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PET/CT 치료반응 예측보다 더 정확하게 폐암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계학습 모델이 개발됐다.중앙보훈병원 핵의학과 유장 전문의(제1저자)의 주도로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최준영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으며, 이들은 제3기 비소세포성 폐암 선행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치료 평가에 기계학습 모델을 이용한 18F-FDG PET/CT의 치료반응 예측 결과를 분석했다.연구팀은 430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라디오믹스(Radiomics)의 기계학습 모델을 활용해 병리학적 완전 반응률(Pa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단기간 스테로이드 안약 후 추가적인 사이클로스포린 사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눈꺼풀의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지질층은 눈물의 수성층과 점액층의 증발을 막아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마이봄샘의 기능 이상은 대표적인 안구건조증의 원인이다.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백혜정 교수, 최연선 전공의팀이 마이봄샘 기능 이상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 4주간 0.1% 플루오로메톨론(스테로이드 안약) 치료 후 8주간 0.05% 나노에멀젼 또는 에멀젼 사이클로스포린을 점안했다.사이클로스포린은 장기 이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이후에도 지속되는 후유증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국립보건연구원 조사에서 코로나19에서 회복하고 20~79%의 환자가 피로감‧호흡곤란‧건망증‧수면장애‧기분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ᄄᆞ르면 19.1%는 후유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일부는 심각한 후유증을 호소한다. 특히 호흡곤란이다. 코로나19를 심하게 앓은 환자 중에는 동일 연령대와 비교해 폐기능이 50%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구문제연구소의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한국이 지구에서 사라지는 최초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부동산 붕괴와 지방 소멸 등에 영향을 미칠 충격적인 전망이지만 아직 정부의 준비는 미흡하다. 정부는 ‘2025년까지 저출산 대응 예산에 196조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2020년, 경제부총리) 인구 정책 태스크포스(TF)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매우 부족하다. 정책을 당장 집행해도 경제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거두기까지는 20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 정부는 시급히
후두신경통은 귀부터 뒤통수까지 감각을 담당하는 후두신경 영역에서 생기는 통증이다. 후두신경통의 90%는 대후두신경에서 발병한다. 주로 경직된 근육과 어떤 원인으로 경추에 자리한 후두신경을 자극하고, 혈관과 종양이 신경을 압박하면 생길 수도 있다. 후두신경통이 생기면 대표 증상으로 머리 뒷부분과 귀뒤‧목덜미‧두개골 아래에서 찌르는 듯, 자르는 듯,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대부분 통증은 발작적으로 갑자기 발생하고 수 초에서 수 분간 통증이 지속된다. 또는 눈언저리까지 통증이 전파될 수 있고, 많이 아플 때는 눈이 침침해지
국내 의사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고령층을 포함한 환자들에게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더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5명 정도는 백신효과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글로벌 인플루엔자 백신기업인 시쿼러스코리아는 4월 마지막 주 ‘세계 예방접종 주간’을 맞아 코로나19 상황 속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한 국내 의사들의 인식을 알기 위해 국내 내과‧가정의학과 의사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응답 의사 10명 가운데 7명(69.4%)이 코로나19 판데
# 최근 유모(51)씨는 안과병원에서 시력검사를 받았다. 기본 시력검사를 비롯해 백내장과 녹내장 검사 등 시력검사 종류만 10여가지 진행됐다. 당초 예상했던 시간보다 많이 걸렸지만, 유 씨는 시력검사를 통해 초기 백내장도 발견해 약 처방을 받고 만족했다. 과거 안과 시력검사는 각종 도형과 여러 크기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검사표를 읽거나 안경점 검사 장비 수준의 검사 방법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제 안과 검사는 꼼꼼해졌다. 보다 정확하고 면밀한 시력‧안구 검사가 가능해졌다. 과거 빠르고 간편한 검사로 정확하고 종합적인 진단을 기대하는
당뇨병과 만성 신장 질환을 동시에 가진 환자는 근육 감소율이 일반인에 비해 3.38배 높고 체중 감소율도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재활의학과 김현정 교수, 분당연세내과의원 이창현 원장 공동연구팀(교신저자: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한승혁 교수)은 ‘당뇨병과 만성 신장 질환’을 동시에 가진 환자에서 ‘근육 감소 및 악액질 발생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악액질은 근육 감소를 포함한 체중 감소 등 전신 쇠약 상태를 말한다.공동연구팀은 2001~2016년까지 한국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을 가진 알레르기 환자는 정신건강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은 증가 추세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 연구팀은 2016년에서 2018년에 수집된 국민건강영양조사 7기 자료를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환자와 알레르기가 없는 환자들의 나이, 성별을 매칭한 대조군을 비교하여 알레르기 질환이 삶의 질에 영양을 미치는지 확인했다.분석 결과 천식이 있는 환자는 알레르기 없는 환자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최근 각종 기업의 면접에서 ‘MBTI’로 합격 유무를 가른다는 신문기사도 있었다. MBTI를 절대 바뀌지 않을 성격의 특징으로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셈이다.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에 따르면,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시각이다. 인간을 16가지 유형으로만 판단하는 것도 옳지 않다. MBTI가 성격을 대변한다 해도 성격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내 성격이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을 알고, 거기에 맞춰 노력한다면 성격을 바꿀 수 있다.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바꿔나가기가 쉽지 않을 뿐이다.
