세포의 활성화와 기능부전이 작용하므로 내피세포의 항상성을 유
국내 연구진이 펩타이드 보충제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오창명 교수 연구팀은 인간 폐 세포주를 사용해 폐 세포 내에서 아펠린-13이 ACE2에 직접 결합하고 있음을 확인, 코로나19의 치료 타깃으로 아펠린의 역할을 실험으로 증명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 세포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체 내에 있는 단백질인 ACE2를 수용체로 사용해 감염을 일으킨다.아펠린은 심장, 폐 및 기타 말초 기관의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 관여하며 77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는 펩타이드로,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치료에 경구용 바이러스성 B형 간염 치료제가 효과적이라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와 의생명건강과학과 석사과정 노푸른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은 쥐를 이용해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인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약물이 비알코올 지방간을 개선한다고 발표했다.TAF는 2016년 미국에서 성인 만성 B형간염 환자를 위한 경구 치료제로 처음 승인된 테노포비르 표적화 전구약물로 기존 만성 B형간염 치료제에 비해 향상된 혈장 안정성으로 약효성분을 간세포에 효
인공지능을 통한 근전도 검사 판독이 의사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근전도는 신경병과 근육병 환자를 감별 진단하는데 중요한 검사로 육안으로는 두 질환을 완벽하게 구분하기 어려워 검사 결과에 대한 의사 개인 간 판독 편차 역시 클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유일한 교수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동안 신경병 또는 근육병이 의심되어 근전도 검사를 받았던 57명의 환자의 근전도 파형 데이터를 숫자형 데이터로 추출해 인공지능에 적용한 결과 의사에 비해 판독 정확도는 19%포인트 높았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될수록 증상 없는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교수, 신경과 정한영 교수, 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 ·국립암센터 김현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뇌 MRI를 촬영한 3,25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런 위해성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분석 대상자의 거주지역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연간 노출량으로 추정하고 1년간의 노출량 차이가 '뇌 백질 변성'(WMH), '무증상(열공성) 뇌경색', '뇌 미세출혈' 등의
소아 황달을 치료할 수 있는 직물 기반 웨어러블 청색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가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은 을지대병원 김승연·임춘화 교수, 가천대 전용민 교수, 선문대 권정현 교수와 함께 신생아가 입을 수 있는 직물 기반의 웨어러블 청색 OLE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혈액 내 빌리루빈 농도가 치료 범위를 초과한 신생아의 경우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입원해 치료받아야 하는데 주로 광선 요법, 약물 투여, 교환 수혈 등으로 치료한다. 이 때 인큐베이터에 청색
혈당과 혈중지질 농도에 크게 영향을 주는 핵심적인 희귀 유전요인을 국내 연구진이 발굴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 연구기술개발과는 한국인과 일본인으로 구성된 약 29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당뇨, 고지혈증 등에 영향을 주는 200개 이상의 신규 유전요인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기존 유전체 연구의 약 80% 이상은 유럽인 중심으로 수행돼 분석 결과를 동아시아인에 적용하는 경우, 당뇨 등 질병 예측의 정확도가 50% 수준 이하로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미래의료연구부는 2015년도 자체 개발한 한국인유전체칩
건강한 정상 소아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뇌의 연결성 변화를 분석한 ‘뇌신경 생리 연결성 지도’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 연구팀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을 거치며 신경계 질환이 없는 소아 212명을 연령별로 구분해 성장 과정에서 뇌신경세포의 연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 세계 최초로 정상 소아의 뇌파 기반 뇌신경 생리 연결성 지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뇌파 분석에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6개 주파수 대역을 기반으로 ▲4-6세 ▲6-9세 ▲9-12세 ▲12-15세 ▲15-18세로 연령이 증
혈액의 '아밀로이드-베타 응집화’ 검사로 ‘주관적 인지 감퇴’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와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근유 교수팀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60~79세 노인 160여 명의 혈액, 뇌MRI, 아밀로이드 PET,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개인동의를 통해 수집해 그 중 혈액을 아밀로이드-베타 응집화(Multimer Detection System-Oligomeric Amyloid β, MDS-OAβ)’ 검사키트를 통해 분석했다.그 결과, 신경인지검사 상 정상인지
탄수화물을 120℃ 이상 온도로 가열했을 때 생기는 아크릴아마이드가 신경·심장독성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크릴아마이드는 자연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산과 포도당 같은 당분이 함께 가열되면 생성되는 물질로 화장품, 식품, 섬유 제조공정 등에 활용된다.안전성평가연구소 예측독성연구본부 김우근 박사 연구팀은 아크릴아마이드의 유해성 평가를 위해 대체독성시험 툴로 물벼룩 모델을 개발하고 초기 성체 단계(7∼8일령)의 물벼룩에 아크릴아마이드를 48시간 노출한 뒤 물벼록의 유영행동 및 생리학적 변화, 유전자 발현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코로나19 환자 수 상위 30개국 중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가장 낮은 근거를 밝히고 그 대응 전략과 교훈을 담은 연구 논문이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은 한국이 오미크론 변종 출현 이후 코로나19 환자수가 많은 상위 30개국 중 하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낮은 이유를 ▲한국의 효과적인 의료 시스템 ▲고령자 및 고위험군 환자 선제적 격리 ▲중앙정부 및 공공‧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이라고 발표했다.한국은 오미크론 변종이 나타나며 2022년 3월 이후 신규 확진자
젊은 성인이라도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이상이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위험인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콜레스테롤 농도와 심뇌혈관질환의 상관성은 잘 알려져 있으며 치료 가이드라인이 정립돼 있으나 저위험군이나 40세 미만 젊은 성인에서의 콜레스테롤 기준치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실제 20대에서 남자 25.4%, 여자 26%, 30대에서 남자 41.4%, 여자 34.6%가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으나 고콜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식 교수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세포 특이적 분자 네트워크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초기 아동기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관련 행동이 지속적으로 손상되어 행동 패턴, 관심사 및 흥미, 활동 범위가 한정되고 반복적인 행동 특징을 보이는 신경 발달 장애의 하나이다.대부분의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는 행동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기타 발달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현재 정확한 분자
알코올 중독환자 중 많게는 30%가 경험하는 진전섬망을 정량뇌파검사를 통해 예측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진전섬망은 가장 심각한 형태의 알코올 금단증상으로 전신의 떨림을 동반한 의식장애로 고열과 부정맥, 자율신경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중독 입원환자의 약 4%가 이로 인해 사망하고 진전섬망 발생 후 8년 내 사망률은 30%로 이는 중증 악성질환 환자의 사망률과 비슷하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임희진 교수 연구팀은 알코올 금단성 경련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정량뇌파검사를 시행한 결과 알코올중독 환자의 진전섬망 발생
빛의 강도에 따라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생체모방 인공 안구 시스템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조정호 교수 연구팀은 성균관대 정소희 교수(에너지과학과), 서울시립대 문홍철 교수(화학공학과)와 공동 연구를 통해 사람이 빛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공 반사와 순목 반사를 모사하는 인공 안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본 연구는 광 반응성을 지닌 인공지능 반도체 소자를 사용해 인간의 자극-반응 시스템을 모사한 연구로, 다양한 빛의 강도에 따라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생체 모방 보형물의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최근 인공 안구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