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통계 지표를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 동안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했다. 한편 만성질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병원 치료를 미루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와 고혈압‧관절염 등 만성질환은 관리가 소홀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뇌출혈과 심근경색 등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온다. 만성질환 근본 원인 해결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당뇨 환자가 알아야 할 식생활과 운동당뇨병은 우리나라 30대 이상 7명 중 1명이 가지고 있다. 혈당검사에서 8시간 이상 금식 후
직장일과 가사노동을 병행하는 ‘워킹맘’들은 일‒가정 갈등을 느낄수록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위험도는 젊은 워킹맘들이 더 취약했다.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시행한 여성가족패널조사(KLoWF) 2018년 자료를 근거로 19세 이상 여성 근로자 4,714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느끼는 ‘일-가정 갈등’(work-family conflict)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아내‧어머니‧딸이면서 직장에서 팀장인 여성 근로자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겪
암 진단 후 5년이 지난 암 생존자는 암 재발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2~2005년에 암 진단을 받고 2009~2010년에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환자, 즉 5년 이상 생존한 암환자 15만5,167명(평균 연령 59.9세)을 대상으로 암 생존자의 인슐린 저항성 지표(TyG 지표)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의 관련성을 조사 분석했다.분석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D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비타민D가 부족하면 코로나19 발병과 중증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필수 영양성분인 비타민D는 뼈 건강과 세포대사‧면역기능 유지와 염증 조절 등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D는 다양한 면역 반응을 비롯해 선‧후천 면역 체계 활동에 영향을 준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면역체계와 염증 반응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장기유행) 초기부터 비
눈이 뻑뻑하면 인공눈물약에 먼저 손이 간다. 한편 인공눈물약은 그 성분에 따라 사용법과 주의점이 서로 달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여 사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눈물약을 남용하거나 오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눈물약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주는 작용을 한다. 눈물과 비슷한 pH 농도를 가진 점안액이다. 눈물의 주요 기능인 안구표면 윤활작용과 외부 자극 및 이물에 대한 보호작용, 안구표면 세척작용, 선명한 상을 망막에 전달하는 기능을 돕는다. 인공눈물약의 종류는 다양하다. 보존제 유무에 따라 일회용과 다회용으로 분류한다
투병기를 주제로 한 많은 책은 병과 싸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이야기한다. 또 그 병을 극복하는 스토리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주는 일종의 지침서다. 그런데 이 책은 자신에 대한 하나의 특징으로서 병을 받아들이고 ‘병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 속의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자신의 고통을 드러내는 용기를 넘어서 그것을 안고 살아가는 한 여고생의 단단한 모습이 강렬한 울림과 감동을 선물한다.신채윤 작가가 학교에 오랫동안 결석한 이유를 물어 온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을 때, 툭 하고 돌아온 말은 “그럼 네 인생 망했네?”였다
뇌는 우리 몸을 관장하는 컨트롤 타워다. 뇌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에도 커다란 후유증이 생긴다. 뇌 질환이 가장 무서운 질병인 이유다.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구분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생긴 질환이고, 뇌출혈은 뇌 혈관이 터져서 생긴다. 양상은 서로 다르지만 뇌 손상으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고, 응급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은 같다. 뇌졸중은 전조 증상이 있다. 어지럼증이나 심한 두통을 호소한다. 또 말하기 어렵거나 한쪽 신체에 마비가 생기기도 한다. 시야 흐림과 신체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뇌졸중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과 같은 대사질환 지표가 정상인 ‘건강한 과체중’도 체중감량으로 지방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 조인영 교수와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교수 연구팀은 2011년~2019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수진자 중 지방간 및 간 섬유화가 없으면서 대사적으로 건강한 과체중인 성인 약 1만 4779명을 5.2년간 추적 및 분석한 결과, 건강한 과체중 또는 비만한 사람도 체중을 줄이면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체중변화와 지방간 위험
술을 적게 마시는데 알코올성 간질환에 걸리는 원인이 알코올 분해효소가 아닌 간의 황산화 작용에 기인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팀은 알코올성 간염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유전체역학연구(KoGES) 대상자 21,919명(40–79세)의 유전자를 분석해 본 결과 흔히 알려져 있는 알코올 분해효소(공격인자)가 아닌, 간에서 항산화작용(방어인자)이 약한 ’유전적 요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표했다.연구팀은 알코올성 간염이 있는 군과 없는 군 두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로 ▲