봄철 입맛 돋는 제철 음식으로 식욕은 더 왕성해진다. 한편 식욕은 늘어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소화불량이나 복부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현대인들에게 많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평소 앓고 있는 소화기 질환이 없어도 배변장애나 복통‧복부팽만감 같은 소화기 계통에 불편을 겪는 증상이다. 병원을 찾아 대장 내시경이나 대변검사‧혈액 검사 등 위장기능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0년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TV 예능프로그램에서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연예인이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몸짱으로 나타는 경우를 본다. 예전 기억하는 모습은 다소 통통한 모습이다. 그래서 건강해 보인다는 평가와 함께 다이어트 후 오히려 “늙어 보인다”는 혹평을 받기도 한다. 당사자는 억울할 것이다. 하지만, 같은 인물이 갑자기 어딘가 달라 보이면서 동안에서 노안으로 바뀐 것처럼 보일 때는 분명 있다. 그 이유는 한 끗 ‘디테일 차이’ 때문이다. 바로 피부 탄력이다. 피부 탄력 저하는 주변에서 다이어트 대표 부작용이다. 체중을 감량하는 과정에서 피부 지방과 수분이 함
만성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유행으로 병원 방문을 줄였고 우울감을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헌 교수는 23개 대학병원에서 진료 받고 있는 만성통증환자 91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만성통증을 가진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결과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김재헌 교수는 만성통증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병원 방문 빈도와 운동시간, 야외활동시간‧수면시간‧체중변화‧긴장‧염려도‧우울감‧흥미‧즐거움‧피로감‧생활어려움‧자살‧자해에 대한
우리 삶에 코로나19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지난 3년 동안 학교 문이 6‧25이후 장기간 닫힌 적도 없었다. 국민 대다수가 매일매일 질병관리청의 브리핑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낸 적도 없었다. 코로나는 아이들의 마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우울과 무기력감‧외로움‧소외감을 호소하거나 자해‧자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코로나 때문에 힘든 것이 있느냐”고 묻는 어른은 드물다. 오히려 “도대체 집에서 놀기만 하고 게임만 했지, 한 것이 없다”고 질책한다. ‘서울시코비드19심리지원단’ 단장이자 오랫동안
치아는 교통사고는 물론 충치‧치주질환‧파절 등의 이유로 상실되기도 한다. 한편 치아는 다른 신체 부위와 다르게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나이 먹고 노년이 되면 일부 치아만 남게 되는 부분 무치악 상태나 모든 치아가 상실된 완전 무치악 상태인 경우가 적지 않다. 치아 상실 후 부분 무치악 상태나 완전 무치악 상태로 오래 지내게 된다면 영양 섭취가 떨어진다. 이차적으로 여러 가지 전신 질환에 취약해진다. 치아 건강이 당뇨‧심혈관질환 심지어 치매 발병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노년기 치아 건강이 중요한 이유다. 부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1970년 제정됐다.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으로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제약 유통 기업이 친환경 행보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주목된다. 글로벌 제약 유통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쥴릭파마코리아는 의약품 배송에 국내 처음으로 전기트럭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추가 증차, 탄소중립시대에 발맞추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쥴릭파마코리아는 의약품 전기트럭 시범운행을 통해 근거
우리나라 국민의 20~30%는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봄을 맞아 봄꽃과 먹거리를 즐기려는 상춘객이 늘면서 꽃가루나 식품 알레르기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알레르기는 꽃가루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에 포함돼 있는 여러 물질들로 인해 생긴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시점 또는 면역체계가 미숙한 영‧유아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1월 154만3만135명에서 4월 들어서는 243만2,365명으로
최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갑상선암과 폐암‧위암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하지만 대장암은 5년‧10년 상대 생존율도 각각 74.3%와 73.9%로 높다. 이처럼 대장암은 발병 위험성이 높지만 완치 가능성도 높은 ‘두 얼굴’의 암이다.암 진단법과 치료법이 발전하며 생존율이 높아졌다. 대장암의 완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관심과 노력이다. 대장암 조기 진단과 빠른 회복을 위해 대장암 의심 증상부터 수술 후 관리법까지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박지원 교수에게 Q&A로 들었다.Q1. 대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다. 누구나 척추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거의 아는 게 없는 것 또한 척추다. 워낙 중요한 신체 부위임에도, 문제가 생겨도 표시가 잘 나지 않는 부위다. 많은 사람들은 척추가 망가진 다음에야 병원을 찾는다. 물론, 그땐 대개 척추디스크, 또는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게 된다.허리는 남자에게만 중요한 곳이 아니다. 여자 역시 나이가 들게 되면 문제가 생기는 곳이 관절과 척추다. 오랜 시간 무리하게 일을 했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생활을 해 척추에 무리를 주었던 것이 문제를 일으킨다. 나이가 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이 3년을 맞았다. 코로나19 이후 엄마‧아빠는 재택근무하고,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온라인 원격으로 학교 수업을 듣는 풍경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됐다. 많은 직장인들이 집에서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편한 복장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재택근무를 선호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오랜 기간 이어진 재택근무로 직업병이 생겼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재택근무로 휴식이나 업무 전환 없이 계속 책상에 앉아 일만 한다. 여기에 운동량은 크게 줄면서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