발도 늙는다. 나이를 먹으면서 얼굴에만 주름살이 생기는 게 아니다. 나이가 들면 무릎 연골이 노화로 닳는 것처럼 몸을 유지하는 발의 아치형 구조도 시간이 지날수록 평평해진다. 발의 노화는 보통 10년마다 앞발의 넓이는 3~4㎜, 둘레는 6~7㎜씩 서서히 증가해 발의 아치는 평평해지고 발 앞쪽 부분은 넓어진다. 발이 노화하는 모습이다. 나이 들면 얼굴 살이 빠지는 것처럼 발바닥 쿠션 역할을 해주는 지방층도 얇아진다. 이러한 변화들로 중년기에는 잦은 발 통증과 발 질환이 한두 가지 찾아온다. 그 가운데에서 족저근막염이 중년에게 찾아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기 이전에도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상식이었다. ‘코로나블루’(코로나 우울증)라는 말이 등장하기 이전에도 외로움과 우울감은 심각한 사회 문제였다. 이 책 《한없이 가까운 세계와의 포옹》의 저자는 문제의 근본 원인이 얼굴을 가린 마스크가 아니라, 온몸을 옭아매는 지나치게 시각 중심적인 문화와 친밀한 신체접촉의 결핍이라고 주장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이 책을 읽는 경험은 시각에 치우쳐 있는 삶을 되
65세 이상 고령의 식도암 환자도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장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팀은 조기 식도암으로 진단받고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을 받은 65세 이상의 환자 29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71세였고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의 치료를 받은 후 3년, 5년, 10년 생존율은 각각 82.5%, 73.1%, 59.7%로 우수하게 나타났다.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수술적 치료와 비교했
유전자 검사로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은 일부 영양소 섭취에 따라 비만과 복부비만 위험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 논문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비만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단이 중요하다. 보통 저지방, 고단백 위주의 식사가 살을 빼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유전자 등 개인 특성에 따른 식이조절 방법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개인 유전자 변이를 기준으로 식단을 조절해
당뇨병과 고혈압‧고지혈증은 몸속 혈관을 위협하는 3대 만성질환이다. 이들 만성질환이 있으면 심장·뇌와 대동맥‧말초혈관에 탁해진 혈액 속 혈전들이 생긴다. 심장‧뇌 혈관은 길이가 짧아 증상이 바로 나타난다. 하지만, 복부대동맥부터 말초혈관에 이르는 팔다리 혈관은 매우 길어 협착이 있어도 증상을 바로 알 수 없다. 이들 혈관이 막히면 다리가 붓고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혈관질환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혈관질환은 대부분 응급환자다.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동
보툴리눔 톡신 시술에 대한 최신 정보와 효과적인 환자상담 방법에 대한 보건의료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보툴리눔 톡신 바로알기-AMI 톡톡쇼(AMI 톡톡쇼)'에 국내 200여명의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AMI 톡톡쇼는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가 축적된 치료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보툴리눔 톡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는 엘러간 보톡스® FDA 승인 33주년을 맞아 의료진 대상으로 ‘퍼스트 캠페인(First Campaign)’을 진행하고 있으며
2형 당뇨병 환자가 고지혈증치료제 스타틴을 장기간 지속 복용하면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타틴은 이상지혈증이 동반되는 2형 당뇨병환자에 기본적으로 처방되는 약으로 평생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속 복용의 중요성을 강조할 만한 근거는 부족했다.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 교수 연구팀(김지윤 교수, 김신곤 교수, 최지미 박사)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당뇨병환자 8천 9백여명을 대상으로 스타틴 복용 기간에 따라 허혈성 심장질환, 뇌경색과 심혈관계
“매일 좋은 컨디션으로 살고 싶다.”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 환경에 놓이게 된다. 그 환경을 당장 바꿀 수는 없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방식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어린아이 다루듯 노련하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의 스트레스를 다루는 능력은 누구에게나 잠재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그 능력을 일깨우는 방법을 모를 뿐이다. 이 책을 통해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는 나만의 능력을 확인해보자.피로 해소에 특효약이 되어줄 음식은 없다. 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양‧질을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2년만에 전면 해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 회복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가 사회 전반에 직‧간접으로 미친 파장은 적지 않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소아청소년 비만률이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소아청소년은 활동량 감소와 잘못된 생활습관, 사회관계 단절 등 신체‧정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여기에 더해 소아청소년 비만도는 더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서울권 학생 10명 중 3명이 과체중인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신경계 증상이다. 주변이 빙빙 도는 것 같은 느낌이나 스펀지 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 등 여러 형태로 괴롭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어지럼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95만1,526명이었다. 월별 어지럼증 추이를 보면 환절기에 어지럼증 환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지럼증 환자는 3월 10만2,911명에서 봄이 시작되는 4월 11만1,529명, 5월 12만 7,892명, 6월 14만2,242명으로 증가세를 보
봄은 백패킹족들이 신나는 계절이다. 백패킹족들은 봄에 자연을 최고의 놀이터로 삼아 등산과 트레킹‧캠핑으로 떠난다. 한편 백패킹은 배낭 하나 들고 떠나 간단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텐트나 침낭 등 야영에 필요한 장비를 챙겨야 해서 체력 소모도 만만치 않다. 자연 속에서 쉼을 찾으로 갔다가 오히려 통증과 마주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배낭 무게 허리 통증 불러백패킹은 ‘짊어지고 나른다’라는 뜻이다. 자신만의 성지에서 하루를 묵고 오는 특성상 배낭 무게는 가볍지 않다. 허리가 배낭 무게를 지탱한다. 허리로 한 번에 많은 짐을 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